mercredi 6 février 2008

조선, 평화를 짝사랑하다/장학근 지음/플래닛미디어

한반도에서 벌어졌던 전쟁들을 정리하는 ‘한국 전쟁사’ 시리즈와 세계사 주요 전쟁들을 정리하게 될 ‘세계 전쟁사’ 시리즈 첫 번째 책. 지은이 장학근은 조선이 국가 단위의 전면전에서는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어본 경험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를 유지시켰다는 점을 주목하며, 조선시대에 벌어졌던 전쟁을 분석한다.

지은이는 조선 초기 여진과 왜구 등 이민족의 침입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던 영토개척 전쟁, 일본의 전면 침입으로 전 국토가 초토화되었던 동아시아 삼국전쟁, 피해 갈 수 있었으나 외교의 실패가 부른 전쟁, 그리고 산업혁명 이후 아시아의 수난시대가 열리면서 시작된 제국주의 열강과의 전쟁 등 조선시대를 4종류의 전쟁기로 나눈 뒤에 그 특징을 기술하고 있다.

정조와 철인정치의 시대 1-2 /이덕일 지음/고즈윈

학자군주이자 무인군주로서 군사(君師)가 되고, 부지런히 일하고 검소함을 밝힘으로써 만인의 모범이고자 했던 정조의 삶과 사상과 그 주위의 풍경을 그려낸 책.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 <조선 왕 독살사건>의 지은이로 널리 알려진 이덕일이 썼다.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8가지 주제 아래 정조 시대를 서술해 나가고 있는데, <정조실록>,<일성록>,<홍재전서> 등의 관찬사서뿐 아니라 채제공의<번암집>, 정약용의 문집, 이덕무의<청장관전서> 등 개인 문집을 망라하여 최대한 역사적 다가서려 노력하였다.

1차 사료에 충실하면서 뛰어난 이야기 구성으로 읽는 재미를 배가시키는 역사학자 이덕일의 이 책을 통해 정조가 오늘 우리에게 지니는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한권으로 읽는 세종대왕실록/박영규 지음/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밀리언셀러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의 지은이 박영규가 조선 역사 중 가장 찬란한 시대를 일궈낸 세종대왕에 대한 모든 것을 한권으로 이야기한 책. 세종실록을 바탕으로 더욱 풍부하고 깊이 있게 세종시대를 보여준다.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즉위 이전의 세종을 다룬 1부에서는 선왕 태종, 형 양녕대군과 얽힌 세종의 성장 과정을, 세종 치세의 사건들을 연대순으로 보여주는 2부에서는 조선왕조실록의 10분의 1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세종실록을 꼼꼼하게 정리했다. 3부에서는 황희, 맹사성, 김종서, 정인지, 장영실, 박연 등 세종 시대에 활약했던 각 분야의 뛰어난 인재들의 됨됨이와 업적, 재미있는 이야기 등을 열전 형식으로 정리해 보여준다.

세종실록뿐만 아니라 세종 전후 왕들의 여러 실록과 60여 종의 다른 사료를 모두 참고해 세종대왕 개인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세종의 성장과정, 가족과 친인척 그리고 세종시대를 함께 이끈 인재들의 이야기까지 다채롭게 담아낸 입체적이고 사실적인 역사 교양서다.

조선통신사 옛길을 따라서 2/조선통신사문화사업회 엮음/한울(한울아카데미)

조선통신사는 일본과 조선의 정치적 이익이 맞아떨어진 결과로 파견된 것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정치적인 면 뿐 아니라 문화적인 면까지 큰 파장을 가져다주었다. 조선통신사가 방문하는 일본 지역은 문화 수혜지로서 크나큰 변화와 발전을 겪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조선통신사가 들렀던 일본 지역들을 짚어보고 현재에서의 한일 우호선린의 의미를 새겨보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최근 ‘조선통신사 옛길을 따라서’ 기행 팀이 방문한 기행지 순서대로 각 지역의 한일교류사적 의의, 현재의 모습까지를 알기 쉽게 서술하고 있다.

조선시대 고문서 초서체 연구/심영환 지음/소와당

심영환 - 강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통고전연구소·국사편찬위원회의 초서과정, 한국학대학원 고문헌관리학 통합과정을 수료했다. 2006년 현재 장서각 고문서연구실 전임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

조선의 마에스트로, 대왕 세종/이수광 지음/샘터사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등을 통해 역사의 대중화에 천착한 작가 이수광이 리더의 전형으로서 ‘세종대왕’을 탐구하여 그의 리더십과 일대기를 문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풀어내고 있는 책.

지은이는 조선의 태평성대를 이룩한 세종대왕의 어린 시절부터 승하하기까지의 일대기와 그를 둘러싼 세종대의 명성 높은 신료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세종대왕은 공과 사를 분명히 하여 능력과 전문성을 가진 인재를 중용하였고, 또 그들이 오랫동안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살피고 도왔다.

저자는 훈민정음 창제의 주역이 된 집현전 학사들로부터, 측우기와 해시계 등을 발명한 장영실, 정치 9단 황희가 탄생되게 된 데는 옥석을 가리는 눈을 가진 훌륭한 리더 세종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한다. 훌륭한 신하들을 오케스트라의 연주자에 비유하며 이들을 지휘한 탁월한 마에스트로, 세종대왕의 리더십을 돌아보고 있는 책이다.

조선 최대의 과학수사 X파일/이종호 지음/글로연

조선 시대의 과학적인 수사 기법을 소개한 책. 지은이 이종호는 조선왕조의 거의 전 기간 동안 조관리들이 부검을 하지 않고도 수많은 강력범죄를 해결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조석 시대 과학수사의 뛰어남을 역설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를 입증하기 위해 지은이는 당시 관리들에게 과학적인 수사를 가능하게 했던 교과서 격인 <무원록>, <증수무원록>, <증수무원록언해>, <심리록>등 당시 주요한 도서의 면면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적절히 인용하고 설명해 놓았다.

서울을 거닐며 사라져가는 역사를 만나다/권기봉 지음/알마

서울을 일상,문화,의미,장소라는 네 가지 코드로 구분해, 우리가 지금까지 잘 몰랐거나 잘못 알고 있던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해와 오류를 교정해주는 책. 세계에서도 유례없는 변화를 겪은 도시, 그만큼이나 이면에 무수한 역사의 풍경을 감추고 있는 도시 서울을 찬찬히 살피고 있다.

이 책이 다루는 서울은, 조선역사600년의 역사를 담고 있는 도시라는 공식적인 모습의 서울이 아니다. 전쟁시기의 용산, 전태일의 흔적이 담긴 청계천, 한국 최초의 주상복합빌딩인 세운상가등 역사의 다양한 질곡을 담고 있는 있는 그대로의 '서울'에 지은이는 주목한다.

서울의 구석구석을 살피면서, 조선 역사, 한국근대사의 면면이 아로새겨진다. 현재 서울을 거닐며 현대 한국의 풍경들을 살핌과 동시에 조선과 한국의 역사적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책이다.

여성운동 새로 쓰기/사단법인 한국여성민우회 지음/한울(한울아카데미)

한국여성민우회의 지난 20년을 담은 책. 여성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경주해온 민우회 운동을 영역별로 정리 분석했으며, 그간의 성취와 한계를 넘어서서 새로운 길을 찾아가려는 조직 내부 구성원들의 문제의식과 질문에 대한 해법의 실마리를 담고 있다.

한국병합사연구/운노 후쿠쥬 지음, 정재정 옮김/논형

한국병합사연구/운노 후쿠쥬 지음, 정재정 옮김/논형

옮긴이의 말_6
머리말_12

1장 한국 병합 조약 등 무효론의 역사와 현재
1. 한국에서의 무효론의 전통
2. 한 . 조 . 일의 역사 인식의 차이
보론

2장 ‘한일의정서’와 제1차 ‘한일 협약’
1. ‘한일의정서’ - 한국 보호국화의 기점
2. ‘한일의정서’의 전개 - 제1차 ‘한일 협약’
보론: 보호국의 법적 규정과 보호국 구상

3장 제2차 ‘한일 협약’
1. 대한 보호권 설정 계획
2. 제2차 ‘한일 협약’의 강제 조인
3. 제2차 ‘한일 협약’의 법적 문제

4장 제3차 ‘한일 협약’
1. 통감부 행정과 국제 관계
2. 헤이그 ‘밀사’ 사건과 제3차 ‘한일 협약’
3. 한국 내정권의 침탈

5장 한국 병합 조약
1. 한국 병합 계획의 발진
2. 한국 병합 조약의 조인
3. 한국 병합 조약 무효설에 대해서

후기
역자 보론: 일본제국의 ‘한국강점’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한국병합사 관계 연표(1897~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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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di 29 janvier 2008

일득록, 정조대왕어록 / 남현희 엮음

일득록, 정조대왕어록
남현희 엮음 / 문자향 / 2008년 01월
조선의 제22대 왕인 정조(正祖, 1752~1800)의 언행을 기록한 책. 정조의 ‘싱크탱크’였다고도 할 수 있는 규장각 신하들이 일상에서 보고 들은 정조의 언행을 기록한 이 책에는 한 인간으로서, 학자로서, 정치가로서 정조의 면모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일본사는 없다 / 강준식 지음

일본사는 없다
강준식 지음 / 아름다운책 / 2008년 02월

9세기 초까지의 일본 상고사를 되돌아보면서 일본이 사실은 우리 민족사의 일부라 주장하는 책. 지은이 강준식은 일본 상고사가 사실은 삼한의 연장선상에 있었기 때문이며 그 간 많이 있어왔던 일본 천황가의 뿌리가 백제계라는 등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삼국유사 / 일연 지음, 최호 옮김

삼국유사
일연 지음, 최호 옮김 / 홍신문화사 / 2008년 02월

삼국유사는 고려 후기 고승 일연이 충렬왕 년에 편찬한 역사서. 불교와 승려에 관련된 내용그리고 향가 수를 비롯하여 단군신화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양이 수록되어 있어 문화유산의 보고로 평가받는다. 홍신문화사에서 펴내는 '동양 고전으로 미래를 읽는다' 시리즈 9번째 책.

왕의 나라 신하의 나라 / 이이화 지음

왕의 나라 신하의 나라
이이화 지음 / 김영사 / 2008년 01월

<이야기 인물한국사>의 지은이로 널리 알려진 이이화의 '인물로 읽는 한국사' 시리즈 첫번째 책.왕조와 운명을 함께한 제왕과 관료들의 이야기를 살펴봄으로써 역사 이해의 중심축이라 할 수 있는 정치가의 통치방식과 철학, 그리고 치자治者의 행적을 알아본다.

왕조시대에는 체제에 순응하여 충신으로 추앙받았던 인물이 오늘날에 와서는 그 이면이 재조명되고 있는가 하면, 왕조시대에 역적으로 몰려 죽었으나 그런 인물의 저항이나 개혁의지가 오늘날에는 시대정신을 구현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기도 한다. 충신으로 추앙받았던 성삼문, 역적으로 몰려 죽은 허균이 이 시대에도 여전히 충신, 역적일 수만은 없다는 뜻이다.

지은이는 제왕과 관료들을 최고 통치자 및 통치자가 되려고 활동한 인물들이고, 최고 통치자 곁에서 지배계층의 한 세력으로 활동한 인물들, 여성으로서 유일하게 정치 참여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왕비들로 구분한 뒤 그들의 약사를 담아내고 있다.

문화로 보는 우리 역사 / 문동석 지음

문화로 보는 우리 역사
문동석 지음 / 상상박물관 / 2008년 01월

지난 2000년부터 방학 때마다 초등학교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답사로 풀어보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라는 강의안을 바탕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정리하고 있는 책. 지은이 문동석은 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문화유산과 함께 생각해볼 수 있도록 역사지식들을 정리하고 있다.

