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dredi 16 novembre 2007

가족사회학

가족사회학
조정문.장상희 지음 / 아카넷 / 2007년 09월
가족에 대한 다양한 이론적 관점들과 특히 현대의 가족문제들- 예를 들어 결혼생활ㆍ배우자 선택ㆍ자녀양육ㆍ노인문제, 이혼ㆍ가정폭력-과 미래 가족에 대한 전망을 담고 있는 책.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대사회의 가족에 대한 정의와 가족에 대한 다양한 이론적 관점과 대안들을 포괄적으로 살피고 있다.

도시의 창, 고급호텔

도시의 창, 고급호텔
발레리 줄레조 외 지음, 양지윤 옮김 / 후마니타스 / 2007년 10월
한국, 일본, 중국, 홍콩의 초호화 고급호텔과 그것을 둘러싼 다양한 사회적, 역사적, 정치적 의미들을 분석한 책. <아파트 공화국>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발레리 줄레조 교수가 책임 편집자을 맡았으며, 한국 관련 부분을 집필했다.
동아시아 3개국의 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은 서구에 의해 강제로 개방되어 근대화 혹은 현대화의 길을 걷게 되었으며 고급호텔은, 이들 사회에서 '현대성'과 '서구화' 그리고 그 관계를 구체적으로 표상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호들의 집합체'라 지은이들은 간주한다. 이러한 생각을 기본 전제로 지은이는 3개국에서 이 기호가 어떤 식으로 표현되는지 그 변천을 추적하고 있다.

참여정부의 언론정책

참여정부의 언론정책
송의호 지음 / 한국학술정보 / 2007년 08월
노무현 정부가 브리핑제가 어떤 의도로 출발했으며, 브리핑제로 인해 언론의 기존 관행과 보도는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알아보고 있는 책. 지은이 송의호는 이 책에서 브리핑제는 모든 언론에 개방적이라는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그 이면엔 브리핑 룸을 벗어나 자유로이 취재할 수 없다는 제한적 요소가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경제 새판짜기

한국경제 새판짜기
곽정수 엮음 / 미들하우스 / 2007년 11월
시장과 국가, 재벌과 성장, 참여정부의 경제 정책, 성장과 분배, 개방과 경제 패러다임의 전환 등 5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좌담기록을 옮겨놓은 책. 경제 구조, 가치의 긍정적 방향- 시장만능주의에서 시장합리주의로, 재벌 중심의 성장 구조에서 중소기업 동반성장 구조로-과 그 구체적 방안을 나누고 있다.

인구지리학

인구지리학
한주성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7년 10월
1999년에 초판된 <인구지리학>개정본. 초판의 인구와 관련된 자료를 바꾸고, 또 그동안 발표되었던 새로운 인구현상에 대한 지리학적 연구들을 원용하여 재집필했다. 또한 인구지리학의 연구 흐름의 변화에 발맞추어 새로운 이론들을 추가하려고 노력했다.
또한 우리나라 인구지리학의 실증적인 연구들을 많이 수록하여 인구현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려고 했다. 최근에 관심이 높아진 인구현상의 지리정보체계 활용, 노령인구의 증가에 따른 노인문제, 아동지리학의 문제, 출산력 저하에 따른 우리나라의 인구정책 등에 대한 내용을 추가했다

한국의 자주적 대북정책은 가능한가

한국의 자주적 대북정책은 가능한가
안정식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7년 10월
이승만 정부에서 김영삼·김대중 정부 시기까지의 한미동맹 구조 변화 분석을 통해 한국의 자주적 대북정책의 활로를 모색해보고 있는 책. 북한 문제에 대해서 ‘가치’판단 또한 정확한 ‘사실’관계의 파악에서부터 비롯되어야 한다는 문제의식 아래 탈냉전기 한미 대북정책에 관한 실체적인 ‘사실’ 파악에 주안을 두고 있다.

