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ndi 10 novembre 2008

"'나쁜 여자'를 강요하는 세상…당신은?" - 프레시안뉴스 / 2008-10-31

"'나쁜 여자'를 강요하는 세상…당신은?" [철학자의 서재] <김신명숙의 선택> 2008-11-01 오전 9:53:16

왜 '선택'인가

뒤늦은 호들갑인양 며칠 전 '알파걸'(, 2008년 10월 21일)이 방영되었다. 이미 김신명숙이 <김신명숙의 선택> 책머리에서 언급한 바대로, 알파걸이란 "학업과 운동, 리더십 등 모든 면에서 남자를 앞서는 것"을 의미한다.

방 송에서 언급했듯이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우수한 성적을 보이거나 전교회장이나 반장이 여학생인 경우는 이제 더 이상 화젯거리가 되지 못하는 것 같다. 심지어는 여자아이들 등쌀에 남자 아이들이 기를 못 편다는 부모들의 하소연까지 나올 정도라니, 정말 이렇게 '여풍'이 거세지다가는 세상 뒤집히는 것 아닌가.

그런데 김신명숙은 알파 걸들이 알파 우먼으로 향하는 행로에는 가부장제라는 오래된 미로가 놓여있다고 강조한다. <선택>이 줄곧 겨냥하는 핵심이자 극복해야 할 근본적 장애가 바로 가부장제다. 말하자면 "한국 여자들의 삶을 규정짓는 '보이지 않는 손'"이다.

김 신명숙은 이 책에서 여성들이 이 땅에서 겪어왔고, 겪고 있는 가부장적 질곡의 외화된 형태들을 아주 구체적인 예화를 시작으로 친절하게 풀어 나가고 있다. 저자의 방법은 제목에서부터 격렬함을 보여 주었던 <미스코리아 대회를 폭파하라>식이 아니라, 거의 모든 페미니즘의 시각을 동원해서 문제를 진단하고, 절절히 가슴에 와 닿게 하는 사랑의 메시지를 통해 '여성적 자기 정체성'을 확인하고 연대적 실천으로 나아가게 한다.

이 책은 모두 여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내용들은 익히 우리가 접하고 있거나 고민해본 경험들이다. 그러나 소크라테스의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이 현재에도 우리들에게 유효한 만큼 저자가 예시한 문제들은 여전히 우리에게 실존적 '선택'과 결단을 요구하는 것들이다. '선택'은 가부장제에 의해 길들여지길 거부하고 주체적인 당당한 여성인 "나쁜 여자"가 되는 길이다.


아직도 '가부장제'인가

왜 나쁜 여자이어야 하는가? 가까이는 우리가 접하는 언어로부터 자본주의적 기제까지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차별의 삶을 살아야 하는 '여자의 일생'이 나쁜 여자이게끔 한다. 저자가 잘못된 언어 이데올로기에 주목하는 이유도 이것 때문일 것이다. 언어는 의식을 담는 그릇이다. 잘못된 언어는 선입견이나 편견을 만들어 낸다. 예컨대 '예쁘지도 않은 게' 자기주장만 하는 "드센 여자"라는 말에는 이미 한국 사회의 남성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정서나 관념이 담겨 있다. 방송도 얼짱, 몸짱, S라인 등의 유행어를 서슴지 않고 만들어 냄으로써 "외모가 권력이자 재능"이라는 '미의 신화'를 재생산하고 있다. 어디 그 뿐인가. "가장, 주부(주인의 아내), 집사람, 내조, 친가, 외가, 미망인, 윤락녀 등."

우리는 알게 모르게 자본주의적 대중 매체가 생산한 가부장제의 신화 속에 살고 있다. 신화는 편견의 사회가 만들어 낸 '동굴'이자 '우상'이다. 고대 철학자 플라톤의 대화편 가운데 <국가>에 나오는 '동굴의 비유'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에서 보듯이, 우리가 사는 일상은 대중 매체에 의해 여론이 조작되기도 하며, 현자와 어리석은 자가 뒤바뀌는 곳이기도 하다. 말하자면 주객이 전도되고 허위와 가식이 진리를 지배한다는 비유이다. 동굴이란 다름 아닌 한국 사회의 전통적 남성 중심 이데올로기이자 성차별이데올로기라고 할 수 있다.

한 국에서 여성이 겪는 차별과 갈등은 다중적이고 다양하게 얽혀 있다. 특히 우리 사회의 근대화 과정 속에서 여성의 갈등 요소로 작용하는 것은 '가족'을 둘러싼 가부장 이데올로기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가부장제 가족은 전통윤리에서 시민사회로의 이행과 더불어 서양근대초기의 핵가족의 성격을 보이면서도 여전히 "문화적으로는 부계 중심 대가족 의식이 강하게 남아 있다." 따로 핵가족을 꾸리더라도 며느리로서 '시가'와 맺는 관계는 엄연하게 끊임없이 차별적이고 종속적인 관계로 지속된다. 한국사회의 명절 풍습은 이러한 모습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남자는 제사를 모실 몸이므로 깨끗한 양복에 멋진 넥타이핀까지 꽂았다. 아기도 꼬까옷을 입고 예쁜 모자까지 썼다. 그러나 여자는 낡은 티셔츠와 물 빠진 청바지를 꺼내 입는다. 여자는 시댁에 '오직 일하러' 가는 중이기 때문이다. 시집에 도착해 현관을 들어서면 여자는 시어머니 얼굴에서 '왜 이제 오냐'는 뚱한 표정을 읽는다. 시어머니는 손주를 덥석 안아 간다. 여자가 아이를 업고 오는 동안 이마에 흐른 땀을 닦기도 전에 '올케, 튀김 해야지'하고 친정에서 사는 손위 시누이가 인사를 대신해 부엌으로 호출한다." (주부 이연경 씨의 '명절 일기', <우리 시대의 결혼 이야기> 중)

문 제는 여성의 자기 정체성이 여성 자신의 차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여성이 주체로 서기 힘든 것은 우리 사회의 권력 관계 때문이다. 권력 관계의 핵심은 근대적 가부장제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여전히 고부갈등, 동서갈등, 양가 가족(가문)간의 갈등이 부부 중심인 핵가족과 함께 지속되고 있다. 즉 우리 사회는 근대로의 진행 여부와 무관하게 남성 중심의 전근대적인 가부장적 가족 이데올로기가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전근대와 근대, 탈근/현대가 3중으로 중첩되어 있는 '삼겹살문화'에서는 여전히 가족 내의 여성에 대한 시선이 타자의 입장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삼종지도나 출가외인 등의 규범이 정도는 차이는 있지만 암암리에 가족의 권력 구조에 영향을 준다. 가부장제적 문화의 유산은 그 문화 안에서의 구성원간의 권력의 서열 구조를 유지하게 한다. 시가의 어린 도련님에게는 공대를 요구하고 처남에게는 반말이 허용되듯이 대부분의 고부 관계는 경직된 관계를 요구하게 된다. 이러한 서열의 권력관계는 고부관계를 역할 위주의 관계로만 보기 때문에 며느리를 진정한 의미에서 인간으로 볼 수 있는 관계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즉 시어머니로부터의 며느리에 대한 '소외' 현상이다.


어떻게 할 것인가

우 리는 <선택>에서 보여 준 구체적인 여성들의 경험들을 통해서 가부장제 사회는 여성성과 인간성이 양립하기 힘든 구조적 이유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여전히 여성은 타자의 시선, 즉 권력 아래 놓여 있고 그로 인해 여성으로만 대접받기 일쑤다. 여성은 가족과 법, 제도 그리고 문화 등에서 권력으로부터 소외되어 있다.