이산 정조, 꿈의 도시 화성을 세우다 / 김준혁 지음

이산 정조, 꿈의 도시 화성을 세우다
김준혁 지음 / 여유당 / 2008년 01월

정조와 화성 이야기를 시작하며

1장┃정조 이야기

사도세자의 죽음, 그 슬픈 드라마
세손 시절 정조의 고백
-정조의 성품과 기호
개혁으로 조선을 바꾸리라
-적서 갈등, 성균관에서 일어나다
사도세자의 묘소를 수원으로 이전하라
-영우원 천봉의 정치적 이유
정조, 정약용을 만나다
정조와 그의 여인들
-비운의 여인, 효의왕후
정조, 백성들을 위해 행차하다
존현각 정조 시해 기도 사건
정조 시대의 풍운아, 홍국영
《정감록》 역모 사건
정조 죽음 직전의 정치 상황
정조는 과연 독살되었는가?

2장┃동양 최초의 신도시 수원

조선 후기 진경 문화의 상징, 현륭원
-수원부 이전의 뒷이야기
효심으로 창건된 용주사
-정조의 불교관
선진 농법으로 백성을 이롭게
수원의 상업 활성화 정책
-수원 깍쟁이의 유래
신도시 화성에 나무를 심어라
수원 특별 과거 시험
수원, 화성 유수부로 승격
-정조는 왜 ‘화성(華城)’이란 이름을 지었을까?
화성 유수부의 기능과 품격
-화성 유수가 참석하는 조정 제사
《화영일록》으로 본 화성 유수의 주요 임무
장용영 군사들이여, 화성을 수호하라!
-장용 외영의 둔전 경영 어떻게?

3장┃최고의 건축물, 화성을 축성하다

정약용, 실학 정신으로 화성을 설계하다
-거중기의 원리
채제공과 금등
용과 봉이 춤추는 화성 장대
-서장대 수난사
백성의 안녕을 위한 장안문
-화성의 과학성
사통팔달 교통 요지, 팔달문
조선 최고의 군사 훈련장, 연무대
-정조의 활쏘기 사랑
군사 시설물, 공심돈
화성의 백미, 화홍문
-화홍문을 복원해 민족 의식을 드높이자
국왕과 백성이 하나 되는 곳, 방화수류정
-용연의 원형 되살려 진정한 용지대월로
봉화대와 돈대의 결합, 봉돈
-봉화의 재료와 내용
화성 최첨단 군사 시설물, 노대
-쇠뇌란 어떤 무기인가
화성의 다양한 재료
-바닷바람이 키운 나무로 사대문을 만들다
남수문 일대 미복원 시설물
-화성 사..

문화재청 사람들의 문화유산 이야기 / 강신태 외 지음

문화재청 사람들의 문화유산 이야기
강신태 외 지음 / 눌와 / 2007년 12월

문화재청에서 일하는 23명의 직원이 오랜 동안 사귀어 허물이 없는 친구의 속내를 전하듯 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책. 지은이들은 문화유산과 관련된 각기 다른 업무를 보면서 체험하거나 생각한 내용을 들려주고 있는데 업무에 따라, 개성에 따라 문화유산을 대하는 시각이 다르다는 점이 이채롭다.

탐라문견록, 바다 밖의 넓은 세상 / 정운경 지음, 정민 옮김

탐라문견록, 바다 밖의 넓은 세상
정운경 지음, 정민 옮김 / 휴머니스트 / 2008년 01월

18세기 조선, 제주 목사로 부임했던 정필녕의 아들 정운경이 동아시아 세상을 체험한 제주도의 표류민과 관련한 사실을 기록한 책으로 당시 조선 사회의 생생한 일상뿐만 아니라, 전지구적 관계맺음의 실상을 잘 보여주고 있는 책.

정운경은 당대로서는 이 낯설었던 제주 땅의 문화와 사람들의 삶을 관찰하여 기록으로 남기고 있을 뿐 아니라 당시 접한 바깥 세상의 소식들은 대만이나 유구, 안남 등지의 낯선 풍속과 일본인들의 생활상 등 표류민들의 다양한 해외 경험을 적고 있다.

당시 매우 빈번하게 발생한 해양 표류 사고에 관한 최초의 본격적인 기록임과 동시에 기록 속에 담겨 있는 여러 외국의 풍물과 그곳 사람들의 생활에 관한 흥미진진한 보고로 인하여 남다른 주목을 받았던 책이다. <미쳐야 미친다>,<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등의 지은이로도 널리 알려진 정민 한양대 국문과 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연경, 담배의 모든 것 / 이옥 지음, 안대회 옮김

연경, 담배의 모든 것
이옥 지음, 안대회 옮김 / 휴머니스트 / 2008년 01월

18세기 조선은 근대 이전 사회를 이해하는 핵심적 표징이라는 기획을 가진 "18세기 지식 시리즈"의 하나로 조선시대에 지어진 거의 유일한 담배 관련 단독 저술을 담고 있는 책. <조선의 프로페셔널>,<선비답게 산다는 것>의 지은이로도 널리 알려진 안대회가 번역을 맡았다.

지은이 이옥은 문학사에서 아주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한 문인으로 기성의 문학세계에 반발하여 당대의 현실을 당대의 시선으로 묘사할 것을 주장한 변화 지향의 문인이었다. 그는 당대의 현실로서 담배라는 일상적 기호품을 발견해냈고 그를 대상으로 4권의 담배관련 저술을 엮어내고 있다.

그 중 특히 4권이 가장 흥미로운데, 흡연의 문화적 측면을 골고루 다뤄서 매우 문학적일 뿐만 아니라, 수사가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선 후기 사람들의 담배를 피우는 갖가지 장면의 묘사를 통해 빼어난 소품문으로 높이 평가할 만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책이다.

한국근대사와 의병투쟁 4

한국근대사와 의병투쟁 4
이태룡 지음 / 중명출판사 / 2007년 12월

한말 시대부터 일제의 침략에 저항했던 근대사의 의병들을 다양한 면모에서 재조명한 시리즈이다. 총 4권에 걸쳐 의병들이 등장하도록 만든 시대적 배경부터 그들의 구체적인 활동상, 역사 속 각각의 의병들에 대한 개별적인 소개까지, 그동안 우리 역사 속에서 소외되어온 의병사를 본격적으로 복원했다.

1권 '국치편' 2권 '의병편'에서는 갑신왜란부터 경술국치에 이르기까지 나라를 일제한테 빼앗기게 된 까닭과 과정에 대한 자료를 정리해서 실었다. 이완용을 초대 회장으로 추대한 독립협회, '조선 최고의 정치가는 이완용이다', ‘동양 최대의 정치가는 이등박문이다'라고 주장한 독립신문 등 당시의 놀라운 역사적 사실들을 소개하고 있다.

2권에서는 아직까지 발굴되지 않았던 80여 명의 의병장의 행적을 인물별로 정리했으며, 이 가운데 의병장 급 70여 명과 130여 명의 의병들의 행적에 대해 부분적으로 언급했다.

3권 '일화편'에서는 1권에서 싣지 못한 의병들의 삶과 의병투쟁의 형태, 병기와 탄약, 부왜역적들의 행적과 일제의 만행 등에 관한 자료를 수록했으며, 4권에서는 지은이가 1988년부터 1995년까지 주요 의병 투쟁지를 답사한 내용을 담았다.

조선이 버린 여인들 / 손경희 지음

조선이 버린 여인들
손경희 지음 / 글항아리 / 2008년 01월

조선시대 테마사 중 여성 인물 이야기류에 해당하는 책. 조선왕조실록 세종~성종 연간(조선전기)의 기록에 등장하는 33명의 하층민 여성들이 연루된 사건과 그들의 삶을 재구성했다. 한 인물에 한 장을 할애해 총 33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장의 중간 중간 당시의 시대상을 예리하게 짚어내는 8꼭지를 삽입했다.

조선시대 여성사와 관련된 책들은 대개 왕비와 후궁을 다루는 ‘왕실 엿보기’와 일탈적 삶의 표상으로 분류되는 ‘기생 이야기’로 양분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두 흐름 뒤에 신사임당이나 허난설헌 같은 현모양처 이야기들이 뒤따른다. 이런 책들의 공통점은 사회의 상층부에 위치한, 관련 기록이 풍부한 여성들을 다뤘다는 점이다.

반면 사회의 밑바닥에서 힘들게 살아간 여성들에 대한 책은 흔치 않다. 계집종, 천첩, 무녀, 비구니 등으로 나뉘는 하층민 여성들의 일반적인 삶의 형태를 우리가 모르지는 않지만 그들 개개인이 사회와 갈등하고 타협하면서 살아가는 내밀한 개인사에 대한 지식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지은이 손경희는 이 책에서 과감하게 하층민 개개인에게 초점을 맞추어 조선이 버린 여인들의 삶을, 주류에 의해 배제된 소수의 잔재를 되살려내고 있다.

이도 세종대왕 / 이상각 지음

이도 세종대왕
이상각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08년 01월

조선의 뼈대를 세우고 오백 년간 이어진 국가의 로드맵을 제시한 크리에이터 세종의 모습을 통해 이 시대 진정한 지도자상을 보여주는 책. 지은이 이상각은 개인적인 아픔과 고뇌를 넘어 대왕으로 불리게 된 세종을 만든 원동력은 무엇인가? 건국 초기 쉽지 않은 수많은 정책을 추진한 열정의 원천이 무엇인지를 추적한다.

지은이는 시인발정(施仁發政). 백성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 즉 어짊으로 나라를 다스린다는 세종의 통치철학에서 그 질문의 답을 찾는다. 지은이는 훈민정음 창제야 말로 그런 시인발정의 정신이 담긴 대표적인 정책이라 판단하고 그 과정을 자세히 서술하고 있으며, 그 외에 세종의 왕 즉위 부터 조선의 주춧돌을 쌓기까지의 나날들을 집약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미래를 향한 비전, 통합과 상생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빛나는 문화시대를 활짝 연 세종의 모습을 그려낸 이 책은 새로운 국가지도자를 바라는 읽는 이들이 이상적 지도자에 대한 역사적인 예를 보여줌과 동시에 사회에서 지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이들에게 참된 지도자의 한 유형을 제시해줄 것으로 보인다.

정조 이산 어록 / 손인순 지음

정조 이산 어록
손인순 지음 / 포럼 / 2008년 01월

시대를 앞서간 개혁군주, 정조 이산을 그의 어록으로 읽는 책. 정조가 뒷날 반성의 기회로 삼고자 규장각 신하들을 시켜 자신의 언행을 기록하게 한<일득록(日得錄)>에서 정조의 사상과 철학을 이해할 수 있는 글들을 모아 만들었다.

극기, 독서와 토론, 학문, 문장, 독서, 경제, 인재, 관계, 습관 등 18개 장으로 구성하고 각 장마다 해설을 달아 이해를 도왔으며, 정조 이산이 남긴 말과 글을 통해 그의 삶과 생각을 직접 읽을 수 있게 해준다. 절대군주로서의 면모보다는 선비로서, 학자로서 살고자 한 인간 이산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한국방송 80년, 그 역사적 조명 / 정진석 외 지음

한국방송 80년, 그 역사적 조명
정진석 외 지음 / 나남출판 / 2008년 01월

한국방송 80주년을 맞이하여 이를 기념하고 그 역사적 의미를 검토하기 위해 지난 2007년 2월 27일에 한국방송공사(KBS)의 후원으로 개최한 ‘한국방송 80주년 기념 학술발표회'에서 발표된 논문을 수정, 보완하여 묶은 논문 모음집.

나는 아침이 두려웠다 / 방우영 지음

나는 아침이 두려웠다
방우영 지음 / 김영사 / 2008년 01월

연세대 재단이사장, 대한골프협회 명예회장 등을 맡고 있는 방우영 현 조선일보 명예회장의 회고록. ‘조선일보 제호만 빼고 다 바꾸자’ ‘화려한 편집과 특종만이 살 길이다’라며 과감한 혁신을 추진, 4등 신문을 대한민국 1등 신문으로 탈바꿈시킨 신문 혁신과 생존전략, 자신이 겪은 역사적인 에피소드등을 다루고 있다.

