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ndi 30 avril 2007

일본근대사상비판 / 고야스 노부쿠니 지음, 김석근 옮김 / 역사비평사 / 2007년 04월

일본근대사상비판
고야스 노부쿠니 지음, 김석근 옮김 / 역사비평사 / 2007년 04월
고야스 노부쿠니의 지식 고고학 저서. 원래 제목이었던 에서 잘 보여지듯이 동아시아의 세계화 과정에서 일본 제국을 실현한 일본, 그 속에 형성되 있던 지식에 대한 탐구를 담고 있다.크게 4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국사, 국어가 국가와 더불어 일국의 역사학, 일국의 언어학으로 자명하게 존립하는 현상 그 자체, 그들이 당연하게 존재하는 것 자체를 다시 물어보고 있다. 한 학자가 자국을 이루는 주류 담론을 자기 검증한다는 면에서 비슷한 흐름을 겪고 있을지도 모를 한국인들에게 하나의 거울이 될 수 있는 책.

최고의 고전 번역을 찾아서 / 교수신문 엮음 / 생각의나무 / २007년 04월

최고의 고전 번역을 찾아서
교수신문 엮음 / 생각의나무 / २007년 04월
번역본으로 접하게 되는 동서양의 고전. 수많은 번역본들 중에서 어떤 것을 고르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고민에 대한 조언을 담은 책. 에서연재한 최고 번역본 추천 칼럼인 '고전 번역 비평'을 모아 엮은 두번째 책이다.이 책의 취지는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지금까지 전무했던 고전 '번역본'을 선택하고 읽는 방법론에 대한 조언과 비판을 시도하여, 학술적인 의미에서뿐만이 아니라 일반인, 대학생, 청소년에게도 고전 읽기에 유용한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고전을 경전 읽듯 하는 습관에서 벗어나 시대에 따라 그 의미가 새로워지는 고전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것.노자의 을 비롯, 이황과 이익의 저서, 와 , 아우구스티누스의 , 애덤 스미스의 등 동서양의 고전들을 두루 선별했다. 토머스 쿤의 , 마셜 맥루한의 등 비교적 최근의 작품까지 총 24종의 고전 번역본에 대한 비평을 시도하고 있다.각 고전마다 분야별로 현장에서 치열하게 고전을 연구해온 전공자들의 비평과 조언을 구해 국내 번역 실태를 점검한다. 이를 토대로 번역 실태를 점검한 '최고의 번역본을 찾아서', 최고/추천/비판 대상이 되는 번역본을 언급한 '어떤 번역본을 읽을 것인가', 그리고 고전 읽기의 방법론을 제시한 '어떻게 읽을 것인가'의 꼭지로 구성했다.

문화정치학의 영토들 / 이진경 엮음 / 그린비 / 2007년 04월

문화정치학의 영토들
이진경 엮음 / 그린비 / 2007년 04월
대중지성의 눈으로 지금 우리 시대를 분석하는 대중강의 시리즈의 두번째 책. 전작 이 '모더니티'를 키워드로 현대사회의 구성방식과 작동원리를 살펴보았다면, 이 책은 '포스트모던'이라는 말로 표상되는 현대의 문화와 그것을 형성하는 지반들을 다루고 있다.총 17개의 강의로 구성된 이 책은 현대문화를 단적으로 표현하는 말 중 하나인 '포스트모던'의 조건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해, 현대문화의 요소와 욕망들을 살펴보고, 이런 문화 현상들 근저에 깔려 있는 근대적 시선, 이념의 문제들을 언급함으로써 오늘의 시대를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모더니티의 지층들'이 그랬듯, 이 책은 현대믄화의 이해를 위한 단순한 입문서는 아니며, 그보다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그 사회에 의해 구성되는 문화를 이해하고 , 그것을 종내에는 변화시키기 위한 초석을 닦기 위한 주춧돌 작업의 일환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여전히, 이들의 문제의식에 공감하는 이들이라면 이들의 초대에 긍정적으로 응해보는 것도 나쁜 선택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조상 땅 찾는 법 / 서동호 외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7년 04월

조상 땅 찾는 법
서동호 외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7년 04월
조상 땅 찾기 열풍이 전국적으로 거세게 불고 있다. 지난 1995년부터 행자부가 시행한 '조상 땅 찾아주기' 사업이 10년째를 넘어서면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 농지개혁법 등으로 인해 조상 땅을 상속받지 못한 후손들이 이 제도를 이용해 조상 땅을 되찾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누구나 잃어버린 조상의 땅을 찾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지만 곳곳에 수렁이 있고 신기루가 보이는 사막과도 같아서 오아시스를 찾아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책에는 저자가 지난 세월 두 발로 뛰며 쌓아온 생생한 경험과 지식이 담겨 있으며, 조상 땅을 성공적으로 찾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모든 고급 정보들이 수록되어 있다.