저자는 여성이 어떻게 통제 받는 성이 아니라 자유로운 성을 누리는 성적 주체로서 스스로 자신의 성 경험에 대해 당당할 수 있을까, 어떻게 '백마 탄 환자'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주부의 가사노동은 왜 정당한 대접을 받지 못하는가, 차별고용 차별임금을 어떻게 형평하게 바꿀 수 있을까 등을 실제와 더불어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필자가 보기에 <선택>에는 다양한 페미니즘의 갈래가 제시되고 있지만, 저자는 특히 한국사회를 가부장제와 자본주의가 착종되어 있는 사회로 규정하고 있고 대안을 찾으려 하고 있다. 그러면서 저자는 여성들이 숙명적으로 대결해야 하는 한국사회의 자본주의적 성격과 골 깊은 가부장제에 대해 여성들의 실존적 '선택'과 '결단'을 넘어 여성들끼리 여성의 시각으로 재정립하는 '사회적 연대'를 희망한다. <선택>은 말한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조직하세요!(Don't agonize. Organize!)" "서로가 서로의 지지자가 되는 서포트 그룹(support group)을 만드세요."


혹자가 제기하듯이 여성들만의 '선택'인가?

"세상에 여자만의 문제란 없거나 지극히 적다. 여성이란 말이 의미를 가지는 것은 남성이 있어서이고 따라서 여성의 문제란 언제나 남성과 관련된 문제를 뜻한다. 그런데 상대인 남성을 적대 개념으로 다루고 방법을 투쟁만으로 일관한다면 너희 선택의 폭은 너무 좁고 비극적이 된다. (…) 그런데 내게는 그 <여성의 자기 성취>란 말과 거기 따른 논의처럼 애매하고 수상쩍은 것도 없다. 그리고 수상쩍은 것은 그 애매한 논의로 여성을 충동질하는 저의이다" (이문열, <선택> 중)

이 문열이 '선택'을 구상한 의도는 "우리의 삶에 한 본보기가 될 만한 여인상을 역사 속에서 발굴해 내는 데 있었다." 주인공 장씨(張氏) 부인은 글과 예(藝)에 재주가 있으나 오히려 집안 살림을 선택하고 '가문'을 선택한 400년 전의 실존 인물이다. 물론 장씨 부인의 입을 통해서 비유적으로 현재를 비판하려 했지만, 여기서 말하고 있는 사람이 이문열 자신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 너희 논객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자기의 일을 가져라. 자아를 되찾아라. 남편과 아이들로부터 벗어나라. 가정에서 해방되라. 그런데 내게는 그런 권유들이 마치 자기 성취를 원하는 여성에게는 가정은 감옥이고 남편은 폭군이며 아이들을 족쇄라고 외치는 것처럼 들린다. 현모양처란 무능과 불행의 다른 이름이고 내조와 양육은 허송세월의 동의어인 듯하다." (이문열, <선택> 중)

이 문열의 지적처럼 여성의 문제는 인간의 문제다. 다만 인간 속에 '여성'이 빠져 있는 가부장제가 문제인 것이다. 물론 과거에 비해 현재의 여성의 권리는 놀랄 만치 급신장한 것임에 틀림없다. 그렇더라도 <선택>에서 페미니즘은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정치적 상상력'"일 뿐더러, "미래의 성차별 없는 세상에서 온 사람의 눈으로 현실을 볼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결국 페미니즘이 근본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보다 나은 세상을 향한 사회의 재편성"이면서,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두 주체로 만나 진실로 교감하며 사랑할 수 있도록 세상을 변혁시키려는 운동"이기도 하다.


남는 문제

여 성 문제는 논의의 정합성 이전에 구체적 현실이다. 아직도 '아들딸을 골라 낳을 수 있게 해 준다'는 임신법이 판치고 있고, 자신은 여성이면서도 정작 이 사회를 살아야 할 딸(여성)들의 앞날을 걱정스레 예측해 보고, 여성이 여성(딸)을 낙태하고, 여성이 남성(아들)을 선택하는 아이러니가 연출되는 '동굴' 속에 우리는 살고 있다. 어느새 이데올로기의 노예가 되어 지배에 익숙해지고, 타자로서 익숙해진 구조에서 '가족'이라는 명분 아래 집단 이기주의를 노래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은 더욱 소외되고, 물화되고 주변화 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포스트모던 페미니즘의 전략대로 페미니즘이 더 이상 '여성'이라는 단일한 범주에 집착하지 말며 계급, 인종, 민족, 연령 등에 따른 불평등과 다양한 문화적 차이 속에서의 갈등에 주목하는 것도 필요한 일이다.

그 러나 아직도 봉건성과 불완전한 근대성이 압도적인 한국 상황에서 '여성' 범주의 정치적 의미는 저항의 강력한 토대라고 할 수 있다. 푸코의 지적대로 본질적인 여성의 범주가 없다는 논의가 쟁점이 되겠지만, 여전히 한국 상황은 여성임을 인정하게 하는 사회적·정치적 기제가 깔려 있다. 이제까지 역사에서 여성은 타자로서 주변에 머물러왔다. 여성 문제는 은유나 추상성으로 대변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결국 계급, 인종, 민족의 관점을 놓치지 않으면서 어떻게 보편으로서의 여성(인간)을 도출할 것인가가 실천적인 숙제다.


김성민/건국대 교수

lundi 13 octobre 2008

북한민주화와 민주주의적 전략 / 황장엽 지음 / 시대정신 / 2008년 08월

북한의 최고위층 탈북자로 세계 최고의 북한문제 전문가이자 산증인인 황장엽 씨가 북한민주화를 현 한국사회의 문제와 접목시켜 전략적으로 접근했다. 현 한국사회의 간절한 문제는 광우병 문제 또는 독도 문제도 아닌 북한민주화라 진단하고, 이를 민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북한의 핵위기의 본질은 핵 소유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만드는 과정에서 억압 받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유린이라고 주장한다. 북한 인민들의 인권유린이 바로 북한민주화의 기본 문제이다.

한국 근현대사에서 논란이 되는 이승만 정권의 정당성과 박정희 정권의 민주주의적 과업에 대해 민주주의의 발전에 기초하여 평가한다. 이승만 정권은 스탈린식 사회주의가 아닌 미국식 자유민주주의를 택했고, 박정희 정권은 6.25 전후 혼란한 시기에 자유의 제한을 통해 자본주의 경제의 기적적인 발전을 보장했다.

머리말
1. 대한민국의 정체성
2. 북한 독재체제의 본질적 특징
(1) 북한의 수령절대주의 독재체제
(2) 민주주의적 자유와 반민주주의적 자유
3. 북한의 대남전략
4. 한국의 대북민주화 정책
(1) 햇볕정책
(2) 탈북자 문제
5. 남북통일 문제
(1) 북한의 중국식 개혁개방
(2) 주변 4대국(미.일.중.러)과의 협조관계
(3) 핵무기와 6자회담 문제
6. 한국 발전의 당면한 기본문제

한국 주거의 사회사 / 전남일 외 지음 / 돌베개 / 2008년 08월

한국의 근현대 주거가 변화해 온 과정을 정치 · 경제 · 사회적 측면에서 추적하고, 주택정책이 초래한 부정적인 영향을 비판하면서 사회적인 맥락 속에서 우리 주거문화의 특성을 정리한다. 이를 토대로 우리 주거문화의 정체성을 찾고, 그 속에서 거주하는 인간의 삶과 주거의 근대화에 대한 다각적인 담론을 이끌어낸다.

