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di 20 février 2007

엽기 조선풍속사 / 이성주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07년 02월

엽기 조선풍속사
이성주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07년 02월
대중의 눈높이와 감각에 맞는 글쓰기, 마치 시트콤을 보듯 과거의 사실을 눈앞에서 재현해내는 기막힌 상상력으로 어렵게만 여겨지던 역사읽기의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춘 . 이 책으로 역사를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은 지은이 이성주가 이번에는 를 통해 에서 미처 못 다한 조선시대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았다.전작인 과 마찬가지로 조선시대 왕과 관료, 백성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일화들이 저자 특유의 익살스런 문체로 담겨있다. 또한 재미있게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풍부한 역사 속 상식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 특히 이번 는 제목 그대로 조선시대 보통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애환을 재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사료에 적혀있는 한 줄 기록의 사실(史實)을 지식으로만 전달하던 기존의 역사책과는 달리 당시의 상황과 인물의 숨소리까지 재현해내는 상상력은 조선의 풍경을 눈앞에 그대로 펼쳐놓은 듯하다. 이른바 '엽기적 시선'으로부터 분출되는 신들린 상상력이 빚어낸 에피소드들이 독자로 하여금 기존의 역사책이 결코 줄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한다.

개발주의를 비판한다 / 홍성태 지음 / 당대 / 2007년 01월

개발주의를 비판한다
홍성태 지음 / 당대 / 2007년 01월
2003년부터 2006년 사이에 여러 학술지와 단행본에 발표된 논문들을 보완해서 묶은 책.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그러나 여전히 현실적으로 논쟁적 이슈로 끊임없이 등장하는 이 시대의 중요한 화두인 '개발주의'의 연원과 현실을 분석하고 그 긍정적 대안으로서 '생태적 복지사회'를 제시한다.
1부에서는 우리의 본격적인 근대화 과정이 어떻게 박정희의 독재와 연결되어 '박정희 체계'를 만들어 내면서 현재에 이르렀는가를 살핀다.
2부에서는 신행정수도 이전, 부안 핵폐기장 건립, 새만금 방조제 공사, 서울 뉴타운 건설, 청계천 복원 공사 등 비교적 최근의 개발정책에 대한 비판적 검토와 실천적 방향을 탐색한다.
3부는 지은이의 잠정적 결론을 담았다. 지은이는 우리 사회에 생태주의가 어떻게 도입되고 전개되어 왔는지를 살피고, 더 이상 '고도성장'이 우리 사회의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역설한다.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대안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력과 세계 122위의 환경지수 사이의 괴리를 좁히는 것이다.

민족주의 그리고 우리들의 대한민국 / 민경우 지음 / 시대의창 / 2007년 02월

민족주의 그리고 우리들의 대한민국
민경우 지음 / 시대의창 / 2007년 02월
1부에서는 민족과 민족주의를 둘러싼 사회역사적 맥락을 짚어보고 그 다양성을 언급한다.
2부에서는 한국 사회에서의 민족과 민족주의를 둘러싼 담론들과 그 배경을 살펴보고 있다. 특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통일’'의 관점에서 민족과 민족주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김정일 최후의 도박 / 후나바시 요이치 지음, 오영환 옮김 / 중앙일보시사미디어 / 2007년 02월