풍류, 옛 사람과 나누는 술 한 잔 / 신정일 지음 / 한얼미디어 / 2007년 04월

풍류, 옛 사람과 나누는 술 한 잔
신정일 지음 / 한얼미디어 / 2007년 04월
답사가이자 문화사학자인 신정일씨가 풍류를 주제로 한 옛 사람들의 글 모아 나름의 단상을 적어놓은 글 모음집. 자연을 가까이 하고, 맛과 멋과 운치가 포함된 놀이를 했던 옛 선인들의 "잘 놀고 잘 먹고 잘 사는 법", 풍류의 모습을 보여준다.

jeudi 19 avril 2007

살아있는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 김육훈 지음 / 휴머니스트 / 2007년 04월

살아있는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김육훈 지음 / 휴머니스트 / 2007년 04월
2002년 3월 출간되었던 , 2005년 10월 출간되었던 의 흐름을 있는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 '한국 근현대사'편. 1860년대서붙 1987년까지를 범위로 하고, 대한민국과 남한의 민주주의 진전에 초점을 맞추었다.일반적인 검인정 교과서나 다수의 근현대사 책들과 시기구분이 틀린데, 일반적으로 1910년과 1945년을 나누고, 그 이후를 정권 별로 나누어 기술하는 데 반해, 이 책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구성을 시기 구분점으로 삼고, 현대사에서도 60년대를 기준으로 나눈 것에서 '민주주의'라는 일관된 흐름으로 역사를 써내려가려는 지은이의 신념이 엿보인다.큰 흐름 속에서 여러 분야를 녹여내는 방식을 택했고, 결과적으로 정치, 경제 관련 내용이 많지만 일상의 삶과 관련된 사회, 문화와 관련한 내용도 비중있게 다루어져 있다. 보다 열린 눈으로 우리들이 만들어온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게 만들어진 교과서.

한 권으로 읽는 한국철학 / 황광욱 외 지음 / 동녘 / 2007년 03월

한 권으로 읽는 한국철학
황광욱 외 지음 / 동녘 / 2007년 03월
몇 권의 책을 공동으로 집필한 바 있는 세 명의 소장 철학자들이 한국의 철학자들이 한국의 철학사상을 '지금 이곳'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쉬운 문투로 논의한 책. 한국철학사에서 열여덟 인물들을 가려 뽑아 그들의 삶과 사상을 다루며 한국철학의 여러 면모를 살피고 있다.

역사와 역사관 / 안건훈 지음 / 서광사 / 2007년 03월

역사와 역사관
안건훈 지음 / 서광사 / 2007년 03월
안건훈 교수의 저작. 지은이가 오랫동안 연구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모아왔던 역사철학 자료들을 바탕으로 역사가 무엇인지에 관해 탐구해 왔던 학자들의 견해를 소개하고 있다.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1부 '역사와 서술'에서는 역사가 지니는 일반적인 특징과 역사서술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제2부 '시대별로 본 역사관'에서는 고대, 중세, 근세, 현대로 나누어 각 시대별로 찾아볼 수 있는 특징들을 서술하고 있다. 3부에서는 동서고금의 대표적인 철학자들 중 대표적인 이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후기에는 분단과 전쟁의 아픔을 겪어온 지은이의 바람인 '통일'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담았다.

나도 한국인! / 노수환 지음, 백준기 그림 / 굿인포메이션 / 2007년 03월

나도 한국인!
노수환 지음, 백준기 그림 / 굿인포메이션 / 2007년 03월
대한민국 국적을 원하는 외국인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 법령이나 규정집 같이 딱딱하고 어려운 국적법을 만화라는 형식을 통해 친근하게 풀어내고 있으며, 외국인이 겪었던 실제 사례들을 다루고 있어 읽는 이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 또한 각 마다 국적법 원문과 자세한 부가설명을 달아놓았다.

조선 지식인의 글쓰기 노트 / 고전연구회 사암, 한정주, 엄윤숙 지음 / 포럼 / 2007년 04월

조선 지식인의 글쓰기 노트
고전연구회 사암, 한정주, 엄윤숙 지음 / 포럼 / 2007년 04월
'고전의 대중화'를 모토로 하는 고전연구회 사암의 작업물로서, 조선 시대 최고의 지식인들이 어떻게 글쓰기를 했나 살펴보고, 그 속에서 발견한 깨달음을 아포리즘으로 엮었다. 이전에 출간된 과 흐름을 같이 한다.박지원, 이덕무, 이수광, 이익, 정약용, 허균, 홍석주, 홍길주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숱한 문장가들의 글과 이야기가 실려 있으며, 그에 대한 짧은 소감은 독자들이 '글쓰기의 가치'에 대해 문장가들과 대화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 자본주의와 한국।대만 / 호리 가즈오 지음, 장지용।박섭 옮김 / 전통과현대 / 2007년 02월