청계, 내 청춘

청계, 내 청춘
안재성 지음 / 돌베개 / 2007년 11월
전태일 열사 분신 37주기를 맞아 전국연합노동조합 청계피복지부(이하 청계노조)의 역사를 담은 책. <경성트로이카> 의 지은이기도 한 안재성은 한국 현대 노동운동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청계노조의 역사를 자료적 가치를 살리면서도 소설적 요소를 가미해 대중적으로 보편적으로 읽힐 수 있는 역사를 그려냈다.
지은이는 개별 단위노조의 공식적 역사라기보다는,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는 전태일의 외침을 듣고 보고 기억한 이들이 어떻게 하나둘 모여들어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헌신하고 새로운 전태일들이 되어갔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많은 전태일들이 노동자를 포함해 모든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고난 받고 또 함께 싸워왔는가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지금 우리 시대에 다시 전태일의 분신을 새로운 뜻으로 이어나가려면 어떻게 하는가, 라는 적극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

한중일 인터넷 세대가 서로 미워하는 진짜 이유

한중일 인터넷 세대가 서로 미워하는 진짜 이유

다카하라 모토아키 지음, 정호석 옮김 / 삼인 / 2007년 11월
오늘날 한중일 세 나라 내셔널리즘의 충돌, 특히나 한중일 젊은이들이 주로 인터넷을 통해 발언하는 타국에 대한 격한 비난의 이유를 묻고 있는 책. 지은이는 ‘혐한·혐중’, ‘반일/친일’이라는 기존의 결론으로 빠지는 내셔널리즘론의 타당성이 불충분함을 지적하며, '불안형 내셔널리즘'이라는 새개념으로 이 문제를 파고든다.
지은이는 한중일 세 나라의 청년층은 각 나라가 본격적인 자본주의 체제로 변하는 과정에서 많은 수가 실업자로 전락했으며, 이러한 시대에 대한 ‘불안’이 내셔널리즘으로 표출되고 있다고, 또한 그것은 각 국가들의 경제적 현실을 은폐하는 장치로 작동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회 불안’이라는 요소를 다른 나라의 내셔널리즘을 비판하기 위한 도구로밖에 보지 않았던 기존의 입장과 달리,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에서 '사회불안'이 집중되는 청년층이 인터넷을 통해 서로를 공격하는 모습 자체가 '불안형 내셔널리즘'이라는 색다른 시각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책에 부치는 글 | 강상중
한국의 독자들에게

서장. 고도성장에 대한 재검토와 내셔널리즘의 결합
명랑한 우경화 | 몸짓으로서 좌/우 | 세대 간 대립론의 인기 | 당구공 모델에서 다원성으로 |
모든 국가에는 내부적 대립 구도가 존재한다는 상상력 | 중간층의 상하 분열 |
고도소비사회의 양의성 | 동아시아에서의 압축적 재현: 개발주의 |
고도성장형 내셔널리즘과 개별불안형 내셔널리즘

제1장 일본적 탈공업화와 세대 간 대립의 부상 - 일본1
1. '전후 일본의 구조 변동'과 내셔널리즘의 관계
전후 안정사회와 일본의 내셔널리즘 | 세대 간 대립론에서 전후 안정사회 붕괴론으로

2. 일본식 경영과 회사주의가 남긴 것
회사주의의 전후 일본 |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유동적인 저임금 노동의 증가 |
유동 고용이라는 편의적 완충제 | 단카이 세대의 불행

3. 총중간층화에서 탈공업화로
'총중간층화의 꿈'이라는 청구서 | 총중간층화와 인간소외 비판 |
탈공업화기의 대항문화와 공공 보전

4. 사회유동화의 부작용과 청년 문제의 관계
사회유동화와 신자유주의 | 구조조정과 아웃소싱 | 글로벌한 총외부노동시장화 |
새로운 하층 직종과 이민노동자

5. 세대 간 대립을 대신하는 내셔널리즘
중국위협론과 '잃어버린 민주주의'|인터넷 내셔널리즘과 젊은이들의 자기소외

제2장 취미화한 내셔널리즘과 목표 상실감 - 일본2
1. '문화'를 둘러싼 낙관론과 비관론
취미가 되어 버린 내셔널리즘 | 잘못된 꿈인가, 주요 산업인가 | 아시아 정체성인가, 상호 대립인가

