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di 29 janvier 2008

일득록, 정조대왕어록 / 남현희 엮음

일득록, 정조대왕어록
남현희 엮음 / 문자향 / 2008년 01월
조선의 제22대 왕인 정조(正祖, 1752~1800)의 언행을 기록한 책. 정조의 ‘싱크탱크’였다고도 할 수 있는 규장각 신하들이 일상에서 보고 들은 정조의 언행을 기록한 이 책에는 한 인간으로서, 학자로서, 정치가로서 정조의 면모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일본사는 없다 / 강준식 지음

일본사는 없다
강준식 지음 / 아름다운책 / 2008년 02월

9세기 초까지의 일본 상고사를 되돌아보면서 일본이 사실은 우리 민족사의 일부라 주장하는 책. 지은이 강준식은 일본 상고사가 사실은 삼한의 연장선상에 있었기 때문이며 그 간 많이 있어왔던 일본 천황가의 뿌리가 백제계라는 등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삼국유사 / 일연 지음, 최호 옮김

삼국유사
일연 지음, 최호 옮김 / 홍신문화사 / 2008년 02월

삼국유사는 고려 후기 고승 일연이 충렬왕 년에 편찬한 역사서. 불교와 승려에 관련된 내용그리고 향가 수를 비롯하여 단군신화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양이 수록되어 있어 문화유산의 보고로 평가받는다. 홍신문화사에서 펴내는 '동양 고전으로 미래를 읽는다' 시리즈 9번째 책.

왕의 나라 신하의 나라 / 이이화 지음

왕의 나라 신하의 나라
이이화 지음 / 김영사 / 2008년 01월

<이야기 인물한국사>의 지은이로 널리 알려진 이이화의 '인물로 읽는 한국사' 시리즈 첫번째 책.왕조와 운명을 함께한 제왕과 관료들의 이야기를 살펴봄으로써 역사 이해의 중심축이라 할 수 있는 정치가의 통치방식과 철학, 그리고 치자治者의 행적을 알아본다.

왕조시대에는 체제에 순응하여 충신으로 추앙받았던 인물이 오늘날에 와서는 그 이면이 재조명되고 있는가 하면, 왕조시대에 역적으로 몰려 죽었으나 그런 인물의 저항이나 개혁의지가 오늘날에는 시대정신을 구현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기도 한다. 충신으로 추앙받았던 성삼문, 역적으로 몰려 죽은 허균이 이 시대에도 여전히 충신, 역적일 수만은 없다는 뜻이다.

지은이는 제왕과 관료들을 최고 통치자 및 통치자가 되려고 활동한 인물들이고, 최고 통치자 곁에서 지배계층의 한 세력으로 활동한 인물들, 여성으로서 유일하게 정치 참여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왕비들로 구분한 뒤 그들의 약사를 담아내고 있다.

문화로 보는 우리 역사 / 문동석 지음

문화로 보는 우리 역사
문동석 지음 / 상상박물관 / 2008년 01월

지난 2000년부터 방학 때마다 초등학교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답사로 풀어보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라는 강의안을 바탕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정리하고 있는 책. 지은이 문동석은 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문화유산과 함께 생각해볼 수 있도록 역사지식들을 정리하고 있다.

이산 정조, 꿈의 도시 화성을 세우다 / 김준혁 지음

이산 정조, 꿈의 도시 화성을 세우다
김준혁 지음 / 여유당 / 2008년 01월

정조와 화성 이야기를 시작하며

1장┃정조 이야기

사도세자의 죽음, 그 슬픈 드라마
세손 시절 정조의 고백
-정조의 성품과 기호
개혁으로 조선을 바꾸리라
-적서 갈등, 성균관에서 일어나다
사도세자의 묘소를 수원으로 이전하라
-영우원 천봉의 정치적 이유
정조, 정약용을 만나다
정조와 그의 여인들
-비운의 여인, 효의왕후
정조, 백성들을 위해 행차하다
존현각 정조 시해 기도 사건
정조 시대의 풍운아, 홍국영
《정감록》 역모 사건
정조 죽음 직전의 정치 상황
정조는 과연 독살되었는가?

