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di 20 février 2007

엽기 조선풍속사 / 이성주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07년 02월

엽기 조선풍속사
이성주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07년 02월
대중의 눈높이와 감각에 맞는 글쓰기, 마치 시트콤을 보듯 과거의 사실을 눈앞에서 재현해내는 기막힌 상상력으로 어렵게만 여겨지던 역사읽기의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춘 . 이 책으로 역사를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은 지은이 이성주가 이번에는 를 통해 에서 미처 못 다한 조선시대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았다.전작인 과 마찬가지로 조선시대 왕과 관료, 백성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일화들이 저자 특유의 익살스런 문체로 담겨있다. 또한 재미있게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풍부한 역사 속 상식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 특히 이번 는 제목 그대로 조선시대 보통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애환을 재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사료에 적혀있는 한 줄 기록의 사실(史實)을 지식으로만 전달하던 기존의 역사책과는 달리 당시의 상황과 인물의 숨소리까지 재현해내는 상상력은 조선의 풍경을 눈앞에 그대로 펼쳐놓은 듯하다. 이른바 '엽기적 시선'으로부터 분출되는 신들린 상상력이 빚어낸 에피소드들이 독자로 하여금 기존의 역사책이 결코 줄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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