2. '일본적 포스트모더니즘'에서 '꿈을 좇는 후리타'까지
민주주의로서 소비생활-전사 | '취미적 차이'에 갇혀 버린 문화 | 착한 소비자로서 젊은이 |
일본적인 문화연구 | 미야다이 신지의 제4공간론 | '춤추는 젊은이들'이라는 문제

3. 고도소비사회의 뉴리치와 뉴푸어
문화 좌익: 포스트모더니즘과 문화연구 | 보보스와 덤피: 새로운 부유층과 하강 이동층 |
서비스 산업과 새로운 빈곤

4. 오타쿠화하는 내셔널리즘
오타쿠가 될 수밖에 없었다 | 청년: 생산자인가 소비자인가? | 문화 개발과 내셔널리즘

제3장 포스트 민주화 시대 청년들의 향방 - 한국
1. 반일의 삼층 구조

2. 국가주의와 저항적 민족주의의 차이
분단 개발 체제 속의 민주주의에 대한 희구 | 박정희와 한일기본조약 | 유신 체제와 민주화 투쟁 |
저항적 민족주의의 신화화

3. IMF 위기와 중간층 시대의 종언
IMF위기가 불러온 밖으로부터의 개혁 | 유동화와 가족의 해체 |
남북 분단과 계속되는 저항적 민족주의 | 386세대의 '뜨거운 정치' | '친일/반일'과의 관계

4. IT강국과 청년 실업의 사이
동북아 중심 해양 국가 구상과 위로부터의 문화 산업 개발 | 문화 개발과 백수 |
한국 청년 내셔널리즘의 다원성

제4장 사회주의에서 과잉유동사회로 - 중국
1. 반일 데모에서 보는 중국의 중간층
일본의 중국 보도 | 데모 참가자의 삼층 구조 | 중국 중간층의 의미: 전후 일본과의 차이

2. 문화대혁명에서 개혁 개방으로
사회주의와 '빈곤의 평등' | 문화대혁명과 공산당의 전환 | 다이예 청년과 상업 매매의 발생

3. 국유 기업 개혁과 개인화의 진행
역전되는 종래의 사회보장제도 | 국유 기업 개혁과 산업 구조의 변동 | 과잉 유동,과잉경쟁사회

4. 경제 성장이라는 '조(躁)'와 정치적 무력감이라는 '울(鬱)'
갇혀 버린 반체제의식 | 정보 자유화로서의 인터넷과 내셔널리즘 | 정치적 무력감과 배금주의 |
정치운동으로서 반일의 어려움

결론. 사회유동화 속의 동아시아 내셔널리즘
개발주의하의 고도성장과 민주주의, 그 어긋남 |
보수/혁신 대립 기반의 침식과 민주주의 기능 부전 | 고도소비사회화라는 공통성 |
성장단계론의 역전 | 국내 문제의 연장으로서 동아시아 | 사생활과 내셔널리즘의 괴리

후기
옮긴이의 글
주석

민주화 이후의 한국언론

민주화 이후의 한국언론
임상원.김민환 외 지음 / 나남출판 / 2007년 11월
한국 언론학계를 대표하는 여섯 명의 교수들, 한국언론을 진단하고 있는 책. 한국 언론은 지금 위기인가? 그렇다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이 책은 위기의 한국언론을 해부하고, 무엇이 문제이고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제시하고 있다.

20세기 한국교육사

20세기 한국교육사
이길상 지음 / 집문당 / 2007년 10월
수정주의적 시각으로 정리한 한국 근대교육 100년의 역사를 담고 있는 책. 근대교육의 전파자였던 식민지 권력, 선교사, 군정세력, 독재권력하에서 이룩한 많은 교육적 성취들을 비판의 대상으로 삼음과 동시에 우리 교육사를 보는 지나친 민족주의적 시각에 대한 경계와 비판도 담고 있다.

