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ndi 24 septembre 2007

우사 김규식 통일.독립의 길 가다 1, 2

우사 김규식 통일.독립의 길 가다 1, 2
우사연구회 지음 / 논형 / 2007년 08월
조선이 낳은 국제전문가이자 독립운동가인 우사 김규식의 생애를 다룬 책.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지역별로 현장을 답사하고 우사 김규식의 발자취를 추적하여 실어 두었다. 통일 독립운동의 역사에서 드러나는 우사의 역할과 그 내력을 연구하여 한국의 정치,역사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한국 사회복지의 현실과 선택

한국 사회복지의 현실과 선택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엮음 / 나눔의집 / 2007년 08월
최근 국민연금 법개정에 관한 논란 등과 더불어 사회복지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혹자는 여러 급여를 늘리고 복지 재정을 확대해야 한다고 하고, 혹자는 그 반대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이 책은 이런 현실과 주장들에 대한 점검을 하면서, 우리나라 사회복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김연명(중앙대), 남기철(동덕여대), 이영환(성공회대), 이태수(꽃동네현도 사회복지대), 윤홍식(전북대), 조흥식(서울대) 교수를 포함해 17명의 사회복지 관련 학자들이 참여했으며, 신빈곤·양극화와 사회복지의 대응,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하는 가족정책의 새로운 지향,사회적 약자의 인권과 사회복지, 새로운 사회서비스 국가를 향하여 란 주제하에 총 18편의 논문이 수록되어 있다.

평양에서 길을 찾다

평양에서 길을 찾다
정용국 지음 / 화남출판사 / 2007년 09월
남녘 시인의 눈으로 써내려간 평양, 대동강, 백두산, 묘향산 등에 대한 현장 기록문학이다.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출간된 이 책은 지난 2005년 60년 만에 처음으로 평양에서 개최된 에 대한 종합보고서이자, 오늘의 북녘 현실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당대 남녘시인의 고뇌와 희망이 담긴 기록이다.'모질고 억센 세월을 넘어', '둘이 다시 하나 되기 위하여', '멍들고 으깨진 '조국'을 생각한다.', '사람아, 이 사람들아' 등 총 4챕터로 되어 있으며, 오늘의 북녘 땅과 일정에 대한 100여 컷의 생생한 현장 기록사진(사진- 사진작가 최경자)을 수록했다,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에 연재한 글들을 한권의 책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방송영상 미디어의 이해

방송영상 미디어의 이해
홍기선 지음 / 나남출판 / 2007년 08월
방송영상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최근 변화하는 방송영상미디어의 현황을 다룬 책. 서장에서는 현대 방송영상을 지상파방송, 다매체,다채널방송, 멀티미디어방송으로 구분하여 개괄하고 있으며 이어지는 각론에서는 방송의 역사, 다채널 및 퍼스널미디어, 글로벌시대 방송영상 등 전문영역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 정치와 비제도적 운동정치

한국 정치와 비제도적 운동정치
정해구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7년 08월
제도화된 정치, 즉 제도권의 정당정치가 사회로부터 제기되는 요구와 이해를 억압하거나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아래로부터의 저항이 야기되고, 저항이 지속되면서 그것은 운동의 모습을 띤다. 또한 그 운동은 제도정치에 대항하는 대항정치적 또는 대안정치적 모습을 갖출 수도 있다. 운동정치란 바로 이 대항정치적·대안정치적 운동을 일컫는 개념이며, 한국 사회에서 운동정치는 반공국가 또는 개발국가의 권위주의적 통치로 인해 제도정치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했던 시기, 한국의 민주화에 커다란 역할을 했다. 이 책은 1987년 민주화를 기점으로 이전과 이후의 운동정치를 고찰함으로써 그 역사적 과정과 의의를 밝히고 미래를 전망해보고 있다.