일본 자본주의와 한국.대만
호리 가즈오 지음, 장지용।박섭 옮김 / 전통과현대 / 2007년 02월
동아시아의 근대경제사를 한국 3명, 일본 5명, 대만 3명의 학자들이 3년에 걸쳐 공동연구한 결과물. 세 국가 중 두 국가만 비교하면, 그 시대의 예외적인 변화와 일반적인 변화를 파악하기 어렵고, 일본 제국주의에 대해 과찬, 혹은 과잉비판에 머무를 수 있다는 문제의식아래 일본 제국주의 하의 한국과 대만을 서로 비교함으로써, 1945년 이전의 동아시아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덕일의 역사사랑 / 이덕일 지음, 권태균 사진 / 랜덤하우스코리아(랜덤하우스중앙) / 2007년 04월

이덕일의 역사사랑
이덕일 지음, 권태균 사진 / 랜덤하우스코리아(랜덤하우스중앙) / 2007년 04월
대중적인 역사서술가로 널리 알려진 이덕일의 역사칼럼집. 역사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재료로 삼아 현재 한국사회를 바라보고 있다. 크게 6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챕터에 어울리는 짤막한 글들이 실려있다.고조선부터 정약용까지 역사 속의 다양한 인물들과 사건들이 네티즌, 수능, 공무원등 이 사회의 주요 구성원들과 현상들을 파악하는 재료로 사용된다. 그 중에서도 많은 꼭지를 할애해서 다루고 있는 것이 바로 '동북공정'과 '반도사관'의 허상인데 지은이는 반도와 대륙이 모두 우리 역사의 터전이었으며, 만주족, 몽골족 등과 동이족 민족 연합 벨트를 구성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신여성, 길 위에 서다 / 나혜석 외 지음, 서경석।우미영 엮고 씀 / 호미 / 2007년 03월

신여성, 길 위에 서다
나혜석 외 지음, 서경석।우미영 엮고 씀 / 호미 / 2007년 03월
우리 나라 근대 여성들의 여행 이야기. 1920년대에서 1940년대 사이, 대문 밖을 나와 세상 속을 거닐기 시작한 신여성들의 글을 모아 엮었다. 신여성들이 세상에 나서는 방식과 바깥 세계를 받아들이는 과정, 그들의 발길을 따라 형상화된 근대의 풍경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수록된 글 모두가 기행문은 아니다. 여성이 가정이라는 사적 영역을 벗어나 학교와 사회라는 공적 영역으로 발을 내딛는 '외출'과 '떠남'까지 주목해 '여행기'라 칭한 것. 여고를 졸업하고도 바깥 세상으로 나아갈 수 없는 시대상이 담긴 글도 실었다. 바깥 세계로 나아가려는 당시 여성의 욕망에 견주어 현실은 얼마나 답답했는지를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들어 보고자 한 것이다.부산에서 유럽까지 이어진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타고 세계 만유를 한 나혜석을 비롯하여 독립 운동가 김마리아와 백신애, 우리 나라 최초의 스웨덴 유학생 최영숙, '조선의 노라'로 불린 박인덕, '학교종이 땡땡땡'으로 시작하는 동요 학교종을 만든 김메리, 소설가 박화성 등 근대를 살아간 패기 만만한 신여성들의 글을 만나볼 수 있다. 생몰을 알 수 없는 평범한 여학생들의 글, 북녘 땅 기행기도 함께 실려 있다.엮은이의 평설은 필자와 글에 대한 보충 설명뿐만 아니라 당시의 사회, 문화, 지리, 시대상 등을 두루 챙김으로써 신여성의 삶을 폭넓게 만나도록 돕는다. 수록된 글들은 「신여성」, 「신여자」, 「여성」, 「신가정」, 「별건곤」, 「삼천리」, 「불교」 등의 근대 잡지에서 가려 뽑은 것이다.

한국 현대사 산책 (전18권 세트) /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7년 03월

한국 현대사 산책 (전18권 세트)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7년 03월
방대한 지면에 한국 현대사의 굴곡 하나하나를 담았다। 전18권, 2만 5천 장이 넘는 원고지에 1945년부터 1999년까지 55년의 역사를 촘촘히 담아낸 '한국 현대사 산책' 시리즈는 정치, 경제, 사회는 물론 대중문화,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방대한 주석에 당시의 현장을 포착한 사진, ‘자세히 읽기’ 코너 등을 통해 입체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지은이는 이를 위해 10여 년에 걸쳐 자료 수집을 했고, 2만 개에 가까운 주제별 파일을 정리했으며, 집필 기간만 4년이 넘는 시간을 쏟아 부었다.이 시리즈는 단순한 사건의 나열에만 그치지 않는다. "한(恨)과 욕망의 폭발"(1940년대), "극단의 시대"(1950년대), "기회주의 공화국의 탄생"(1960년대), "수출의 국가종교화"(1970년대), "광주학살과 서울올림픽"(1980년대), "분열은 우리의 운명, 연대는 나의 운명"(1990년대) 등 각 시대를 지배했던 정서와 구조에 대한 치열한 문제의식 속에서 수많은 사건과 주제를 집요하게 파헤치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세대가 진보의 이름으로 새로운 가치를 선점할 수 있듯이 극단과 궁핍의 시대를 살아남아야 했던 과거 세대의 아픔도 함께 껴안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은이는 한국 현대사가 인간을 배제했던 역사라고 간파하며 인간의 복원, 그리고 그 바탕 위에서 이념과 세대의 새로운 화해를 시도하고 있다.

