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redi 6 août 2008

북한의 개혁.개방과 인권 /허만호 지음 / 명인문화사 / 2008년 07월

북한 인권의 상황과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있디/ 중국과 베트남이 탈 스탈린주의 단계 혹은, 탈 전체주의단계에서 개혁.개방정책을 취하면서 보여준 인권정책의 지속성과 다양성을 통해 북한도 개혁.개방정책을 취하여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면 인권상황이 나아질 것인가에 대한 답을 구한다.

국제사회에서 지적한 다양한 북한의 인권현안들을 조사하고, 다자간대화를 통해 해결하는데 어떤 장애와 적실성이 있는가를 검토해 봄으로써 아시아에서 지역 혹은 하위지역 차원의 인권보호체계를 수립할 수 있는 가능성도 모색한다.

현재의 북한 인권상황은 보편적 가치와 인도주의적 관점에서도 당연히 개선되어야 하지만, 한반도에 항속적인 평화를 보장하고 북한을 통일의 동반자로 변모시키기 위해서도 개선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헬싱키 프로세스와 같은 지속적.제도적 외부개입이 필요하다.

제1장 서론
제2장 후기 공산사회에서의 정치변동과 사회통제
제3장 베트남과 북한에서의 사회통제와 정치변동
제4장 유엔 인원위원회 대북 결의 상의 현안들
제5장 미송환 국군포로 및 납북자 문제
제6장 북한에서의 개혁과 정치범 수용소
제7장 유엔에서의 북한인권 논의 : 기여와 한계
제8장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한 다자적 접근 : 제약과 적실성
제9장 결론

부록
참고문헌
찾아보기
지은이 소개

악령이 출몰하던 조선의 바다 /박천홍 지음 / 현실문화연구(현문서가) / 2008년 07월

16세기부터 19세기 중반까지 한반도 해안에 나타났던 서양인들과 조선 측의 기록을 통해, 최초로 거대한 외부와 접촉한 조선의 자화상을 탐사한다. 또한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의 상황과 서구열강의 제국주의 진출사를 보인다. 바다를 통해 찾아온 이방인들과 조선의 만남을 그린다.

서양의 배가 찾아오게 된 계기도 처음에는 우연히 표류해 오거나 식량과 물 등을 찾아 잠시 상륙하는 경우였지만 점차 탐험과 측량, 통상 요구, 기독교 선교, 보복 원정 등으로 바뀌어갔다. 구성원들도 탐험가, 측량기사, 군인, 상인, 선교사, 포경선원, 의사, 통역관, 작가 등 가지각색이었다. 19세기에 들어서면서 영국 선박이 주로 측량과 통상을 바랐다면, 프랑스의 경우는 기독교 선교의 자유를 앞세웠다.

들어가는 말 ― 타자의 발견, 발견된 자아

제1부 먼 나라에서 온 손님들

1. 아란타는 어느 지방 오랑캐인가-영국 탐사선 프로비던스호
코가 크고 눈이 파란 사람들
아란타는 서남 지방 오랑캐
코리아 해안은 탐사되어야 한다
호기심으로 가득 찬 구경꾼들
망원경과 총을 선물하다
거만한 관리와 만나다
서양 배 한 척이 조선 배 백 척을 이긴다
서양 선박을 불러오자

2. 공포의 야만국에서 보낸 나날들 ― 네덜란드 표류인 박연과 하멜 일행
불랑기국과 불랑기 그리고 서양포
야만적이고 잔인한 백성이 사는 곳
제주도에 온 최초의 서양인
파랑국의 해귀가 참전하다
조선과 네덜란드, 남해에서 충돌하다
먼 이국땅에서 생애를 마치다
너희는 길리시단인가?
코로 퉁소를 불다
야만인 이미지가 형성되다
일본의 주인선 무역과 기독교 탄압
네덜란드 풍설서와 난학의 발전
코레아를 발견하라
인육을 구워 먹는 야만족
서양 문물이 전래되다

3. 발견과 명명의 논리 ― 프랑스 탐험가 페루즈의 여행
공포의 섬, 제주도
어느 해도에도 기록되지 않은 곳
비어 있는 섬, 울릉도

4. 호기심과 공포가 엇갈리다 ― 영국 장교 홀과 맥스웰의 조선 기행
왜가리처럼 지절대는 사람들
이 섬을 빨리 떠나라
시계를 처음 본 사람들
가면무도회 같은 필담 풍경
처음 쇼를 구경한 학생처럼 즐거워하다
조선 정부의 경계심
기이하고 보배로운 물건들
지방관을 파면하라
1만 개의 섬을 지배하는 왕
나폴레옹이 주목한 조선인 관리