2장┃동양 최초의 신도시 수원

조선 후기 진경 문화의 상징, 현륭원
-수원부 이전의 뒷이야기
효심으로 창건된 용주사
-정조의 불교관
선진 농법으로 백성을 이롭게
수원의 상업 활성화 정책
-수원 깍쟁이의 유래
신도시 화성에 나무를 심어라
수원 특별 과거 시험
수원, 화성 유수부로 승격
-정조는 왜 ‘화성(華城)’이란 이름을 지었을까?
화성 유수부의 기능과 품격
-화성 유수가 참석하는 조정 제사
《화영일록》으로 본 화성 유수의 주요 임무
장용영 군사들이여, 화성을 수호하라!
-장용 외영의 둔전 경영 어떻게?

3장┃최고의 건축물, 화성을 축성하다

정약용, 실학 정신으로 화성을 설계하다
-거중기의 원리
채제공과 금등
용과 봉이 춤추는 화성 장대
-서장대 수난사
백성의 안녕을 위한 장안문
-화성의 과학성
사통팔달 교통 요지, 팔달문
조선 최고의 군사 훈련장, 연무대
-정조의 활쏘기 사랑
군사 시설물, 공심돈
화성의 백미, 화홍문
-화홍문을 복원해 민족 의식을 드높이자
국왕과 백성이 하나 되는 곳, 방화수류정
-용연의 원형 되살려 진정한 용지대월로
봉화대와 돈대의 결합, 봉돈
-봉화의 재료와 내용
화성 최첨단 군사 시설물, 노대
-쇠뇌란 어떤 무기인가
화성의 다양한 재료
-바닷바람이 키운 나무로 사대문을 만들다
남수문 일대 미복원 시설물
-화성 사..

문화재청 사람들의 문화유산 이야기 / 강신태 외 지음

문화재청 사람들의 문화유산 이야기
강신태 외 지음 / 눌와 / 2007년 12월

문화재청에서 일하는 23명의 직원이 오랜 동안 사귀어 허물이 없는 친구의 속내를 전하듯 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책. 지은이들은 문화유산과 관련된 각기 다른 업무를 보면서 체험하거나 생각한 내용을 들려주고 있는데 업무에 따라, 개성에 따라 문화유산을 대하는 시각이 다르다는 점이 이채롭다.

탐라문견록, 바다 밖의 넓은 세상 / 정운경 지음, 정민 옮김

탐라문견록, 바다 밖의 넓은 세상
정운경 지음, 정민 옮김 / 휴머니스트 / 2008년 01월

18세기 조선, 제주 목사로 부임했던 정필녕의 아들 정운경이 동아시아 세상을 체험한 제주도의 표류민과 관련한 사실을 기록한 책으로 당시 조선 사회의 생생한 일상뿐만 아니라, 전지구적 관계맺음의 실상을 잘 보여주고 있는 책.

정운경은 당대로서는 이 낯설었던 제주 땅의 문화와 사람들의 삶을 관찰하여 기록으로 남기고 있을 뿐 아니라 당시 접한 바깥 세상의 소식들은 대만이나 유구, 안남 등지의 낯선 풍속과 일본인들의 생활상 등 표류민들의 다양한 해외 경험을 적고 있다.

당시 매우 빈번하게 발생한 해양 표류 사고에 관한 최초의 본격적인 기록임과 동시에 기록 속에 담겨 있는 여러 외국의 풍물과 그곳 사람들의 생활에 관한 흥미진진한 보고로 인하여 남다른 주목을 받았던 책이다. <미쳐야 미친다>,<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등의 지은이로도 널리 알려진 정민 한양대 국문과 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연경, 담배의 모든 것 / 이옥 지음, 안대회 옮김

연경, 담배의 모든 것
이옥 지음, 안대회 옮김 / 휴머니스트 / 2008년 01월

18세기 조선은 근대 이전 사회를 이해하는 핵심적 표징이라는 기획을 가진 "18세기 지식 시리즈"의 하나로 조선시대에 지어진 거의 유일한 담배 관련 단독 저술을 담고 있는 책. <조선의 프로페셔널>,<선비답게 산다는 것>의 지은이로도 널리 알려진 안대회가 번역을 맡았다.