책머리에
서론 - 한국 근현대 주거사의 발자취를 따라서

제1부 새로운 사회로의 진입 - 구한말의 개화기
1.개항기 서양식 주거의 유입
2.한옥의 변모
3.서민 주거와 개량론

제2부 다양한 주거문화의 전개 - 일제감정기
1.일본의 조선 식민지화와 도시 공간의 재편성
2.주거문화의 충돌
3.새로운 문화와 주택개량론
4.조선인,그들의 고된 삶
5.주택의 집합적 생산

제3부 단절 그리고 복구 - 한국전쟁과 전후기
1.광복 이후와 한국전쟁 시기의 주택
2.전쟁과 그 직후의 도시 환경
3.전후 복구와 주택 공급 정책

제4부 이상과 현실 - 경제개발기
1.조국 근대화의 물결
2.아파트,아파트,또 아파트
3.단독주택의 다양한 시도
4.사회문제로서의 주거
5.개발 시대의 그림자

제5부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하여 - 1980년대 중반 이후
1.아파트로 뒤덮인 대한민국
2.변화하는 아파트
3.아파트 홍수 속의 신선한 시도
4.변화하는 주거문화
5.미래주거를 위한 행보

결론 - 한국 근현대 주거가 말해주는 것

1%의 대한민국 / 강수돌 외 지음 / 철수와영희 / 2008년 09월

한국 근현대사 전문가 한홍구, 삶의 질을 고민하는 강수돌, 노동운동의 산증인 김진숙, 외교 전문가 이철기, 청소년 인권의 전도사 배경내, 철학자이자 농사꾼인 윤구병의 1%가 독식하는 대한민국의 이야기를 통해 양극화에 대한 진단과 극복을 위한 모색, 삶의 질 개선과 진보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대안들을 담았다.

월간 <작은책>이 2008년 특집으로 기획한 <일하는 사람들의 눈으로 세상을 보자>라는 제목으로 한 강좌를 엮었다. 지난해 출간한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의 두 번째 시리즈이다.

책을 내며 │불온한 시대, ‘불온한 강사’와 ‘불온한 청중’이 만났다(안건모)
책을 읽기 전에│촛불은 우리 민주화운동의 곗돈이다 (한홍구)

사다리 질서 걷어차기(강수돌)
왜 현실은 ‘행복’보다 ‘스트레스’냐│사랑의 관점, 노동력의 관점│노동력의 사다리 질서 │또 다른 스트레스의 생산 현장, 학교 │파괴성 향상을 불러오는 생산성 향상│노동자들도 부자처럼 살게 해 줘요?

자본 천국 한국에서 노동자로 살아가기(김진숙)
노동과 분리된 교육 │ 노동자들 지금 어떻게 사나요? │우리도 노동3권 있어요 │ 90이 10이 되는 길은 없다│어용노조가 아닌데 왜 비정규직을 외면하는가?│조합원의 영혼을 지키는 노동조합 │구조조정은 노동자의 존재를 파괴하는 것

한국 근현대사의 추악한 진실(한홍구)
타이밍 놓친 과거 청산│한국의 우파는 민족 반역자│묻지마, 다쳐│친일파와 군부에 좌절당한 4·19 │왜 애들 데모도 못 막아 │야박해진 보수세력│기가 막힌 군사기밀│축복받은 간첩

우리가 원하지 않는 전쟁에 말려들 수 있다(이철기)
팍스 코리아나│되풀이 되는 역사│바이게모니 질서와 미사일 방어 체제│새로운 양극체제

이땅에서 청소년으로 산다는 것(배경내)
우린 누구의 소유물도 아니다│“선생님 제 양심에 따라 행동하겠습니다”│가족 체계에 종속된 운명│내일이 되면 좋아진다는 따위의 말│인권의 세포를 되살리자

나는 왜 농사꾼이 되었나 (윤구병)
삶의 시간을 통제하는 법을 배운 어린 시절│윤브린너│행복할 길을 찾아│진정한 만남은 밥통을 통해│생명 창고의 열쇠는 농민의 손에 들려 있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해 되풀이 되는 역사

한국 근대사 산책 세트 - 전10권 /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8년 08월

정치와 경제뿐 아니라 삶의 전 영역을 아우르며 개화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수많은 사건을 큰 그림으로 그린다. 아울러 당시 역사에 대한 다양한 주장들을 편견 없이 보여줌으로써 ‘교과서’가 지니는 경직성에서 벗어나 역사 인식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전문 지식의 대중화에 앞장서며 수많은 화제를 불러온 강준만 교수는 이를 위해 전문 학자는 물론 당대 신문기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자료를 망라하였다. 서구 열강의 침략과 일제의 폭압적 통치에 맞선 조선에도 다양한 삶이 존재했음을 보여주고 역사에 대한 성찰과 함께 한국 사회의 그림자가 형성된 과정을 적나라하게 그린다.

개화기편
1권: 천주교 박해에서 갑신정변까지
2권: 개신교 입국에서 을미사변까지
3권: 아관파천에서 하와이 이민까지
4권: 러일전쟁에서 한국군 해산까지
5권: 교육구국론에서 경술국치까지

일제강점기편
6권: 사진신부에서 민족개조론까지
7권: 간토대학살에서 광주학생운동까지
8권: 만주사변에서 신사참배까지
9권: 연애열풍에서 입시지옥까지
10권: 창씨개명에서 8.15해방까지

괴물의 탄생 / 우석훈 지음 / 개마고원 / 2008년 09월

지금의 한국 경제는 국민소득이 2만 달러가 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 같던 환상은 깨지고, 경제적 약자들이 그야말로 ‘생지옥’에서 몸부림치게 만든다. 홉스의 용어를 빌려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 사회를 지배하는 최고의 법칙이 된 이 상황을 ‘레비아탄’, 즉 ‘괴물’이라 부르고 이야기를 전개한다.

1부에서, 경제학이 애덤 스미스를 시작으로 존 스튜어트 밀, 마르크스, 왈라스, 케인스를 거쳐 최근 칼 폴라니나 마르셀 모스 등에게서 그 싹을 보이고 있는 제3부문에 대한 논의(공동체, 호혜, 공정 등을 말하는 ‘사회경제’)에 이르기까지의 흐름을 일별한다. 특히 제1부문(시장이 작동하는 기업부문)이나 제2부문(정부 혹은 국가라는 이름의 공공부문)과는 다른 작동원리를 보이는 제3부문의 등장에 주목한다.

2부에서는, 이런 경제학사의 흐름과는 달리 개발독재.압축성장.중앙집중화로 요약되는 한국 경제의 지난 역사를 개괄하는 가운데, 한국 경제가 괴물로 탄생하게 된 궤적을 펼친다. 결론적으로 한국 경제는 다양성이 사라지고 승자독식의 비효율만 남는 중남미형 경제로 점점 더 깊숙이 빠져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 증후를 주거공간, 교육기관, 시장의 분리에서 찾는다.

책머리에

여는글/우리들의 ‘위대한 선택’에 관하여

1부 세계 경제의 흐름과 경제이론의 변화
첫번째 강의_개강: 한국에서 경제학을 한다는 것
두번째 강의_자본주의의가 가장 아름다웠던 18세기
세번째 강의_위기 그리고 또 위기: 마르크스와 케인스의 등장
네번째 강의_국가와 시장의 경쟁, 그리고 제3부문의 존재

2부 괴물의 탄생: 한국 자본주의의 형성과 위기
다섯번째 강의_압축성장과 국가의 역할
여섯번째 강의_‘삼성공화국’의 등장과 거듭된 시장의 승리
일곱번째 강의_중앙형 시스템의 비극, 토호와 자치 문제
여덟번째 강의_괴물의 탄생, 실종된 제3부문과 파시즘

3부 괴물의 해체: 한국 경제의 대안과 3가지 과제
아홉번째 강의_한국 경제의 대안에 임하는 생각: 고용, 공공성, 생태-문화적 가치
열번째 강의_사교육 해체와 교육문제의 대안
열한번째 강의_‘고담’ 대구와 ‘토건’ 전주: 토호구조, 자치, 문화
열두번째 강의_한국 경제의 새로운 전환, 제3부문을 위한 노력: 삼각 균형의 국민경제론
열세번째 강의_종강: 세계 경제에서 한국 경제가 갖는 의미와 그 교훈

닫는글/우리는 지는 법이 없다!

