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redi 26 mars 2008

당신의 서울은 어디입니까? / 황두진 / 해냄출판사 / 2005

북촌한옥마을 재건에서 시작해 한강의 항구화까지!
건축가 황두진이 꿈꾸는 건축의 도시 서울

‘서울의 건축가’로 시작해 ‘세계의 건축가’를 꿈꾸는 야망 있는 청년 예술가 황두진. 서울은 그에게 삶의 터전이면서 작업의 대상이고 건축적 사고의 텍스트다. 그의 눈을 통해 본 서울은 과연 어떤 것일까? 그는 자신의 삶을 씨줄로, 자신이 체험한 서울의 이야기를 날줄로 이 책을 썼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서울은 일상의 배경이지만, 건축가에게 서울은 길들여지지 않은 새로운 도시를 꿈꾸는 무대다. 공기처럼 가까이 있기에 이미 익숙해진 도시, 서울은 이 책을 통해 다시 발견된다.

십수 년 된 건물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새 건물이 어느 날 갑자기 들어서 있는 도시, 영속성을 추구하는 건축의 본질은 무시되고,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서울을 바라보는 건축가의 마음이 담겨 있는 책. 수백 년 넘게 자리 잡고 있기를 바라는 건 단지 마음뿐이고 항상 더 새롭게 더 많이 더 부유하게 보이길 바라는 서울이라는 도시의 변화와 발전, 그리고 그 이면에 가려진 건축가의 사적인 담론을 살펴볼 수 있다. 서울에서 나고 자라 60~70년대 급속도로 변화하던 서울의 외관을 직접 보고 느낀 젊은 건축가로서, 그리고 서울을 새롭게 짓고 가꾸는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해 일조해 온 건축가로서 저자가 가진 시각과 서울의 모습 등이 담백하게 서술된 에세이다. [모닝365 제공]

그 골목이 품고 있는 것들 / 김기찬.황인숙 / 샘터사 / 2005

서울의 골목안 풍경들을 전해주는 사진 에세이집. 지금은 사라져 구경조차 할 수 없는 서울의 골목에 대한 가장 구체적이면서도 애틋한 보고서이다. 사진작가 김기찬이 지난 30여 년 동안 서울의 골목안 풍경을 고집스레 담아낸 사진들에, 시인 황인숙의 심미적인 통찰을 더했다.

골목은 얼핏 보면 좁고 협소하고 누추한 세계이지만, 골목의 삶을 이해하는 사람에게는 넓고 깊고 반짝이는 세계이다. 골목에는 사람들, 담장과 벽, 꽃과 동물, 지붕과 기와, 적막과 그늘이 풍성하게 존재한다. 이 골목 안 다섯 개의 풍경이 원로 사진가 김기찬과 시인 황인숙의 시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책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아파트의 문화사 (살림지식총서 224) / 박철수 / 살림 / 2006

한국에서 아파트는 역사와 문화의 산증인으로 작용한다. 소비와 욕망의 시공간인 아파트의 역사를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한 책.

한국인에게 ‘아파트’란 무엇인가

‘세속적 꿈’의 동의어로 받아들여지는 ‘아파트’를 가리켜 ‘거대한 침묵의 조형물’이라거나 혹은 ‘잔뜩 발기한 것처럼 여기저기 솟아있는 거대한 난수표’라 부르며 그 가치를 깎아내리는 까닭은 무엇인가. 이 책의 저자는 바로 여기에 우리의 ‘아파트’가 갖는 현재성과 삶의 문화적 가치에 대한 대중적 갈구가 응축되어 있다고 말한다.

아파트를 일컬어 거대한 침묵의 조형물이라 하는 것은 ‘아파트단지’가 누구와도 소통하지 않으려는 심한 자폐증을 앓고 있기 때문이고, 난수표라 일컫는 이면에는 인간의 다양한 삶의 모습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획일성과 평균성 그리고 공간생산의 규칙성과 균질성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아파트가 이러한 오명에서 벗어나 ‘더불어 사는 문화의 결정체’로 거듭나기를 소망하며, 아파트의 문화사를 찬찬히 소개한다.한국 최초의 아파트
소위 ‘녹지 위의 고층주거’라는 슬로건을 통해 아파트라는 새로운 형식의 주택을 만들자는 서구 근대건축가들의 꿈은 가히 혁명적인 것이었다. 모순으로 가득 찬 사회의 일대 개혁과 비위생적인 생활환경의 획기적인 변혁을 추구했던 그들의 혁명은 제2차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도시의 지형도를 새롭게 바꾸어왔다.