다문화사회에서 생각하는 모어교육

다문화사회에서 생각하는 모어교육
박정은 지음 / 일지사 / 2007년 10월
다문화사회에서의 모어교육을 다룬 책. 실제로 이중언어 환경에서 육아를 하는 엄마의 입장과 재외동포 자녀를 위한 한국어교육 현장에서 가르치는 교사의 입장에서 썼다. 가정에서 익힌 모어를 학령기 이후부터 어떻게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세상 밖으로 나오다

세상 밖으로 나오다
신동혁 지음 / 북한인권정보센터 / 2007년 10월
24년간 완전통제구역인 개천 14호 정치범수용소에서 생활한 신동혁의 저작. 북한 정치범수용소 완전통제구역 에 대한 사실과 신동혁이 그곳에서 살아오면서 겪었던 삶의 이야기들이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수용소내의 학교생활, 결혼과 출산, 그리고 수용소내 사람들의 실상 등 정치범수용소 내부 사정을 알 수 있다.

Law and Custom under the Chosŏn Dynasty and Colonial Korea: A Comparative Perspectivede The Journal of Asian Studies

Law and Custom under the Chosŏn Dynasty and Colonial Korea: A Comparative Perspective
de The Journal of Asian Studies
Research ArticlesMarie Seong-Hak Kim, The Journal of Asian Studies, Volume 66 Issue 04 , pp 1067-1097
AbstractA number of Korean legal historians have argued that Chos custom customary law that has been postulated as a true source of private law in Korean historiography was the invention of the Japanese colonial jurists. The Japanese collected Korea's popular usages that were supposed to serve as an antecedent for a modern civil law, and colonial judges employed the legal instrument of custom in reordering Korean practices into a modern civil legal framework. In colonial Korea, custom played the role of an intermediary regime between tradition and the demands of modern civil law.

Masculinizing the Nation: Gender Ideologies in Traditional Korea and in the 1890s–1900s Korean Enlightenment Discoursede The Journal of Asian Studies

Masculinizing the Nation: Gender Ideologies in Traditional Korea and in the 1890s–1900s Korean Enlightenment Discourse
de The Journal of Asian Studies
Research ArticlesVladimir Tikhonov, The Journal of Asian Studies, Volume 66 Issue 04 , pp 1029-1065
AbstractThis paper deals with ideal masculine types in the gender discourse of Korea's modernizing nationalists during the late 1890s and early 1900s. It begins by outlining the main gender stereotypes of Korea's traditional neo-Confucian society, and it argues that old Korea's manhood norms were bifurcated along class lines. On one hand, fighting prowess was accepted as a part of the masculinity pattern in the premodern society of the commoners. On the other hand, the higher classes' visions of manhood emphasized self-control and adherence to moral and ritual norms. The paper shows how both premodern standards of masculinity provided a background for indigenizing the mid-nineteenth century European middle-class ideal of masculinity nobler national goals, in early modern Korea.

추락하는 한국교회

추락하는 한국교회
이상성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7년 10월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중인 이상성이 벼랑 끝에 서 있는 한국 교회를 '상생의 종교'로 거듭나게 하는 해법을 제시한 책. 지은이는 한국 교회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어보고 폐색의 기운이 완연한 한국 교회에, '신선함'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과 생각거리를 던져준다.한국교회가 가진 문제점을 신학적인 측면과 사회적인 측면을 오가며 살피고 있으며, 한국교회에 안에 자리잡고 있는 지적 천박함과 사회적 무관심에 대한 지은이의 비판에는 날이 서 있다. 샘물교회 선교단 피랍사태 과 같은 일련의 사건들의 이면에는 그동안 한국교회에 뿌리내린 폐단과 모순, 도덕적 해이가 숨어 있다고 그는 말한다.독선과 독단에 빠져 세 불리기에만 정신없는 한국 교회의 현 위치를 점검하고 한국의 기독교가 세상을 바꾸고 전 인류와 화합하는 상생의 종교가 되기를 바라는 이들이 읽어볼만한 책이다.