제2부 산천을 측량하고 사교를 퍼뜨리다

1. 외국인 혐오증은 천성인가 ― 영국 상선 로드 애머스트호
모두 왕을 두려워해야 한다
당신들의 생사는 예측하기 어렵다
독한 술에도 끄떡없는 조선인들
즉결 처형식이 열리다
야만인들의 친절함
천성적으로 의심이 많은 민족
조선 음식을 맛보다
불결하고 궁핍한 거처들
속국은 외국과 통상할 수 없다
왜 통상을 두려워하는가
아, 이것이 우리의 법입니다..

문일평 1934년 /문일평 지음, 이한수 옮김 / 살림 / 2008년 07월

문 일평이 조선일보 편집고문으로 재직하던 1934년, 「조선일보」 제호가 인쇄된 탁상용 달력에 한문으로 쓴 일기 1년분을 발굴하여 완역했다. 일기에는 이광수와 홍명희는 물론 김성수.안재홍.정인보.한용운.백낙준.이병도 등 언론계.학계를 비롯한 당대 최고 지식인들이 등장한다.

또한 평소 관심을 두고 보았던 서적들, 신문에 사설과 연재물을 쓰기 위해 참고한 책들도 상세히 적혀 문일평 연구의 필수 자료로서 가치를 지닌다. 여기에 당시의 언론탄압 분위기와 생활품의 물가 등 시대상과, 매일매일의 날씨도 기록되어 있어 1930년대의 시대상을 연구하는 데도 소중하게 쓰일 것이다.

역자 서문
제1장 1934년 일기
제2장 1934년 사설
부록 1934년 일기 원문
색인

조선의 위대한 패배자들 /임채영 지음 / 경덕출판사 / 2008년 07월

조선의 위대한 패배자들을 다룬다. 역사는 대립과 대항을 축으로 발전하였다. 도발이 있으면 저항이 있고, 낡은 것이 있으면 새로운 사류가 등장하여 낡은 것을 몰아내고자 했다. 조선은 끊임없는 대립과 저항, 논쟁과 그에 따른 또 다른 논쟁을 반복했다.

Ⅰ조선의 혁명가들
1. 혁명가의 일생, 정도전
2. 민심을 잃어 긴 유배생활을 살다간 광해군(光海君)
3. 풍운의 혁명가 조광조

Ⅱ 수양의 야심에 희생된 사람들
1. 수양의 야심이 앗아간 희생자 김종서(金宗瑞)
2. 절개와 목숨을 바꾼 사육신
3. 아름다운 패배자 김시습

Ⅲ 의적(義賊) 3인방
1. 의적(義賊) 임꺽정
2. 불세출의 의적 장길산
3. 홍길동전 속에 투영된 허균

Ⅳ 조선에 반기를 든 인물들
1. 허무하게 끝난 황제의 꿈, 이징옥(李澄玉)
2. 정감록의 피해자 정여립
3. 이씨왕조 몰락의 전조, 홍경래

Ⅴ 시대가 버린 영웅 3인
1. 접힌 남아(男兒)의 기상, 남이(南怡)
2. 시대를 잘못 읽은 흥선 대원군
3. 반봉건, 반외세 깃발을 높이든 녹두장군 전봉준

조선의 추악한 배신자들 /임채영 지음 / 경덕출판사 / 2008년 07월

조선시대에 있었던 배신자 13명을 셋으로 나누어 다룬다. 1장에서는 조선 초 완성된 통치제도를 개인의 사리사욕을 통하여 혼란으로 몰고 간 인물들을 이야기한다. 2장에서는 외척정치의 발단을 제공한 왕실 여인들을, 3장에서는 을사늑약 5적에 대해 서술한다.

