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di 20 février 2007

어린이의 미래를 여는 역사 1, 2, 3 / 김한조 글.그림,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 감수 / 한겨레출판

어린이의 미래를 여는 역사 1, 2, 3
김한조 글.그림,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 감수 / 한겨레출판 / 2007년 02월
청소년을 위한 한중일 공동 역사 교과서로 화제를 모았던 가 초등학생을 위한 만화로 나왔다. 54명의 한중일 역사학자, 교사, 시민단체로 구성된 '한중일3국공동역사편찬위원회'에서 기획, 집필했으며, 2005년 5월 세 나라에서 동시에 출간되었다. 원작의 기획의도를 따라 19세기 이후 침략과 전쟁으로 얼룩졌던 과거의 역사를 반성하고 평화와 민주주의가 보장되는 동아시아의 미래를 지향하는 내용을 담았다.한중일 세 나라 어린이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으로 만화는 시작된다. 곧이어 아이들의 역사 탐험을 안내할 시간의 마법사 뽀삐루스가 등장해 '역사 속의 사건에 관여하지 말 것'과 '상처로 얼룩진 역사 앞에서 서로 싸우지 말 것'을 당부한다. 뽀삐루스는 세 명의 아이들을 등에 태우고 해를 삼키며 시간여행을 시작한다.
1권('근대화의 물결' 편)에서는 먼저 서구 열강에 문을 열기 이전인 19세기, 조공 외교와 대외 무역으로 맺어진 세 나라의 관계를 살펴보고 각 나라 안의 정치, 경제, 사회적인 모습을 훑어본다. 이어서 서구 열강이 아시아로 몰려왔을 때 세 나라가 서양과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를 보여준다.
2권('침략과 저항' 편)은 세 나라에서 일어난 민족운동과 사회운동으로 첫 장을 연다. 한국에서는 독립운동의 도화선이 된 3.1운동이 일어나고, 이는 중국에도 영향을 주어 민주주의 혁명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는 5.4운동이 일어난다. 일본에서도 자유와 인권을 지키기 위한 여러 개혁운동이 일어난다. 일본의 침략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중국의 만주 지역이 일본의 손에 넘어가고 곧이어 꼭두각시 나라 만주국이 세워진다.
3권('화해와 평화' 편)에서는 전쟁이 바꾸어놓은 세 나라 사람들의 삶을 살펴본다. 일본은 나라를 개혁하고, 중국에는 새 나라가 들어서며 한국에는 또다시 분단의 아픔이 찾아온다. 교과서의 역사 왜곡 문제, 야스쿠니 신사 문제, 군위안부 피해자 보상 문제 등 우리 삶과 보다 맞닿아 있는 문제들도 살펴본다. 한편 각 장 말미에 넣은 '역사 돋보기' 코너는 깊이 있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각국 여성의 사회 진출, 문화와 풍속의 변화, 문학과 노래에 나타난 항일의식, 강제 징용 노동자의 증언 등 역사 속의 다채로운 소재를 다룬다. 참신한 기획과 구성을 인정받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우수 기획만화'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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