그렇다면 한국 최초의 아파트는? 한국 최초의 아파트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존재한다. 서울의 을지로 4가와 청계천 4가 사이에 있는 주교동 230번지에 주식회사 중앙산업이 1956년에 건설한 중앙아파트가 최초라고 지적되기도 하고, 1962년에 도화동에 만들어진 마포아파트를 최초로 보기도 한다. 중앙아파트가 하나의 주거동을 세워 아파트라는 새로운 형식의 주택을 처음 시도한 사례였다면, 마포아파트는 여러 개의 아파트 주거동과 담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주차장과 어린이 놀이터 등의 생활편익시설을 함께 만든 ‘단지식 아파트’의 최초사례로 볼 수 있다.

마포아파트 준공식에는 당시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 참석하였다. 그리고 국민을 향해 발표한 치사를 통해 마포아파트 단지를 조국 근대화의 상징이자 생활혁명의 시금석이라고 추켜세우면서 5.16 군사쿠데타의 성과로 그 의미를 부여했다. 아파트와 그의 군사적 정변의 결과를 등가가치로 취급하려는 당시의 정치적 의도는 이미 박정희 정권의 혁명공약에서도 드러난 바 있으며, 그 결과 박정희라는 인물과 그의 시대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아파트’를 박정희 시대의 대표적 유산 가운데 하나로 꼽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점에서 우리나라의 아파트 단지는 서구와는 달리 정치적 유산이기도 한 셈이다.

아파트를 둘러싼 말, 말, 말들
한국에서 아파트의 역사는 50여 년에 불과하지만, 이제 도농을 불문하고 ‘아파트’는 우리나라의 보편적 주택유형이 되었다. 저자는 신문 기사와 소설 등을 통해 아파트에 대한 우리의 욕망과 그 변천사를 다채롭게 보여준다.

‘저소득층 주택’ 또는 ‘질 낮은 주택’의 이미지로만 여겨지던 1960년대의 아파트, 중산층의 주택으로 여겨지던 1970년대의 아파트, 저소득층의 내 집 마련 이미지를 강화시킨 1980년대의 아파트, 잠재된 욕망의 분출구로서 변모하기 시작한 1990년대의 아파트 등 저자는 시대별 아파트의 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의 다양한 욕구를 드러낸다. ‘가짜 집’, 속물들의 집, 재건축 아귀다툼의 현장, 과밀의 소음 도가니, 침묵의 조형물이라는 아파트의 여러 이미지는 바로 소득계층간의 위화감, 돈을 좇는 욕망의 분출과 가족의 해체, 도시유목민의 부유와 배회, 자폐증과 우울증 등으로 점철된 우리사회의 이면을 증언하는 것이다. [예스24 제공]

서울은 어떻게 계획되었는가 / 염복규 / 살림 / 2005

신은 자연을, 인간은 도시를 만들었다.
도시 계획이란 자연의 정복과 개조라는 근대적 이념과 맞닿아 있다. 도시계획은 흔적을 남긴다. 권력자가 바뀌어도, 그 권력의 흔적은 도시에 나이테처럼 남아 있다. 서울은 조선 시대 유일의 도시였다는 주장이 있을 정도로, 서울은 긴 시간 동안 ‘도시 중의 도시’였다. 일제는 서울을 조선의 수도가 아닌, 일본 제 7의 도시로 규정했지만. 그래도 서울은 역시 수도였다. 일제는 서울을 대상으로 끊임없이 식민지 수도의 위상에 맞는 사업을 시행했다. 특히 1930년~1940년대의 경성시가지 계획은 서울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초의 근대적인 개념의 종합 도시계획이었다.

일제는 서울을 도시계획의 연습지로 삼았다.
“현대 도시계획의 의의는 무엇인가?, 19세기 도시는 중산 계급의 도시로서, 19세기 도시계획은 중산 계급의 이익을 위하여 상공업의 발달을 촉진시키는데 그 의의가 있었다. 현대도시는 민중의 도시로, 시민 전체의 편익 증진, 공익의 추구라는 목적이 가미되었다. 따라서 필연적으로 개인의 자유는 시민 전체의 이익을 위하여 제한될 수밖에 없다.” 이는 경성부 공영부장이 한 말이다. 일제는 조선이 선진적 도시계획 제도를 시행하기에 알맞은 조건을 갖추었다고 보았다. 식민 본국에서는 토지소유자들과 도시민들의 복잡한 이해관계 때문에 도시계획을 시행하기 어렵지만, 식민지에서는 강압적 통제가 가능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시가지 계획령’이 1934년에 시행되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는 1962년까지 폐지되지 않고, 계속 존속되었다.