중앙정보부 요원들이 한밤중에 들이닥쳐 윤전기를 멈춰 세운 선우휘.이영희 필화사건, 한 줄의 기사로 촉발된 평민당의 ‘전쟁’, 하루 25시를 살며 치열한 토론과 논쟁으로 신문 지면을 펄펄 끓게 만든 열정의 신문쟁이들, 인간적인 내면이 여과 없이 드러나는 ‘내가 본 대통령들’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효자동 청운각 청진동 장원 등 세상을 요리한 당대 최고의 요정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정치야화까지 실고 있어 '아침이 두려웠다' 고백하는 노 언론경영인의 삶에 대한 태도를 엿볼 수 있다.

한국의 보수 혁명 / 조갑제 지음

조갑제 지음 / 조갑제닷컴 / 2008년 01월
조갑제 기자의 12·19 대선 전후의 관찰기로 대한민국에 ‘좌익청산·보수自淨·法治확립’이라는 과제를 새로운 목표로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지은이는 이번 대선을 통해 1980년대 말 이후 진행됐던 좌경화 20년을 우경화로 한국의 보수혁명’이 이뤄졌다고 분석하며 민족의 르네상스를 위한 미래의 제안을 전하고 있다.

김진애의 공간정치 읽기 / 김진애 지음

김진애 지음 / 서울포럼 / 2008년 01월
청계천, 동대문운동장, 용산공원, 행복도시, 시청 앞 광장, 뉴타운, 부동산, 두바이, 한반도대운하 등 국내의 주요 건축 프로젝트가 이루어진 정치적 동기와 정책 목표를 분석하고, 그 대안을 제시했다. 사회와 정치를 넘나드는 적극적 활동과 삶과 인생에 대한 다양한 저술 활동을 해온 건축가 김진애 씨가 집필했다.
우리 도시와 국토에서 왜 어떤 공간프로젝트들이 제안되고 전개되느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한편, "누가, 누구를 위하여, 왜, 어디에, 어떻게, 무슨 공간을 만들고 누리게 하느냐"로 요약할 수 있는 '공간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이다.

한국 생활풍수와 조경 / 이대우 지음

이대우 지음 / 일진사 / 2006년 07월
이대우 -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건국대학교 문리과대학 물리학과 이학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조경학 석사를 받았다. 현재 송현 R&D 국토개발부 부사장이며 부설 서문 충수조경연구소 대표로 있고, 한국전력공사 본사 이전 추진 자문위원 신행정수도(현,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추진위 계획 설계분과 충수지리분야 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이다.

대한민국 안보전략 2008~2013 / 공성진.최종철 지음

공성진.최종철 지음 / 시대정신 / 2008년 01월
향후 5년 동안 새 정부가 신장된 국력과 제고된 국위를 바탕으로 수립해야하는 한국형 국가안보전략을 논의하며 한국의 2020~30년대를 대비해야 하는 한국의 국가안보전략으로 아시아와 세계적 차원에서 새로운 '한국형 안보관리체제'를 제안하고 있는 책.

lundi 14 janvier 2008

서대문 형무소

서대문 형무소
리영희·나영순 글, 김동현·민경원 사진 / 열화당 / 2008년 01월
1987년 경기도 의왕으로 옮겨간 후 그 자리에 남은 서대문 형무소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글을 묶어 1988년 <열화당사진문고23>으로 출간한 책을 서대문 형무소 개소 백 주년을 맞아 판형을 확대, 일제시대 도면과 자료사진을 추가하고 서대문 형무소에 관한 글 세 편을 더해 개정증보판을 냈다.

초판 당시 조선일보 사진기자였던 김동현·민경원이 촬영한 93컷의 사진은 서대문 형무소의 바깥 풍경에서 형무소 생활의 흔적이 묻어 있는 옥사(屋舍)와 감방, 취사장, 목욕탕까지, 단 한순간에 생(生)과 사(死)를 가르는 사형장에서 수감자들의 낙서가 새겨진 감방 벽까지를 구석구석 비추고 있어, 지금은 허물어지고 일부만 남은 역사의 현장을 고스란히 증언한다.

지금은 사라져 버린 서대문 형무소의 모습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일제 때의 자료사진과 도면, 유관순·강우규·안창호의 수형기록표 등 30컷의 자료 도판들로 인해 더욱 높은 기록성을 갖게 되었으며, 우리나라 감옥사의 한 단면을 다각도로 볼 수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이재난고로 보는 조선 지식인의 생활사

이재난고로 보는 조선 지식인의 생활사
강신항 외 지음 / 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정신문화연구원) / 2007년 11월
"이재난고"를 자료로 활용하여 황윤석으로 대표되는 조선 후기 지식인의 학문적 삶을 통해 이루어진 생활의 역사를 탐구한 책. 8명의 학자가 참여하였으며, 크게 언어와 문학, 학문과 정치, 경제생활과 지식의 소통으로 나누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mardi 8 janvier 2008

사회 국가, 한국 사회 재설계도

사회 국가, 한국 사회 재설계도
진보정치연구소 지음 / 후마니타스 / 2007년 12월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진보적 개혁론을 '사회 국가'라 정의하고 이를 위해 진행하고, 실현해야 할 정책과제를 제시한 책. 기성체제에 대해 단순한 반대가 아니라 집권을 지향하고 그때의 정책적 대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 책은 장하준, 유시민, 문국현의 개혁론에 대해 명시적으로 비판적이다. 신자유주의적 발전론을 대표하는 유시민과 문국현 뿐 아니라, 반신자유주의적이면서 친재벌적인 장하준과도 분명한 각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김상조 교수 등 참여연대 경제개혁론에 대해서는 재벌에 대한 비판적 입장은 공유하지만 그 방법으로서 주주자본주의론에 대해서는 비판적이다. 생태와 여성, 평화주의를 강조하는 대목에서는 그들 스스로 말하는 '새로운 진보'의 특징이 드러난다.지은이들은 '사회 국가' 즉 민주주의를 사회화하자고 말한다. 국가의 가장 중심적 운영 원리를 민주주의로 삼되 이를 경제, 복지, 교육, 부동산, 헌법, 남북관계, 지방, 여성, 생태로 확장하는 것이 그 핵심이다. 시장에 대해 국가를 중시하는 전통적 좌파의 견해를 중심에 두되, 그러면서도 보다 넓은 정치사회적 연대의 추구를 고려하면서, 생태와 여성 등 새로운 진보 이슈를 적극적으로 통합해내고자 한 책이다.

서울여성백서 2006

서울여성백서 2006
서울특별시여성정책담당관 엮음 / 서울특별시 / 2007년 10월
제1장 여성정책의 방향과 추진과제
1. 여성정책의 기본방향2. 여성정책의 추진체계
제2장 2006년도 여성정책 추진실적
제1절 양성평등의 촉진
1. 성별영향분석 평가 추진2. 성별분리통계 발간3. 양성평등의식 전환 추진4. 정책결정과정에서의 여성참여 확대5. 여성공무원 지원 및 육성6. 여성정책평가7. 지방의제 21 추진(여성과 환경)
제2절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1. 여성단체 활동지원2.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여성인적자원의 경쟁력 강화)3. 여성자원봉사활동 지원4. 서울사랑시민상 "여성부문" 운영
제3절 여성의 삶의 질 향상
1. 여성의 평생교육 및 문화활동 활성화2. 여성의 건강·복지 증진3. 소외여성의 복지 증진
제4절 여성권익 향상을 위한 국제협력 활동1. 세계여성경제인 총회 개최 지원2. 십대여성의 통합적 임파워먼트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
제3장 2006년도 보육·아동정책 추진 실적
1. 보육정책 총괄2. 보육기반 구축 및 보육서비스 수준 향상3. 맞춤형 보육서비스 제공4. 출산지원 강화5. 건전한 가정 조성6. 아동복지 서비스 증진
부록
1. 자치구 여성정책 추진부여 현황2. 복지시설 연합의 현황3. 여성복지시설 현황4. 아동복지시설 현황5. 건강가정 지원센터 현황6. 여성단체 연합회 현황7. 자치구 여성단체연합회 현황8. 2006년도 주요사업일지9. 여성정책관련 주요법령

여운형 평전 1

여운형 평전 1
강덕상 지음, 김광열 옮김 / 역사비평사 / 2007년 12월
총3권으로 예정되어 있는 <여운형 평전> 시리즈 첫번째 책. 1권 <조선, 중국에서 펼친 독립운동>은 민족주의와 아시아주의의 물결 속에서 여운형이 걸어간 길은 무엇이며, 3.1 독립운동에서 그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한국 역사상 가장 혼란한 시기라 할 수 있는 해방정국, 남북합작과 좌우합작을 주장하던 몽양 여운형은 기회주의자라는 비판을 받았던 비운의 정치지도자였다. 그러나 실로 여운형은 우리 민족이 겪은 불행의 근원인 대일예속을 거부했고, 조국의 분단을 극복하고자 통일된 건국을 지향했다. 하지만 그러한 그의 신념은 그를 극단적으로 갈라서 있던 당시 정치세력의 어디에도 환영받지 못했고, 비운의 죽음으로 이어졌다.일본의 재일교포 사학자인 강덕상 교수는 그 업적에도 불구하고, 너무 쉽게 그리고 가혹하게 역사에서 쉬이 잊혀지려하는 여운형의 초상을 살려낸다. 이 평전 시리즈는 당대의 걸출한 인물에 대한 기록이자 그가 살았던 역사까지를 두루 아우르고 있다.

우리 과학의 수수께끼 2

우리 과학의 수수께끼 2
신동원 엮음 / 한겨레출판 / 2007년 12월
에밀레종 소리의 비밀, 고려청자 비취색의 탄생 과정, 난공불략의 요새라 불리는 수원 화성 등 삼국시대부터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유물 8가지를 탐구해 본다. 카이스트 신동원 교수가 2004년 가을학기에 강의한 '한국과학사' 과목을 수강한 학생 28명이 수행한 탐구 내용의 결과물이다.
교수는 수수께끼를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찾는 일은 전적으로 학생들의 몫이었지만, 그 탐구의 깊이와 적극성이 일반적인 수준을 뛰어넘는다. 참고문헌을 뒤져 카이스트에서 습득한 최첨단 공학지식을 활용하고, 전국 각지의 박물관과 과학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자문을 구하는 것은 물론이고, 곳곳에서 참신한 탐구 방법론이 동원되기도 한다.
쇳물을 녹여가며 에밀레종 복원을 위해 애쓰고 있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수원 화성 축조 이후 이웃나라에서 침공했을 때 화성이 어떻게 막아낼 수 있을지를 가상 시나리오고 꾸며보는가 하면, 첨성대의 역할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국립중앙과학관에 복원된 첨성대를 직접 올라가보기도 한다. 이에 대해 편집을 맡은 신동원 교수는 "단순한 참고문헌 짜집기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독창적인 콘텐츠를 창조하는 하나의 방법론을 제시했다"고 이 책의 의의를 설명한다.카이스트 정재승 교수로부터 100년간 한국 과학사의 쟁점과 최근 이공계 기피 현상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는 등 각 주제에 대한 최신의 논쟁거리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다방면의 전문가 인터뷰를 실시한 것도 주목할 점. 그 외에 대동여지도에 독도가 빠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중국에서 허준의 이 30쇄 이상 찍어낼 정도로 인기였던 이유를 추적해 보는 등 흥미로운 주제들을 담았다.

사화와 반정의 시대

사화와 반정의 시대
김범 지음 / 역사비평사 / 2007년 11월
조선왕조가 개창한 지 100년 무렵 매우 드라마틱한 권력 투쟁이 벌어졌다. 성종과 연산군 그리고 중종을 둘러싸고 '조선 최초의 사화, 그리고 조선 최초의 반정'이 등장할 만큼, 왕과 신하를 둘러싼 정치투쟁은 절박했고, 강렬했다.
지은이 김범은 이런 정치적 무대에 등장했던 신하들을 '훈구와 사림'으로 나누는 기존의 이분법적 구도에 반대하면서, 이들을 오히려 '대신과 삼사'라는 직책에 따라 주체적으로 대응했던 정치적 주체로 다시 호명한다. 그들을 당시의 역동적인 정치적 사건에 따라 주체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들로 다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 아래 지은이는 정치사의 드라마를 흥미롭게 읽는 데 그치기보다는, 그 시대가 안고 있던 역사적 고뇌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깊고 큰 시선'을 이 책에서 드러내고자 했다.