김정일 최후의 도박
후나바시 요이치 지음, 오영환 옮김 / 중앙일보시사미디어 / 2007년 02월
북한은 왜 미사일을 발사했고, 핵실험까지 강행했을까. 미국 등 서방의 견제와 경제제재, 나아가 군사제재 위협까지 무릅쓰면서 북한의 핵실험은 어떤 과정을 거쳐 추진돼 왔을까. 북한이 차근차근 핵실험 준비를 할 동안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동북아시아에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관련 당사국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
한반도의 명운이 걸린 북한의 2차 핵 위기를 둘러싼 숱한 의문점에 대해 하나하나 명쾌하게 설명해 주는 일본 아사히신문 칼럼니스트 후나바시 요이치의 역작 이 한국어로 번역 출간됐다. 후나바시가 2002년 이후 4년반에 걸쳐 6자회담의 태동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던 북일 정상회담 진행과정을 자세히 추적해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한 논픽션이다.
책은 두 차례에 걸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의 방북,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와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 첸치천 중국 부총리의 잇따른 방북, 6자회담의 출범과 표류, 김정일의 중국 방문 등을 중심 줄거리로 해서 이에 얽힌 외교 비화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공동성명 채택에도 불구하고 파행으로 치달은 4차 6자회담, 미국의 BDA 계좌동결에 대해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금융은 피와 같다. 이것이 멈추면 심장도 멎는다"고 발언한 배경, '버찌 20상자'라는 암호문으로 표현된 파키스탄의 원심분리기가 북한에 전달되는 과정을 밝혀낸 과정, 부시 미국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도록 추진했던 노무현 정부의 구상이 실패한 배경 등이 생생하게 드러나 있다.

다시 보는 명성황후 / 강상규 외 엮음 / 역사만들기 / 2007년 01월

다시 보는 명성황후
강상규 외 엮음 / 역사만들기 / 2007년 01월
여주군과 여주문화원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매년 을 개최하여 편향되고 미진한 명성황후의 모습을 제대로 그려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으며 명성황후에 대한 학계의 연구성과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새로운 연구시각을 제공하여 명성황후에 대한 올바른 인식체계를 수립하고자 노력했고 그 결과물을 한데 모아 를 출간했다. 네 차례의 을 통해 새롭게 밝혀진 명성황후의 정치적 위상과 역할, 주변 인물과의 관계를 통해 본 명성황후의 정치적 감각과 외교 능력, 명성황후를 비롯한 여흥 민씨 일족의 항일 의병운동의 성격 등을 폭넓고 깊이 있게 서술하고 있다. 명성황후를 새롭게 인식하는 데 소중한 징검다리가 될 는, 전문 연구자와 한국사를 전공하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명성황후와 우리 역사에 관심 있는 일반인에게도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

이야기 한국고대사 / 조법종 외 지음 / 청아출판사 / 2007년 01월

이야기 한국고대사
조법종 외 지음 / 청아출판사 / 2007년 01월
구효선 -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원으로 있다.금경숙 - 동북아역사재단 책임연구원으로 있다.박경철 - 강남대학교 교양교수로 있다.박대재 - 1971년 충북 재천에서 태어나 고려대 한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한국 고대사를 전공했다. 2007년 현재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로 있다.박현숙 - 고려대학교 역사교육학과 교수로 있다.윤재운 - 고려대 사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한국사연구실, BK21 한국학 교육연구단 국제화팀에서 연구원을 지냈으며, 민족문화연구원 한국사연구소에서 고대사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07년 현재 고려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에 출강하고 있으며, 동북아역사재단 부연구위원으로 있다.이영식 - 인제대학교 역사고고학과 교수로 있다.정운용 - 고려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매장문화재연구소 수석연구원, 영국 런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방문교수를 거쳐 2007년 현재 고려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조법종 - 우석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이자 중국고구려사왜곡대책위원으로 있다.

자유의 종을 난타하라 / 손동우. 양권모 지음 / 들녘(코기토) / 2007년 03월

자유의 종을 난타하라
손동우. 양권모 지음 / 들녘(코기토) / 2007년 03월
일재의 식민지배와 독립투쟁, 민족의 나아갈 바를 놓고 좌우의 이념대립이 불꽃을 튀긴 해방 공간, 분단과 한국전쟁, 경제개발과 독재, 그리고 가혹한 탄압과 희생 속에서 꽃핀 민주화. 파란과 곡절로 점철된 근현대사의 굽이굽이에서 시대의 고뇌를 갈파하고, 역사의 물꼬를 바꾼 명문과 명연설문을 묶었다.책에 실린 명연설문의 태반은 우리 근현대사를 수놓은 위인, 혁명가들의 것이다. 1894년 동학형명에서부터 1960년 제2공화국의 시작까지 아우르면서 글로서의 완성은 물로이고, 우리 역사의 고비에 굵은 궤적은 남긴 것들을 추렸다. 여기에 해당 연설문을 쓰게 된 배경과 인물 설명을 한 길라잡이 글을 매번 곁들였다.또 1940년대 이전의 글만 해도 한자 표현이 많아 지금 읽기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중간중간 번역글을 달았다. 1894년부터 1960년의 격동기를 총 4개의 장으로 나눠 27개의 연설문을 실었다. 좌우의 이념적인 잣대를 최대한 배제하여 그동안 접하기 힘들었던 해방정국에서의 김일성, 박헌영의 연설문도 포함했다.