우리 시대의 정치와 언론

우리 시대의 정치와 언론
김재홍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7년 08월
기자와 논설위원으로 26년, 대학교수로 4년, 그리고 국회의원이 된 김재홍이 각종 지면에 발표한 칼럼 중 정치와 언론에 관련된 부분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지은이는 수십 편의 칼럼을 통해 구시대적 정치의 타파, 족벌언론이 가져오는 폐해, 정치와 국민을 매개해야 할 언론의 현주소 등의 주제를 엮어내고 있다. 총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부는 역사(한국 현대사)와 관련된 글, 박정희 시대에 대한 평가,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밝혀온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 군사 권위주의 체제의 유산 등을 그렸으며, 제2부는 정치와 관련된 글로 새로운 시대의 지도력, 당리당략에 매몰되어 역사의 진리와 국민의 복리를 무시하는 데 정치에 대한 비판, 선거와 투표의 메커니즘 등을 다루고 있다.언론을 다룬 제3부에서는 언론 개혁이라는 커다란 화두를 중심으로 족벌언론, 편집권 민주화, 정치와 언론의 관계 등을 이야기한다. 제4부에서는 동북아 시대 황해의 경제권이 강조되며, 국제적 이슈에 대한 그의 분석을 엿볼 수 있다.

기로에 선 시민입법

기로에 선 시민입법
홍일표 지음 / 후마니타스 / 2007년 09월
'사회운동이 처한 어떤 구조적 조건과 운동 주체들의 어떤 주체적 대응이 호응할 때 비로소 ‘법률의 변화(입법)’를 이끌어 낼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시도한 책. 한국 시민입법운동의 역사를 입법공간, 정치세력, 개혁담론, 사회운동, 입법유형의 변화 등을 중심으로 정리하고 있다.또한 1988년부터 2005년 6월까지 국회에 제출된 240건의 제정청원 전체의 진행과정과 결과를 추적해 시민입법운동의 ‘발생’과 ‘결과’ 그리고 그것의 ‘지속 기간’에 영향을 미친 구조적 조건을 통계적 방법을 이용해 분석하고 있으며, 한국 시민입법운동사에 있어 가장 대표적 성공사례로 평가되는 ‘부패방지법 제정운동’을 사례로 들어 운동 주체들이 구사한 다양한 운동 레퍼토리들이 운동의 결과에 미친 영향을 설명하고 있다.

시민사회의 다원적 적대들과 민주주의

시민사회의 다원적 적대들과 민주주의
정태석 지음 / 후마니타스 / 2007년 08월
시민사회의 분화와 다원화로 불거진 계급, 통일, 환경, 여성 등 다양한 요구들에 민주주의가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의 문제들을 다루고 있는 책. 지은이는 다양한 사회운동이 소수의 운동가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을 뿐, 과거와 같은 거대한 집합적 주체의 운동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지적하고 있다.지은이는 이런 문제제기 자체를 분석하며 현재 시민사회에서 시민들의 실천적 참여가 정말로 쇠퇴한 것인지, 이에 대한 적절한 평가와 대답 또한 시도한다. 크게 2부로 나뉠 수 있는데,1부에서는 1990년대 초반 한국의 시민사회 논쟁부터 그람시 시민사회론의 비판적 재구성까지, 다양하게 전개되는 시민사회와 사회운동에 관한 논쟁에 대해 정리하고 있으며 2부에서는 1부의 이론적 검토를 바탕으로 한국 시민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관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지은이는 절차적 민주주의를 넘어서 평등, 정의, 인권, 생명, 안전, 공공선 등 실질적 민주주의를 요구하고, 제도정치를 넘어서 참여민주주의와 일상생활의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다원적·급진적 민주주의 담론으로 재구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통해 6월 항쟁에서 분출된 민주주의적 에너지를 불평등과 차별에 저항하는 평등주의적 에너지로 전환시켜 나가야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여운형을 말한다