조직의 재발견 / 우석훈 지음 / 개마고원 / 2008년 09월

포스트 포디즘 시대의 한국 기업, 나아가 한국 자본주의가 봉착한 근본적 위기를 조직론의 관점에서 분석하지만, 한편으론 한국의 이십대 가운데 ‘88만원 세대’의 질곡으로부터 어렵사리 빠져 나와 대기업 입사에 성공한 5%의 승자가 어떻게 조직의 덫에 걸려 질식하게 되는지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경쟁’과 ‘독식’의 논리가 횡행하는 경제판에서 ‘협동진화’를 말한다. 사회적으로 과잉이 되어버린 승자독식 시대의 경쟁을 어떻게 자기 조직 내에서 성공적으로 제한하면서 ‘협동진화’를 만들어낼 것인지, 크게 보면,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 즉 국민경제의 다양한 구성요소들과 협동진화를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지가 지금 한국 기업들에게 던져진 절체절명의 과제 된 시대라 말한다.

또한 조직론이라는 관점에서, 한국 기업이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극복해내야 할 키워드 5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캐비아(경제행위를 하는 개인들이 기대하는 경제 수준) 자본주의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둘째, 귀공자 자본주의의 함정에서 빠져나오고, 셋째, 마초 자본주의를 넘어서 여성들과 일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넷째, 토호들의 ‘짝패’ 자본주의를 타파해야 한다. 다섯째, 조폭 자본주의를 넘어서 중소기업과 일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개정판을 내며
여는글 / K-Firm은 존재할 수 있는가?

1장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1992년 이전에 경제학자들이 생각한 기업
윌리엄슨의 이분법 체계와 신제도학파의 위계론
일본형 기업과 일본 자본주의
최근 조직론 연구들의 특징
좌파 경제학과 조직론
개인과 조직의 비대칭성
더 복잡해지는 조직: 주식회사에서 주주자본주의로
조직 내부의 경쟁 1: 공식조직간의 경쟁
조직 내부의 경쟁 2: 비공식조직간의 경쟁
극복될 수 없는 종류의 위기: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2장 돈 장사와 사람 장사
창업을 위한 사회적 자산
생산의 화석화와 한국 기업의 위기
조직 내부의 의사결정과 외부 사회와의 관계
조직의 세 가지 유형: 군대형, 교회형, 가족형
군대형 조직과 가족형 조직의 결합
한국 조직에 닥친 첫번째 위기: 왜 열심히 일하는가?
한국 조직에 닥친 두번째 위기: 기억상실증에 빠진 실무조직
한국 조직에 닥친 세번째 위기: 빨간펜형 야전사령관들
돈 장사와 사람 장사: 좋은 조직이 간직한 비밀
*보론 1: 도표로 보는 한국의 대표적 조직유형
*보론 2: 조직론으로 본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분당

3장 위기의 한국 조직들
경마장 가는 길의 위기: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상층부와 하층부의 단절: 노트북과 데스크톱의 단절
대량생산 체제와 다양성의 위기: 대형 교회
과잉 경쟁과 인력 재생산의 실패: 건설업계
순환형 시스템과 숙련도의 위기: 중앙공무원의 아마추어리즘
즐거운 노동과 괴로운 노동: 포스트 포디즘 시대의 감성경영과 감정노동
사회적 신뢰의 위기: 외국계 기업들과 대형 유통업체의 경우
경제적 약자와 일하는 법: 조폭과 불법다단계와 사채업
*보론 3: 삼성그룹의 위기와 ‘정상 기업’

4장 한국 기업에 던지는 조직론의 질문 Top 5
슈퍼보드 초대장
노동 숙련도를 높이는 법: ‘캐비아 자본주의’
이십대와 일하는 법: ‘귀공자 자본주의’
여성과 일하는 법: 마초들의 ‘주지육림 자본주의’
지역과 친하게 지내는 법: 토호들의 ‘짝패 자본주의’
중소기업과 일하는 법: ‘조폭 자본주의’
한국형..

조선의 르네상스인 中人 / 허경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08월

조선 후기 위항문학을 연구하면서 수집한 수많은 중인 관련 기록과 문헌을 바탕으로 쓴 이른바 ‘중인실록’이다. 문헌의 철저한 해석에 근거하여 다양한 역사적 지층을 하나하나 고증해 드라마틱하고 감동적인 중인의 삶의 진실을 있는 그대로 풀어낸다.

책머리에 /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이 바로 중인이 꿈꾸던 시대

1. 인왕산 굽이진 기슭에서 시처럼 산 문학동인
중인들의 터전, 한양 인왕산
인왕산을 노래한 시문학동인 ‘송석원시사’
겸재 정선이 즐겨 그리던 필운대와 육각현
검서관 유득공 부자의 필운대 풍월
인생을 함께한 ‘벽오사’ 동인
김홍도 그림으로 표지를 꾸민 중인들의 시화집
가난한 중인들의 시선집을 펴낸 홍세태
180년에 걸쳐 출판된 중인들의 시선집
조선 후기 최고의 출판편집인 장혼
장혼이 한평생 설계한 행복한 집 ‘이이엄’
별나게 살았던 중인들의 전기집 <호산외기>
명필 마성린의 자서전에 담긴 중인의 한평생 유흥
중인 지식인이 꿈꾼 인왕산 공동체

2. 세상의 우여곡절을 그리고 노래한 예술인
신필(神筆)의 화원 김명국(1)
신필(神筆)의 화원 김명국(2)
왕실의 광대가 되기를 거부한 최북
이용후생의 화가 변박
직업적인 화가이기를 거부한 조희룡
조선 최고의 골동 서화 수집가 오경석
우리나라 서화를 집대성한 오세창
인왕산 호걸지사의 맹주, 가객 박효관
한양의 유흥가를 누빈 군악대 용호영의 리더 이패두

3. 계급의 질곡에 맞서 시대를 끌어안은 전문지식인
침술의 대가 허임
신의(神醫)라 불린 백광현
고약 처방으로 종6품까지 오른 피재길
전염병 마마로부터 왕실을 구한 유상
새로운 해시계를 만든 천문인 김영
우리나라 최초의 신문 기자 오세창
중인 통청 운동에 앞장선 율관 장지완
청렴강직한 호조 아전 김수팽
진정한 호인(好人) 임준원
신분의 벽을 넘지 못한 천재 국수(國手) 유찬홍
예배 장소를 제공한 첫 번째 순교자 김범우
천주교의 지도층으로 활약한 중인들

4. 대륙과 바다를 넘나들며 신세계를 꿈꾼 역관
17·18세기 한류를 일으킨 역관시인 홍세태
요절한 천재 역관 이언진
통신사 최고의 무예사절 마상재
조선 장교 최천종 살인 사건
나라의 운명을 바꾼 홍순언
열두 차례나 중국을 오간 이상적
양요를 경고한 오경석
최초의 미국 대학 졸업생 변수
136수의 시로 신세계를 묘사한 김득련

왜 조선 유학인가/한형조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10월

한국학의 독창적인 활로를 모색해온 한형조 교수가 그간에 쓴 조선 유학에 대한 메타적 성찰들을 모은 것으로, 자책, 곤혹, 시선, 방법, 대화, 스펙트럼, 지도의 일곱 가지 꼭지로 구성했다. 각 꼭지는 그 제목에 걸맞게 다양한 각도에서 조선 유학을 비추어 보인다.