조선의 프로페셔널
안대회 지음 / 휴머니스트 / 2007년 03월
담백한 글 솜씨로 옛글과 옛사람의 삶을 읽어주는 고전학자 안대회가 열정과 진정성을 담은 조선의 프로페셔널을 발굴, 조명했다. 여행가, 프로 기사, 춤꾼, 책장사 등 역사교과서는커녕 자유롭게 서술한 역사책에서도 소개되지 않았던 분야와 인물들에 주목했다.조선을 뒤덮었던 성리학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자신의 영역에서, 자신의 시선으로, 자신의 시대를 만들어낸 10명의 사람들. 18세기에는 이들을 '벽과 치'라 표현했고, 20세기에는 '마니아'로 호명했다. 그리고 지은이는 이들에게 '프로페셔널'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프로페셔널은 자신이 옳다고 믿는 한 가지 일에 조건 없는 도전을 하는 사람들이다.

대한민국 사용후기
스콧 버거슨 지음, 안종설 옮김 / 갤리온 / 2007년 04월
한국 관련서적으로 적지 않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스콧 버거슨의또 다른 한국학 에세이. 개인 웹사이트에 영어로 올렸던 글들과 「코리아 타임스」에 실은 글에 새로운 몇 편을 추가해 만들어졌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지은이는 한국과 한국의 구성원들에게 날카로운 비판의 화살을 겨눈다.10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비판이 되는 것은 현대 한국의 정신에 암묵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애국주의와 천반학 민족주의, 위계서열 , 성차별주의다. 이 비판은 엄밀학 학적인 지식에 바탕한 것이 아닌, 지은이가 직접 역사적 현장을 방문하고, 사건을 기록하고, 사람들을 만나 취재한, 땀에 바탕하고 있다. '먹물 좀 먹은 흰둥이'가 만들어낸 '밑바닥 한국학' 인 것이다.

동북공정 너머 요하문명론 / 우실하 지음 / 소나무 / 2007년 04월

동북공정 너머 요하문명론
우실하 지음 / 소나무 / 2007년 04월
동양사회사상, 한국문화사, 한국사상사, 한중관계사 등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온 우실하 교수의 동북공정 관련 책.총4부 1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흔히들 '고구려 역사 왜곡' 정도로만 사람들에게 인식되어있는 동북공정을 더욱 심층깊게 비판하고, 최근 주목을 끌고 있는 중국고대문명을 점검한 뒤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 논하고 있다.

중화사상과 동아시아 - 자기 최면의 역사 / 이희진 지음 / 책세상 / 2007년 04월

중화사상과 동아시아 - 자기 최면의 역사
이희진 지음 / 책세상 / 2007년 04월
역사 전쟁의 허위성을 지적하고, 소모적인 분쟁을 종식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과거 중화사상은 중국, 주변국 관계를 상하 관계로 설정했으나, 주변국들은 오히려 중국적 사고방식을 역이용해 실리를 취했고 근대 이후에는 보다 자국 중심주의에 기반한 양상이 나타났으며, 이것은 일종의 '자기 최면'이라고 지은이는 지적하고 있다.

여자전 / 김서령 지음 / 푸른역사 / 2007년 04월

여자전
김서령 지음 / 푸른역사 / 2007년 04월
칼럼니스트 김서령이 한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헤쳐온 여덞 여자의 인생 역정을 다룬 책. 피난길에 아머지와 오빠를 찾아 산에 올랐다가 빨치산이 된 여자, 50년 넘게 남편과 생이별을 해야 했던 종가의 며느리등 파란만장의 인생을 겪어야 했던 이야기들이 애절하게 펼쳐진다.하지만 하나같이 그들이 종내는 자신의 삶을 긍정한다는 것은 유념할만하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세상에 내던져졌지만 두 팔로 똑바로 서서 수난은 세월을 헤쳐나왔고, 이것은 전쟁과 분단, 가난과 독재라는 질곡많은 한국사와 슬며시 겹쳐진다. 말과 말의 행간을 채워넣는 지은이의 문장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