여운형을 말한다
이정식.최상용.조영건 외 지음 / 아름다운책 / 2007년 10월
냉전 시대 공산주의자, 사회주의자라는 틀에 갖혀졌던 몽양 여운형을 새롭게 조명한 책. 냉전시대에 형성된 좁은 이념의 틀에 집어넣기에는 너무나 큰 민족지도자였던 몽양 여운형 선생에 대하여 지금은 사계(斯界)의 평가가 크게 달라졌고, 이 책은 그러한 새로운 평가들의 일차적인 모음집이라 할 수 있다.김대중 전 대통령, 이수성 전 국무총리,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이정식 펜실바니아대학 명예교수, 최상용 고려대 교수, 조영건 경남대 명예교수, 남재희 전 국회의원, 박세일 서울대 교수, 서중석 성균관대 교수, 정경모 재일평론가, 이부영 전 국회의원 등이 각자의 위치와 경험을 살려 몽양을 평가하고 , 또 이야기하였다.부록으로는 해방전후에 몽양 선생이 직접 집필한 자서전, 여행기, 서한, 한시, 수필, 기사, 연설문, 성명서, 담화문, 시론, 기자 인터뷰 등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자료를 포함한 글들을 연대별로 정리하여 실었다.

대중문화 심리로 본 한국사회

대중문화 심리로 본 한국사회
김헌식 지음 / 선학사(북코리아) / 2007년 08월
인터넷 한겨레와 오마이뉴스 등에서 활동했던 김헌식이 여러 매체에 썼던 글들을 다시 대중심리와 한국사회라는 틀에 다시 모아 정리하여 둔 책. 문화는 사람들의 심리 반영물이자 결과물이라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문화 현상 이면의 사회적 맥락을 탐구하였다.

지형도 읽기

지형도 읽기
권동희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7년 09월
우리나라에서 발행되는 지도 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도 정확하고 상세한 지리정보를 담고 있는 ‘지형도’를 ‘읽고 쓰는 방법’을 엮어놓은 책. 지도와 지형도의 개념에서부터 지도에 쓰이는 기호, 기록 방법과 읽는 법, 그리고 지형도를 이용하는 여러 방법을 서술한 개론서이며, 1999년 첫 출간된 것을 개정하였다.개정판에서는 기존 지형도 자료들을 새롭게 디자인된 자료로 대체하였는데, 단순히 디자인만 바뀐 것이 아니라 그동안 지형도 범례 표시, 내용 등의 면에서도 변경된 사항이 많으므로 이것을 충분히 고려하여 재편집하였다. 또한 사진자료를 대부분 최근에 촬영된 사진으로 대체하고 아울러 새로운 자료(지형도, 사진)들을 부분적으로 보완하였다.

한국에서의 다문화주의

한국에서의 다문화주의
오경석 외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7년 09월
한국 사회의 다문화주의에 대해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현장 활동가들과 다양한 전공을 가진 연구자들이 각자 연구한 것과 지난 1년 여간 함께 공부하고 토론한 것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 탈범주적인 다문화 주체들이 생존의 자유와 삶의 권력을 재전유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새로 편 북한체제론

새로 편 북한체제론
홍승원 지음 / 한국학술정보 / 2007년 08월
2000년 이후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다가 급기야 핵실험까지 단행, 2007년 2ㆍ13 6자회담 합의로 핵시설 폐쇄를 약속했고 그 대가로 미국과 전면적 외교관계까지 모색하는 단계에까지 온 단계에서 북한을 보는 새로운 틀을 정립한다는 것에 뜻을 두고 나온 책.2000년 이후 변화를 거듭한 북한체제를 중심으로 해 이번에 3번째 개정판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번 개정판의 근간은 역시 지은이가 근 40여 년간 공무원교육원, 연구소, 대학 등에서 종사하면서 얻은 연구와 경험이 상당부분 반영되었다.