도시 계획에 따른 땅 투기 열풍
시가지 계획은 도로망의 확충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 도로망 완성은 25년간의 연간사업을 진행되도록 계획되었다. 도로망 부설에 이어, 구획정리사업도 계획되었다. 사업별로 구획을 정리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땅 값이 폭등해서, 투기 열풍이 경성을 뒤덮었다. 상업지역은 구 도심부와 용산지역, 영등포 역전, 청량리 역전, 신설동 부근이 지정되었고, 공업지역은 용산, 영등포, 청량리, 왕십리 일부가 지정되었으며, 마포지역의 한강 연안일대와 공업지역 외곽이 경공업지역 그리고 나머지가 주거지역으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도시계획은 193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전쟁으로 인한 재정난으로 국고보조가 절반이하로 줄면서, 난관에 부딪쳤다.

서울 인구 백만 돌파, 주택난 1930년대도 심각
1930년대 후반 경성인구는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1936년 70만명에 미치지 못했던 서울(경성) 인구는 급격히 늘어서, 1942년에는 백만 대경성 시대를 맞이한다. 당시 사람들은 경성, 인천 등이 “살기에 불안정 하지만, 능력에 따라 고향보다 잘 살 수 있는 곳”으로 인식하고 경성지역으로 이주하기 시작한다. 급격한 인구 증가를 예상치 못했기 때문에, 경성부는 주택 영단을 짓고자 계획한다. 그러나 이러한 주택난은 당시 식민지 지도부에는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여서, 점점 더 심각해져 간다.

일제가 남긴 도시계획이 현재에도 계승
서울은 일제가 시범적으로 해본 도시계획의 연습지였다. 도시 계획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가 발생했으며, 경성 주민들은 그 첫 경험자가 되었다. 빈민층의 주거는 박탈되고, 소유권은 제한당하고, 비용은 징수당하는 등 국익의 이름으로 개인의 권리가 봉쇄당하는 것이 식민지 도시계획의 관행이었다. 해방 후 한국 도시계획은 “식민지의 것을 계승한 힘의 도시 계획으로 일본보다도 나은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와 “일제가 남기고 간 계획의식이 오늘날에도 계승되고 있는 슬픈 현실”이라는 이중적 평가를 동시에 받는다. [인터파크 제공]

강남, 낯선 대한민국의 자화상 (말죽거리에서 타워팰리스까지) / 강준만 / 인물과사상사 / 2006.

<강남, 낯선 대한민국의 자화상>은 ‘말죽거리 신화’와 ‘타워팰리스’로 상징되는 강남의 역사를 다루면서 강남이 한국의 낯선 자화상임을 보여준다. 비판과 비난의 대상이자 부러움의 대상으로서 강남은 우리에게 너무 익숙하다. 하지만 강준만 교수는 한국, 한국인의 독특한 특성을 강남의 역사에서 읽어낸다. 강남을 비판과 옹호, 디스토피아와 유토피아의 경계를 넘어 한국 시스템의 전형이자 엔진으로 바라보면서 ‘강남’과 ‘강남 정신’에 대해 낯설게 보기를 시도하고 있다.

화장하지 않은 한국의 얼굴

강남 신드롬엔 재앙적인 측면이 있다. 그건 동시에 오늘의 한국을 만든 원동력이기도 했다. 강남은 한국의 세수하지 않은 얼굴 또는 화장하지 않은 얼굴이다. 습관적으로 쏟아내는 재앙에 대한 저주의 다른 얼굴이 축복이기도 했다는 걸 깨닫지 못하거나 외면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그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이다.
강남은 아파트 문화의 선구자이고 욕망의 용광로이자 구별짓기의 아성이다. 한국의 초고속 성장을 온몸으로 드라마틱하게 웅변하는 지역이다. 강남이 가장 한국적이다. 아니 강남이 한국이다. 한국이 보릿고개에서 세계 10대 경제국으로 달려왔듯 강남은 말죽거리에서 타워팰리스까지 달려왔다. 전자가 피땀으로 이룬 반면 후자의 달리기는 투기광풍이 아니었느냐는 반문도 가능하겠지만 욕망의 대질주라는 본질에 있어선 다를 게 없다.