한형조 -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8년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조선 유학의 거장들>, <왜 동양철학인가>, <무문관 혹은 너는 누구냐>, <주희에서 정약용으로>, <중고생을 위한 고사성어 강의>등이 있고, <한글 세대를 위한 불교>, <화엄의 사상>을 우리말로 옮겼다.

머리말

자책
1.조선은 왜 망했는가

곤혹
2.하버드 다산학 국제학술회의

시선
3.21세기, 실학 너머의 유교 아이를

방법
4.동양철학은 왜 이리 어려운가?

대화1
5.인간 조재의 우주적 의미와 책임에 대하여

대화2
6.주자 신학 논고 시론

스펙트럼 1
7.퇴계, 혹은 유교적 은자의 길

스펙트럼 2
8.해강 최한기의 과격한 실용주의

지도
9.조선 유학의 지형도

mercredi 6 août 2008

북한의 개혁.개방과 인권 /허만호 지음 / 명인문화사 / 2008년 07월

북한 인권의 상황과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있디/ 중국과 베트남이 탈 스탈린주의 단계 혹은, 탈 전체주의단계에서 개혁.개방정책을 취하면서 보여준 인권정책의 지속성과 다양성을 통해 북한도 개혁.개방정책을 취하여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면 인권상황이 나아질 것인가에 대한 답을 구한다.

국제사회에서 지적한 다양한 북한의 인권현안들을 조사하고, 다자간대화를 통해 해결하는데 어떤 장애와 적실성이 있는가를 검토해 봄으로써 아시아에서 지역 혹은 하위지역 차원의 인권보호체계를 수립할 수 있는 가능성도 모색한다.

현재의 북한 인권상황은 보편적 가치와 인도주의적 관점에서도 당연히 개선되어야 하지만, 한반도에 항속적인 평화를 보장하고 북한을 통일의 동반자로 변모시키기 위해서도 개선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헬싱키 프로세스와 같은 지속적.제도적 외부개입이 필요하다.

제1장 서론
제2장 후기 공산사회에서의 정치변동과 사회통제
제3장 베트남과 북한에서의 사회통제와 정치변동
제4장 유엔 인원위원회 대북 결의 상의 현안들
제5장 미송환 국군포로 및 납북자 문제
제6장 북한에서의 개혁과 정치범 수용소
제7장 유엔에서의 북한인권 논의 : 기여와 한계
제8장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한 다자적 접근 : 제약과 적실성
제9장 결론

부록
참고문헌
찾아보기
지은이 소개

악령이 출몰하던 조선의 바다 /박천홍 지음 / 현실문화연구(현문서가) / 2008년 07월

16세기부터 19세기 중반까지 한반도 해안에 나타났던 서양인들과 조선 측의 기록을 통해, 최초로 거대한 외부와 접촉한 조선의 자화상을 탐사한다. 또한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의 상황과 서구열강의 제국주의 진출사를 보인다. 바다를 통해 찾아온 이방인들과 조선의 만남을 그린다.

서양의 배가 찾아오게 된 계기도 처음에는 우연히 표류해 오거나 식량과 물 등을 찾아 잠시 상륙하는 경우였지만 점차 탐험과 측량, 통상 요구, 기독교 선교, 보복 원정 등으로 바뀌어갔다. 구성원들도 탐험가, 측량기사, 군인, 상인, 선교사, 포경선원, 의사, 통역관, 작가 등 가지각색이었다. 19세기에 들어서면서 영국 선박이 주로 측량과 통상을 바랐다면, 프랑스의 경우는 기독교 선교의 자유를 앞세웠다.

들어가는 말 ― 타자의 발견, 발견된 자아

제1부 먼 나라에서 온 손님들

1. 아란타는 어느 지방 오랑캐인가-영국 탐사선 프로비던스호
코가 크고 눈이 파란 사람들
아란타는 서남 지방 오랑캐
코리아 해안은 탐사되어야 한다
호기심으로 가득 찬 구경꾼들
망원경과 총을 선물하다
거만한 관리와 만나다
서양 배 한 척이 조선 배 백 척을 이긴다
서양 선박을 불러오자

2. 공포의 야만국에서 보낸 나날들 ― 네덜란드 표류인 박연과 하멜 일행
불랑기국과 불랑기 그리고 서양포
야만적이고 잔인한 백성이 사는 곳
제주도에 온 최초의 서양인
파랑국의 해귀가 참전하다
조선과 네덜란드, 남해에서 충돌하다
먼 이국땅에서 생애를 마치다
너희는 길리시단인가?
코로 퉁소를 불다
야만인 이미지가 형성되다
일본의 주인선 무역과 기독교 탄압
네덜란드 풍설서와 난학의 발전
코레아를 발견하라
인육을 구워 먹는 야만족
서양 문물이 전래되다

3. 발견과 명명의 논리 ― 프랑스 탐험가 페루즈의 여행
공포의 섬, 제주도
어느 해도에도 기록되지 않은 곳
비어 있는 섬, 울릉도

4. 호기심과 공포가 엇갈리다 ― 영국 장교 홀과 맥스웰의 조선 기행
왜가리처럼 지절대는 사람들
이 섬을 빨리 떠나라
시계를 처음 본 사람들
가면무도회 같은 필담 풍경
처음 쇼를 구경한 학생처럼 즐거워하다
조선 정부의 경계심
기이하고 보배로운 물건들
지방관을 파면하라
1만 개의 섬을 지배하는 왕
나폴레옹이 주목한 조선인 관리


제2부 산천을 측량하고 사교를 퍼뜨리다

1. 외국인 혐오증은 천성인가 ― 영국 상선 로드 애머스트호
모두 왕을 두려워해야 한다
당신들의 생사는 예측하기 어렵다
독한 술에도 끄떡없는 조선인들
즉결 처형식이 열리다
야만인들의 친절함
천성적으로 의심이 많은 민족
조선 음식을 맛보다
불결하고 궁핍한 거처들
속국은 외국과 통상할 수 없다
왜 통상을 두려워하는가
아, 이것이 우리의 법입니다..

문일평 1934년 /문일평 지음, 이한수 옮김 / 살림 / 2008년 07월

문 일평이 조선일보 편집고문으로 재직하던 1934년, 「조선일보」 제호가 인쇄된 탁상용 달력에 한문으로 쓴 일기 1년분을 발굴하여 완역했다. 일기에는 이광수와 홍명희는 물론 김성수.안재홍.정인보.한용운.백낙준.이병도 등 언론계.학계를 비롯한 당대 최고 지식인들이 등장한다.

또한 평소 관심을 두고 보았던 서적들, 신문에 사설과 연재물을 쓰기 위해 참고한 책들도 상세히 적혀 문일평 연구의 필수 자료로서 가치를 지닌다. 여기에 당시의 언론탄압 분위기와 생활품의 물가 등 시대상과, 매일매일의 날씨도 기록되어 있어 1930년대의 시대상을 연구하는 데도 소중하게 쓰일 것이다.

역자 서문
제1장 1934년 일기
제2장 1934년 사설
부록 1934년 일기 원문
색인

조선의 위대한 패배자들 /임채영 지음 / 경덕출판사 / 2008년 07월

조선의 위대한 패배자들을 다룬다. 역사는 대립과 대항을 축으로 발전하였다. 도발이 있으면 저항이 있고, 낡은 것이 있으면 새로운 사류가 등장하여 낡은 것을 몰아내고자 했다. 조선은 끊임없는 대립과 저항, 논쟁과 그에 따른 또 다른 논쟁을 반복했다.