예언가 우리 역사를 말하다

예언가 우리 역사를 말하다
백승종 지음 / 푸른역사 / 2007년 09월
한국 역사에서는 큰 족적을 남긴 예언가들과 그들이 후세에 남긴 예언서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이러한 시대를 뒤흔든 예언서들과 예언가들을 정치적,사회적,문화적 맥락에서 살펴보고 있는 책. 의 지은이기도 한 백승종은 이 책에서도 역시 미시사적 시선을 유지하고있다.

식민지 동화정책과 협력 그리고 인식

식민지 동화정책과 협력 그리고 인식
수요역사연구회 엮음 / 두리미디어 / 2007년 08월
수요역사연구회의 연구반 중 하나로 조직되었던 '매일신보강독반'의 3번째 연구 성과물. 와 에 이어 나온 이 책은 1910년대 이후 지배정책의 변화와 국외인 남양과 사할린에 대한 인식이라는 두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매일신보」는 당시 조선총독부의 기관지이며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때까지 간행되었던 유일한 한글신문이었다. 이 책은 이 신문이 일제의 식민지지배정책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는 사료적 특성에 따라 일제의 지배정책이 '동화'라는 개념의 속성을 어떻게 잘 보여주고 있는지를 분석해내고 있다.

조선시대 호남의 회계 문화

조선시대 호남의 회계 문화
전성호 지음 / 다할미디어 / 2007년 08월
전라도 영암 장암 마을의 회계 장부 「용하기」를 통해 호남 회계 문화의 진수를, 나아가 한국 경제 민주주의의 기원을 밝힌 책. 1668년 창계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곡식 출납을 빠짐없이 기재하여 연말 결산 보고서를 만들고 총회를 열어 임원진을 선출하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장암 마을의 회계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지은이 전성호 교수는 한국 경제의 장기 지속성을 위한 원천 시스템을 배우고, '회계 강국'이라는 21세기 한국의 위상을 정립하는 데 기여하길 바라며 이 책을 집필하였다고 말하면서 호남 문화의 특성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중농주의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호남 역사문화 연구 총서 시리즈' 중 한 권이다.

동토의 디아스포라

동토의 디아스포라
이채문 지음 / 경북대학교출판부 / 2007년 07월
1863년 러시아의 연해주 지역으로 한인들이 처음으로 이주한 지 140여 년이 흘렀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다면 1903년 1,133명의 한인들이 하와이로 건너가 사탕수수 농장의 노동자로 일하면서 시작된 미주지역으로의 한인 이주 역사보다 러시아 지역 고려인들의 역사가 훨씬 장구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이 책은 러시아의 한인 이주민에 대한 연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게 되었다는 문제의식 아래, 독립국가연합의 고려인 이주민들에 대한 연구의 흔적을 모아놓은 것이다. 총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러시아의 아시아 및 극동지역 진출과 민족문제, 한인의 러시아 극동지역 이주,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및 극동지역 귀환이주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동아시아의 역사분쟁

동아시아의 역사분쟁
송기호 지음 / 솔출판사 / 2007년 09월
풍부한 사료와 읽기자료를 바탕으로 동아시아 역사분쟁의 본질을 실증적으로 논하고 있는 책. 동북 공정, 역사 교과서, 독도 문제를 둘러싸고 싼 역사왜곡과 동북공정에 대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조망한다.한국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역사분쟁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역사로 포장된 정치적 패권주의를 파헤쳐서, 과연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 역사가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고민의 발판을 마련하고 한국사의 정체성확립을 위해 당면한 문제들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식민지 조선과 일본, 일본인