Ⅰ조선을 혼란으로 몰아넣은 모사꾼 5인

1. 세조의 장량(張良) 한명회
2. 모함으로 누린 부귀영화, 유자광(柳子光)
3. 갑자사화의 주연, 임사홍(任士洪)
4. 옥사(獄事)를 일으켜 잡은 권력, 이이첨(李爾瞻)
5. 역적의 대명사, 김자점(金自點)

Ⅱ 여인세상 (女人世上)

1. 문정왕후와 윤원형
2. 정순왕후 경주 김씨
3. 순원왕후와 외척정치

Ⅲ 조선을 역사에서 퇴장시킨 5인방

1. 생선과 허리띠로 얻은 권력, 이근택
2. 도박으로 소일한 친일파의 거두, 이지용
3. 나약한 친일주의자, 박제순
4. 친일의 괴수 이완용
5. 운명의 그날의 권중현

올바르게 풀어쓴 백범일지/김구 지음, 배경식 엮음/너머북스/ 2008

이 책이 다른 <백범일지> 판본과 질적으로 다른 뚜렷한 특징은 새로운 자료와 연구 성과에 근거한 58편의 '깊이읽기'와 132개의 해설에 있다. 무려 200자 원고지 800여 매, <백범일지> 원문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역사학자의 풍부하고도 깊이 있는 분석은 <백범일지>의 행간에 숨어 있는 의미를 파악하고 백범의 삶을 재구성했다. 나아가 20세기 지성사에 빛나는 '국민도서'로서의 객관성과 균형성을 잡아준다.

이 작업을 저자는 '인간 백범의 재발견'이라 했다. <백범일지>가 지금까지도 여전히 가슴 뭉클한 감동을 독자들에게 선사하며 '국민도서'의 반열에 오른 것은 무엇 때문일까? 무엇보다도 <백범일지>는 자신의 허물을 드러낼 줄 하는 책이다.

서대문 감옥에 갇혀서 고문을 받으면서 배가 너무 고파 '젊은 아내를 팔아서라도 한 끼 밥을 맛나게 먹었으면 좋겠다'는 처절한 고백이라던가, 안악사건으로 투옥되었을 때 며칠 밤을 새워가며 자신을 고문하는 일본 경찰을 보고, '평소 애국자라고 자부하던 자신은 저렇게 나라를 위해 밤을 새워본 적이 몇 번이나 있었는가' 뼈저리게 반성하는 대목은 여느 자서전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감동적인 자기 고백이라 할 수 있다.


상권

인과 신 두 아들에게
비운의 가족사와 눈물겨운 아들 사랑

1. 상놈의 한을 품고 자란 어린 시절
역적의 방계 후손
‘역적의 방계 후손’에서 ‘경순왕의 후손’으로
해주 텃골의 개구쟁이
백범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
의 영웅 같은 아버지
만인의 모범이 된 백범의 어머니 곽낙원 여사
가난 속의 글공부
과거 낙방
과거제도의 문란과 과거 실패의 교훈

2. ‘아기접주’의 꿈과 좌절
열여덟 살의 ‘아기접주’
백범 일행의 최시형 방문
해주성 공격의 선봉장
해주성 전투의 진실
자중지란
동학 관련 세 가지 미스터리
청계동의 안진사
안중근 집안과의 소중한 인연
평생 스승 후조 고능선
고능선은 누구인가?

3. 청국 시찰과 단발 의병
망해 가는 나라를 살리는 방법
청국행 동지 김형진과
압록강을 건너 서간도 일대 여행
백범은 광개토왕비를 몰랐다
청국 무관과 의형제를 맺다
서로 다르게 기록한 청국 장수와의 만남
강계성 공격 실패
스승의 손녀사위의 꿈이 깨어지다
왜 백범은 다시 청국으로 향했을까?

4. 치하포 사건과 법정투쟁
변복의 일본인
국모의 원수를 갚다
쓰치다의 신분에 대한 의혹
첫번째 투옥과 고문
제물포 개항 이래 처음 보는 ‘희귀사건’
1차 신문의 쟁점
옥중의 왕이 되다
2, 3차 신문의 쟁점과 사후처리 문제
감옥을 학교로 만들다
옥중 독서를 통한 사상 전환과
고종의 사형정지령
백범은 어떻게 목숨을 구했을까?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실계보 /박영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2008년 07월

저자 박영규가 조선왕실을 둘러싼 인물들의 계보와 그들의 인맥을 밝힌다. 왕과 왕비, 종친과 외척, 후궁과 부마들. 역사와 권력을 만들어낸 인물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완벽하게 구성해냈다.