Ⅰ조선의 혁명가들
1. 혁명가의 일생, 정도전
2. 민심을 잃어 긴 유배생활을 살다간 광해군(光海君)
3. 풍운의 혁명가 조광조

Ⅱ 수양의 야심에 희생된 사람들
1. 수양의 야심이 앗아간 희생자 김종서(金宗瑞)
2. 절개와 목숨을 바꾼 사육신
3. 아름다운 패배자 김시습

Ⅲ 의적(義賊) 3인방
1. 의적(義賊) 임꺽정
2. 불세출의 의적 장길산
3. 홍길동전 속에 투영된 허균

Ⅳ 조선에 반기를 든 인물들
1. 허무하게 끝난 황제의 꿈, 이징옥(李澄玉)
2. 정감록의 피해자 정여립
3. 이씨왕조 몰락의 전조, 홍경래

Ⅴ 시대가 버린 영웅 3인
1. 접힌 남아(男兒)의 기상, 남이(南怡)
2. 시대를 잘못 읽은 흥선 대원군
3. 반봉건, 반외세 깃발을 높이든 녹두장군 전봉준

조선의 추악한 배신자들 /임채영 지음 / 경덕출판사 / 2008년 07월

조선시대에 있었던 배신자 13명을 셋으로 나누어 다룬다. 1장에서는 조선 초 완성된 통치제도를 개인의 사리사욕을 통하여 혼란으로 몰고 간 인물들을 이야기한다. 2장에서는 외척정치의 발단을 제공한 왕실 여인들을, 3장에서는 을사늑약 5적에 대해 서술한다.

Ⅰ조선을 혼란으로 몰아넣은 모사꾼 5인

1. 세조의 장량(張良) 한명회
2. 모함으로 누린 부귀영화, 유자광(柳子光)
3. 갑자사화의 주연, 임사홍(任士洪)
4. 옥사(獄事)를 일으켜 잡은 권력, 이이첨(李爾瞻)
5. 역적의 대명사, 김자점(金自點)

Ⅱ 여인세상 (女人世上)

1. 문정왕후와 윤원형
2. 정순왕후 경주 김씨
3. 순원왕후와 외척정치

Ⅲ 조선을 역사에서 퇴장시킨 5인방

1. 생선과 허리띠로 얻은 권력, 이근택
2. 도박으로 소일한 친일파의 거두, 이지용
3. 나약한 친일주의자, 박제순
4. 친일의 괴수 이완용
5. 운명의 그날의 권중현

올바르게 풀어쓴 백범일지/김구 지음, 배경식 엮음/너머북스/ 2008

이 책이 다른 <백범일지> 판본과 질적으로 다른 뚜렷한 특징은 새로운 자료와 연구 성과에 근거한 58편의 '깊이읽기'와 132개의 해설에 있다. 무려 200자 원고지 800여 매, <백범일지> 원문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역사학자의 풍부하고도 깊이 있는 분석은 <백범일지>의 행간에 숨어 있는 의미를 파악하고 백범의 삶을 재구성했다. 나아가 20세기 지성사에 빛나는 '국민도서'로서의 객관성과 균형성을 잡아준다.

이 작업을 저자는 '인간 백범의 재발견'이라 했다. <백범일지>가 지금까지도 여전히 가슴 뭉클한 감동을 독자들에게 선사하며 '국민도서'의 반열에 오른 것은 무엇 때문일까? 무엇보다도 <백범일지>는 자신의 허물을 드러낼 줄 하는 책이다.

서대문 감옥에 갇혀서 고문을 받으면서 배가 너무 고파 '젊은 아내를 팔아서라도 한 끼 밥을 맛나게 먹었으면 좋겠다'는 처절한 고백이라던가, 안악사건으로 투옥되었을 때 며칠 밤을 새워가며 자신을 고문하는 일본 경찰을 보고, '평소 애국자라고 자부하던 자신은 저렇게 나라를 위해 밤을 새워본 적이 몇 번이나 있었는가' 뼈저리게 반성하는 대목은 여느 자서전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감동적인 자기 고백이라 할 수 있다.


상권

인과 신 두 아들에게
비운의 가족사와 눈물겨운 아들 사랑

1. 상놈의 한을 품고 자란 어린 시절
역적의 방계 후손
‘역적의 방계 후손’에서 ‘경순왕의 후손’으로
해주 텃골의 개구쟁이
백범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
의 영웅 같은 아버지
만인의 모범이 된 백범의 어머니 곽낙원 여사
가난 속의 글공부
과거 낙방
과거제도의 문란과 과거 실패의 교훈

2. ‘아기접주’의 꿈과 좌절
열여덟 살의 ‘아기접주’
백범 일행의 최시형 방문
해주성 공격의 선봉장
해주성 전투의 진실
자중지란
동학 관련 세 가지 미스터리
청계동의 안진사
안중근 집안과의 소중한 인연
평생 스승 후조 고능선
고능선은 누구인가?

3. 청국 시찰과 단발 의병
망해 가는 나라를 살리는 방법
청국행 동지 김형진과
압록강을 건너 서간도 일대 여행
백범은 광개토왕비를 몰랐다
청국 무관과 의형제를 맺다
서로 다르게 기록한 청국 장수와의 만남
강계성 공격 실패
스승의 손녀사위의 꿈이 깨어지다
왜 백범은 다시 청국으로 향했을까?

4. 치하포 사건과 법정투쟁
변복의 일본인
국모의 원수를 갚다
쓰치다의 신분에 대한 의혹
첫번째 투옥과 고문
제물포 개항 이래 처음 보는 ‘희귀사건’
1차 신문의 쟁점
옥중의 왕이 되다
2, 3차 신문의 쟁점과 사후처리 문제
감옥을 학교로 만들다
옥중 독서를 통한 사상 전환과
고종의 사형정지령
백범은 어떻게 목숨을 구했을까?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실계보 /박영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2008년 07월

저자 박영규가 조선왕실을 둘러싼 인물들의 계보와 그들의 인맥을 밝힌다. 왕과 왕비, 종친과 외척, 후궁과 부마들. 역사와 권력을 만들어낸 인물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완벽하게 구성해냈다.

머리말

1부 조선 왕 계보
1. 조선왕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1. 왕 칭호의 유래와 어원 ∥ 2. 묘호와 시호 ∥ 3. 왕위 계승과 즉위 형태 ∥ 4. 왕의 업무 ∥ 5. 생활공간 및 사생활, 음식 ∥ 6. 언어 사용 ∥ 7. 왕의 복장 ∥ 8. 왕의 죽음과 장례
2. 조선 왕 역대기
제1대 태조 ~ 제27대 순종

2. 조선 왕비 계보
1. 왕비로 사는 법
1. 왕비 간택 ∥ 2. 왕비 가례 ∥ 3. 왕비의 임무와 권한 ∥ 4. 왕비의 거처와 의복
2. 조선 왕비 열전
제1대 태조의 왕비 ~ 제27대 순종의 왕비

3부 후궁 계보
1. 후궁으로 사는 법
1. 후궁 제도와 작위 ∥ 2. 출신에 따른 후궁 분류 ∥ 3. 후궁의 삶과 죽음
2. 후궁 열전
제1대 태조의 후궁 ~ 제26대 고종의 후궁

4부 세자, 왕자, 종친 계보
1. 세자
1. 세자와 원자 ∥ 2. 세자 책봉과 왕위 계승 ∥ 3. 세자의 사생활 ∥ 4. 세자시강원과 익위사
2. 왕자와 종친
1. 왕자 ∥ 2. 종친 ∥ 3. 종친부와 종부시
3. 조선 왕자 열전
제1대 태조의 왕자 ~ 제26대 고종의 왕자

5부 공주 부마 계보
1. 왕의 딸과 사위의 삶
1. 공주와 옹주 ∥ 2. 부마
2. 공주, 옹주, 부마 열전
제1대 태조의 딸과 사위 ~ 제26대 고종의 딸과 사위

