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di 8 janvier 2008

나는 조선이다

나는 조선이다
이한 지음 / 청아출판사 / 2007년 12월
조선왕조의 절대군주였던 세종의 어린 시절부터 세종이 승하한 후에 변화한 조선까지, 세종을 둘러싼 모든 것을 다루고 있는 책. 지은이 이한은 우리가 성군이라고만 생각했던 세종과 세종대의 명성 높은 신료들의 숨겨진 뒷 이야기를 공개한다.세종은 인내심이 있었을 망정, 인자한 면모는 찾아보기 힘든 임금이었다. 실록에는 철두철미하게 공부를 한 후 그 지식을 바탕으로 신하를 맘껏 휘두른 독선적인 모습이 많이 보인다. 명재상으로 평가받는 황희는 사실 비리혐의가 있었고, 박연은 돈을 밝혔으며, 김종서는 고집 세고 꽉 막힌 사람이었다. 지은이는 세종의 위대함을 바로 이 이채로운 사실들에서 찾아낸다.지은이가 보기에 세종은 결함이 있을지언정 능력이 뛰어난 인재들이 마음대로 활개를 칠 공간을 만들어주었다. 세종은 성격이나 계급을 상관하지 않고, 그들이 가진 전문가로서의 능력만을 최우선으로 보았다. 그리고 문제가 되는 부분은 자신의 카리스마와 학식으로 적절히 억눌렀던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세종과 여러 신료들과의 관계를 통해 세종의 업적들을 다시 되짚어 보며, 인내심 강하고 때로는 독선적이기 했던 세종의 성격과 리더십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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