지은이 이옥은 문학사에서 아주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한 문인으로 기성의 문학세계에 반발하여 당대의 현실을 당대의 시선으로 묘사할 것을 주장한 변화 지향의 문인이었다. 그는 당대의 현실로서 담배라는 일상적 기호품을 발견해냈고 그를 대상으로 4권의 담배관련 저술을 엮어내고 있다.

그 중 특히 4권이 가장 흥미로운데, 흡연의 문화적 측면을 골고루 다뤄서 매우 문학적일 뿐만 아니라, 수사가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선 후기 사람들의 담배를 피우는 갖가지 장면의 묘사를 통해 빼어난 소품문으로 높이 평가할 만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책이다.

한국근대사와 의병투쟁 4

한국근대사와 의병투쟁 4
이태룡 지음 / 중명출판사 / 2007년 12월

한말 시대부터 일제의 침략에 저항했던 근대사의 의병들을 다양한 면모에서 재조명한 시리즈이다. 총 4권에 걸쳐 의병들이 등장하도록 만든 시대적 배경부터 그들의 구체적인 활동상, 역사 속 각각의 의병들에 대한 개별적인 소개까지, 그동안 우리 역사 속에서 소외되어온 의병사를 본격적으로 복원했다.

1권 '국치편' 2권 '의병편'에서는 갑신왜란부터 경술국치에 이르기까지 나라를 일제한테 빼앗기게 된 까닭과 과정에 대한 자료를 정리해서 실었다. 이완용을 초대 회장으로 추대한 독립협회, '조선 최고의 정치가는 이완용이다', ‘동양 최대의 정치가는 이등박문이다'라고 주장한 독립신문 등 당시의 놀라운 역사적 사실들을 소개하고 있다.

2권에서는 아직까지 발굴되지 않았던 80여 명의 의병장의 행적을 인물별로 정리했으며, 이 가운데 의병장 급 70여 명과 130여 명의 의병들의 행적에 대해 부분적으로 언급했다.

3권 '일화편'에서는 1권에서 싣지 못한 의병들의 삶과 의병투쟁의 형태, 병기와 탄약, 부왜역적들의 행적과 일제의 만행 등에 관한 자료를 수록했으며, 4권에서는 지은이가 1988년부터 1995년까지 주요 의병 투쟁지를 답사한 내용을 담았다.

조선이 버린 여인들 / 손경희 지음

조선이 버린 여인들
손경희 지음 / 글항아리 / 2008년 01월

조선시대 테마사 중 여성 인물 이야기류에 해당하는 책. 조선왕조실록 세종~성종 연간(조선전기)의 기록에 등장하는 33명의 하층민 여성들이 연루된 사건과 그들의 삶을 재구성했다. 한 인물에 한 장을 할애해 총 33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장의 중간 중간 당시의 시대상을 예리하게 짚어내는 8꼭지를 삽입했다.

조선시대 여성사와 관련된 책들은 대개 왕비와 후궁을 다루는 ‘왕실 엿보기’와 일탈적 삶의 표상으로 분류되는 ‘기생 이야기’로 양분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두 흐름 뒤에 신사임당이나 허난설헌 같은 현모양처 이야기들이 뒤따른다. 이런 책들의 공통점은 사회의 상층부에 위치한, 관련 기록이 풍부한 여성들을 다뤘다는 점이다.