6부 외척 계보
1장 외척 그들은 누구인가?
1. 외척의 범주 ∥ 2. 조선 왕조를 풍미한 주요 외척 ∥ 3. 왕의 처족에게 주어진 혜택
2. 외척 열전
제1대 태조의 외척 ~ 제27대 순종의 외척

7부 조선 왕실 비사 백서
1. 정종이 버린 자식들 ∥ 2. 민무구 형제의 옥사(獄事) ∥ 3. 조대림 역모 조작 사건 4. 세자 이제 폐위 사건 ∥ 5. 두 명의 며느리를 내쫓은 세종 ∥ 6. 세조에게 끝까지 저항했던 금성대군 ∥ 7. 너무 잘 나서 불행했던 구성군 ∥ 8. 연산군의 잔인한 궁녀 살해극 ∥ 9. 작서의 변에 희생당한 경빈과 복성군 ∥ 10. 사라진 공회빈의 시신 ∥ 11. 이이첨의 밀명으로 살해된 임해군 ∥ 12. 증살된 영창대군과 유폐된 인목대비 ∥ 13. 소명국의 음모에 걸려 죽은 능창군 ∥ 14 소현세자빈의 폐출과 전복구이 사건 ∥ 15. 홍수의 변 ∥ 16. 장희빈의 인현왕후 저주 사건 ∥ 1..

한국사傳 / KBS 한국사傳 제작팀 지음 / 한겨레출판 / 2008년 07월

역사 속에서 조명 받지 않은 숨은 인물로 역사 다시 보기를 시도한다. KBS에서 방영중인 을 책으로 엮었다. 국내의 권위 있는 학자들은 물론, 전 콜레 주 드 프랑스의 한국통 마크 오랑주 교수 같은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최신 연구결과를 흡수했다.

1권에서는 임진왜란의 숨은 주역 홍순언, 대한민국 1세대 근대여성 리진, 김옥균을 살해한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 홍종우, 흑룡강을 제패한 나선정벌의 영웅 신유, 조선의 여성 CEO 김만덕, 세조의 킹메이커 신숙주, 비운의 라스트 프린세스 덕혜옹주 등을 다룬다.

2권의 주인공들은 새로운 조선을 꿈꾼 여걸 소현세자빈 강씨, 조선의 21세기형 복지가 토정 이지함, 왕의 남자 내시 김처선, 베트남을 찾은 최초의 한국인 조완벽, 무인의 길을 택한 군주 정조, 조선의 과학 수사관 정약용 등이다.

3권에서는 여성인물 중에서는 허난설헌과 정희왕후를, 배신자로 낙인 찍힌 인물 중에서는 1천명의 선비가 떼죽음을 당한 기축옥사의 주인공 송강정철을, 역사상 큰 일을 해냈으나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인물로는 홍의장군 곽재우와 천주교의 문을 연 광암 이벽 등을 다루었다.


1권

서문 역사를 뒤흔든 개인들의 리얼 드라마

1. 조선을 구한 어느 외교관의 인연 - 홍순언
200년에 걸친 약소국의 이유 있는 항의
홍순언 앞에 나타난 놀라운 반전
유일한 역관 출신 광국공신
조선시대 역관은 유능한 무역상이었다
양반과 모든 점에서 차별받았던 역관들
임진왜란의 숨은 주역
인연은 인연을 낳고

2. 한국의 무희에서 파리의 연인으로 - 리진
조선의 ‘영혼의 꽃’
콜랭 드 플랑시와의 운명적 사랑
파리를 활보하던 최초의 근대여성
조선 여인의 파리 사교계 진출
낯선 문화 속의 이방인
거스를 수 없는 ‘관비’의 운명
파리로 인해 살고, 파리로 인해 죽다

3. 중국대륙 속의 고구려 제왕 - 이정기
대륙을 호령했던 고구려 유민
용교를 막아 당의 숨통을 조이다
군인으로 명성을 날리다
부하들이 선택한 절도사
당나라에서 가장 살기 좋은 이정기의 나라
당 황실을 겨누고 칼을 빼들다
이정기 왕국의 흥망성쇠

4. 세조의 일등공신인가, 단종의 배신자인가 - 신숙주
세조의 킹메이커
계유정난의 일등공신
공신의 길을 택한 신숙주의 지독한 배신
실패로 끝난 단종 복위운동
‘넘버 쓰리’ 세조가 선택한 신숙주
세조에 충성한 신숙주에 대한 논란
충신 성삼문 vs 공신 신숙주
신숙주의 길 vs 성삼문의 길

5. 20일간의 치열했던 헤이그 장외외교 - 이준
헤이그의 문전박대
고종의 마지막 카드
고종이 선택한 남자
회의장 밖의 외교활동
급작스런 이준의 죽음
두 번 죽임을 당한 세 특사의 운명

6. 슈퍼맨 아버지의 눈물 - 영조
21세기에 밝혀진 사도세자의 병
슈퍼맨 아버지와 평범한 아들 사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들
뿌리 깊은 당쟁의 씨앗
돌이킬 수 없는 부자의 갈등
뒤주에 갇힌 세자의 마지막
‘사랑하는 방법’을 몰랐던 아버지의 회한

7. 조선의 여성 CEO - 김만덕
제주를 수렁에서 구한 여인
관기에서 상인으로
승승장구한 김만덕의 객주
시세차익으로 부를 축적하다
배를 이용한 육지와의 상거래
최고의 ..

경성 자살 클럽 전봉관 지음 / 살림 / 2008년 07월

1920~1930년대 신문과 잡지를 물들인 10개의 자살 사건을 재구성한다. 이를 통해 근대 조선이라는 시공간이 어떠한 메커니즘으로 작동되었는가를 보여준다. 근대 조선을 울린 자살 사건들을 따라가다 보면 가슴 아픈 진실과 대면하게 되고, 그 이야기 속에서 2008년 현재를 사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만난다.

사랑과 배신에 이어진 복수 이야기, 한 남자를 사랑한 두 여자, 집단 따돌림, 당시에도 있었던 입시 지옥, 죽음 후에 오는 것들을 보여준다. 언론은 그들의 죽음을 대서특필했으며, 추악한 진실을 세상에 드러내기도 했으나 곧 잊혔고, 다른 사건들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제1부 근대 조선의 사랑과 전쟁

제1화 상하이 국제 삼각연애 살인 사건
아비 손에 홍등가로 팔려간 여인, 애인에게 버림받고, 남편 총에 죽다
아버지 손에 끌려 홍등가로 / 사랑 찾아 상하이로 / 독일인의 아내가 되다 / 상하이에 나타난 웨셀 부인 /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복수 / 삼각연애의 종말 / 댄서의 순정

제2화 청상과부 신여성 윤영애 자살 사건
“시어미 있는 사람은 연애도 걸지 말아요, 사람이 그냥 썩어요 썩어!”
의문의 자살 / 철부지 부잣집 외동딸 / 달콤한 신혼 생활 / 사랑과 전쟁 / “너 때문에 생자식 죽었다” / 그래서 그녀는 수면제를 삼켰다 / 신여성의 딜레마 / 한 남자를 사랑한 두 여인

제3화 윤심덕·김우진 ‘현해탄 정사’ 미스터리
“세상 남자들은 모두 악마 같다. 나는 언젠가 한 놈은 죽이고 죽는다.”
의문의 정사 / 윤심덕이 살아 있다고? / 고개를 드는 의혹들 / ‘왈녀’라 불리던 여인 / 김우진과의 만남 / 이용문 스캔들 / 배우가 된 성악가 / 그들이 정말 살아 있을까

제4화 박금례 순정애사
“나는 끝까지 분하다. 너 하나 때문에 내가 죽는 것이 제일 분하다.”
찢어진 차표 / 첫사랑 / “민적 없으면 같이 못 사오?” / 사랑의 포로 / “닷새 안으로 떠나라” / “언니는 연애를 안 해봐서 내 마음 몰라”