강한 대한민국의 조건 / 유종근 지음 / 창해 / 2007년 02월

강한 대한민국의 조건
유종근 지음 / 창해 / 2007년 02월
IMF 관리체제 당시 대통령 경제고문으로서 외채의 만기 연장, 추가 지원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며 추락한 경제를 회생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지은이가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력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점검하고,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사회적 자본'의 축적을 제시하며 실천방안을 내놓는다. 지은이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는 마지막 문턱을 넘어서지 못한 채 머뭇거리고 있는 것은 단순히 경제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의 총체적 문제임을 지적하고 사회적 자본 이론에 입각하여 현실적인 대안과 실천과제를 제시한다.책은 현재와 같은 사회적 정체 상태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건전한 토론과 경쟁을 장려하고, 당파 간의 극한투쟁과 집단이기주의를 극복하여 국민들이 공동의 이익에 참여하고 자발적으로 협조하는 사회통합을 이루고, 부정부패가 발을 들여놓을 수 없는 투명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한다.

군사주의에 갇힌 근대 / 문승숙 지음, 이현정 옮김 / 또하나의문화 / 2007년 02월

군사주의에 갇힌 근대
문승숙 지음, 이현정 옮김 / 또하나의문화 / 2007년 02월
우리 사회의 뜨거운 감자인 병역 문제를 젠더의 정치 사회학으로 접근한 책. 지은이인 정치사회학자 문승숙은 ‘군사화된 근대성’이란 키워드로 1963년부터 2002년까지 한국 사회의 변동을, 탈식민 여성주의 시각에서 세밀하게 분석했다. 근대성이란 그 시대 사회 변화의 바람직한 방향을 묘사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개념이며, 그 의미는 다양한 집단들이 그들 사회의 변동 방향에 대한 주장.공약.지식을 생산하고 이용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만들어진다. 군사 독재 시기에 지배층이 채택한 근대성은 강력한 군사력과 첨단 기술에 기초한 높은 생산성과 연결된 것이다.1부에서는 근대 국가를 세우는 과정에서 '국민'으로 남성과 여성을 대중 동원한 것을 살피며 이 과정이 국가와 노동 시장의 군사화와 깊이 얽혀 있음을 밝혀낸다. 조선 말 개화기부터 한국 엘리트들에게 근대성이 부국양병의 꿈이 되었다가, 냉전 시대 국제 관계 역학 속에서 반공주의와 결합해, 한국 사회의 군사화된 근대성을 형성했다고 분석한다.
2부에서는 군사 독재 이후 시기에 남성과 여성이 노동 운동, 시민운동, 여성 운동을 통해, 행위성을 가진 적극적 주체로서의 시민으로 자리 매김하는 과정을 살핀다. 군사화된 근대성의 불균등한 쇠퇴를 살피며, 군사적 동원이 남성이 시민으로 등장하는 데 가한 제약, 남성의 시민성 변천에 노동 운동이 지니는 중요성, 군사화된 근대성 시기의 성별화된 동원으로 인한 여성의 경제적 주변화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여성의 시민성 변천을 검토한다.