반면 사회의 밑바닥에서 힘들게 살아간 여성들에 대한 책은 흔치 않다. 계집종, 천첩, 무녀, 비구니 등으로 나뉘는 하층민 여성들의 일반적인 삶의 형태를 우리가 모르지는 않지만 그들 개개인이 사회와 갈등하고 타협하면서 살아가는 내밀한 개인사에 대한 지식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지은이 손경희는 이 책에서 과감하게 하층민 개개인에게 초점을 맞추어 조선이 버린 여인들의 삶을, 주류에 의해 배제된 소수의 잔재를 되살려내고 있다.

이도 세종대왕 / 이상각 지음

이도 세종대왕
이상각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08년 01월

조선의 뼈대를 세우고 오백 년간 이어진 국가의 로드맵을 제시한 크리에이터 세종의 모습을 통해 이 시대 진정한 지도자상을 보여주는 책. 지은이 이상각은 개인적인 아픔과 고뇌를 넘어 대왕으로 불리게 된 세종을 만든 원동력은 무엇인가? 건국 초기 쉽지 않은 수많은 정책을 추진한 열정의 원천이 무엇인지를 추적한다.

지은이는 시인발정(施仁發政). 백성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 즉 어짊으로 나라를 다스린다는 세종의 통치철학에서 그 질문의 답을 찾는다. 지은이는 훈민정음 창제야 말로 그런 시인발정의 정신이 담긴 대표적인 정책이라 판단하고 그 과정을 자세히 서술하고 있으며, 그 외에 세종의 왕 즉위 부터 조선의 주춧돌을 쌓기까지의 나날들을 집약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미래를 향한 비전, 통합과 상생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빛나는 문화시대를 활짝 연 세종의 모습을 그려낸 이 책은 새로운 국가지도자를 바라는 읽는 이들이 이상적 지도자에 대한 역사적인 예를 보여줌과 동시에 사회에서 지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이들에게 참된 지도자의 한 유형을 제시해줄 것으로 보인다.

정조 이산 어록 / 손인순 지음

정조 이산 어록
손인순 지음 / 포럼 / 2008년 01월

시대를 앞서간 개혁군주, 정조 이산을 그의 어록으로 읽는 책. 정조가 뒷날 반성의 기회로 삼고자 규장각 신하들을 시켜 자신의 언행을 기록하게 한<일득록(日得錄)>에서 정조의 사상과 철학을 이해할 수 있는 글들을 모아 만들었다.

극기, 독서와 토론, 학문, 문장, 독서, 경제, 인재, 관계, 습관 등 18개 장으로 구성하고 각 장마다 해설을 달아 이해를 도왔으며, 정조 이산이 남긴 말과 글을 통해 그의 삶과 생각을 직접 읽을 수 있게 해준다. 절대군주로서의 면모보다는 선비로서, 학자로서 살고자 한 인간 이산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한국방송 80년, 그 역사적 조명 / 정진석 외 지음

한국방송 80년, 그 역사적 조명
정진석 외 지음 / 나남출판 / 2008년 01월

한국방송 80주년을 맞이하여 이를 기념하고 그 역사적 의미를 검토하기 위해 지난 2007년 2월 27일에 한국방송공사(KBS)의 후원으로 개최한 ‘한국방송 80주년 기념 학술발표회'에서 발표된 논문을 수정, 보완하여 묶은 논문 모음집.

나는 아침이 두려웠다 / 방우영 지음

나는 아침이 두려웠다
방우영 지음 / 김영사 / 2008년 01월

연세대 재단이사장, 대한골프협회 명예회장 등을 맡고 있는 방우영 현 조선일보 명예회장의 회고록. ‘조선일보 제호만 빼고 다 바꾸자’ ‘화려한 편집과 특종만이 살 길이다’라며 과감한 혁신을 추진, 4등 신문을 대한민국 1등 신문으로 탈바꿈시킨 신문 혁신과 생존전략, 자신이 겪은 역사적인 에피소드등을 다루고 있다.