우리 고전을 찾아서

우리 고전을 찾아서
임형택 지음 / 한길사 / 2007년 10월
한 번쯤은 들어본 책에서부터 이름조차 낯선 책까지 우리의 고전을 두루 소개하고 있는 책. 고려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600년에 걸쳐 산출된 것을 다루고 있다. 그로인해 읽는 이들은 이미 알고 있는 우리 고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것은 물론이요, 미처 몰랐던 문화유산을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지난 30여 년 동안 우리 문화유산 중에서 그 양과 내용이 가장 풍부한 서책의 유산이 외면당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매장된 책들을 발굴하여 소개하는 작업을 계속해온 성균관대 임형택 교수는 이 책으로 자신의 연구결과를 집대성한다. 멀게는 고려 말의 『목은집』부터 가까이는 20세기의 「해방 전후」까지 40종의 책이 소개되었으며, 각각의 저작을 둘러싼 인물과 시대적·사상적 배경까지 충실하게 다루어져 있다.
낡고 오래된 책으로 치부되어 사람들의 무관심으로 잊혀져가던 우리의 ‘고전’을 다시 오늘 우리 앞으로 불러낸 한 학자의 지난 30여 년 치열한 연구의 ‘결산표’인 동시에 서구 지향의 근대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한문학계가 기울여온 노력의 소산이라 할 수 있다. 한길사에서 기획한 '이상의 도서관' 시리즈 첫번째 책.

율곡학과 한국유학

율곡학과 한국유학
충남대학교유학연구소 엮음 / 예문서원 / 2007년 07월
조선조 유학사에 큰 자취를 남긴 율곡 이이의 학문과 한국유학의 연결고리를 찾아본 책. 종래의 율곡학 및 이이에게만 집중되었던 연구의 틀에서 벗어나 독자성과 개방성을 가지고 있는 율곡학의 형성에 영향을 미친 인물과 그들의 사상 그리고 이이 이후의 율곡학의 변천과정 등을 통하여 율곡학을 재조명하고 있다.

조선의 상식

조선의 상식
최남선 지음, 최상진 해제 / 두리미디어 / 2007년 11월
육당 최남선이 조선에 관한 상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문답형식으로 쓴 책 <조선상식문답>을 오늘날에 읽는 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현대어로 고친 책. 해방 직후의 사회에 꼭 필요했던 조선인들의 민족의식을 높이고자 조선의 풍속과 전통, 역사인식을 깨우쳐주고자 기획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총1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선의 기원과 의의, 조선의 위치와 면적, 삼천리의 유래, 행정 구획, 자원과 동식물, 역사의 대강, 민족문화와 특징들, 고유신앙, 단군신앙의 연혁과 유적, 동학과 유사종교를 포함한 각종 종교에 대한 소개, 훈민정음의 연원과 특색등을 기술하고 있다.

근대라는 아포리아

근대라는 아포리아
고사카 시로 지음, 야규 마코토 외 옮김 / 이학사 / 2007년 11월
1930년대 일본에서 의논된 ‘근대의 극복’론을 소개하면서 어설픈 근대 비판·반근대론이 내포하는 위험성에 대해서도 주의를 환기시키면서 근대라는 것이 왜 아포리아(난문)인지 그 까닭을 다시 밝히려 하는 책. 한국·중국·일본의 근대화 과정을 비교하면서 세 나라의 ‘근대’에 대한 이해 방식의 차이를 살펴보고 있다.
일본을 비롯하여 동아시아의 지식인들은‘동양과 서양’이라는 도식을 거론할 때 대부분 ‘동양’ 내부의 차이를 무시한 채 마치 자기 나라가 동양 전체를 대표하는 양 말해왔다고 지은이는 지적한다. 그에 의하면, 한국·중국·일본이라는 동아시아의 세 나라만 보아도 각국이 근대화한 과정과 그 뒤의 운명은 서로 달랐고, 또 과연 무엇을 ‘동양’의 것으로 이해하고 무엇을 ‘서양’의 것으로 이해하는지에 대해서도 서로 차이가 있었다.
그는 세 나라의 근대 이해 방식의 차이를 살펴봄과 더불어 같은 유교 문화권에 속했던 한국·중국·일본의 민족주의(내셔널리즘)의 내용적 차이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우리 조상들이 '근대화'를 어떻게 이해했고 또 우리 스스로가 그것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하는 난제에 대한 해결의 단초를 제공하는 책이다.