나는 조선이다

나는 조선이다
이한 지음 / 청아출판사 / 2007년 12월
조선왕조의 절대군주였던 세종의 어린 시절부터 세종이 승하한 후에 변화한 조선까지, 세종을 둘러싼 모든 것을 다루고 있는 책. 지은이 이한은 우리가 성군이라고만 생각했던 세종과 세종대의 명성 높은 신료들의 숨겨진 뒷 이야기를 공개한다.세종은 인내심이 있었을 망정, 인자한 면모는 찾아보기 힘든 임금이었다. 실록에는 철두철미하게 공부를 한 후 그 지식을 바탕으로 신하를 맘껏 휘두른 독선적인 모습이 많이 보인다. 명재상으로 평가받는 황희는 사실 비리혐의가 있었고, 박연은 돈을 밝혔으며, 김종서는 고집 세고 꽉 막힌 사람이었다. 지은이는 세종의 위대함을 바로 이 이채로운 사실들에서 찾아낸다.지은이가 보기에 세종은 결함이 있을지언정 능력이 뛰어난 인재들이 마음대로 활개를 칠 공간을 만들어주었다. 세종은 성격이나 계급을 상관하지 않고, 그들이 가진 전문가로서의 능력만을 최우선으로 보았다. 그리고 문제가 되는 부분은 자신의 카리스마와 학식으로 적절히 억눌렀던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세종과 여러 신료들과의 관계를 통해 세종의 업적들을 다시 되짚어 보며, 인내심 강하고 때로는 독선적이기 했던 세종의 성격과 리더십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다.

여성학

여성학
이재경 외 지음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7년 12월
현실에 대한 냉철한 분석으로, 부풀려진 ‘여성의 시대’ 담론을 비판적으로 바라봄과 동시에 그 사이에 여성과 남성의 달라진 삶, 긍정적인 변화들을 살피고 있는 책. 기다란 스펙트럼에 놓인 여성들의 다양한 경험을 다루는 한편, 여성 공통의 현실과 정체성에도 주목해 우리의 일상과 관념을 다시 보도록 한다.
여성학의 기본적이고도 필수적인 개념과 지식, 최신 담론과 쟁점을 소개하고 함께 토론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며, 1부에서는 여성학의 기본 개념과 연구방법, 페미니즘의 주요 이론을 살펴보고, 2부에서는 젠더가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3부에서는 연애, 가족, 노동 등 일상과 관련된 영역을, 4부에서는 국가와 정책에 관해 논의한다.
여성학 강의 수강생은 물론이고 청소년, 교사, 정책 담당자, NGO 활동가들에게, 우리 사회의 여성과 남성의 삶을 이해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새로운 눈을 제시하는 책이다.

조선시대 문화사 (상)

조선시대 문화사 (상)
정옥자 외 지음 / 일지사 / 2007년 12월
정옥자 - 서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서울대학교 규장각 관장을 역임했다. 2008년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문화관광부 문화정책 심의위원 및 유네스코 문화분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vendredi 16 novembre 2007

가족사회학

가족사회학
조정문.장상희 지음 / 아카넷 / 2007년 09월
가족에 대한 다양한 이론적 관점들과 특히 현대의 가족문제들- 예를 들어 결혼생활ㆍ배우자 선택ㆍ자녀양육ㆍ노인문제, 이혼ㆍ가정폭력-과 미래 가족에 대한 전망을 담고 있는 책.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대사회의 가족에 대한 정의와 가족에 대한 다양한 이론적 관점과 대안들을 포괄적으로 살피고 있다.

도시의 창, 고급호텔

도시의 창, 고급호텔
발레리 줄레조 외 지음, 양지윤 옮김 / 후마니타스 / 2007년 10월
한국, 일본, 중국, 홍콩의 초호화 고급호텔과 그것을 둘러싼 다양한 사회적, 역사적, 정치적 의미들을 분석한 책. <아파트 공화국>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발레리 줄레조 교수가 책임 편집자을 맡았으며, 한국 관련 부분을 집필했다.
동아시아 3개국의 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은 서구에 의해 강제로 개방되어 근대화 혹은 현대화의 길을 걷게 되었으며 고급호텔은, 이들 사회에서 '현대성'과 '서구화' 그리고 그 관계를 구체적으로 표상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호들의 집합체'라 지은이들은 간주한다. 이러한 생각을 기본 전제로 지은이는 3개국에서 이 기호가 어떤 식으로 표현되는지 그 변천을 추적하고 있다.

참여정부의 언론정책

참여정부의 언론정책
송의호 지음 / 한국학술정보 / 2007년 08월
노무현 정부가 브리핑제가 어떤 의도로 출발했으며, 브리핑제로 인해 언론의 기존 관행과 보도는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알아보고 있는 책. 지은이 송의호는 이 책에서 브리핑제는 모든 언론에 개방적이라는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그 이면엔 브리핑 룸을 벗어나 자유로이 취재할 수 없다는 제한적 요소가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경제 새판짜기

한국경제 새판짜기
곽정수 엮음 / 미들하우스 / 2007년 11월
시장과 국가, 재벌과 성장, 참여정부의 경제 정책, 성장과 분배, 개방과 경제 패러다임의 전환 등 5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좌담기록을 옮겨놓은 책. 경제 구조, 가치의 긍정적 방향- 시장만능주의에서 시장합리주의로, 재벌 중심의 성장 구조에서 중소기업 동반성장 구조로-과 그 구체적 방안을 나누고 있다.

인구지리학

인구지리학
한주성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7년 10월
1999년에 초판된 <인구지리학>개정본. 초판의 인구와 관련된 자료를 바꾸고, 또 그동안 발표되었던 새로운 인구현상에 대한 지리학적 연구들을 원용하여 재집필했다. 또한 인구지리학의 연구 흐름의 변화에 발맞추어 새로운 이론들을 추가하려고 노력했다.
또한 우리나라 인구지리학의 실증적인 연구들을 많이 수록하여 인구현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려고 했다. 최근에 관심이 높아진 인구현상의 지리정보체계 활용, 노령인구의 증가에 따른 노인문제, 아동지리학의 문제, 출산력 저하에 따른 우리나라의 인구정책 등에 대한 내용을 추가했다

한국의 자주적 대북정책은 가능한가

한국의 자주적 대북정책은 가능한가
안정식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7년 10월
이승만 정부에서 김영삼·김대중 정부 시기까지의 한미동맹 구조 변화 분석을 통해 한국의 자주적 대북정책의 활로를 모색해보고 있는 책. 북한 문제에 대해서 ‘가치’판단 또한 정확한 ‘사실’관계의 파악에서부터 비롯되어야 한다는 문제의식 아래 탈냉전기 한미 대북정책에 관한 실체적인 ‘사실’ 파악에 주안을 두고 있다.

청계, 내 청춘

청계, 내 청춘
안재성 지음 / 돌베개 / 2007년 11월
전태일 열사 분신 37주기를 맞아 전국연합노동조합 청계피복지부(이하 청계노조)의 역사를 담은 책. <경성트로이카> 의 지은이기도 한 안재성은 한국 현대 노동운동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청계노조의 역사를 자료적 가치를 살리면서도 소설적 요소를 가미해 대중적으로 보편적으로 읽힐 수 있는 역사를 그려냈다.
지은이는 개별 단위노조의 공식적 역사라기보다는,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는 전태일의 외침을 듣고 보고 기억한 이들이 어떻게 하나둘 모여들어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헌신하고 새로운 전태일들이 되어갔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많은 전태일들이 노동자를 포함해 모든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고난 받고 또 함께 싸워왔는가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지금 우리 시대에 다시 전태일의 분신을 새로운 뜻으로 이어나가려면 어떻게 하는가, 라는 적극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

한중일 인터넷 세대가 서로 미워하는 진짜 이유

한중일 인터넷 세대가 서로 미워하는 진짜 이유

다카하라 모토아키 지음, 정호석 옮김 / 삼인 / 2007년 11월
오늘날 한중일 세 나라 내셔널리즘의 충돌, 특히나 한중일 젊은이들이 주로 인터넷을 통해 발언하는 타국에 대한 격한 비난의 이유를 묻고 있는 책. 지은이는 ‘혐한·혐중’, ‘반일/친일’이라는 기존의 결론으로 빠지는 내셔널리즘론의 타당성이 불충분함을 지적하며, '불안형 내셔널리즘'이라는 새개념으로 이 문제를 파고든다.
지은이는 한중일 세 나라의 청년층은 각 나라가 본격적인 자본주의 체제로 변하는 과정에서 많은 수가 실업자로 전락했으며, 이러한 시대에 대한 ‘불안’이 내셔널리즘으로 표출되고 있다고, 또한 그것은 각 국가들의 경제적 현실을 은폐하는 장치로 작동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회 불안’이라는 요소를 다른 나라의 내셔널리즘을 비판하기 위한 도구로밖에 보지 않았던 기존의 입장과 달리,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에서 '사회불안'이 집중되는 청년층이 인터넷을 통해 서로를 공격하는 모습 자체가 '불안형 내셔널리즘'이라는 색다른 시각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책에 부치는 글 | 강상중
한국의 독자들에게

서장. 고도성장에 대한 재검토와 내셔널리즘의 결합
명랑한 우경화 | 몸짓으로서 좌/우 | 세대 간 대립론의 인기 | 당구공 모델에서 다원성으로 |
모든 국가에는 내부적 대립 구도가 존재한다는 상상력 | 중간층의 상하 분열 |
고도소비사회의 양의성 | 동아시아에서의 압축적 재현: 개발주의 |
고도성장형 내셔널리즘과 개별불안형 내셔널리즘

제1장 일본적 탈공업화와 세대 간 대립의 부상 - 일본1
1. '전후 일본의 구조 변동'과 내셔널리즘의 관계
전후 안정사회와 일본의 내셔널리즘 | 세대 간 대립론에서 전후 안정사회 붕괴론으로

2. 일본식 경영과 회사주의가 남긴 것
회사주의의 전후 일본 |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유동적인 저임금 노동의 증가 |
유동 고용이라는 편의적 완충제 | 단카이 세대의 불행

3. 총중간층화에서 탈공업화로
'총중간층화의 꿈'이라는 청구서 | 총중간층화와 인간소외 비판 |
탈공업화기의 대항문화와 공공 보전

4. 사회유동화의 부작용과 청년 문제의 관계
사회유동화와 신자유주의 | 구조조정과 아웃소싱 | 글로벌한 총외부노동시장화 |
새로운 하층 직종과 이민노동자

5. 세대 간 대립을 대신하는 내셔널리즘
중국위협론과 '잃어버린 민주주의'|인터넷 내셔널리즘과 젊은이들의 자기소외

제2장 취미화한 내셔널리즘과 목표 상실감 - 일본2
1. '문화'를 둘러싼 낙관론과 비관론
취미가 되어 버린 내셔널리즘 | 잘못된 꿈인가, 주요 산업인가 | 아시아 정체성인가, 상호 대립인가

2. '일본적 포스트모더니즘'에서 '꿈을 좇는 후리타'까지
민주주의로서 소비생활-전사 | '취미적 차이'에 갇혀 버린 문화 | 착한 소비자로서 젊은이 |
일본적인 문화연구 | 미야다이 신지의 제4공간론 | '춤추는 젊은이들'이라는 문제

3. 고도소비사회의 뉴리치와 뉴푸어
문화 좌익: 포스트모더니즘과 문화연구 | 보보스와 덤피: 새로운 부유층과 하강 이동층 |
서비스 산업과 새로운 빈곤

4. 오타쿠화하는 내셔널리즘
오타쿠가 될 수밖에 없었다 | 청년: 생산자인가 소비자인가? | 문화 개발과 내셔널리즘

제3장 포스트 민주화 시대 청년들의 향방 - 한국
1. 반일의 삼층 구조

2. 국가주의와 저항적 민족주의의 차이
분단 개발 체제 속의 민주주의에 대한 희구 | 박정희와 한일기본조약 | 유신 체제와 민주화 투쟁 |
저항적 민족주의의 신화화