중앙정보부 요원들이 한밤중에 들이닥쳐 윤전기를 멈춰 세운 선우휘.이영희 필화사건, 한 줄의 기사로 촉발된 평민당의 ‘전쟁’, 하루 25시를 살며 치열한 토론과 논쟁으로 신문 지면을 펄펄 끓게 만든 열정의 신문쟁이들, 인간적인 내면이 여과 없이 드러나는 ‘내가 본 대통령들’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효자동 청운각 청진동 장원 등 세상을 요리한 당대 최고의 요정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정치야화까지 실고 있어 '아침이 두려웠다' 고백하는 노 언론경영인의 삶에 대한 태도를 엿볼 수 있다.

한국의 보수 혁명 / 조갑제 지음

조갑제 지음 / 조갑제닷컴 / 2008년 01월
조갑제 기자의 12·19 대선 전후의 관찰기로 대한민국에 ‘좌익청산·보수自淨·法治확립’이라는 과제를 새로운 목표로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지은이는 이번 대선을 통해 1980년대 말 이후 진행됐던 좌경화 20년을 우경화로 한국의 보수혁명’이 이뤄졌다고 분석하며 민족의 르네상스를 위한 미래의 제안을 전하고 있다.

김진애의 공간정치 읽기 / 김진애 지음

김진애 지음 / 서울포럼 / 2008년 01월
청계천, 동대문운동장, 용산공원, 행복도시, 시청 앞 광장, 뉴타운, 부동산, 두바이, 한반도대운하 등 국내의 주요 건축 프로젝트가 이루어진 정치적 동기와 정책 목표를 분석하고, 그 대안을 제시했다. 사회와 정치를 넘나드는 적극적 활동과 삶과 인생에 대한 다양한 저술 활동을 해온 건축가 김진애 씨가 집필했다.
우리 도시와 국토에서 왜 어떤 공간프로젝트들이 제안되고 전개되느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한편, "누가, 누구를 위하여, 왜, 어디에, 어떻게, 무슨 공간을 만들고 누리게 하느냐"로 요약할 수 있는 '공간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이다.

한국 생활풍수와 조경 / 이대우 지음

이대우 지음 / 일진사 / 2006년 07월
이대우 -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건국대학교 문리과대학 물리학과 이학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조경학 석사를 받았다. 현재 송현 R&D 국토개발부 부사장이며 부설 서문 충수조경연구소 대표로 있고, 한국전력공사 본사 이전 추진 자문위원 신행정수도(현,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추진위 계획 설계분과 충수지리분야 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이다.

대한민국 안보전략 2008~2013 / 공성진.최종철 지음

공성진.최종철 지음 / 시대정신 / 2008년 01월
향후 5년 동안 새 정부가 신장된 국력과 제고된 국위를 바탕으로 수립해야하는 한국형 국가안보전략을 논의하며 한국의 2020~30년대를 대비해야 하는 한국의 국가안보전략으로 아시아와 세계적 차원에서 새로운 '한국형 안보관리체제'를 제안하고 있는 책.

lundi 14 janvier 2008

서대문 형무소

서대문 형무소
리영희·나영순 글, 김동현·민경원 사진 / 열화당 / 2008년 01월
1987년 경기도 의왕으로 옮겨간 후 그 자리에 남은 서대문 형무소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글을 묶어 1988년 <열화당사진문고23>으로 출간한 책을 서대문 형무소 개소 백 주년을 맞아 판형을 확대, 일제시대 도면과 자료사진을 추가하고 서대문 형무소에 관한 글 세 편을 더해 개정증보판을 냈다.

초판 당시 조선일보 사진기자였던 김동현·민경원이 촬영한 93컷의 사진은 서대문 형무소의 바깥 풍경에서 형무소 생활의 흔적이 묻어 있는 옥사(屋舍)와 감방, 취사장, 목욕탕까지, 단 한순간에 생(生)과 사(死)를 가르는 사형장에서 수감자들의 낙서가 새겨진 감방 벽까지를 구석구석 비추고 있어, 지금은 허물어지고 일부만 남은 역사의 현장을 고스란히 증언한다.