욕망과 강남 정신

한국사회를 지배하고 굴러가게 만드는 동력은 욕망이다. 강남은 한국형 자본주의의 욕망의 위계질서에서 상층부를 점하고 있다. 한국형 자본주의는 강력한 서열화, 강한 경쟁심과 모방심에 의해 움직인다. 그것들은 부정적인 것을 널리 전파시키는 동시에 긍정적인 혁신의 전파 속도도 빠르게 한다. 이것이 ‘강남 정신’이다. ‘강남적’이면 ‘전국적’이 된다. 아파트 재건축에서 아파트 내부 개조 붐에 이르기까지, ‘강남 아줌마’의 호전적 여성성을 잘 보여주는 자녀 교육에서 재테크에 이르기까지, 갈빗집 ‘가든’에서 ‘로데오 거리’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면에서 강남이 행사하는 리더십은 절대적이다.
보다 높은 곳을 향한 무한질주의 정신, 무언가 크게 한몫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 그리고 그런 정신과 기대감에서 비롯되는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전쟁하듯이 사는 삶의 태도를 잘 보여주는 게 바로 강남이다.

아파트와 강남

강남은 아파트다. 아파트는 한국적이다. 아파트는 처음에 현대성의 상징으로 도입되었지만 현대성만으론 부족했다. 공동생활의 불편함과 양변기는 아파트를 기피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논밭이었던 강남이 1960년대부터 개발되고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강남은 부동산으로 떼돈을 버는 ‘말죽거리 신화’를 이루었고 강남 아파트는 날개를 달기 시작했다.
이후 강남 아파트는 구별짓기의 상징이 되었다. 강남을 엔진으로 한 한국의 아파트 보급은 구별짓기를 한국 전역에 확산시켰다. 남들과 구별되고자 하는 욕망이 아파트를 통해 구현된 것이다. 한국의 아파트는 인간을 보관하는 곳이 아니라 욕망을 타오르게끔 하는 곳이 되었다. 허허벌판에도 들어 서 있고 마을이라고 불리며 외국인들이 슬럼지대로 생각하기 일쑤인 한국의 아파트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현상이다.

대중가요 속의 강남 문화와 아파트

욕망에 불을 지르고 강남 개발이 한창이던 1970년대. 혜은이는 <제3한강교>를 노래했다. 당시 제3한강교는 강북과 강남의 거리를 좁히고 강남 혁명의 견인차였고 ‘당신과 나의 꿈’을 싣고 ‘행복 어린 거리’로 향하는 통로였다.
코리안 드림의 환상과 환락이 넘치던 1980년대 당시 유흥가의 중심이 명동, 종로, 무교동 등 강북에서 강남으로 이전되었다. 유흥업소란 손님들의 질퍽한 주색 파티 뒤에 접대부들의 애환이 그림자처럼 깔리는 곳이다. 당대의 유행에 민감한 대중가요가 영동문화를 놓칠 리 없다. <멍에>의 애절한 색조와 김수희의 감칠맛 나는 보컬은 사람들을 그 유흥문화의 짙은 뒤안길로 데려갔다. 유혹적이면서도 동정을 불러일으키는 외모의 김수희와 그녀가 부르는 도시의 블루스는 단숨에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사연 많은 여자’의 이미지를 대변했다.
한편 윤수일은 1980년대 아파트 세대의 내면 풍경을 노래했다. 아파트에서 ‘언제나 나를 기다리’는 것은 다른 트로트 가요 노랫말의 전통적인 문법과는 달리 고향 집, 고향 역이나 어머니가 아니고 아파트다. 도시의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아파트를 그리워하는 시대가 되었음을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윤수일의 <아파트>는 아파트 문화의 고독과 고립을 상징했다. 무언가 단절된느낌을 풍겼다. 그녀가 아파트에 살고 있는 덕분에 그녀의 집을 찾아가는 건 훨씬 쉬워졌지만 아파트는 일반 주택에 비해 훨씬 더 강한 쓸쓸함을 가져다주었다.

<강남, 낯선 대한민국의 자화상>은 1960년대부터 2006년까지의 강남의 역사를 정리하면서 강남과 아파트를 둘러싼 사건과 논쟁, 분석을 밀도 있게 다루고 있다. 각 시기의 독특한 현상들을 모아 한 시대를 보여주는 ‘자세히 읽기’란과 각 시기의 분위기를 짐작케 해주는 사진 자료는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인터파크 제공]

서울 도시계획 이야기 1 (6쇄) 손정목 /한울 / 2007

저자 손정목씨는 한국전쟁 이후 지금까지 서울의 변천, 특히 도시계획의 변천사에 대한 산 증인이다. 그는 70년부터 77년까지 서울시 기획관리관과 도시계획국장을, 그리고 22년간 중앙도시계획위원을 지내면서 각종 도시계획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 책은 '서울 도시계획'과 그 당시 경험하거나 알게 된 여러 비화들이 섞여 있어, 무리 없이 읽히는 서울의 역사서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관련된 비화들도 있지만, 저자의 서술 자세에는 어떤 가치판단이 담겨있지는 않다. 모두 있는 그대로의 기록일 뿐, 판단은 읽는 이에게 맡겨 놓았다. [예스24 제공]

동북아시아 시대의 연변과 조선족 / 곽승지 지음 / 아이필드

상대적 강자인 한국사회가 한민족 공동체건설을 위해 동북아시아 지역의 요석인 연변 지역에 살고 있는 조선족동포들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수용해 조선족사회와 함께 동북아시아에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야 함을 역설한다.