퇴계 이황 / 이황.최영진 지음 / 살림 / 2007년 01월

퇴계 이황
이황.최영진 지음 / 살림 / 2007년 01월
조선 성리학의 토대를 닦은 실천하는 지성 퇴계 이황을 다뤘다. '인간이 타고난 선한 본성을 어떻게 현실에서 구현할 수 있는가?' 이것이 퇴계의 화두였다. 퇴계는 '사단'이라는 순수한 도덕적 정감이야말로 어둠의 세계를 뚫고 내려오는 빛줄기라고 보았다. 그리하여 사단의 형이상하적 근거를 확립하기 위해 정말한 이론체계를 구축했다.'사단칠정논변'이라고 부르는 기대승과의 논쟁을 통해 중국의 주자학이 조선 성리학으로 정립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되었다. 퇴계와 더불어 쌍벽을 이루는 율곡도 퇴계학에 대한 비판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퇴계를 형이상학적 논변에 치중한 관념론자로 보아서는 곤란하다. 그는 유능한 관료와 원로대신으로서, 군주의 마음을 바로잡아 올바른 정치를 이루려 온 힘을 쏟았다. 와 는 실천하는 지성으로서의 퇴계의 면모가 오롯이 드러난 글들이다. 이 글을 통해 위대한 학자이자 실천하는 정치가였던 퇴계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북한군에는 건빵이 없다? / 이정연 지음 / 플래닛미디어

북한군에는 건빵이 없다?
이정연 지음 / 플래닛미디어 / 2007년 02월
우리는 북한과 북한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한국 정부 당국자나 군인들조차도 북한군의 실상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북한 사람들에 대한 잘못된 이해는 남북 협상에서 북한에게 주도권을 넘겨주는 결과를 낳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북한군에 대한 정확한 정보의 부족은 전쟁의 패배로 이어진다는 것을 지적한다.지은이는 북한군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하며 상세한 정보가 남한에 더 많이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했고, 자신이 먼저 나서서 이런 일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러던 차에 인터넷 사이트인 '유용원의 군사세계'에 자신이 체험한 북한군 이야기를 3년 동안 연재하게 되었고, 많은 네티즌들의 지지에 힘입어 질의응답 코너를 마련해 그 동안 북한군에 대한 네티즌들의 질문에 응답한 내용을 정리하여 이 책을 출간했다.폭넓은 군 경력에서 얻은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북한군에 대한 최신 정보를 광범위하게 다루고 북한군의 실제 모습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전달함으로써, 한국 군 당국자나 일반인이 북한군에 대해 좀더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전략 전술 면에서 좀더 유연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의 미래를 여는 역사 1, 2, 3 / 김한조 글.그림,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 감수 / 한겨레출판

어린이의 미래를 여는 역사 1, 2, 3
김한조 글.그림,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 감수 / 한겨레출판 / 2007년 02월
청소년을 위한 한중일 공동 역사 교과서로 화제를 모았던 가 초등학생을 위한 만화로 나왔다. 54명의 한중일 역사학자, 교사, 시민단체로 구성된 '한중일3국공동역사편찬위원회'에서 기획, 집필했으며, 2005년 5월 세 나라에서 동시에 출간되었다. 원작의 기획의도를 따라 19세기 이후 침략과 전쟁으로 얼룩졌던 과거의 역사를 반성하고 평화와 민주주의가 보장되는 동아시아의 미래를 지향하는 내용을 담았다.한중일 세 나라 어린이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으로 만화는 시작된다. 곧이어 아이들의 역사 탐험을 안내할 시간의 마법사 뽀삐루스가 등장해 '역사 속의 사건에 관여하지 말 것'과 '상처로 얼룩진 역사 앞에서 서로 싸우지 말 것'을 당부한다. 뽀삐루스는 세 명의 아이들을 등에 태우고 해를 삼키며 시간여행을 시작한다.
1권('근대화의 물결' 편)에서는 먼저 서구 열강에 문을 열기 이전인 19세기, 조공 외교와 대외 무역으로 맺어진 세 나라의 관계를 살펴보고 각 나라 안의 정치, 경제, 사회적인 모습을 훑어본다. 이어서 서구 열강이 아시아로 몰려왔을 때 세 나라가 서양과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를 보여준다.
2권('침략과 저항' 편)은 세 나라에서 일어난 민족운동과 사회운동으로 첫 장을 연다. 한국에서는 독립운동의 도화선이 된 3.1운동이 일어나고, 이는 중국에도 영향을 주어 민주주의 혁명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는 5.4운동이 일어난다. 일본에서도 자유와 인권을 지키기 위한 여러 개혁운동이 일어난다. 일본의 침략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중국의 만주 지역이 일본의 손에 넘어가고 곧이어 꼭두각시 나라 만주국이 세워진다.
3권('화해와 평화' 편)에서는 전쟁이 바꾸어놓은 세 나라 사람들의 삶을 살펴본다. 일본은 나라를 개혁하고, 중국에는 새 나라가 들어서며 한국에는 또다시 분단의 아픔이 찾아온다. 교과서의 역사 왜곡 문제, 야스쿠니 신사 문제, 군위안부 피해자 보상 문제 등 우리 삶과 보다 맞닿아 있는 문제들도 살펴본다. 한편 각 장 말미에 넣은 '역사 돋보기' 코너는 깊이 있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각국 여성의 사회 진출, 문화와 풍속의 변화, 문학과 노래에 나타난 항일의식, 강제 징용 노동자의 증언 등 역사 속의 다채로운 소재를 다룬다. 참신한 기획과 구성을 인정받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우수 기획만화'로 선정되기도 했다.