머리말

1부 조선 왕 계보
1. 조선왕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1. 왕 칭호의 유래와 어원 ∥ 2. 묘호와 시호 ∥ 3. 왕위 계승과 즉위 형태 ∥ 4. 왕의 업무 ∥ 5. 생활공간 및 사생활, 음식 ∥ 6. 언어 사용 ∥ 7. 왕의 복장 ∥ 8. 왕의 죽음과 장례
2. 조선 왕 역대기
제1대 태조 ~ 제27대 순종

2. 조선 왕비 계보
1. 왕비로 사는 법
1. 왕비 간택 ∥ 2. 왕비 가례 ∥ 3. 왕비의 임무와 권한 ∥ 4. 왕비의 거처와 의복
2. 조선 왕비 열전
제1대 태조의 왕비 ~ 제27대 순종의 왕비

3부 후궁 계보
1. 후궁으로 사는 법
1. 후궁 제도와 작위 ∥ 2. 출신에 따른 후궁 분류 ∥ 3. 후궁의 삶과 죽음
2. 후궁 열전
제1대 태조의 후궁 ~ 제26대 고종의 후궁

4부 세자, 왕자, 종친 계보
1. 세자
1. 세자와 원자 ∥ 2. 세자 책봉과 왕위 계승 ∥ 3. 세자의 사생활 ∥ 4. 세자시강원과 익위사
2. 왕자와 종친
1. 왕자 ∥ 2. 종친 ∥ 3. 종친부와 종부시
3. 조선 왕자 열전
제1대 태조의 왕자 ~ 제26대 고종의 왕자

5부 공주 부마 계보
1. 왕의 딸과 사위의 삶
1. 공주와 옹주 ∥ 2. 부마
2. 공주, 옹주, 부마 열전
제1대 태조의 딸과 사위 ~ 제26대 고종의 딸과 사위

6부 외척 계보
1장 외척 그들은 누구인가?
1. 외척의 범주 ∥ 2. 조선 왕조를 풍미한 주요 외척 ∥ 3. 왕의 처족에게 주어진 혜택
2. 외척 열전
제1대 태조의 외척 ~ 제27대 순종의 외척

7부 조선 왕실 비사 백서
1. 정종이 버린 자식들 ∥ 2. 민무구 형제의 옥사(獄事) ∥ 3. 조대림 역모 조작 사건 4. 세자 이제 폐위 사건 ∥ 5. 두 명의 며느리를 내쫓은 세종 ∥ 6. 세조에게 끝까지 저항했던 금성대군 ∥ 7. 너무 잘 나서 불행했던 구성군 ∥ 8. 연산군의 잔인한 궁녀 살해극 ∥ 9. 작서의 변에 희생당한 경빈과 복성군 ∥ 10. 사라진 공회빈의 시신 ∥ 11. 이이첨의 밀명으로 살해된 임해군 ∥ 12. 증살된 영창대군과 유폐된 인목대비 ∥ 13. 소명국의 음모에 걸려 죽은 능창군 ∥ 14 소현세자빈의 폐출과 전복구이 사건 ∥ 15. 홍수의 변 ∥ 16. 장희빈의 인현왕후 저주 사건 ∥ 1..

한국사傳 / KBS 한국사傳 제작팀 지음 / 한겨레출판 / 2008년 07월

역사 속에서 조명 받지 않은 숨은 인물로 역사 다시 보기를 시도한다. KBS에서 방영중인 을 책으로 엮었다. 국내의 권위 있는 학자들은 물론, 전 콜레 주 드 프랑스의 한국통 마크 오랑주 교수 같은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최신 연구결과를 흡수했다.

1권에서는 임진왜란의 숨은 주역 홍순언, 대한민국 1세대 근대여성 리진, 김옥균을 살해한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 홍종우, 흑룡강을 제패한 나선정벌의 영웅 신유, 조선의 여성 CEO 김만덕, 세조의 킹메이커 신숙주, 비운의 라스트 프린세스 덕혜옹주 등을 다룬다.

2권의 주인공들은 새로운 조선을 꿈꾼 여걸 소현세자빈 강씨, 조선의 21세기형 복지가 토정 이지함, 왕의 남자 내시 김처선, 베트남을 찾은 최초의 한국인 조완벽, 무인의 길을 택한 군주 정조, 조선의 과학 수사관 정약용 등이다.