3. IMF 위기와 중간층 시대의 종언
IMF위기가 불러온 밖으로부터의 개혁 | 유동화와 가족의 해체 |
남북 분단과 계속되는 저항적 민족주의 | 386세대의 '뜨거운 정치' | '친일/반일'과의 관계

4. IT강국과 청년 실업의 사이
동북아 중심 해양 국가 구상과 위로부터의 문화 산업 개발 | 문화 개발과 백수 |
한국 청년 내셔널리즘의 다원성

제4장 사회주의에서 과잉유동사회로 - 중국
1. 반일 데모에서 보는 중국의 중간층
일본의 중국 보도 | 데모 참가자의 삼층 구조 | 중국 중간층의 의미: 전후 일본과의 차이

2. 문화대혁명에서 개혁 개방으로
사회주의와 '빈곤의 평등' | 문화대혁명과 공산당의 전환 | 다이예 청년과 상업 매매의 발생

3. 국유 기업 개혁과 개인화의 진행
역전되는 종래의 사회보장제도 | 국유 기업 개혁과 산업 구조의 변동 | 과잉 유동,과잉경쟁사회

4. 경제 성장이라는 '조(躁)'와 정치적 무력감이라는 '울(鬱)'
갇혀 버린 반체제의식 | 정보 자유화로서의 인터넷과 내셔널리즘 | 정치적 무력감과 배금주의 |
정치운동으로서 반일의 어려움

결론. 사회유동화 속의 동아시아 내셔널리즘
개발주의하의 고도성장과 민주주의, 그 어긋남 |
보수/혁신 대립 기반의 침식과 민주주의 기능 부전 | 고도소비사회화라는 공통성 |
성장단계론의 역전 | 국내 문제의 연장으로서 동아시아 | 사생활과 내셔널리즘의 괴리

후기
옮긴이의 글
주석

민주화 이후의 한국언론

민주화 이후의 한국언론
임상원.김민환 외 지음 / 나남출판 / 2007년 11월
한국 언론학계를 대표하는 여섯 명의 교수들, 한국언론을 진단하고 있는 책. 한국 언론은 지금 위기인가? 그렇다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이 책은 위기의 한국언론을 해부하고, 무엇이 문제이고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제시하고 있다.

20세기 한국교육사

20세기 한국교육사
이길상 지음 / 집문당 / 2007년 10월
수정주의적 시각으로 정리한 한국 근대교육 100년의 역사를 담고 있는 책. 근대교육의 전파자였던 식민지 권력, 선교사, 군정세력, 독재권력하에서 이룩한 많은 교육적 성취들을 비판의 대상으로 삼음과 동시에 우리 교육사를 보는 지나친 민족주의적 시각에 대한 경계와 비판도 담고 있다.

다문화사회에서 생각하는 모어교육

다문화사회에서 생각하는 모어교육
박정은 지음 / 일지사 / 2007년 10월
다문화사회에서의 모어교육을 다룬 책. 실제로 이중언어 환경에서 육아를 하는 엄마의 입장과 재외동포 자녀를 위한 한국어교육 현장에서 가르치는 교사의 입장에서 썼다. 가정에서 익힌 모어를 학령기 이후부터 어떻게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세상 밖으로 나오다

세상 밖으로 나오다
신동혁 지음 / 북한인권정보센터 / 2007년 10월
24년간 완전통제구역인 개천 14호 정치범수용소에서 생활한 신동혁의 저작. 북한 정치범수용소 완전통제구역 에 대한 사실과 신동혁이 그곳에서 살아오면서 겪었던 삶의 이야기들이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수용소내의 학교생활, 결혼과 출산, 그리고 수용소내 사람들의 실상 등 정치범수용소 내부 사정을 알 수 있다.

Law and Custom under the Chosŏn Dynasty and Colonial Korea: A Comparative Perspectivede The Journal of Asian Studies

Law and Custom under the Chosŏn Dynasty and Colonial Korea: A Comparative Perspective
de The Journal of Asian Studies
Research ArticlesMarie Seong-Hak Kim, The Journal of Asian Studies, Volume 66 Issue 04 , pp 1067-1097
AbstractA number of Korean legal historians have argued that Chos custom customary law that has been postulated as a true source of private law in Korean historiography was the invention of the Japanese colonial jurists. The Japanese collected Korea's popular usages that were supposed to serve as an antecedent for a modern civil law, and colonial judges employed the legal instrument of custom in reordering Korean practices into a modern civil legal framework. In colonial Korea, custom played the role of an intermediary regime between tradition and the demands of modern civil law.

Masculinizing the Nation: Gender Ideologies in Traditional Korea and in the 1890s–1900s Korean Enlightenment Discoursede The Journal of Asian Studies

Masculinizing the Nation: Gender Ideologies in Traditional Korea and in the 1890s–1900s Korean Enlightenment Discourse
de The Journal of Asian Studies
Research ArticlesVladimir Tikhonov, The Journal of Asian Studies, Volume 66 Issue 04 , pp 1029-1065
AbstractThis paper deals with ideal masculine types in the gender discourse of Korea's modernizing nationalists during the late 1890s and early 1900s. It begins by outlining the main gender stereotypes of Korea's traditional neo-Confucian society, and it argues that old Korea's manhood norms were bifurcated along class lines. On one hand, fighting prowess was accepted as a part of the masculinity pattern in the premodern society of the commoners. On the other hand, the higher classes' visions of manhood emphasized self-control and adherence to moral and ritual norms. The paper shows how both premodern standards of masculinity provided a background for indigenizing the mid-nineteenth century European middle-class ideal of masculinity nobler national goals, in early modern Korea.

추락하는 한국교회

추락하는 한국교회
이상성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7년 10월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중인 이상성이 벼랑 끝에 서 있는 한국 교회를 '상생의 종교'로 거듭나게 하는 해법을 제시한 책. 지은이는 한국 교회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어보고 폐색의 기운이 완연한 한국 교회에, '신선함'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과 생각거리를 던져준다.한국교회가 가진 문제점을 신학적인 측면과 사회적인 측면을 오가며 살피고 있으며, 한국교회에 안에 자리잡고 있는 지적 천박함과 사회적 무관심에 대한 지은이의 비판에는 날이 서 있다. 샘물교회 선교단 피랍사태 과 같은 일련의 사건들의 이면에는 그동안 한국교회에 뿌리내린 폐단과 모순, 도덕적 해이가 숨어 있다고 그는 말한다.독선과 독단에 빠져 세 불리기에만 정신없는 한국 교회의 현 위치를 점검하고 한국의 기독교가 세상을 바꾸고 전 인류와 화합하는 상생의 종교가 되기를 바라는 이들이 읽어볼만한 책이다.

우리 고전을 찾아서

우리 고전을 찾아서
임형택 지음 / 한길사 / 2007년 10월
한 번쯤은 들어본 책에서부터 이름조차 낯선 책까지 우리의 고전을 두루 소개하고 있는 책. 고려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600년에 걸쳐 산출된 것을 다루고 있다. 그로인해 읽는 이들은 이미 알고 있는 우리 고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것은 물론이요, 미처 몰랐던 문화유산을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지난 30여 년 동안 우리 문화유산 중에서 그 양과 내용이 가장 풍부한 서책의 유산이 외면당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매장된 책들을 발굴하여 소개하는 작업을 계속해온 성균관대 임형택 교수는 이 책으로 자신의 연구결과를 집대성한다. 멀게는 고려 말의 『목은집』부터 가까이는 20세기의 「해방 전후」까지 40종의 책이 소개되었으며, 각각의 저작을 둘러싼 인물과 시대적·사상적 배경까지 충실하게 다루어져 있다.
낡고 오래된 책으로 치부되어 사람들의 무관심으로 잊혀져가던 우리의 ‘고전’을 다시 오늘 우리 앞으로 불러낸 한 학자의 지난 30여 년 치열한 연구의 ‘결산표’인 동시에 서구 지향의 근대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한문학계가 기울여온 노력의 소산이라 할 수 있다. 한길사에서 기획한 '이상의 도서관' 시리즈 첫번째 책.

율곡학과 한국유학

율곡학과 한국유학
충남대학교유학연구소 엮음 / 예문서원 / 2007년 07월
조선조 유학사에 큰 자취를 남긴 율곡 이이의 학문과 한국유학의 연결고리를 찾아본 책. 종래의 율곡학 및 이이에게만 집중되었던 연구의 틀에서 벗어나 독자성과 개방성을 가지고 있는 율곡학의 형성에 영향을 미친 인물과 그들의 사상 그리고 이이 이후의 율곡학의 변천과정 등을 통하여 율곡학을 재조명하고 있다.

조선의 상식

조선의 상식
최남선 지음, 최상진 해제 / 두리미디어 / 2007년 11월
육당 최남선이 조선에 관한 상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문답형식으로 쓴 책 <조선상식문답>을 오늘날에 읽는 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현대어로 고친 책. 해방 직후의 사회에 꼭 필요했던 조선인들의 민족의식을 높이고자 조선의 풍속과 전통, 역사인식을 깨우쳐주고자 기획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총1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선의 기원과 의의, 조선의 위치와 면적, 삼천리의 유래, 행정 구획, 자원과 동식물, 역사의 대강, 민족문화와 특징들, 고유신앙, 단군신앙의 연혁과 유적, 동학과 유사종교를 포함한 각종 종교에 대한 소개, 훈민정음의 연원과 특색등을 기술하고 있다.

근대라는 아포리아

근대라는 아포리아
고사카 시로 지음, 야규 마코토 외 옮김 / 이학사 / 2007년 11월
1930년대 일본에서 의논된 ‘근대의 극복’론을 소개하면서 어설픈 근대 비판·반근대론이 내포하는 위험성에 대해서도 주의를 환기시키면서 근대라는 것이 왜 아포리아(난문)인지 그 까닭을 다시 밝히려 하는 책. 한국·중국·일본의 근대화 과정을 비교하면서 세 나라의 ‘근대’에 대한 이해 방식의 차이를 살펴보고 있다.
일본을 비롯하여 동아시아의 지식인들은‘동양과 서양’이라는 도식을 거론할 때 대부분 ‘동양’ 내부의 차이를 무시한 채 마치 자기 나라가 동양 전체를 대표하는 양 말해왔다고 지은이는 지적한다. 그에 의하면, 한국·중국·일본이라는 동아시아의 세 나라만 보아도 각국이 근대화한 과정과 그 뒤의 운명은 서로 달랐고, 또 과연 무엇을 ‘동양’의 것으로 이해하고 무엇을 ‘서양’의 것으로 이해하는지에 대해서도 서로 차이가 있었다.
그는 세 나라의 근대 이해 방식의 차이를 살펴봄과 더불어 같은 유교 문화권에 속했던 한국·중국·일본의 민족주의(내셔널리즘)의 내용적 차이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우리 조상들이 '근대화'를 어떻게 이해했고 또 우리 스스로가 그것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하는 난제에 대한 해결의 단초를 제공하는 책이다.

근대를 보는 창 20

근대를 보는 창 20
최규진 엮음 / 서해문집 / 2007년 10월
이임하, 이기훈, 최규진, 허수, 송찬섭 5명의 저자가 쓴 <근현대 속의 한국>을 최규진이 다시 구성한 것이다. 현대를 이끈 조선 말~개화기, 해방 이후의 한국 근대사를 사회, 문화, 인간상의 변화 등으로 살펴본다. 근대를 특징짓는 사상, 계급, 제도, 문물 등을 스무 개의 분야로 세분화하여 각 항목별로 핵심이 되는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서술했다. 의식주는 물론, 근대에 새롭게 등장한 스포츠, 대중음악, 기차, 백화점 등이 이 땅에 어떻게 들어와 삶의 모습을 바꾸었는지, 여성, 노동자, 자본가, 어린이들이 어떻게 근대적 주체로 형성되었는지를 사진자료와 함께 보여준다. 지은이는 현재 우리 삶이 형성되고 만들어진 시기를 돌아봄으로써, 그것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획의 단초를 찾을 수 있지 않겠냐고 넌지시 말한다. 무한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우리 삶을 그대로 받아들일 것인지, 연대를 통한 새로운 삶을 기획하는 것은 정말 불가능한지,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한 걸음 떨어져 생각해볼 것을 권하고 있다.