lundi 12 février 2007

The Culture of Fengshui in Korea / Lexington Books

THE CULTURE OF FENGSHUI IN KOREA has just been published by Lexington Books, Maryland, USA <http://www.lexingtonbooks.com/>.
This book is possibly the first book length academic discourse printed in the USA on the practice of Geomancy and its impact on the environment in Korea. The main topics discussed in the book are:
Part I THE NATURE AND HISTORICAL BACKGROUND OF GEOMANCY
Chapter 1 : Introduction, Chapter 2 : The origin and Evolution of Geomancy, Chapter 3 : The introduction and Development of Geomancy in Korea
PART II GEOMANTIC PRINCIPLES INTO PRACTICE
Chapter 4 : Yin-Yang theory and Geomancy, Chapter 5 : The Geomantic Principles for an Auspicious Site, Chapter 6 : The Principles of House Geomancy, Chapter 7 : Grave Geomancy and grave Landscape, Chapter 8 : An Interpretation of Geomantic principles, Chapter 9 : The Cartography of Geomancy
PART III GEOMANCY AND RELIGION
Chapter 10 : Geomancy's interaction with Buddhism, Chapter 11 : Confucian Ethos and Geomancy
PART IV GEOAMNCY AND SETTLEMENT
Chapter 12 : The Use of Geomantic Ideas in Chinese, Japanese and Korean Cities, Chapter 13 : Seoul: a new Dynasty's Search for an auspicious Site, Chapter 14 : The Social Construction of Kaesong
PART V GEOMANCY AND ICONOGRAPHY
Chapter 15 : Iconographic warfare and the Geomantic Landscape of Seoul Conclusion

vendredi 9 février 2007

한국인을 춤추게 하라 / 최준식 지음 / 사계절출판사 / 2007년 02월

한국인을 춤추게 하라
최준식 지음 / 사계절출판사 / 2007년 02월
한국인의 다혈질적인 성정이 갖고 있는 부정적 이미지와 그 속에 감추어진 화끈하고 야성적이며 자유분방한 한국인의 성정을 전통 문화와 현대 사회 현상에서 살피면서, 한국인의 열정과 에너지의 실체, 그리고 그 가능성을 밝히고 있다. 지은이는 한국인과 한국 문화의 기층엔 무교적인 기운, 신기가 면면히 흘러왔고, 그것이 바로 한국인의 원형질을 이루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한국의 전통 문화와 현대의 일상 곳곳에 거칠고 화끈한 신기가 꿈틀거리고 있음을 입증한다. 그동안 부정적으로 폄하되었던 조급하고 극성스러운 한국인의 성정은, 신기와 더불어 재조명되면서 옳고 그름, 좋고 나쁨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하고 발견해야 하는 대상이 된다. 이것은 오랫동안 배척되고 무시되어 온 무교적 전통과 그 힘을 재조명하는 것이며, 한국 문화에 대한 독특한 이해 방식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전문적 연구 성과와 일반 대중의 가교 역할을 자처하는 지은이 최준식 교수는 전통 문화부터 현대 사회 현상까지 다방면에 대한 지식과 막힘 없는 입담으로 독자들에게 시종 흥미진진한 기운을 북돋는다.