지금은 사라져 버린 서대문 형무소의 모습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일제 때의 자료사진과 도면, 유관순·강우규·안창호의 수형기록표 등 30컷의 자료 도판들로 인해 더욱 높은 기록성을 갖게 되었으며, 우리나라 감옥사의 한 단면을 다각도로 볼 수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이재난고로 보는 조선 지식인의 생활사

이재난고로 보는 조선 지식인의 생활사
강신항 외 지음 / 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정신문화연구원) / 2007년 11월
"이재난고"를 자료로 활용하여 황윤석으로 대표되는 조선 후기 지식인의 학문적 삶을 통해 이루어진 생활의 역사를 탐구한 책. 8명의 학자가 참여하였으며, 크게 언어와 문학, 학문과 정치, 경제생활과 지식의 소통으로 나누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mardi 8 janvier 2008

사회 국가, 한국 사회 재설계도

사회 국가, 한국 사회 재설계도
진보정치연구소 지음 / 후마니타스 / 2007년 12월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진보적 개혁론을 '사회 국가'라 정의하고 이를 위해 진행하고, 실현해야 할 정책과제를 제시한 책. 기성체제에 대해 단순한 반대가 아니라 집권을 지향하고 그때의 정책적 대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 책은 장하준, 유시민, 문국현의 개혁론에 대해 명시적으로 비판적이다. 신자유주의적 발전론을 대표하는 유시민과 문국현 뿐 아니라, 반신자유주의적이면서 친재벌적인 장하준과도 분명한 각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김상조 교수 등 참여연대 경제개혁론에 대해서는 재벌에 대한 비판적 입장은 공유하지만 그 방법으로서 주주자본주의론에 대해서는 비판적이다. 생태와 여성, 평화주의를 강조하는 대목에서는 그들 스스로 말하는 '새로운 진보'의 특징이 드러난다.지은이들은 '사회 국가' 즉 민주주의를 사회화하자고 말한다. 국가의 가장 중심적 운영 원리를 민주주의로 삼되 이를 경제, 복지, 교육, 부동산, 헌법, 남북관계, 지방, 여성, 생태로 확장하는 것이 그 핵심이다. 시장에 대해 국가를 중시하는 전통적 좌파의 견해를 중심에 두되, 그러면서도 보다 넓은 정치사회적 연대의 추구를 고려하면서, 생태와 여성 등 새로운 진보 이슈를 적극적으로 통합해내고자 한 책이다.

서울여성백서 2006

서울여성백서 2006
서울특별시여성정책담당관 엮음 / 서울특별시 / 2007년 10월
제1장 여성정책의 방향과 추진과제
1. 여성정책의 기본방향2. 여성정책의 추진체계
제2장 2006년도 여성정책 추진실적
제1절 양성평등의 촉진
1. 성별영향분석 평가 추진2. 성별분리통계 발간3. 양성평등의식 전환 추진4. 정책결정과정에서의 여성참여 확대5. 여성공무원 지원 및 육성6. 여성정책평가7. 지방의제 21 추진(여성과 환경)
제2절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1. 여성단체 활동지원2.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여성인적자원의 경쟁력 강화)3. 여성자원봉사활동 지원4. 서울사랑시민상 "여성부문" 운영
제3절 여성의 삶의 질 향상
1. 여성의 평생교육 및 문화활동 활성화2. 여성의 건강·복지 증진3. 소외여성의 복지 증진
제4절 여성권익 향상을 위한 국제협력 활동1. 세계여성경제인 총회 개최 지원2. 십대여성의 통합적 임파워먼트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
제3장 2006년도 보육·아동정책 추진 실적
1. 보육정책 총괄2. 보육기반 구축 및 보육서비스 수준 향상3. 맞춤형 보육서비스 제공4. 출산지원 강화5. 건전한 가정 조성6. 아동복지 서비스 증진
부록
1. 자치구 여성정책 추진부여 현황2. 복지시설 연합의 현황3. 여성복지시설 현황4. 아동복지시설 현황5. 건강가정 지원센터 현황6. 여성단체 연합회 현황7. 자치구 여성단체연합회 현황8. 2006년도 주요사업일지9. 여성정책관련 주요법령