오류와 편견으로 가득한 세계사 교과서 바로잡기

오류와 편견으로 가득한 세계사 교과서 바로잡기
이옥순.이희수 외 지음 / 삼인 / 2007년 10월
현재 학교에서 사용되는 사회, 세계사 교과서들이 강대국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편중된 세계관을 형성할 뿐 아니라 잘못된 지식을 심어주고 있다는 문제 의식 아래 각 지역의 문화를 연구해온 전문가 일곱 명이 바람직한 길잡이를 제시하자는 데 의기투합하여 만들어진 책.『중학교 사회1』 10종, 『중학교 사회2』 8종, 『고등학교 세계사』 3종을 주요 분석 대상으로 하고, 경우에 따라 『중학교 사회과부도』 8종, 『고등학교 세계지리』 3종, 『고등학교 역사부도』 8종, 『고등학교 지리부도』 8종도 다루었으며, 그 안에 있는 다양한 오류들과 문화적 편견에 바탕한 언어들을 바로 잡아주고 있다.지은이들은 그동안의 세계사 교과서들이 주로 서구나 일본의 자료, 그것도 수십 년도 더 된 옛 자료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결과, 시의적절한 내용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그러한 비판과 함께 현지의 다양한 자료와 최근의 연구 성과를 적절하게 배치하였다. 그러한 면에서, 이 책은 보다 나은 교과서를 위한 유용한 촉매제라 할 수 있다.

일제의 민족종교 말살책

일제의 민족종교 말살책
윤이흠 지음 / 모시는사람들 / 2007년 10월
천도교, 보천교, 대종교 등의 민족종교를 '유사종교’나 ‘신흥종교’라는 일제 시대의 잔재가 아직도 당당히 쓰이고 있다는 것에 문제의식을 갖게된 지은이가 ‘천도교’ ‘보천교’ ‘대종교’ 세 교단의 경우를 중심으로 그들에게 대한 말살책을 정리한 책. 초판의 여러 오류를 바로 잡고 체제를 개편한 개정판이다.

금강 따라 짚어가는 우리 역사

금강 따라 짚어가는 우리 역사
신정일 지음 / 판미동 / 2007년 10월
<한강 따라 짚어가는 우리 역사>에 이어 출간된 청소년을 위한 역사 체험 여행기 두 번째 편. 우리 민족의 역사와 삶이 녹아들어 있는 금강을 통해 역사를 이해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문화사학자 신정일이 도보를 통해 우리 땅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달한다.제대로 돌보지 않아 오염되고 메마르고 병들어 가는 우리 땅을 찬찬히 살펴보고, 그 땅이 담고 있는 역사적 진실, 아름다운 문학, 그리고 꿋꿋하게 그 자리를 지키며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금강 천 리 길을 따라 걷는 걸음걸음이 독자들에게 우리 국토에 대한 역사 체험이자 문화 체험으로 다가올 것이다

애국작법

애국작법
고정일 지음 / 동서문화동판주식회사 / 2007년 09월
애국정신이란 무엇인가? 육당 최남선과 일본인 노마 세이지가 각각 자신의 애국심을 어떻게 글로 표현해냈는지 엿볼 수 있는 책. 민족의 열정과 계몽정신을 돋우기 위해 일생을 바치고 작품을 내놓았던 최남선과 노마 세이지의 생애를 조명하면서 그들이 어떻게 글로서 자신의 신념을 표현했는지 살펴보았다.

조선의 베스트셀러

조선의 베스트셀러
이민희 지음 / 프로네시스(웅진) / 2007년 10월
임진왜란 이후 조선 사회에 불기 시작한 소설 열풍과 이에 편승하여 돈을 받고 소설을 대여해주던 세책업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지은이는 서울에서만도 서른 곳이 넘었을 정도로 성행한 조선의 도서대여점 세책점을 통해 당시 일상의 풍경을 담았다.책을 둘러싼 당시 사람들의 생각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엿볼 수 있으며, 서적 유통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지닌 한 사람의 경영인이자 편집자인 출판업자들의 면면 역시 파악할 수 있다. 당시 남녀노소 지위 고하를 막론한 수많은 사람들이 탐닉한 소설 읽기에서 우리 조상이 향유하고 살아가던 일상의 풍경을 재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정조 조선의 혼이 지다

정조 조선의 혼이 지다
이한우 지음 / 해냄(네오북) / 2007년 10월
조선 왕조의 왕을 선정, 그들의 ‘리더십’을 본격 분석하는 '이한우의 군주열전' 시리즈 중 한 권으로 18세기 ‘조선의 르네상스’를 연 임금으로 평가되는 정조에 대해 다루고 있다. 2005년 11월 를 시작으로 시리즈 물 중에서 6번째로 출간되었다.
지은이는 생부의 죽음을 목격한 정조의 어린 시절이 그의 이후 삶을 결정하는 정신적 토대가 되었다고 판단한다. 이러한 판단아래 그는 개인적 행(幸)·불행(不幸)이 국가적 문제로 확대되었을 때 어떤 결과가 빚어지는가를 화두로 정조 탐구를 시작하는데, 그가 보기에 정조는 학문과 정치를 동시에 아우르겠다는 의욕은 넘쳤으나 그만큼의 결과는 이룩하지 못한 외화내빈의 군주였다.
최근의 공중파 TV는 정조의 일생을 드라마로 형상화해 영웅시하고, 케이블 TV나 각종 책들은 <실록>에 존재하지도 않는’ 정조암살설을 말하기도 한다. 지은이는 지금이야말로 정조를 제대로 봐야 하는 때라고 이 책을 통해 역설하고 있다.

식민지 근대의 패러독스

식민지 근대의 패러독스
윤해동 지음 / 휴머니스트 / 2007년 10월
한국 사학계의 민족주의적 경향에 대한 비판에서부터 근대 이후 ‘역사학’의 인식론적 한계에 이르는 연구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는 역사학자 윤해동의 저작. 친일과 저항의 경계선에서 모호하게 규정돼오던 활동과 사건들을 ‘회색지대’라는 개념으로 묶어내고, '모든 근대는 식민지 근대'라는 흥미로운 명제를 던진다.지은이는 식민지 인식에 관한 ‘고전적’ 이론인 ‘수탈론’과 이를 비판하면서 등장한 ‘식민지 근대화론’ 사이의 논쟁이 의미 있는 진전을 보여주지 못하는 이유를 ‘근대 비판의 부재’에서 찾아야 한다는 지적에 공감했고, 논쟁이 침체해 있는 상태를 돌파하는 계기로 ‘식민지 근대’라는 개념을 만들어내 근대를 비판적으로 재해석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식민지 근대'에 관한 사유의 모음집이다.2003년에 출간되었던 <식민지의 회색지대> 이후 4년 여에 걸쳐 발표한 글을 묶은 것이며,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근대성과 관련한 최근의 지은이의 생활과 사유에 대한 반성의 기록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조선시대 서울도시사

조선시대 서울도시사
고동환 지음 / 태학사 / 2007년 10월
한국사 연구에 있어서 공간의 문제에 주목하여 도시사적 방법으로 서울을 연구하고 있는 책. 조선시대 정치·경제·사상·문화 현상들의 대부분이 일어난 배경인 서울이라는 도시 공간을, 하나의 지방으로서 이해함으로써 현재 정치·경제·문화의 모든 측면을 통합하고 있는 서울의 문제를 새로운 각도로 이해하고 있다.

경복궁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경복궁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양택규 지음 / 책과함께 / 2007년 10월
10년 넘게 주말을 경복궁에서 ‘문화해설사’로 활동하며 관람객들을 안내한 양택규가 1395년(태조 4년), 개성에서 한양으로 도읍을 옮기면서 세운 조선의 으뜸 궁궐, 경복궁을 소개하고 있는 책. 경복궁의 면모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성리학의 원리부터 경복궁 굴뚝의 벽돌문양까지 다루었다.뿐만 아니라 조선의 개국, 한양 천도와 경복궁 창건, 임진왜란의 혼란, 흥선대원군의 경복궁 중창과 전각들이 헐린 일제시대의 수난 등 굴곡 많은 600년 경복궁의 역사를 쉽고 자세히 알려주며 각 주요 전각, 건물들의 뛰어난 건축 양식과 그 안에 담긴 음양오행 사상뿐 아니라 세세하게는 각 건물에 걸린 현판의 뜻까지 경복궁 한곳 한곳의 의미를 깊이 있게 설명하고 있다.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
박은봉 지음 / 책과함께 / 2007년 11월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한국사 상식 중에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그 같은 오류가 발생하게 된 원인을 찾아내어 정확한 사실을 제공하고 있는 책. , , , , 등을 쓴 박은봉이 썼다.총 5부 44꼭지로 구성되었으며, 지은이가 지난 15년간 교양역사서를 써오면서 읽는이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받은 수많은 질문들을 가려뽑았다. 엄선된 44꼭지는 고조선에서부터 베트남 파병에 이르기까지 한국사 전반의 문제를 심도 있으면서도 명쾌하게 풀어나가면서 역사를 바라보는 발전적 시각을 제시한다.역사의 대중화라는 이름으로 흥미 위주의 소재와 내용을 왜곡, 과장하는 교양역사서가 범람하는 상황에서 이 책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오류의 사실만을 바로잡는 것이 아니라 그 연원을 찾아가는 과정은 읽는이에게 흥미를 끌기 충분할뿐 아니라 역사를 보는 보다 세세한 안목을 제공해준다.

개벽에 비친 식민지 조선의 얼굴

개벽에 비친 식민지 조선의 얼굴
임경석 외 지음 / 모시는사람들 / 2007년 08월
1920년 6월에 창간된 이후 총 72호를 내는 동안 발행 금지, 정간, 벌금 등을 당하면서도 당대 최고 잡지의 명성을 얻은 잡지『개벽』에 대한 보고서. 현대문학, 한국근대사를 각각 전공하는 연구자들이 개벽을 통해 자기 현실과 대면했던 당시 지식인들의 문제의식과 고뇌를 읽어낸다.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에서 도대체 ‘누가’ 개벽을 만들었나를, 2부에서는 개벽이 담고 있는 당대 조선의 사회상을, 3부에서는 개벽과 한국문학의 상관관계를 다루고 있다. 또한 개벽을 매개로 하여 한국 문학의 전통적 양식과 근대적 장르 간의 교착과 습합이 어떻게 이루어졌나를 확인하였고, 기행문에 담긴 여행과 활동사진 체험의 상관성을 분석한 논문이 함께 실렸다.

조선기담

조선기담
이한 지음 / 청아출판사 / 2007년 11월
조선왕조실록에서 찾은 뜻밖의 사건들, 조선의 왕과 신하 논하는 기묘한 사건을 재구성한 책. 태조부터 철종까지 근 500년간 일어났던 사실을 왕의 치세별로 기록한 조선왕조실록 속에 담겨있는 왕과 신화들의 유쾌한 대화, 나라를 뒤흔든 사건들을 자세하게 재구성하였다.책은 태평성대로 알려진 세종의 시대 때 한성의 5분의 1이 불타버렸던 대화재 사건, 개혁군주로 알려진 정조가 사실은 굉장히 고리타분한 성격에 신하들에게 술을 강권하기도 했다는 소문, 종이로 은을 만들어낸다는 사기꾼 등의 기이한 이야기들을 다룬다. 야사처럼 보일정도로 황당한 사건들을 조선왕조실록 속에서 찾아내어 조선사회의 이면을 보여주고 있다

제국 일본의 한국 인식 그 왜곡의 역사

제국 일본의 한국 인식 그 왜곡의 역사
이규수 지음 / 논형 / 2007년 10월
일본의 왜곡된 한국 인식을 이야기하는 차원을 넘어서, 동아시아 차원에서 새로운 평화와 공존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책. 제국 일본의 한국 인식을 규명하여 일본이 식민지 지배를 어떻게 합리화했고, 지금 그 과거사를 어떻게 왜곡하는지를 드러내고자 하고 있다.
책은 세 개의 핵심 주제를 설정하여 내용을 구성해나가고 있다. 첫째, 근대 일본은 어떻게 식민 정책을 구상했을까? 둘째, 정책 담당자와 언론 매체는 식민지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으며, 침략 행위를 어떻게 합리화했는가? 셋째, 지금 동아시아 역사 분쟁 속에서 일본은 과거 식민지를 어떻게 기억하는가? 등을 통해 일본의 한국인식을 바라보고 있다.