mercredi 7 février 2007

선거제도의 변화와 17대 총선 / 조진만 , 최준영 / 한국학술정보

선거제도의 변화와 17대 총선
저자 조진만 , 최준영 출판사 한국학술정보
17대 총선이 이전 선거와 비교해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를 연구한 보고서. 이 책은 17대 총선의 선거변화와 관련하여 지역주의에 초점을 두고 그 변화가능성을 타진해본다. 언론사와 방송사의 17대 총선 평가를 시작으로 여론조사기관의 17대 총선 평가, 선거 과정과 결과에 대한 당선자와 낙선자의 인식 차이 등을 자세하게 정리하였다. 또한 이념·세대 균열의 부상과 지역균열의 변화, 1인 2표 병립제의 도입과 유권자의 투표행태, 정당투표 결정요인을 차례대로 설명한다. 특히 17대 총선에서 새롭게 도입된 1인 2표 병립제가 어떠한 특징과 정치적 효과를 발휘하였는가를 순수투표와 전략적 투표, 일관투표와 분할투표의 문제 중심으로 깊이 고찰하였다.

조선 후기 북학파의 대중관 이해 / 전홍석 / 한국학술정보

조선 후기 북학파의 대중관 이해
저자 전홍석 출판사 한국학술정보
조선 후기 북학파의 대중관을 살펴보는 책. 조선 후기 북학파의 화이일론적 세계관과 관련하여 유학의 화이사상을 종교성, 윤리성보다는 중세국제이데올로기라는 차원에서 다루고 있다. 그럼으로써 한국의 도덕철학의 원형인 유학적 가치를 객관화하고자 했다.

옛날에도 변호사가 있었나요 / 민병덕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07년 02월

옛날에도 변호사가 있었나요
민병덕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07년 02월
지금 우리가 흔히 접하는 것들이 과연 과거 백성들 사회에서는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는지, 또는 현재 있는 것들이 과거에도 있었는지에 대한 물음을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정리했다. 일례로 변호사라는 직업군의 경우 지금처럼 고소득 전문직종이 아닌 율과 출신으로 신분상으로는 중인에 해당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이 책은 바람피우는 여자를 뜻하는 '화냥년'은 병자호란때 오랑캐에게 끌려갔다 돌아온 여인들을 뜻하는'환향녀'에서 유래되었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조랭이 떡'이 조선 건국 당시 이성계에게 처형을 당한 고려 충신들의 부인이 이성계를 원망하며 만든 것이었다는 등 우리가 모르던 역사 속 숨은 뒷이야기를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지배계급 위주의 정치사에서 벗어나 생생한 백성들의 역사를 중심으로 쓴 것이 특징.

mardi 6 février 2007

이이 / 임옥균 지음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2006년 12월

이이
임옥균 지음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2006년 12월
율곡 이이는 한국 성리학의 흐름을 수양철학, 정치적 실천철학, 초탈 원융철학으로 나누었을 때, 정치적 실천철학을 대표하는 사상가이다. 그는 정치적, 사회적 격변기에 백성들을 위한 개혁을 화두로 삼았고, 그의 길지 않은 생애를 개혁에 일로매진했다.는 한국 성리학의 큰 흐름 중 하나인 정치적 실천철학의 대표자 율곡 이이의 삶과 사상을 담았다. 그의 대표적인 저술들을 통해 사상과 인간적인 면모를 통찰하게 하고, 건국 초기의 개혁지향적 성향을 잃고 쇠퇴일로를 걷는 현실을 바로잡아보고자 했던 율곡의 정치적 행보를 엿볼 수 있다.