3권에서는 여성인물 중에서는 허난설헌과 정희왕후를, 배신자로 낙인 찍힌 인물 중에서는 1천명의 선비가 떼죽음을 당한 기축옥사의 주인공 송강정철을, 역사상 큰 일을 해냈으나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인물로는 홍의장군 곽재우와 천주교의 문을 연 광암 이벽 등을 다루었다.


1권

서문 역사를 뒤흔든 개인들의 리얼 드라마

1. 조선을 구한 어느 외교관의 인연 - 홍순언
200년에 걸친 약소국의 이유 있는 항의
홍순언 앞에 나타난 놀라운 반전
유일한 역관 출신 광국공신
조선시대 역관은 유능한 무역상이었다
양반과 모든 점에서 차별받았던 역관들
임진왜란의 숨은 주역
인연은 인연을 낳고

2. 한국의 무희에서 파리의 연인으로 - 리진
조선의 ‘영혼의 꽃’
콜랭 드 플랑시와의 운명적 사랑
파리를 활보하던 최초의 근대여성
조선 여인의 파리 사교계 진출
낯선 문화 속의 이방인
거스를 수 없는 ‘관비’의 운명
파리로 인해 살고, 파리로 인해 죽다

3. 중국대륙 속의 고구려 제왕 - 이정기
대륙을 호령했던 고구려 유민
용교를 막아 당의 숨통을 조이다
군인으로 명성을 날리다
부하들이 선택한 절도사
당나라에서 가장 살기 좋은 이정기의 나라
당 황실을 겨누고 칼을 빼들다
이정기 왕국의 흥망성쇠

4. 세조의 일등공신인가, 단종의 배신자인가 - 신숙주
세조의 킹메이커
계유정난의 일등공신
공신의 길을 택한 신숙주의 지독한 배신
실패로 끝난 단종 복위운동
‘넘버 쓰리’ 세조가 선택한 신숙주
세조에 충성한 신숙주에 대한 논란
충신 성삼문 vs 공신 신숙주
신숙주의 길 vs 성삼문의 길

5. 20일간의 치열했던 헤이그 장외외교 - 이준
헤이그의 문전박대
고종의 마지막 카드
고종이 선택한 남자
회의장 밖의 외교활동
급작스런 이준의 죽음
두 번 죽임을 당한 세 특사의 운명

6. 슈퍼맨 아버지의 눈물 - 영조
21세기에 밝혀진 사도세자의 병
슈퍼맨 아버지와 평범한 아들 사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들
뿌리 깊은 당쟁의 씨앗
돌이킬 수 없는 부자의 갈등
뒤주에 갇힌 세자의 마지막
‘사랑하는 방법’을 몰랐던 아버지의 회한

7. 조선의 여성 CEO - 김만덕
제주를 수렁에서 구한 여인
관기에서 상인으로
승승장구한 김만덕의 객주
시세차익으로 부를 축적하다
배를 이용한 육지와의 상거래
최고의 ..

경성 자살 클럽 전봉관 지음 / 살림 / 2008년 07월

1920~1930년대 신문과 잡지를 물들인 10개의 자살 사건을 재구성한다. 이를 통해 근대 조선이라는 시공간이 어떠한 메커니즘으로 작동되었는가를 보여준다. 근대 조선을 울린 자살 사건들을 따라가다 보면 가슴 아픈 진실과 대면하게 되고, 그 이야기 속에서 2008년 현재를 사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만난다.

사랑과 배신에 이어진 복수 이야기, 한 남자를 사랑한 두 여자, 집단 따돌림, 당시에도 있었던 입시 지옥, 죽음 후에 오는 것들을 보여준다. 언론은 그들의 죽음을 대서특필했으며, 추악한 진실을 세상에 드러내기도 했으나 곧 잊혔고, 다른 사건들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제1부 근대 조선의 사랑과 전쟁

제1화 상하이 국제 삼각연애 살인 사건
아비 손에 홍등가로 팔려간 여인, 애인에게 버림받고, 남편 총에 죽다
아버지 손에 끌려 홍등가로 / 사랑 찾아 상하이로 / 독일인의 아내가 되다 / 상하이에 나타난 웨셀 부인 /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복수 / 삼각연애의 종말 / 댄서의 순정

제2화 청상과부 신여성 윤영애 자살 사건
“시어미 있는 사람은 연애도 걸지 말아요, 사람이 그냥 썩어요 썩어!”
의문의 자살 / 철부지 부잣집 외동딸 / 달콤한 신혼 생활 / 사랑과 전쟁 / “너 때문에 생자식 죽었다” / 그래서 그녀는 수면제를 삼켰다 / 신여성의 딜레마 / 한 남자를 사랑한 두 여인