여성사 다시쓰기

여성사 다시쓰기
정현백 지음 / 당대 / 2007년 10월
여성사학자인 성균관대 정현백 교수가 지난 10년간 여러 학술지와 단행본에 발표한 글들을 보완해서 묶은 책. 왕성한 학술활동과 사회적 실천을 병행해온 지은이는 끊임없이 역사적 '주체'로서의 여성을 사유해왔는데, 이 책은 그러한 사유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책은 서장과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장에서는 한국의 여성사가 당면한 문제점에 대해, 1부에서는 한국외의 여성사를, 2부에서는 한국에서의 여성사를, 3부에서는 독일사에서 여성을 다루었다. 지은이는 주체로서의 여성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피면서, 한국 여성사 연구자들이 보다 활발한 논의를 펼치게끔 유도하고 있다.

조선 후반기 미술의 대외교섭

조선 후반기 미술의 대외교섭
한국미술사학회 엮음 / 예경 / 2007년 10월
2006년 11월 4일 제 7회 조선 후반기 미술의 대외교섭에 대한 학술대회가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발표되었던 논문들과 토론의 내용을 수록한 책. 회화, 불화, 조각, 건축, 도자, 공예, 서예 7개의 분야에서 8명이 발표한 연구 자료를 책으로 엮었다.

3일 만에 읽는 OK 한국사

3일 만에 읽는 OK 한국사
장지연 지음 / 미네르바 / 2007년 11월
우리 나라 역사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 한반도에 인류가 살기 시작한 때를 시작으로 고조선 시대, 삼국 시대, 통일신라 시대, 고려 시대, 조선 시대, 일제강점기, 8·15해방 이후의 역사적 사실들을 차례대로 실었으며, 야사와 역사적인 유래 등도 담았다.

정조의 음악정책

정조의 음악정책
송지원 지음 / 태학사 / 2007년 09월
정조대의 음악사, 그 중에서도 정조의 음악정책의 세부적인 내용을 밝혀낸 책. 정조실록과 정조의 저술에 기술되어 있는 음악관련 내용을 상세히 검토하고, 정조대에 펴낸 전례서를 비롯한 1차 자료의 원전을 중심으로 연구하였으며, 이를 통해 조선시대 국가규모로 행해졌던 음악정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한국 근대사 산책 1-5권

한국 근대사 산책 1-5권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7년 11월
<한국 현대사 산책>시리즈와 다양한 사회비평으로 널리 알려진 강준만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한국 근대사 산책 시리즈. 크게 개화기편과 일제강점기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개화기편을 다룬 5권이 먼저 출간되었다.
'개화기편'은 정치와 경제뿐 아니라 삶의 전 영역을 아우르며 개화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시대를 종합하고 있는데, 전문 학자들의 논문은 물론 당대 신문기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자료를 망라하여 지나간 역사의 파편들을 큰 그림으로 종합, 현재화하면서 ‘역사는 커뮤니케이션이다’라는 이해를 바탕으로 ‘메타 역사’ 서술을 시도하고 있다.
전문화, 세분화되어 있는 한국의 근대사를 종합화, 총체화하면서 한국 근대의 큰 줄기와 장면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진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논쟁과 논란을 충실히 소개하고 있다. 다른 저작들이 그랬듯 지은이의 탁월한 자료편집 능력과 그에 대한 견해가 돋보이는 역사 시리즈다.

한국사 천자문 1, 2, 3 (보급판)

한국사 천자문 1, 2, 3 (보급판)
한정주 지음 / 포럼 / 2007년 11월
실용한자 1,000자를 바탕으로 백제 무왕과 선화공주부터 고려 무신정권까지의 한국사를 이야기 형식으로 엮은 책. 제3권 이며, 단군신화와 고조선에서부터 해방 이후 분단까지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며 한 권 안에 25개의 문장, 200개의 한자를 소개하고 있다.한국사 천자문이라는 새로운 형식과 구성을 취해, 독자들이 우리의 역사를 새롭게 보고 동시에 한자를 익힐 수 있도록 한문 익히기와 한문 만들기, 한국사 천자문 음훈 달기를 부록으로 따로 모으고 한자시험의 급수를 달아놓았다.

조선인물 傳

조선인물 傳
김형광 지음 / 시아출판사 / 2007년 10월
조선시대 각 분야의 대표적 인물 25인이 살아온 격동적인 삶과 죽음의 역사를 통해 오늘 우리에게 남겨진 조선의 존재 의미를 되새겨보는 책. 낭만적인 시인이자 격정적인 정치가였던 정철, 우국 충정의 장군 이순신, 민족 의학의 선구자 허준 등 25명의 삶을 통해 우리가 잃어버린 가치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백범어록

백범어록
도진순 엮음 / 돌베개 / 2007년 11월
945년 9월 3일 백범이 임시정부 주석 명의로 「국내외 동포에게 고함」을 발표하던 시점부터 1949년 암살당하는 시점까지 백범의 모든 행적을 각종 신문과 잡지, 방송을 통해 발굴하여 수록한 책. 진정한 자주독립의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분투했던 백범의 헌신적인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1945년 8월 15일의 감격스런 해방을 중국 충칭(重慶)에서 맞이한 백범 선생과 임시정부 요인들은 미군정에 의해 ‘대한민국 정부’로서가 아닌 ‘개인의 자격’으로 11월에야 겨우 귀국하게 되었다. 귀국 후 기자회견을 통해 백범은 '한갓 평민의 자격으로 입국했다'고 말했는데, 그의 착잡한 심정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표현이다.이후 49년 6월 안두희의 저격으로 암살당할 때까지, 백범은 신탁통치에 반대하는 반탁운동의 기수로, 열강의 간섭 없는 자주독립과 좌우합작을 모색하는 정치가로, 사상의 나눔 없는 통일 민족주의자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끊임없이 조국의 통일을 위해 싸웠다.어록을 포함해 백범의 내면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인터뷰, 전문, 휘호 등을 수록했으며, 어록의 내용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사진 또한 100여 장을 수록하여 이해도를 높였다. 백범에 대한 추종이나 비판을 떠나 광복 이후의 백범의 면모를 사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책이다.

조선시대 당쟁사 1

조선시대 당쟁사 1
이성무 지음 / 아름다운날 / 2007년 11월
사림정치와 당쟁, 탕평과 세도정치의 기록을 담아 조선시대의 당쟁을 있는 그대로 소개하고, 그렇게 전개되어갈 수밖에 없었던 까닭을 규명하고 있는 책.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조선시대의 당쟁이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무작정 싸움을 위한 싸움만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당쟁은 우리 민족의 당파심에서 말미암은 것도 아니고 무작정 다투기만 한 것도 아닌, 나름대로의 의리와 명분을 갖고 있었다.물론 말기적인 당쟁이 망국에 책임이 있지만 실상 나라가 망할 때는 당쟁은 퇴색되고 외척들의 세도정치가 실시되고 있었다고 지은이는 지적한다. 총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당쟁의 발생과 그 이후 과정까지를 그려낸다.

조선의 왕과 신하, 부국강병을 논하다

조선의 왕과 신하, 부국강병을 논하다
신동준 지음 / 살림 / 2007년 11월
우리가 알고 있는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가 그 역사를 기록하는 신하의 눈에 의한 역사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는 책. 지금까지 우리는 신하들의 눈으로 조선의 역사를 바라보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왕권과 신권 사이의 협력과 견제의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평가한다.지은이가 보기에 조선 초는, 비록 왕자의 난이나 단종의 퇴위 등 불안정한 후계자 계승 구도에 따른 비극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창업과 수성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무엇보다도 왕권이 신권보다 우위에 있으면서 정국을 안정적으로 운영했기 때문이다. 반면 신하가 왕을 바꾼 중종반정 이후, 신권이 왕권보다 우위에 있었던 조선 중기와 후기에는 왕권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으며, 거기에는 왕도정치라는 이데올로기가 국가의 체질을 신하 중심으로 바꾸어놓았기 때문이었다고 지은이는 지적한다.총 1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대별로 왕과 신하의 권력이라는 관점을 통해 조선의 역사를 다시 한번 바라보고 있는 책이다

정창권 교수의 문화콘텐츠학 강의

정창권 교수의 문화콘텐츠학 강의
정창권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7년 09월
문화콘텐츠의 성공 모델을 살펴보고 문화콘텐츠를 하나의 온전한 학문으로 새롭게 정립시키려 한 책. 출판, 만화, 방송, 영화, 게임, 캐릭터 등 산업별 콘텐츠 개발 현황도 분석했다. 나아가 현재 한국 문화콘텐츠의 문제를 알아보고 대안을 제시한다.문화콘텐츠에 대한 기본 개념을 정립시키고 중요한 이해의 토대가 되어 준다는 점에서 문화콘텐츠학 개론서의 성격을 지니며 . 산업 현장의 콘텐츠 개발자에겐 콘텐츠 개발 방향을 제시한다. 와 함께 보면 이론부터 개발까지 문화콘텐츠에 관한 더 심화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jeudi 18 octobre 2007

신화가 된 천재들

신화가 된 천재들
윤채근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랜덤하우스중앙) / 2007년 09월
제목 그대로 우리 선대 문인들 중 그 재주가 가히 천재라 칭할 만한 이들을 불러와 그들의 삶과 예술을 엿본 책이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그들의 시를 주로 살핀다. 최치언, 김시습, 임제, 권필, 허균, 황진이, 김만중, 소세양, 유희경, 이규보, 임춘, 신광한, 정사룡, 이언적, 이옥, 정약용, 박지원이 그 열일곱 명의 주인공이다.신라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활동했던 문인 17인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복원되어 있다. 지은이는 각 인물들의 생애를 연대기적으로 설명하는 대신, 그들 삶에 벌어졌던 결정적 사건에 초점을 맞추었다. 전설로만 기억되는 이름으로서가 아니라, 욕망하고 갈등하는 구체적 존재로 되살리고자 했다.

통일, 우리 민족의 마지막 블루오션

통일, 우리 민족의 마지막 블루오션
전상봉 지음 / 시대의창 / 2007년 10월
전상봉이 '통일은 반드시 이뤄야 할 과업'이라는 것을 재차 강조하며, 그 바탕 위에서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한 노력들, 통일을 이루기 위해 우리 앞에 놓인 과제들을 짚은 책.총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역사와 정치, 사회, 문화가 다중으로 겹쳐져있는 ‘통일’ 을 읽는 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다. 또한 지은이는 통일을 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마리를 6.15공동선언에서 찾아내, 이를 기반으로 한 '평화적 통일'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21세기 동북아 신국제질서와 한반도

21세기 동북아 신국제질서와 한반도
정형근 지음 / 엔북(nbook) / 2007년 09월
현 국회 정보위원 회 간사 겸 예산결산심사 소위원장이자 한나라당 최고위원인 정형근이 30여년간의 공직 생활을 통해서 경험해온 안보, 통일에 관한 지식을 정리한 책. 동북아 안보환경과 21세기 국제안보질서를 통해, 미국과 중국, 인도,일본 등을 다루고 있으며,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논의를 다루고 있다.

한국, 10년의 선택

한국, 10년의 선택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북이십일) / 2007년 10월
2007년은 길게는 10년, 짧게는 5년을 좌우할 새로운 정치 집단을 선택하는 중요한 해다.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면 특정 정치권력이 국민들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실감할 수 있다. 어떤 정치 세력이 권력을 잡느냐에 따라 한 나라의 방향과 분위기 그리고 개개인의 활력까지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저자는 제대로 된 의식으로 제대로 된 지도자를 뽑는 일, 그것만이 대한민국이 살아나갈 수 있는 희망이라는 확신으로 이 책을 썼다. 자유주의 시장경제학자가 바라본 대한민국 진단 보고서로 1부에서는 '한국의 비전,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이 지향해야 할 여덟 개의 목적지를 정리했다. 2부에서는 '한국의 현재, 무엇을 바꿔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의 선진화 방안에 걸림돌이 되는 열다섯 가지의 문제들을 선별해 제시한다. 3부에서는 '한국의 미래,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해결 방안을 열다섯 가지 사안으로 나누어 제시한다.