맹자(孟子) / 맹자 지음, 우재호 옮김 / 을유문화사 / 2007년 02월

맹자(孟子)
맹자 지음, 우재호 옮김 / 을유문화사 / 2007년 02월
인의(仁義)에 기반을 둔 왕도 정치를 주창한 의 완역서. 중국의 권위 있는 언어학자 양백준 교수의 를 저본으로 하고 국내 소개된 판본들을 면밀하게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지금까지 나온 책들과 가독성이나 구성 면에서도 현토와 주석이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배려했다.내용적인 측면에서 이 번역본의 특징은 독특하고 상세한 주석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인명과 지명에 관한 자세한 주석과 글자의 음과 뜻, 문법 설명, 수사 방식, 역사 지식, 지리 연혁, 문물 제도, 풍속 습관 등에 관한 치밀한 훈고와 고증은 기존의 다른 주석서들과는 현저히 대비되는 두드러진 점이다.

시민과 세계 10호 / 참여사회연구소 엮음 / 참여사회 / 2007년 01월

시민과 세계 10호
참여사회연구소 엮음 / 참여사회 / 2007년 01월
'평화국가' 담론을 전면적으로 제기하는 , 한미FTA를 시민사회의 관점에서 중간 결산하는 , 세계적인 신자유주의 확대 추세에 맞서 다시 부상되고 있는 공화주의를 조명하고 공화주의의 정치경제학이 말하는 공공성과 지역성이 최우선인 '시민경제'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논문 를 실었다. 그 밖에 2006년 7월 성공회대를 찾은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무슬림 지식인이자 NGO활동가인 찬드라 무자파의 이슬람과 세계의 소통 해법, 스웨덴 쇠데르턴대학에서 정치학을 강의하는 최연혁 교수가 말하는 스웨덴 스타일의 한국정치 전망에 관한 글 등을 수록했다

가난에 빠진 세계 / 이강국 지음 / 책세상 / 2007년 01월

가난에 빠진 세계
이강국 지음 / 책세상 / 2007년 01월
경제 성장을 이룬 선진국에서도 최저생계비에 미치지 못하는 소득으로 생활하는 절대 빈곤층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책은 가난이 전 세계에 만연한 문제이자 사회 구조와 연관된 문제임을 환기시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사회보장 강화뿐 아니라 거시경제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제1장과 제2장은 빈곤이란 무엇인가 하는 일반적인 논의에서 출발해 전 세계에 만연한 가난의 실태와 원인을 제시한 후, 경제학적 연구의 결과를 통해 경제 성장이 소득분배를 개선시킬 것이라든가 세계화가 경제 성장에 유익할 것이라는 믿음에 근거가 없음을 보여준다.제3장은 논의의 초점을 우리 사회로 옮겨, 부동산 정책의 허와 실, 한미 FTA의 함정, 노동시장의 양극화 등 현실에 밀착된 논의를 통해 분배와 함께하는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을 모색한다. 일련의 논의는 고도로 발달한 자본주의의 폐해가 나타난 현 시점에서 경제 정책의 근본적인 지향을 점검하고 있다.

조광조 / 이상성 지음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2006년 12월

조광조
이상성 지음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2006년 12월
정암이 이 세상에 왔다가 떠난 지 거의 오백 년이 되어간다. 종명 이후 정암의 삶과 사상은 조선조 말기까지 강건한 선비정신의 모범으로서 사림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다. 16세기 성리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음은 물론 17세기에 펼쳐진 사림정치의 원류가 되었으며, 왜란과 호란 등의 국가적 위기에서 일어났던 의병정신과 척화의리의 사상적 원류가 되었다.는 한국 도학의 태산북두 조광조의 생애와 사상 및 저작에 관해 총체적으로 정리했다. 조광조의 진면목을 꼼꼼히 살펴보고, 그동안 다수 치우치게 드러난 바 있는 학계의 정암에 대한 인식이나 평가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조선 사림의 영수이자 한국 도학의 태산북두로 여겨지는 정암의 생애와 사상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풍경 / 천광중 지음, 박지민 옮김 / 현암사 / 2007년 01월