여운형 평전 1

여운형 평전 1
강덕상 지음, 김광열 옮김 / 역사비평사 / 2007년 12월
총3권으로 예정되어 있는 <여운형 평전> 시리즈 첫번째 책. 1권 <조선, 중국에서 펼친 독립운동>은 민족주의와 아시아주의의 물결 속에서 여운형이 걸어간 길은 무엇이며, 3.1 독립운동에서 그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한국 역사상 가장 혼란한 시기라 할 수 있는 해방정국, 남북합작과 좌우합작을 주장하던 몽양 여운형은 기회주의자라는 비판을 받았던 비운의 정치지도자였다. 그러나 실로 여운형은 우리 민족이 겪은 불행의 근원인 대일예속을 거부했고, 조국의 분단을 극복하고자 통일된 건국을 지향했다. 하지만 그러한 그의 신념은 그를 극단적으로 갈라서 있던 당시 정치세력의 어디에도 환영받지 못했고, 비운의 죽음으로 이어졌다.일본의 재일교포 사학자인 강덕상 교수는 그 업적에도 불구하고, 너무 쉽게 그리고 가혹하게 역사에서 쉬이 잊혀지려하는 여운형의 초상을 살려낸다. 이 평전 시리즈는 당대의 걸출한 인물에 대한 기록이자 그가 살았던 역사까지를 두루 아우르고 있다.

우리 과학의 수수께끼 2

우리 과학의 수수께끼 2
신동원 엮음 / 한겨레출판 / 2007년 12월
에밀레종 소리의 비밀, 고려청자 비취색의 탄생 과정, 난공불략의 요새라 불리는 수원 화성 등 삼국시대부터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유물 8가지를 탐구해 본다. 카이스트 신동원 교수가 2004년 가을학기에 강의한 '한국과학사' 과목을 수강한 학생 28명이 수행한 탐구 내용의 결과물이다.
교수는 수수께끼를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찾는 일은 전적으로 학생들의 몫이었지만, 그 탐구의 깊이와 적극성이 일반적인 수준을 뛰어넘는다. 참고문헌을 뒤져 카이스트에서 습득한 최첨단 공학지식을 활용하고, 전국 각지의 박물관과 과학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자문을 구하는 것은 물론이고, 곳곳에서 참신한 탐구 방법론이 동원되기도 한다.
쇳물을 녹여가며 에밀레종 복원을 위해 애쓰고 있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수원 화성 축조 이후 이웃나라에서 침공했을 때 화성이 어떻게 막아낼 수 있을지를 가상 시나리오고 꾸며보는가 하면, 첨성대의 역할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국립중앙과학관에 복원된 첨성대를 직접 올라가보기도 한다. 이에 대해 편집을 맡은 신동원 교수는 "단순한 참고문헌 짜집기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독창적인 콘텐츠를 창조하는 하나의 방법론을 제시했다"고 이 책의 의의를 설명한다.카이스트 정재승 교수로부터 100년간 한국 과학사의 쟁점과 최근 이공계 기피 현상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는 등 각 주제에 대한 최신의 논쟁거리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다방면의 전문가 인터뷰를 실시한 것도 주목할 점. 그 외에 대동여지도에 독도가 빠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중국에서 허준의 이 30쇄 이상 찍어낼 정도로 인기였던 이유를 추적해 보는 등 흥미로운 주제들을 담았다.