연변 지역은 한반도는 물론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동북아시아 공동체 형성이 가시화될 경우 그 지정학적 가치는 엄청날 것이다. 또한 중심 국가인 한국과 중국 모두와 일정한 관계를 맺고 있어 동북아시아 공동체 형성을 추동하는 주요 행위자로 역할할 수 있다.

조선족사회가 당면한 문제들로 인해 이들의 미래는 순탄치 않다. 한국사회와 조선족사회 간의 올바른 관계 맺기를 가로막는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조선족사회는 물론 중국과의 관계에도 관심을 쏟는 전략적 사고와 치밀한 접근이 중요하다.

나의 역사 수업 / 윤종배 지음 / 역사넷

20여 년 동안 역사 교사로 재직해 온 윤종배가 자신이 느꼈던 역사 수업에 대한 고민과 그것을 극복하기 위하여 직접 개발하고 실천해 온 수업 형태들을 담은 책. 지은이는 수업이 살아있기 위해서는 서로 수업을 공유할 수 있는 열어야 한다면서 자신의 수업 사례들을 공개하여 보다 넓게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조선인 강제연행의 기록 / 박경식 지음, 박경옥 옮김 / 고즈윈

일제시대 강제징용에 대한 최초의 보고서라 할 수 있는 책. 1965년에 출간되었으며, 지은이 박경식은 쉬이 잊혀졌던 강제연행의 만행을 고발함으로써, 재일동포들이 ‘왜 일본에 갈 수밖에 없었으며, 차별을 받고 있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 책은 부분적으로 시대적 상황에 반응해 나온 책이기도 했다.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를 위한 한일협정이 맺어진 해, 재일사학자였던 지은이 박경식은 식민지 시절에 대한 명확한 사죄 없이, 강제연행 등에 대한 배상을 제대로 합의하지 않고 ‘한일조약’ 체결을 진행하는 한일 양국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이 책을 저술했다.

아직 식민 시대 조선인의 강제연행 사실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았던 때, 강제연행된 조선인들의 학살현장을 찾아다니고, 각종 문서와 조선인 징용자, 목격자를 인터뷰하여 정리해놓아 광산채굴과 산림벌목, 각종 빌딩 건설 및 군수산업에 혹사당한 조선인들이 식민지 노예로서 얼마나 비참한 상황에 처했었는지, 어떻게 강제연행될 수밖에 없었는지, 또한 해방 후 어떤 차별 대우를 받았는지에 대한 실상을 낱낱이 공개하고 있다.

의암 손병희와 3.1운동 / 오문환 외 지음 / 모시는사람들

민족대표 33인의 수장 의암 손병희 선생과 3·1운동에 대한 이해를 기본 관점으로 하고 의암 손병희와 천도교단의 철학과 실천운동을 ‘통섭’개념으로 접근하고자 한 책. 총 4부로 구성었으며 의암의 사상을 분석하는 글, 한국 사회의 근대화와 갑진개혁운동을 연계하여 분석하는 연구들 등을 수록했다.

조선의 킹메이커/박기현 지음/역사의아침

조선왕조 500년 역사 중 시대의 흐름을 읽는 감각과 충성심, 결단력으로 군주를 만들어내고 국정 전반을 수행해낸 킹메이커 8명을 재조명했다. 정도전, 하륜, 황희 등 8명의 참모들이 보여준 시대정신과 리더십을 통해 21세기형 킹메이커의 모습을 제시하고, 각 인물들의 지혜와 경륜, 처세술을 전한다.

신숙주는 세조와 함께함으로써 변절자라는 세간의 비판을 받았으나 군주의 오명을 참모의 겸손한 자세와 학문적이고 외교적인 치적으로 덮어버렸다. 조광조는 다른 왕재에 비해 부족한 점이 많은 중종을 밤낮으로 섬기며 군주의 역량을 길러주었고 일관된 충성심을 선보였다.