풍경
천광중 지음, 박지민 옮김 / 현암사 / 2007년 01월
중국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문화인들에 관한 이야기. 루쉰, 캉유웨이, 치아오관화, 탄스통 등이 머문 집, 골목을 거닐며, 뜻하지 않게 만난 그들을 기억하는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위대한 문화인들의 또다른 면모를 발견하게 된다. 책에서 다루는 인물들은 현대 중국의 초석을 닦은 사람들이며 위대한 업적과 심금을 울리는 작품을 남겼지만, 지은이가 주목하는 것은 그들의 좌절, 역경, 방황에서 성장과 변화, 성숙 과정이고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려준다.차이위안페이가 위안스카이를 맞이하는 특사가 되어 간계에 속는 과정, 마오쩌둥과 그의 동지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결코 잃지 않은 숭고하고 뜨거운 우정, 망설임과 갈등을 거듭한 끝에 대담하게 사랑을 선택한 루쉰의 여정 등, 이야기의 역사적 배경과 사회상이 그들의 인생 여정과 결합하면서 독자에게 새로운 역사의 이면을 보여준다.지은이는 이들이 머문 집들을 직접 방문하고 고찰해 자세하게 기록하고, 관련 자료를 광범위하게 찾는다. 이미 역사적 평가가 이루어진 인물에 대해서도 새로운 관점을 가지고 재평가 되어야 할 이유를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아파트 공화국 / 발레리 줄레조 지음, 길혜연 옮김 / 후마니타스 / 2007년 02월

아파트 공화국
발레리 줄레조 지음, 길혜연 옮김 / 후마니타스 / 2007년 02월
서울의 아파트단지에 대한 연구로 파리4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학 연구로 국제학계에서도 큰 명성을 얻고 있는 프랑스 지리학자 발레리 줄레조. 서울을 방문한 1993년, 거대한 아파트단지에 놀란 그녀는 한국의 아파트를 연구해 보기로 마음먹었다.프랑스어로 나온 그녀의 책은 2004년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에서 라는 제목으로 번역해 출간한 바 있다. 그러나 책의 내용은 프랑스 독자를 대상으로 한 내용 그대로였고, 번역에도 상당한 오류가 있었다. 게다가 조사와 연구의 시점이 1990년대 중반까지 한정돼 있어 그녀는 책을 새로 쓰기로 했다.대단지 아파트는 도시의 분열을 조장하고 사회적 관계를 단절시키는 주거 형태인가? 프랑스와는 달리 한국의 대단지 아파트는 미래에도 여전히 성공의 모델로 남을 것인가? 한국과 프랑스의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비교분석을 바탕으로 도시유형이 사회적 견고성에 대해 갖는 상관관계를 본격적으로 살폈다.

정보화로 인한 가족관계와 가족역할의 미래변화 /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 6권 / 연구보고서

정보화로 인한 가족관계와 가족역할의 미래변화...KISDI 협동연구총서 6권 발간
뉴스와이어 - Seoul,South Korea
본 연구에서는 IT의 일상적 사용으로 인해 나타나는 한국사회에서의 가족기능 실태 분석을 통해 미래 지식정보사회의 가족의 역할과 기능을 정의 내릴 수 있음을 지적하고, 2003년부터 메가트렌드 연구를 추진 중인 본 연구원과 가족 분야 전문기관인 한국여성개발원에서 공동으로 수행했다. 또한 가족과 관련한 다양한 변화를 이해하기 ...

순교자 강완숙 역사를 위해 일어서다 / 가톨릭출판사 / 238쪽

서울가톨릭여성연 ‘순교자 강완숙… ’ 발간, 첫 전문연구서 주목
가톨릭신문 - South Korea
... 그러나 실제 한국역사는 물론 교회사 안에서 여성의 활동은 올바로 평가받지 못한 부분이 많아, 더욱 체계적인 연구가 요청돼 왔다. 서울가톨릭여성연합회 후원으로 발간된 연구서 ‘순교자 강완숙 역사를 위해 일어서다’(가톨릭출판사/238쪽/9800원)는 강완숙의 삶과 영성을 재조명하고, 대중화하는 밑거름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