식민지 조선과 일본, 일본인
이규수 지음 / 다할미디어 / 2007년 08월
'재조 일본인 연구'에 몰두해온 이규수 교수가 식민 정책사 연구가 주로 '지배에 대한 저항'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정작 '지배 성격 자체'에 대한 심층적 이해가 부족했다며, '보통 일본인'에 의한 '풀뿌리 식민지 지배와 수탈'의 구조를 밝혀 내고자 연구한 내용을 모아놓은 책.일제강점기 호남에 진출했던 상업 자본가 후지이 간타로, 위선적인 교육가 마스토미 야스자에몽, 우콘 곤자에몽 등 평범한 일본인들의 지배와 수탈 과정을 추적하며, 전남 나주군 궁삼면과 신안군 하의도에서 농민회를 결성해 조직적으로 펼쳐졌던 농민운동을 고찰한다. 이 과정에서 일본인들이 호남에 세운 식민 사회의 구조적 특징과 이들이 한국 농촌 사회 구조에 미친 영향이 밝혀진다. 호남 역사문화 연구총서 시리즈 중 하나.

우리가 살아온 집, 우리가 살아갈 집

우리가 살아온 집, 우리가 살아갈 집
서윤영 지음 / 역사비평사 / 2007년 09월
신석기시대에 처음 생겨난 우리나라 주거 건축이 어떤 식으로 전개되어 오늘날의 모습에 이르렀는지를 일반인들을 위한 시선으로 설명해주는 건축 교양서. 답사가 아닌 북학파 실학자들이 남긴 건축 관련 저술서들과 그 밖의 다양한 글들을 토대로 건축의 전통성과 보평성이라는 두 가지면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총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축학적인 접근 말고도 신석기의 시대의 움집과 같은 것을 보는데 사용되는 고고학적인 접근과 주택 안의 사적 공간과 적 공간 개념, 소비문화의 상징코드인 '서재'를 바라보는 인문학적인 시선등 다양한 학적 관점과 다양한 역사적 지식과 건축학적 개념들이 동원되고 있다. 고로, 이 책은 건축의 역사와 현 상황을 이해하기 위한 대중 교양서로서도 손색이 없는 책이다.

식민주의와 언어


손준식.이옥순.김권정 지음 / 아름나무 / 2007년 08월

일본과 영국의 식민지 타이완, 한국과 인도에서 식민주의자의 헤게모니적 수단으로 기능한 지배자의 언어-곧 일어와 영어의 다양한 궤적을 추적하고 분석한 책. 강제력을 쓰기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권위-개화와 문명이라는 인도주의적 프로그램으로 위장하여 사회적 통제를 했던 정황을 살핀다. '동화와 개화의 상흔', '정복의 언어, 전복의 언어', '동화와 저항의 기억'이라는 제하 아래 세 개의 글이 수록되어 있으며, 지은이들은 언어를 이용하여 두 식민지배자가 식민지에서 강제한 권력의 행사와 식민지 엘리트의 종속화라는 위로부터의 식민정책과 시행과정, 그 내용 및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한국 학술 진흥재단의 기초학문연구 지원비를 받아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를 묶은 것이며, 수록된 세 편의 글은 개별적으로 각 학술지에 게재되었던 것이나, 출판을 계기로 그 내용과 체제를 수정 보완하고 독자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여러 장의 도판을 첨부하였다.

한국여성농민운동사

한국여성농민운동사
엄영애 지음 / 나무와숲 / 2007년 09월
한국 여성농민운동사의 큰 줄기를 정리한 책. 일제 시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여성농민운동을 총정리하였다. 크게 '산업화 이전의 농촌여성', 농민운동', '생존권 위기와 농민대투쟁', '농촌여성의 의식화 교육', '여성농민투쟁' 등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료적인 면과 농민운동사의 면에서 남다른 가치를 지녔다.