근대를 보는 창 20

근대를 보는 창 20
최규진 엮음 / 서해문집 / 2007년 10월
이임하, 이기훈, 최규진, 허수, 송찬섭 5명의 저자가 쓴 <근현대 속의 한국>을 최규진이 다시 구성한 것이다. 현대를 이끈 조선 말~개화기, 해방 이후의 한국 근대사를 사회, 문화, 인간상의 변화 등으로 살펴본다. 근대를 특징짓는 사상, 계급, 제도, 문물 등을 스무 개의 분야로 세분화하여 각 항목별로 핵심이 되는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서술했다. 의식주는 물론, 근대에 새롭게 등장한 스포츠, 대중음악, 기차, 백화점 등이 이 땅에 어떻게 들어와 삶의 모습을 바꾸었는지, 여성, 노동자, 자본가, 어린이들이 어떻게 근대적 주체로 형성되었는지를 사진자료와 함께 보여준다. 지은이는 현재 우리 삶이 형성되고 만들어진 시기를 돌아봄으로써, 그것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획의 단초를 찾을 수 있지 않겠냐고 넌지시 말한다. 무한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우리 삶을 그대로 받아들일 것인지, 연대를 통한 새로운 삶을 기획하는 것은 정말 불가능한지,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한 걸음 떨어져 생각해볼 것을 권하고 있다.

오류와 편견으로 가득한 세계사 교과서 바로잡기

오류와 편견으로 가득한 세계사 교과서 바로잡기
이옥순.이희수 외 지음 / 삼인 / 2007년 10월
현재 학교에서 사용되는 사회, 세계사 교과서들이 강대국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편중된 세계관을 형성할 뿐 아니라 잘못된 지식을 심어주고 있다는 문제 의식 아래 각 지역의 문화를 연구해온 전문가 일곱 명이 바람직한 길잡이를 제시하자는 데 의기투합하여 만들어진 책.『중학교 사회1』 10종, 『중학교 사회2』 8종, 『고등학교 세계사』 3종을 주요 분석 대상으로 하고, 경우에 따라 『중학교 사회과부도』 8종, 『고등학교 세계지리』 3종, 『고등학교 역사부도』 8종, 『고등학교 지리부도』 8종도 다루었으며, 그 안에 있는 다양한 오류들과 문화적 편견에 바탕한 언어들을 바로 잡아주고 있다.지은이들은 그동안의 세계사 교과서들이 주로 서구나 일본의 자료, 그것도 수십 년도 더 된 옛 자료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결과, 시의적절한 내용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그러한 비판과 함께 현지의 다양한 자료와 최근의 연구 성과를 적절하게 배치하였다. 그러한 면에서, 이 책은 보다 나은 교과서를 위한 유용한 촉매제라 할 수 있다.

일제의 민족종교 말살책

일제의 민족종교 말살책
윤이흠 지음 / 모시는사람들 / 2007년 10월
천도교, 보천교, 대종교 등의 민족종교를 '유사종교’나 ‘신흥종교’라는 일제 시대의 잔재가 아직도 당당히 쓰이고 있다는 것에 문제의식을 갖게된 지은이가 ‘천도교’ ‘보천교’ ‘대종교’ 세 교단의 경우를 중심으로 그들에게 대한 말살책을 정리한 책. 초판의 여러 오류를 바로 잡고 체제를 개편한 개정판이다.