책벌레들 조선을 만들다

책벌레들 조선을 만들다
강명관 지음 / 푸른역사 / 2007년 10월
<조선의 뒷골목 풍경>, <조선 사람들 혜원의 그림 밖으로 걸어나오다> 등으로 널리 알려진 강명관의 또다른 조선 새로보기. 전작이 역사책 밖으로 내쫓긴, '족보'없는 사람들의 일상을 복원했다면, 이 책에서는 책에 미친 책벌레들의 이야기를 전한다.지은이는 '역사는 책벌레들이 만든다'는 화두로 서문을 열어 조선시대의 책벌레들을 소개한다. 책, 그리고 책을 읽는다는 것 자체가 일종의 권력이었던 당시 조선으로 돌아가, 그 관점을 바탕으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조선의 새로운 풍경을 드러낸다. '책'의 시선에서 세종조에 이르러 활짝 핀 출판문화는 지배층을 확대 재생산하는 본격적인 시기라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 중국 서적의 유입과 '문체반정'의 연결고리 등이 보다 선명하게 그 개연성을 드러내고 있다.지은이의 다른 저작들에서도 돋보였던 '아무런 비판 없이 받아들인 역사적 '사실'들에 대한 뒤집어보기'는 이 책에서도 어김없이 잘 살아난다. 책벌레들의 역사를 통해 우리는 조선 지식 역사의 큰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조선을 뒤흔든 최대 역모사건

조선을 뒤흔든 최대 역모사건
신정일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7년 10월
16세기 서로 다른 정치적 견해를 두고 싸우던 틈바구니 속에 천하공물설과 하사비군론 등을 주창한 혁신적인 사상가, 또는<정감록>의 참설을 퍼뜨려 왕조를 전복시키려 한 반역가, 라는 극단의 평을 들어야 했던 인물 정여립과 그 모반사건에 개입되어 죽어간 1000명의 선비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정여립과 1000여명의 선비는 기축옥사라는 모반사건에 개입되어 모두 죽음을 당했고, 이후 전라도는 반역향이라 불리게 됐고, 이후 호남인들의 등용이 제한되게 되었다. 기축옥사로 조선 선비 1000명이 죽었고 그 후 3년 만에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평양성을 비우고 철수하던 병조판서 황정욱은 조선이 왜 허무하게 무너져야 하는지 한탄하며'기축옥사 때 정언신만 살았어도 이렇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절규했다고 한다.기축옥사라는 사건을 두고 정여립과 선비들의 개혁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선조와 죽음의 목전에서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하는 유성룡과 이항복, 당리를 위해 정적을 죽이는 정철과 정의로움으로 그것을 받아들이는 최영경,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었던 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사찰 100美 100選 : 상-하

사찰 100美 100選 -상, 하
허균 글.사진 / 불교신문사 / 2007년 10월
「불교신문」에 2005년 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2년여 기간 동안 연재했던 내용을 주축으로, 새로운 자료 및 사진을 추가하여 출간한 책.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불교 조형물을 접근하도록 역사 속에 실재했던 사찰 속 조형물들의 역사성을 풀어주고, 제작 당시의 배경을 분석하여 그 예술적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총 439장에 이르는 현장 사진과 일목요연하면서 섬세한 설명을 통해 한국 불교 교의와 정신세계를 깊이 공감하고, 불교와 그 문화가 창조해 낸 사찰 문물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가 정도전

정치가 정도전
최상용.박홍규 지음 / 까치글방 / 2007년 10월
조선 건국의 공신으로서 주자학을 통해 국가의 틀을 마련했던 정도전의 사상과 행동을 통해서 당시의 국내와 국제 정세의 변화를 연대순에 따라 묘사하고 있는 책. 지은이들은 정도전을 주자학의 이념과 원리를 받아들여 현실의 제약 속에서 논리를 세워가며 현실과 이념의 차를 좁히려고 고투했던 정치가로 파악한다.조선 건국 속 주자학이라는 이념과, 현실의 적나라한 권력욕이 얽히면서 이방원, 정몽주, 정도전 등의 인물들이 살아간 여말선초의 역사상을 새롭게 조명하면서, 주인공 정도전의 사상과 정치행위의 실상에 접근하여 정치가로서의 진면목을 밝히려 노력한 책이다.

세계가 높이 산 한국의 문기

세계가 높이 산 한국의 문기
최준식 지음 / 소나무 / 2007년 10월
2007년 한글날을 기념하여 한글의 위대함과 그것을 탄생시킨 민족의 저력을 문기文氣라는 새로운 눈으로 살핀 책. 종교학자로서 한국 문화의 원류를 탐색해온 최준식 교수는 20여 년에 걸친 공부 끝에 한국 문화의 저류를 신기神氣와 문기文氣로 정리하고, 그 최종편에 해당하는 이 책을 펴냈다.지은이는 세련된 한국 문화의 기운을 '문기'라 정의한 뒤 이 문기의 최고봉으로 한글을 강조한다. 한글은 그 창조 과정이나 문자의 구조가 세계 문자사에서 유례없는 역사성과 과학성을 보여주는 글자로, 한민족의 문기가 갖는 특성을 종합적으로 구현한 작품이라고 지은이는 강조한다.한글 외에도 세계 최초의 금속 활자 인쇄본인 「직지심체요절」, 세계최초의 인쇄본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 「고려대장경」,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등이 '문기'를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문화 유산의 탐사를 통해 스스로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그 속에 있는 문기를 느끼고, 되살릴 필요가 있다고 지은이는 역설하고 있다.

한국해방 3년사 1945-1948

한국해방 3년사 1945-1948
이완범 지음 / 태학사 / 2007년 09월
분단시대 역사 인식에 대한 흐름에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한국민족주의가 좌절된 ‘분단시대사’로 봐야 한다는 흐름과 이와는 달리 ‘성공신화’로 보는 입장이 있다 이 책은 어느 한 입장을 편들기 전에 해방 3년이라는 공간을 자료에 의해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그 의미를 되새긴다.

한국문화유산과 가상현실

한국문화유산과 가상현실
강진갑 지음 / 선학사(북코리아) / 2007년 08월
강진갑의 박사논문「한국문화유산의 디지털콘텐츠화 연구-경기도 역사문화체험 가상현실 시스템을 중심으로」를 출판한 것으로, 역사학과 가상현실과의 만남을 주제로 한 연구서이다. 총3개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역사학과 디지털 콘텐츠가 만나는 디지털콘텐츠 현장을 소개한다.

글로벌 시대의 한국과 한국인

글로벌 시대의 한국과 한국인
이어령 외 지음 / 아카넷 / 2007년 10월
경원대학교 교양대학의 ‘글로벌 시대의 한국, 한국인’이라는 주제를 놓고 12주동안 이어졌던 지성학 강의의를 내용을 담은 책. 각 분야 명사 10여 명이 강사로 나서 글로벌거버넌스의 시대를 살아갈 젊은이들에게 '우리는 어디에 서 있고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 라는 물음에 대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을 비롯하여 최열 환경재단 대표, 조장희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 소장,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한승헌 전 감사원장 등 사회 각 분야의 지성 총 10명이 릴레이형식으로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한 젊은이를 위한 충고를 내놓는다. 지성들의‘미래를 읽는 눈’, 그리고 21세기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는 평범하지만 실현하기 쉽지 않은 지혜들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lundi 1 octobre 2007

세계화 시대 한국자본주의

세계화 시대 한국자본주의
이병천 엮음, 참여사회연구소 기획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7년 09월
민주화 이후 20년과 위기 이후 10년이 중첩되는 시점에서, 한국 사회경제의 현 단계를 다각도로 진단하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사회-생태적 진보가 같이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대안과 좌표를 모색한 책. 민주화 이후 한국의 자본주의 발전은 어떤 경로를 걷고 있는지에 대하여 나름의 평가를 내리고 있다.크게 경제구조의 전환과 대안, 분야별 진단과 대안 으로 나뉘며 첫번째 부분에서는 거시적인 차원의 대안을 , 두번째 부분에서는 자본시장 육성정책에서의 문제점이나 재벌개혁의 제 문제, 양극화의 함정 등 다양한 논의와 사례에 대한 진단과 대안을 담아냈다.

디아스포라 문학

디아스포라 문학
정은경 지음 / 이룸 / 2007년 09월
평론가 정은경이 1년 반 동안 웹진 「컬쳐 뉴스」에 연재했던 글을 모아놓은 글 모음집. 미국과 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인 작가들의 작품을 '디아스포라적 삶'이라는 주제와 연관지어 다루었다.지은이는 디아스포라적 삶, 그 문학이 표면화되고 있는 배경에 대해 민족적 단일성의 허구, 즉 식민지배 결과로 생겨난 한민족의 이산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들이 탈식민 담론과 더불어 중요한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며 한민족 분산의 가속화 문제를 언급한다.그러한 언급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결국 디아스포라의 문제를 특정 소수 민족 집단의 문제가 아닌 근대 이후, 보편적인 삶의 문제로 인식하고, 문학 작품을 통해 지은이 자신이 편안하게 안주하고 있는 '이곳'의 관습과 규범을 낯설게 봄으로써 지금-현재를 객관화된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문학 작품을 통해서 자기자신을 어떤식으로 낯설게 볼 수 있는지 궁금한 이들이 한번쯤 볼만한 인문학 에세이.

왕을 낳은 후궁들

왕을 낳은 후궁들
최선경 지음 / 김영사 / 2007년 09월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조선의 왕 단종·연산군·광해군·경종·영조·사도세자는 모두 정비가 아닌 후궁의 아들이었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이 책은 궁궐 안 깊숙이 감춰진 후궁들의 삶을 통해 잃어버린 조선 여성들과 그 주변 인물들의 풍경을 보여준다.첩의 자식이라는 꼬리표는 정통성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최고 권력자의 내면에 연민과 콤플렉스를 남긴다. '문화유산해설사' 최선경은 권력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어머니와 아들의 비통한 사연을 책 속에 생생하게 담아낸다. 역사적으로 소외되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룬 책이자, 기존의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읽는 이채로움을 선사하는 책이다.

재일 한국인의 역사

재일 한국인의 역사
신준수 지음, 역사교과서재일코리언의역사 엮음 / 역사넷 / 2007년 09월
재일 한국인의 역사가 형성된 기점을 1905년 을사조약때부터라고 한다면 거의 10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재일 한국인의 역사에 대해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은 그다지 많지 않다.이 책은 재일 한국인의 부모가 자녀들에게 가르치기에 참고가 될 수 있으리라는 취지에서 쓰여진 '재일 한국인의 역사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재일 한국인을 전체적으로 포괄하여 객관적인 역사 사실을 전하고자 하였으며, 해방 전과 해방 후의 재일 한국인의 역사와 사회에 대하여 정밀하게 서술하였다.

엽기 고대풍속사

엽기 고대풍속사
황근기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07년 09월
감춰져 있던 역사의 한 페이지를 들춰보아 때로는 황당하고, 때로는 삶의 지혜가 듬뿍 담긴 고대인의 진짜 모습을 만나게 하는 책. 엽기 시리즈의 기획 의도에 걸맞게 유머러스한 시각으로 이름없는 고대인의 삶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활만 잘 쏘면 인생 역전한 고구려인, 신라의 거침없는 결혼제도, 한류 열풍의 원조였던 백제 디자이너, 여성도 군대 갔던 가야의 사연까지, 다양한 고대의 사소한 역사와 풍속을 집중 조명하였다. 의 후속작으로, 전작이 고대국가의 형성과 국제 관계, 기술 문명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책은고대의 사소한 역사와 풍속을 경쾌한 웃음을 일으키는 문장들로 풀어냈다. 역사적 진실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 외에도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