제5화 평양 명기 강명화 정사 사건
“살아서는 내외 되고, 죽어서는 연리지 되어……”
“세상 사람 중에 가장 사랑하는 파건……” / 일곱 살배기 어린 기생 / 운명적 만남 / 머리채를 자르다 / 손가락 잘라 맹세한 사랑 / 미완의 유학생활 / 사랑은 길고 인생은 짧다 / “강명화와 합장해 달라” / 강명화 신드롬

제2부 근대 조선 잔혹사

제6화 고학생 문창숙 집단 따돌림 자살 사건
흰 눈이 펄펄 내리던 날, 이화여전 뒷산에서 여학생이 목을 맸다
다섯 통의 유서 / 이화여전의 대소동 / 감쪽같이 사라진 20원 / 사감 앞으로 날아온 투서 / 들끓는 여론 / 문단의 질타 / 여학생 자성론

제7화 홍옥임·김용주 동성애 정사 사건
“언니, 나 아닌 다른 사람 사랑하면 죽어버릴래요.”
의문의 철도 자살 / 강제 결혼이 앗아간 소녀의 꿈 / 모던 가정에 몰아친 풍파 / 동정에서 비롯된 사랑 / 여류 명사들의 ..

1910년대, 풍문의 시대를 읽다 권보드래 지음 / 동국대학교출판부 / 2008년 02월

1910년부터 3.1운동이 일어난 1919년까지 『매일신보』기사를 13개 주제 하에 추린 후 주제마다 해설을 달았다. 당시 떠돈 각종 소문과 풍설, 도시 생활의 변모, 학교 교육, 기생과 공진회와 공연 문화, 제 1차 세계대전 이후의 생활고와 물가난, 노동 쟁의와 조세 저항, 국권회복 운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1910년대에는 이혼과 본부 살해가 매일이다시피 신문지상을 장식했다. 전에는 거의 보이지 않던 성병과 신경쇠약 치료제 광고가 범람하고, 가족 간 쟁송이 빈번하게 일어났으며, 한편에서는 족보 출판이 유행했다. 편전(便戰)과 편사(便射)며 대색희(大索戱) 때 군중이 모여들었지만 운동회와 박람회라든가 탐승대회에도 대중의 호응이 적지 않았다.

수십만이 참여했다는 행사가 드물지 않은 가운데 1915년 공진회는 1백20만이라는 관람인원을 기록한다. 연극과 활동사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기생이 공연문화의 스타로 대접받는다. 그러나 다른 쪽에서는 가로수를 꺾었다든지 문 앞 청소를 게을리 했다는 이유로 태형이 선고되는가 하면 부랑자라는 죄목으로 검거된 사람들이 쇠고랑을 찬 채 시내 청소에 동원되기도 한다.

1910년대에 정치적 저항은 예상보다 거세다. 강점 직전 일제의 대대적인 진압에도 불구하고 의병운동은 1910년대 중반까지 명맥을 유지했고, 각처에서 비밀결사가 조직되어 군자금을 모집하고 친일 인사를 처단했으며, 해외에서도 서간도 광제회와 하와이 국민군단 등 독립운동단체 결성이 활발했다.

머리말

제1부. 불안하고 평온한 일상

1. 소문과 풍설

유언(流言)
백백도(白白道)와 청림교(靑林敎)
경성의 독갑이
미신의 경계(境界)

2. 천황과 총독과 왕

축일과 제등(提燈)
왕실의 일상
은사공채, 산업계(産業契), 교풍회(矯風會)
면(面)과 면장
총독부 의원

3. 학교와 그 주변

입학과 경쟁
학교 통제의 면면(面面)
여학교와 여학생
동맹휴학
한학과 서당과 백일장

4. 도시의 재구성

시구개정(市區改正)과 도로
수도와 물장수
자동전화
자전거와 자동차
81호 전차

* 참고자료

제2부. 사회와 개인의 좌표

1. 사업시대의 생애

실업가와 자선가
연초회사
동업조합
종로와 진고개
경성상업회의소

2. 연애, 결혼, 가정

연애의 주변
이혼과 본부살해
자유결혼, 이상적 가정

3. 여가생활의 조직

편전(便戰)과 편사(便射)
관앵(觀櫻), 관화(觀火), 탐승(探勝)
운동회 기타
공진회와 박람회

4. 기생과 공연문화

연극과 활동사진
음악과 연주회
기생의 생활

* 참고자료

제3부. 불만, 소요, 저항

1. 생활난과 물가고

파산과 몰락
세금의 압박
세민(細民)의 생활
이주의 행로
미가(米價) 등귀(騰貴)의 영향

2. 통제와 불만

태형과 벌금
부랑자 취체(取締)
공동묘지
호열자와 전염병

3. 사기와 범죄

소사기사(小詐欺士)
대사기사(大詐欺士)
정감록(鄭鑑錄)의 사기사
절도와 협박

4. 충돌과 저항

민족 갈등과 분요(紛擾)
조세, 측량, 토지조사
파견소 습격
노동과 동맹파업

5. 국권회복의 실명(實名)들

* 참고자료

소통하는 우리 역사 / 조광환 지음 / 살림터 / 2008년 07월

동학농민혁명을 새로운 역사적 이해를 바탕으로 자료 고증 및 현장 답사를 하며 저술했다. 지은이는 20년 가까이 유적지 답사를 진행하면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유적지를 일일이 확인하고, 관련된 기록과 이야기를 살피고, 자신의 철학과 역사관을 담은 답사를 이끌었다.

동학농민혁명은 우리나라의 자주 근대화를 가로막고 있던 구체제를 붕괴시키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또한 동학 농민군은 민족자존을 위해 일제의 침략에 맞서 일어섬으로써 근대 민족운동의 효시가 되었으며 반봉건의 민주화와 반외세의 자주독립이라는 올바른 역사발전의 방향을 제시했다.

머리말 : 다시 전봉준이 살아온다면

제1장 19세기 후반 조선 민중의 동향
1. 세도 정치로 인한 통치 질서의 문란
2. 신분제도의 동요와 민중의식의 성장
3. 서양 세력의 침투와 동학의 출현
열강의 침탈과 강화도 조약/동학의 창도

제2장 동학의 교세 확장과 교조 신원 운동
1. 공주 집회
2. 삼례 집회
3. 광화문 복합 상소와 괘서 사건
4. 보은 집회와 금구 집회

제3장 사발통문과 고부 농민 봉기
1. 조병갑을 위한 변명
2. 고부 농민 봉기의 도화선 만석보
3. 떴다! 사발통문
4. 고부 농민 봉기와 말목 장터

제4장 1차 동학농민혁명(3월 봉기)
1. 서면 백산 앉으면 죽산
2. 황토현 대첩
3. 장성 황룡강 전투

제5장 집강소 통치
1. 전주성 점령
2. 최초의 농민 자치 정부 집강소 통치
3. 남원 대회

제6장 2차 동학농민혁명(9월 봉기)
1. 청일 전쟁
2. 척왜의 깃발을 높이 든 삼례 봉기
3. 전국 각 지역 동학 농민군 봉기
4. 통한의 우금티 전투

제7장 농민군의 패퇴
1. 농민군의 패퇴
2. 장흥 석대들 전투
3. 대둔산 전투

제8장 인물 이야기
1. 전봉준이 우리 시대에 던져 주는 화두
2. 의병장 임병찬이 김개남을 밀고한 이유
3. 손화중과 도솔암 석불 이야기
4. 김덕명과 최경선
5. 명성황후와 홍계훈
6. 선택

제9장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평가
1. 갑오년 이후 잔여 농민군의 활동
2.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의
3. 21세기 한반도와 동학농민혁명

- 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