역사의 중심은 나다

역사의 중심은 나다
이만열 지음 / 현암사 / 2007년 09월
역사의 중심은 특정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정치가나 예술가가 아닌 바로 오늘을 사는 '나'이다. 단순히 영리를 보고 사는 것이 아니라 좀더 주체적으로 사회를 이해하고 삶을 이끌어간다면 누구나 역사의 중심인 '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지은이 이만열은 이 책을 통해 역사의 진행 방향은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인간을 수적으로 증대시키는 것과 역사의 주인공으로서의 인간이 개인적으로는 좀더 자유롭게 되고 사회적으로는 좀더 평등하게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총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근대 한국사를 관통하고 있는 민족주의 문제를 기반으로 3.1운동 전후한 시기의 민족 운동과 그 역사적 의의, 대한 민국 임시 정부 문제,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 문제, '식민주의 사관'청산의 문제,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세계화 속의 한민족 문제, 지은이가 존경하는 인물들에 대한 서술등이 책을 메우고 있다.

독립협회, 토론공화국을 꿈꾸다

독립협회, 토론공화국을 꿈꾸다
이황직 지음 / 프로네시스(웅진) / 2007년 09월
우리의 토론 문화는 아직 미성숙단계에 있다는 말을 많이 하곤 한다. 오랫동안 왕정 시대를 살았고 왕정이 붕괴된 후에는 식민지로 전락해 스스로 민주사회를 일굴 기회를 잃었었고 또 해방 후에는 전쟁과 냉전, 독재가 지배했던 역사 현실이 있었다.그러나 우리 토론문화의 역사가 결코 짧다고만 말할수는 없다. 이미 19세기 후반 대한제국에는 자주적 독립과 근대화를 향한 민중의 열의가 짧지만 강하게 민주주의의 꽃을 피웠던 적이 있다. 협성회 토론회와 독립협회 토론회가 바로 그것이다. 비록 좌절된 시도이긴 하였으나 민중의 목소리를 규합하고 나아가 근대적 정치 원리의 실험장 역할을 했던 독립협회의 토론회 활동의 역사적 가치는 작지 않을 것이다. 한 망명객의 귀환으로부터 시작되는 이 책은 조선인이 품었던 자주적 근대화와 민주주의 열망을 담아내고자 노력했다.남아있는 사료를 기초로 하되 지은이의 상상력이 세밀하게 개입되었으며, 그러한 상상력이 빚어낸 대화 장면은 읽는 이들에게 당시의 상황을 보다 적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첫 장에 나오는 서재필과 후쿠자와 유키치와의 대화 장면이나 귀국 후 서재필이 여러 사람들과 대면하는 장면은 연표와 사건들의 건조한 연결로 이루어진 역사를 좀더 생생하게 들어보도록 해줄 것이다.

한국 현대사 이해

한국 현대사 이해
김광동 외 지음 / 경덕출판사 / 2007년 09월
'건국 6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이 어떻게 역정을 딛고 '자유와 번영'을 이루어낼 수 있었는지'에 관하여 권위주의적 우파, 혹은 리버테리언의 입장에서 서술한 한국 현대사책.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발전에 초점을 맞추어 논의를 진행하였으며, 경제적 성공에 기여한 통치자들과 사회 엘리트의 긍정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숙종, 조선의 지존으로 서다

숙종, 조선의 지존으로 서다
이한우 지음 / 해냄(네오북) / 2007년 08월
조선 왕조의 7대 왕을 선정, 그들의 ‘리더십’을 본격 분석하는 '이한우의 군주열전' 시리즈 중 한 권으로 열네 살에 왕위에 올라 백발의 신하들을 호령한 숙종에 대해 다루고 있다. 2005년 11월 를 시작으로 시리즈 물 중에서 5번째로 출간되었다.부국강병을 기치로 청에 대항하고 화폐유통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파워넘치는 리더십을 보여준 숙종이지만 희빈 장씨의 그늘에 가려 그의 능력이 평가절하되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조선 최고 권력을 휘두른 숙종의 진면목을 밝히려 노력한다.