제3화 윤심덕·김우진 ‘현해탄 정사’ 미스터리
“세상 남자들은 모두 악마 같다. 나는 언젠가 한 놈은 죽이고 죽는다.”
의문의 정사 / 윤심덕이 살아 있다고? / 고개를 드는 의혹들 / ‘왈녀’라 불리던 여인 / 김우진과의 만남 / 이용문 스캔들 / 배우가 된 성악가 / 그들이 정말 살아 있을까

제4화 박금례 순정애사
“나는 끝까지 분하다. 너 하나 때문에 내가 죽는 것이 제일 분하다.”
찢어진 차표 / 첫사랑 / “민적 없으면 같이 못 사오?” / 사랑의 포로 / “닷새 안으로 떠나라” / “언니는 연애를 안 해봐서 내 마음 몰라”

제5화 평양 명기 강명화 정사 사건
“살아서는 내외 되고, 죽어서는 연리지 되어……”
“세상 사람 중에 가장 사랑하는 파건……” / 일곱 살배기 어린 기생 / 운명적 만남 / 머리채를 자르다 / 손가락 잘라 맹세한 사랑 / 미완의 유학생활 / 사랑은 길고 인생은 짧다 / “강명화와 합장해 달라” / 강명화 신드롬

제2부 근대 조선 잔혹사

제6화 고학생 문창숙 집단 따돌림 자살 사건
흰 눈이 펄펄 내리던 날, 이화여전 뒷산에서 여학생이 목을 맸다
다섯 통의 유서 / 이화여전의 대소동 / 감쪽같이 사라진 20원 / 사감 앞으로 날아온 투서 / 들끓는 여론 / 문단의 질타 / 여학생 자성론

제7화 홍옥임·김용주 동성애 정사 사건
“언니, 나 아닌 다른 사람 사랑하면 죽어버릴래요.”
의문의 철도 자살 / 강제 결혼이 앗아간 소녀의 꿈 / 모던 가정에 몰아친 풍파 / 동정에서 비롯된 사랑 / 여류 명사들의 ..

1910년대, 풍문의 시대를 읽다 권보드래 지음 / 동국대학교출판부 / 2008년 02월

1910년부터 3.1운동이 일어난 1919년까지 『매일신보』기사를 13개 주제 하에 추린 후 주제마다 해설을 달았다. 당시 떠돈 각종 소문과 풍설, 도시 생활의 변모, 학교 교육, 기생과 공진회와 공연 문화, 제 1차 세계대전 이후의 생활고와 물가난, 노동 쟁의와 조세 저항, 국권회복 운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1910년대에는 이혼과 본부 살해가 매일이다시피 신문지상을 장식했다. 전에는 거의 보이지 않던 성병과 신경쇠약 치료제 광고가 범람하고, 가족 간 쟁송이 빈번하게 일어났으며, 한편에서는 족보 출판이 유행했다. 편전(便戰)과 편사(便射)며 대색희(大索戱) 때 군중이 모여들었지만 운동회와 박람회라든가 탐승대회에도 대중의 호응이 적지 않았다.

수십만이 참여했다는 행사가 드물지 않은 가운데 1915년 공진회는 1백20만이라는 관람인원을 기록한다. 연극과 활동사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기생이 공연문화의 스타로 대접받는다. 그러나 다른 쪽에서는 가로수를 꺾었다든지 문 앞 청소를 게을리 했다는 이유로 태형이 선고되는가 하면 부랑자라는 죄목으로 검거된 사람들이 쇠고랑을 찬 채 시내 청소에 동원되기도 한다.

1910년대에 정치적 저항은 예상보다 거세다. 강점 직전 일제의 대대적인 진압에도 불구하고 의병운동은 1910년대 중반까지 명맥을 유지했고, 각처에서 비밀결사가 조직되어 군자금을 모집하고 친일 인사를 처단했으며, 해외에서도 서간도 광제회와 하와이 국민군단 등 독립운동단체 결성이 활발했다.