사화와 반정의 시대

사화와 반정의 시대
김범 지음 / 역사비평사 / 2007년 11월
조선왕조가 개창한 지 100년 무렵 매우 드라마틱한 권력 투쟁이 벌어졌다. 성종과 연산군 그리고 중종을 둘러싸고 '조선 최초의 사화, 그리고 조선 최초의 반정'이 등장할 만큼, 왕과 신하를 둘러싼 정치투쟁은 절박했고, 강렬했다.
지은이 김범은 이런 정치적 무대에 등장했던 신하들을 '훈구와 사림'으로 나누는 기존의 이분법적 구도에 반대하면서, 이들을 오히려 '대신과 삼사'라는 직책에 따라 주체적으로 대응했던 정치적 주체로 다시 호명한다. 그들을 당시의 역동적인 정치적 사건에 따라 주체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들로 다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 아래 지은이는 정치사의 드라마를 흥미롭게 읽는 데 그치기보다는, 그 시대가 안고 있던 역사적 고뇌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깊고 큰 시선'을 이 책에서 드러내고자 했다.

나는 조선이다

나는 조선이다
이한 지음 / 청아출판사 / 2007년 12월
조선왕조의 절대군주였던 세종의 어린 시절부터 세종이 승하한 후에 변화한 조선까지, 세종을 둘러싼 모든 것을 다루고 있는 책. 지은이 이한은 우리가 성군이라고만 생각했던 세종과 세종대의 명성 높은 신료들의 숨겨진 뒷 이야기를 공개한다.세종은 인내심이 있었을 망정, 인자한 면모는 찾아보기 힘든 임금이었다. 실록에는 철두철미하게 공부를 한 후 그 지식을 바탕으로 신하를 맘껏 휘두른 독선적인 모습이 많이 보인다. 명재상으로 평가받는 황희는 사실 비리혐의가 있었고, 박연은 돈을 밝혔으며, 김종서는 고집 세고 꽉 막힌 사람이었다. 지은이는 세종의 위대함을 바로 이 이채로운 사실들에서 찾아낸다.지은이가 보기에 세종은 결함이 있을지언정 능력이 뛰어난 인재들이 마음대로 활개를 칠 공간을 만들어주었다. 세종은 성격이나 계급을 상관하지 않고, 그들이 가진 전문가로서의 능력만을 최우선으로 보았다. 그리고 문제가 되는 부분은 자신의 카리스마와 학식으로 적절히 억눌렀던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세종과 여러 신료들과의 관계를 통해 세종의 업적들을 다시 되짚어 보며, 인내심 강하고 때로는 독선적이기 했던 세종의 성격과 리더십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다.

여성학

여성학
이재경 외 지음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7년 12월
현실에 대한 냉철한 분석으로, 부풀려진 ‘여성의 시대’ 담론을 비판적으로 바라봄과 동시에 그 사이에 여성과 남성의 달라진 삶, 긍정적인 변화들을 살피고 있는 책. 기다란 스펙트럼에 놓인 여성들의 다양한 경험을 다루는 한편, 여성 공통의 현실과 정체성에도 주목해 우리의 일상과 관념을 다시 보도록 한다.
여성학의 기본적이고도 필수적인 개념과 지식, 최신 담론과 쟁점을 소개하고 함께 토론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며, 1부에서는 여성학의 기본 개념과 연구방법, 페미니즘의 주요 이론을 살펴보고, 2부에서는 젠더가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3부에서는 연애, 가족, 노동 등 일상과 관련된 영역을, 4부에서는 국가와 정책에 관해 논의한다.
여성학 강의 수강생은 물론이고 청소년, 교사, 정책 담당자, NGO 활동가들에게, 우리 사회의 여성과 남성의 삶을 이해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새로운 눈을 제시하는 책이다.

조선시대 문화사 (상)

조선시대 문화사 (상)
정옥자 외 지음 / 일지사 / 2007년 12월
정옥자 - 서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서울대학교 규장각 관장을 역임했다. 2008년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문화관광부 문화정책 심의위원 및 유네스코 문화분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