다산어록청상

다산어록청상
정민 지음 / 푸르메 / 2007년 09월
정민이 다산의 무수한 저작물들 속에서 엄선한 120개의 가르침에 감상을 덧붙인 책.다산이 을 매일 나누어 읽고 자신의 감상을 덧붙여 을 지었던 것처럼 이 책은 정민은 다산의 저작을 읽고 자신의 감상을 덧붙인 일종의 이다. 지은이는 다산이 자신의 두 아들에게 친히 일러준 공부 방법에 따라, 먼저 열 갈래로 주제를 분류하고 각 항목 당 12개씩 다산의 어록을 정리했다.정민이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우선, 다산이 추구하고 자식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삶에 대한 성찰과 충고’이다. ‘참의’라는 높은 관직에서 하루아침에 천직으로 면직당하고 유배를 가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학문에 정진한 다산. 그는 가만히 머물러 있는 것은 삶과 자신에 대한 ‘죄’라며,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삶에 대한 자세를 강력히 촉구한다.

규장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들

규장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들
신병주 지음 / 책과함께 / 2007년 09월
규장각에 소장된 수많은 작품 중에서 대표적이라 할 작품들을 골라 그 내용과 저자, 탄생배경 등을 소개하고 그 현재적 의미와 가치를 소개한 책. <66세의>, 등의 지은이이며, 15년간 규장각 연구원으로 활동해온 신병주 학예연구사가 집필했다.총7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왕의 숨결이 느펴지는 어필, 왕실 요양소였던 온양온천의 행궁 모습을 전해주는 온양별궁전도, 조선시대 외국어 학습서인 , 조선시대 베스트셀러 박지원의 여행기 , 김정호의 를 비롯한 지방지도등 다양한 문화유산들을 소개하고 있다. 지은이가 제공하는 풍부한 시각자료와 흥미로운 일화들도 무척 유용하다.

성학집요

성학집요
이이 지음, 김태완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7년 09월
조선조 제왕학의 교본으로 1575년(선조 8년) 가을, 홍문관 부제학 율곡 이이가 사서와 육경, 역사서에 담긴 성현의 말씀 중 학문과 정사에 절실하게 요구되는 말을 가려 뽑아 임금에게 바친 책이다. 율곡의 실리사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김태완의 손을 거쳐 3년이라는 시간만에 번역된 완역본이다.성학(聖學)이란 성인이 되기 위해 배우는 학문, 제왕을 성인으로 만들기 위한 제왕의 학문이라는 뜻으로, 성학집요(聖學輯要)는 성인이 되기 위한 학문 중에서도 핵심만을 모으고 간추린 책이다. 갑자기 승하한 명종의 뒤를 이어 아무런 준비 없이 왕이 된 젊은 선조에게 조선 성리학의 쌍벽 퇴계와 율곡은 각각 와 를 지어 올림으로써 군주가 완성해야 할 유교적 정치 이념을 밝혀주고자 했다.. 정조가 8살 때 왕세손이 되고 나서 받았던 제왕학 공부 중에 논어, 맹자, 소학, 대학과 함께 가 있었을 정도로 선조 이후 경연의 교재로 쓰였으며 선비의 처세술에 대한 지침서가 되기도 했다. 오늘날 우리의 리더십과 자기관리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수기'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역사교육의 내용과 방법

역사교육의 내용과 방법
최상훈.이영효.김한종.강선주 지음 / 책과함께 / 2007년 09월
역사 교재와 교수법은 역사가 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과목이다. 이 책은 관련 연구들을 검토하고 종합하고 충분한 토론을 거친 결과물로 역사교육 개론서이다. 4명의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자들은 역사교육 연구의 수준을 보여줄 수 있는 내용을 최대한 담고자 했다.역사교육의 목표,내용,교재,방법,평가의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역사 교재와 교수법에 관련된 분야를 포괄하여 실어 두었다. 역사교육 과정이나 평가와 관련된 내용 역시 충실하게 제시하였다. 이론적인 접근 못지 않게 실제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많이 수록하여 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