군주와의 첫 만남과 관계 형성, 군주를 끝까지 보필하면서 자신을 버리는 유연한 사고를 보이는 한편 군주에게 양보할 것은 양보하면서도 실리는 챙겨내는 재능, 갖은 견제와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과 함께 8명 킹메이커들의 마지막 모습 등을 살핀다.

전란과 역사의 여울목, 산성기행 / 안순모 지음 / 책과상상

우리나라에 있는 3천여 개의 산성 중 12개를 골라 사진과 함께 유래와 역사를 담고 당시 사회상을 살폈다. 산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산성은 적을 방어하는 천혜의 요충지를 제공한 곳이자, 해당 시기의 기술과 문화적인 특성, 사회상을 알 수 있는 유적이며 우리 선조들의 삶과 역사를 가감 없이 전해주는 메시지이다.

왕실 피난처 역할을 맡은 강화 강화산성, 진남교반과 어우러진 신라 최고(最古)의 산성인 문경 고모산성, 왕과 도읍을 잃은 백제인들의 보금자리가 되었던 공주 공산성 등 중요 12개의 산성에 얽힌 이야기를 담았다.

난중일기 / 이순신 지음, 허경진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중앙북스의 '교양으로 읽는 고전' 시리즈 중 첫 권으로 본에 수록된 '난중일기'를 바탕으로 쓰면서 전서에는 빠진 초고본의 문장을 보완했다. 전서에는 '성웅' 이순신을 부각시키기 위해 뺀 원균을 비난하는 글, 첩 이야기, 꿈 이야기 등 '인간' 이순신의 면모를 볼 수 있는 부분들을 수록했다.

중앙아시아의 거인, 카자흐스탄 / 김일수 외 지음 / 궁리

한국은 카자흐스탄이 독립한 뒤 가장 먼저 투자 진출에 나선 나라 중 하나이다. 중앙아시아의 중심국으로 급격히 부상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정치, 경제, 문화 등 이 나라의 이모저모를 간략하게 소개하여 카자흐스탄과 여러 부문에서 협력을 추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

다관에 담긴 한.중.일의 차 문화사/정동주 지음/한길사

다관이라는 찻그릇을 통해 한국.중국.일본의 차 문화사를 살피고 한.중.일의 차 문화가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왔는지 그리며 우리 차 문화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점검한다. 또한 다도 용어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컬러로 된 사진자료를 통해 찻그릇을 설명해 이해를 돕는다.

가까이 살면서 많은 것을 주고받아온 한.중.일 각각의 발전과정을 살피고, 서로 다른 다관의 역사와 그 의미를 짚어보며, 차 문화사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제공한다. 역사 자료 및 사진자료, 세 나라 다관의 역사 연표와 용어풀이도 실어 차와 다관에 흥미를 가진 일반인 뿐만 아니라 차 문화 연구자들에게도 유용하다.

세계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 - 상, 하 / 박지원 지음, 길진숙.고미숙.김풍기 옮김/그린비

조선 후기 실학자 연암 박지원의 '지식저장소'로 꼽히는 중국 기행집 <열하일기 熱河日記>를 새롭게 재구성했다. 씌어진 지 200년을 훌쩍 넘긴, 읽기에 수월할 리만은 없는 텍스트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판본을 만들고자 한 것.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의 저자 고미숙 외 두 사람이 함께 옮겼다.

<열하일기>는 여정을 따라 가는 편년체 방식으로 쓰인 7편의 글들과, 여정과는 별도로 쓰인 기사체 글들이 공존하는 책이다. 이 때문에 연암의 여정과 의식의 흐름을 밀도 있게 따라가는 것이 쉽지 않다. 이 책은 기존의 배치를 따르지 않고, 새로운 편집으로 <열하일기>의 이해와 감정의 효율을 최대치로 올리려는 시도를 한다.

연암과 이국 친구들과의 길고 긴 밤샘 필담 부분은 희곡 형식으로 처리한 점도 눈에 띈다. 연암의 발자취가 한눈에 쏙 들어오는 안내도, 그리고 시각적 요소에 비중을 크게 둔 편집은 고전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이 <열하일기>라는 '뜨겁고 생명력 넘치는' 텍스트에 진입하기 위한 문턱을 낮춰준다.

설화 속 동물 인간을 말하다/심우장, 김경희, 정숙영, 이홍우, 조선영 지음, 문찬 그림/책과함께

'동물'을 주제로 삼고 있는 옛이야기로 구성된 책. 인간사와 꼭 닮은 동물들을 등장시켜 사람 사는 문제를 맛깔나게 풀어내 우리의 모습을 다시 한번 되새겨볼 기회를 제공한다. 옛이야기 속 동물들의 기발하고 다채로운 모습이 읽는 이들에게 인생의 깨달음과 함께 책읽는 재미를 제공한다.