머리말

제1부. 불안하고 평온한 일상

1. 소문과 풍설

유언(流言)
백백도(白白道)와 청림교(靑林敎)
경성의 독갑이
미신의 경계(境界)

2. 천황과 총독과 왕

축일과 제등(提燈)
왕실의 일상
은사공채, 산업계(産業契), 교풍회(矯風會)
면(面)과 면장
총독부 의원

3. 학교와 그 주변

입학과 경쟁
학교 통제의 면면(面面)
여학교와 여학생
동맹휴학
한학과 서당과 백일장

4. 도시의 재구성

시구개정(市區改正)과 도로
수도와 물장수
자동전화
자전거와 자동차
81호 전차

* 참고자료

제2부. 사회와 개인의 좌표

1. 사업시대의 생애

실업가와 자선가
연초회사
동업조합
종로와 진고개
경성상업회의소

2. 연애, 결혼, 가정

연애의 주변
이혼과 본부살해
자유결혼, 이상적 가정

3. 여가생활의 조직

편전(便戰)과 편사(便射)
관앵(觀櫻), 관화(觀火), 탐승(探勝)
운동회 기타
공진회와 박람회

4. 기생과 공연문화

연극과 활동사진
음악과 연주회
기생의 생활

* 참고자료

제3부. 불만, 소요, 저항

1. 생활난과 물가고

파산과 몰락
세금의 압박
세민(細民)의 생활
이주의 행로
미가(米價) 등귀(騰貴)의 영향

2. 통제와 불만

태형과 벌금
부랑자 취체(取締)
공동묘지
호열자와 전염병

3. 사기와 범죄

소사기사(小詐欺士)
대사기사(大詐欺士)
정감록(鄭鑑錄)의 사기사
절도와 협박

4. 충돌과 저항

민족 갈등과 분요(紛擾)
조세, 측량, 토지조사
파견소 습격
노동과 동맹파업

5. 국권회복의 실명(實名)들

* 참고자료

소통하는 우리 역사 / 조광환 지음 / 살림터 / 2008년 07월

동학농민혁명을 새로운 역사적 이해를 바탕으로 자료 고증 및 현장 답사를 하며 저술했다. 지은이는 20년 가까이 유적지 답사를 진행하면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유적지를 일일이 확인하고, 관련된 기록과 이야기를 살피고, 자신의 철학과 역사관을 담은 답사를 이끌었다.

동학농민혁명은 우리나라의 자주 근대화를 가로막고 있던 구체제를 붕괴시키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또한 동학 농민군은 민족자존을 위해 일제의 침략에 맞서 일어섬으로써 근대 민족운동의 효시가 되었으며 반봉건의 민주화와 반외세의 자주독립이라는 올바른 역사발전의 방향을 제시했다.

머리말 : 다시 전봉준이 살아온다면

제1장 19세기 후반 조선 민중의 동향
1. 세도 정치로 인한 통치 질서의 문란
2. 신분제도의 동요와 민중의식의 성장
3. 서양 세력의 침투와 동학의 출현
열강의 침탈과 강화도 조약/동학의 창도

제2장 동학의 교세 확장과 교조 신원 운동
1. 공주 집회
2. 삼례 집회
3. 광화문 복합 상소와 괘서 사건
4. 보은 집회와 금구 집회

제3장 사발통문과 고부 농민 봉기
1. 조병갑을 위한 변명
2. 고부 농민 봉기의 도화선 만석보
3. 떴다! 사발통문
4. 고부 농민 봉기와 말목 장터

제4장 1차 동학농민혁명(3월 봉기)
1. 서면 백산 앉으면 죽산
2. 황토현 대첩
3. 장성 황룡강 전투

제5장 집강소 통치
1. 전주성 점령
2. 최초의 농민 자치 정부 집강소 통치
3. 남원 대회

제6장 2차 동학농민혁명(9월 봉기)
1. 청일 전쟁
2. 척왜의 깃발을 높이 든 삼례 봉기
3. 전국 각 지역 동학 농민군 봉기
4. 통한의 우금티 전투

제7장 농민군의 패퇴
1. 농민군의 패퇴
2. 장흥 석대들 전투
3. 대둔산 전투

제8장 인물 이야기
1. 전봉준이 우리 시대에 던져 주는 화두
2. 의병장 임병찬이 김개남을 밀고한 이유
3. 손화중과 도솔암 석불 이야기
4. 김덕명과 최경선
5. 명성황후와 홍계훈
6. 선택

제9장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평가
1. 갑오년 이후 잔여 농민군의 활동
2.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의
3. 21세기 한반도와 동학농민혁명

- 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