동물들이 등장하는 설화라는 콘셉트에 맞게 ‘이야기 동물원’이라는 가상의 동물원을 관람하는 구조로 짜여 있다. 6개 테마로, ‘동물 유래담’, ‘야한 동물 이야기’, ‘변신 동물담’, ‘신성 동물담’, ‘동물 대결 이야기’, ‘숨은 동물 이야기’로 구성되었다.

덧붙여 6개의 'zoo cafe'에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민요, 속담, 수수께끼, 한자 등에 숨어 있는 동물들에 관한 이야기가 다루어지고 있다.

바뀐 5년의 전망, 이명박 시대의 대한민국/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엮음/시대의창

대선 직후부터 바로 김대중-노무현 시대 10년을 결산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명박 시대 5년을 진보의 관점에서 전망한 책. 시장만능주의에 기반을 둔 이명박 정부가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정책의 연장선상 안에 있다고 보고, 그 맥락에서 이명박 정부를 파악하고 있다.

총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17대 대선에서 나타난 민심의 향방과 진보의 희망,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 변화 속에서 내다보는 한국 경제의 전망, 달러·유가·고용·통일 등 나라 안팎의 주요 의제를 다루고 있다. 2부에서는 경제·통일·농업·교육·보건의료·대학사회·환경·언론 등 우리 사회 12개 분야별 핵심 의제를 분석하여 전망을 보다 구체화한다.

한국사傳 / KBS 한국사傳 제작팀 엮음/한겨레출판

임진왜란의 숨은 주역인 조선시대 역관 홍순언, 조선의 관비에서 1세대 근대여성의 길을 걸은 리진, 김옥균을 살해한 한국 최초의 프랑스 유학자 홍종우, 흑룡강을 제패한 나선정벌의 영웅 신유, 세조의 킹메이커 신숙주 등 우리 역사가 제대로 기록하지 않은 낯선 인물들의 생애를 추적, 왕조가 아닌 ‘사람’의 이야기를 통한 역사 뒤집어보기를 시도했다.

심양장계/소현세자 시강원 지음, 정하영 외 옮김, 이강로 감수/창비(창작과비평사)

명.청 교체기의 조선외교사는 물론 언어.문학.민속 등에 관한 풍부한 사료를 담은 『심양장계(瀋陽狀啓): 심양에서 온 편지』를 완역주석본으로 펴냈다. 인조(仁祖)가 남한산성을 나와 삼전도의 치욕을 당한 후 소현세자 일행이 심양으로 압송되면서 조선으로 송환되기까지 8년 동안 이국 땅에서 겪은 일을 전한다.

세자를 수행한 태자시강원(太子侍講院)의 신하들이 본국의 승정원(承政院)으로 보낸 보고서들로, 약소국 조선이 겪은 치욕적인 대외교섭, 왕세자 일행의 일상, 척화파와 개화파의 대표적 인물인 김상헌과 최명길 등 청과의 강화 이후 심양으로 끌려온 조선인 포로들의 실상을 그렸다.

소현세자 일행과 청의 다양한 교섭 양상을 보여주어 미묘한 외교관계를 증언하고 명.청 교체기의 중국 정치.사회.문화 상황 등을 담아 17세기 중국사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청의 수도 심양에서 벌어지는 일들뿐 아니라 당시 몽고와 일본의 풍속까지 전해 17세기 동아시아 역사의 보고다.

935년 경성제국대학에서 규장각총서의 첫째권으로 간행한 판본을 이화여대 국문과 고전번역팀이 이강로 선생의 감수하에 수년간의 공동작업 끝에 완역하고 주석을 달았다. 소제목을 추가하여 당일 보고서의 내용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편집했고, 고전용어 및 인물 등을 해설한 주석을 달았으며 『심양장계』의 언어적 특성이라 할 이두문 사용의 용례를 따로 실었다. 역사에 관심있는 일반인을 위해 평이한 현대어로 번역했다.

세종, 부패사건에 휘말리다/서정민 지음/살림

현직 검사의 눈으로 병조판서 조말생이 뇌물을 받았으니 사형에 처하자는 대간들과 그를 살리려는 세종이 벌인 논쟁과 기싸움을 담았다. 세종은 법치주의를 견지하되 중도를 따르는, 실리적 법치주의자이자, 옳다고 믿는 바를 행하기 위해서는 강인한 군주의 모습을 보인 행한 우리시대에 본받을 리더상이다.

세종은 조말생을 유배형에 처한 후 많은 대신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훗날 그를 다시 기용했으나 그가 무죄를 주장했을 때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는 죄는 죄대로 다스리고, 유능한 관리도 잃지 않는 유연하면서도 공정하며 합리적인 대응이었다.

당시의 법률은 어떠했으며, 세종은 어떤 논리로 반대하는 대신들의 청을 거절하며 조말생을 수호했는지, 대신들은 어떤 법을 근거로 조말생의 사형을 주장했는지, 현재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에서 검사로 재직 중인 지은이가 현대 법과 비교해가며 모든 과정을 조목조목 서술한다.

서울을 거닐며 사라져가는 역사를 만나다/권기봉 지음/알마

서울을 일상,문화,의미,장소라는 네 가지 코드로 구분해, 우리가 지금까지 잘 몰랐거나 잘못 알고 있던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해와 오류를 교정해주는 책. 세계에서도 유례없는 변화를 겪은 도시, 그만큼이나 이면에 무수한 역사의 풍경을 감추고 있는 도시 서울을 찬찬히 살피고 있다.

이 책이 다루는 서울은, 조선역사600년의 역사를 담고 있는 도시라는 공식적인 모습의 서울이 아니다. 전쟁시기의 용산, 전태일의 흔적이 담긴 청계천, 한국 최초의 주상복합빌딩인 세운상가등 역사의 다양한 질곡을 담고 있는 있는 그대로의 '서울'에 지은이는 주목한다.

서울의 구석구석을 살피면서, 조선 역사, 한국근대사의 면면이 아로새겨진다. 현재 서울을 거닐며 현대 한국의 풍경들을 살핌과 동시에 조선과 한국의 역사적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책이다.

새로운 한국사 길잡이 - 상, 하 / 한국사연구회 엮음/지식산업사

차례 上
원시, 고대
현대 사학의 흐름/ 노태돈
한국인의 기원과 형성/ 이선복
원시 시대의 전개와 사회의 복합화/ 김장석
국가의 형성/ 여호규
정치체제/ 주보돈
신분제와 관등제/ 하일식
생산과 유통/ 이현혜
불교 신앙과 사상/ 김영미
한국 고대 생활문화의 재발견/ 전호태
국제관계/ 임기환
발해 / 송기호
고대사회의 해체/ 조인성

고려시대
정치사의 전개와 고려사회의 성격론/ 박종기
고려의 지배체제/ 이진한
토지제도와 경제생활/ 김기섭
고려시대의 신분제/ 권영국
가족과 여성/ 노명호
불교와 유교, 풍수도참/ 이병희
대외관계/ 윤용혁
향촌사회와 농민, 천민의 항쟁/ 채웅석
고려시대의 문화와 과학기술/ 구만옥
고려 말의 사회변동과 왕조교체/ 도현철

조선시대
조선사회의 구조와 성격/ 김인걸
법제와 정치제도/ 윤훈표
정치세력과 정치운영/ 김용흠
교류와 전쟁/ 한명기
농업생산력과 농업경영/ 김건태
부세제도와 농민생활/ 송양섭
상업과 도시/ 고동환
지방사회/ 고석규
사회 신분/ 김성우
가족과 친족/ 권내현
조선후기의 민중운동/ 배항섭
성리합과 실학/ 고영진
역사학과 역사의식/ 배우성
얀반문화와 일상생활/ 정연식
조선의 과학기술과 서양과학/ 문중양

차례 下
근대 1
근대 사회성격론/ 하원호
서구 열강의 침략과 동아시아 각국의 개항/ 최덕수
척사와 개화/ 권오영
근대화 운동의 전개 : 갑신정변과 갑오개혁/ 왕현종
농민들의 개혁운동 / 양상현
대한제국의 수립과 정치 변동/ 주진오
계몽운동과 의병전쟁 / 이상찬
불평등조약체제와 경제 정책의 추이 / 김태응
상공업의 변화와 농업의 변동/ 류승렬
신문물의 도입과 사회변화/ 전우용
의식과 학문, 교육의 변화/ 구희진

근대 2
한국근대와 식민지 근대성론/ 정재정
일제의 한국병합과 식민통치/ 권태억
일제의 강제동원과 민족이산/ 정태헌
식민지 자본주의화와 민족, 계층 간 양극화/ 정연태
신민지 근대의 학술과 교육/ 이지원
근대문명의 확산과 대중문화의 출현/ 장규식
기층민중의 생활과 농민, 노동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