금강 따라 짚어가는 우리 역사

금강 따라 짚어가는 우리 역사
신정일 지음 / 판미동 / 2007년 10월
<한강 따라 짚어가는 우리 역사>에 이어 출간된 청소년을 위한 역사 체험 여행기 두 번째 편. 우리 민족의 역사와 삶이 녹아들어 있는 금강을 통해 역사를 이해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문화사학자 신정일이 도보를 통해 우리 땅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달한다.제대로 돌보지 않아 오염되고 메마르고 병들어 가는 우리 땅을 찬찬히 살펴보고, 그 땅이 담고 있는 역사적 진실, 아름다운 문학, 그리고 꿋꿋하게 그 자리를 지키며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금강 천 리 길을 따라 걷는 걸음걸음이 독자들에게 우리 국토에 대한 역사 체험이자 문화 체험으로 다가올 것이다

애국작법

애국작법
고정일 지음 / 동서문화동판주식회사 / 2007년 09월
애국정신이란 무엇인가? 육당 최남선과 일본인 노마 세이지가 각각 자신의 애국심을 어떻게 글로 표현해냈는지 엿볼 수 있는 책. 민족의 열정과 계몽정신을 돋우기 위해 일생을 바치고 작품을 내놓았던 최남선과 노마 세이지의 생애를 조명하면서 그들이 어떻게 글로서 자신의 신념을 표현했는지 살펴보았다.

조선의 베스트셀러

조선의 베스트셀러
이민희 지음 / 프로네시스(웅진) / 2007년 10월
임진왜란 이후 조선 사회에 불기 시작한 소설 열풍과 이에 편승하여 돈을 받고 소설을 대여해주던 세책업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지은이는 서울에서만도 서른 곳이 넘었을 정도로 성행한 조선의 도서대여점 세책점을 통해 당시 일상의 풍경을 담았다.책을 둘러싼 당시 사람들의 생각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엿볼 수 있으며, 서적 유통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지닌 한 사람의 경영인이자 편집자인 출판업자들의 면면 역시 파악할 수 있다. 당시 남녀노소 지위 고하를 막론한 수많은 사람들이 탐닉한 소설 읽기에서 우리 조상이 향유하고 살아가던 일상의 풍경을 재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정조 조선의 혼이 지다

정조 조선의 혼이 지다
이한우 지음 / 해냄(네오북) / 2007년 10월
조선 왕조의 왕을 선정, 그들의 ‘리더십’을 본격 분석하는 '이한우의 군주열전' 시리즈 중 한 권으로 18세기 ‘조선의 르네상스’를 연 임금으로 평가되는 정조에 대해 다루고 있다. 2005년 11월 를 시작으로 시리즈 물 중에서 6번째로 출간되었다.
지은이는 생부의 죽음을 목격한 정조의 어린 시절이 그의 이후 삶을 결정하는 정신적 토대가 되었다고 판단한다. 이러한 판단아래 그는 개인적 행(幸)·불행(不幸)이 국가적 문제로 확대되었을 때 어떤 결과가 빚어지는가를 화두로 정조 탐구를 시작하는데, 그가 보기에 정조는 학문과 정치를 동시에 아우르겠다는 의욕은 넘쳤으나 그만큼의 결과는 이룩하지 못한 외화내빈의 군주였다.
최근의 공중파 TV는 정조의 일생을 드라마로 형상화해 영웅시하고, 케이블 TV나 각종 책들은 <실록>에 존재하지도 않는’ 정조암살설을 말하기도 한다. 지은이는 지금이야말로 정조를 제대로 봐야 하는 때라고 이 책을 통해 역설하고 있다.

식민지 근대의 패러독스

식민지 근대의 패러독스
윤해동 지음 / 휴머니스트 / 2007년 10월
한국 사학계의 민족주의적 경향에 대한 비판에서부터 근대 이후 ‘역사학’의 인식론적 한계에 이르는 연구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는 역사학자 윤해동의 저작. 친일과 저항의 경계선에서 모호하게 규정돼오던 활동과 사건들을 ‘회색지대’라는 개념으로 묶어내고, '모든 근대는 식민지 근대'라는 흥미로운 명제를 던진다.지은이는 식민지 인식에 관한 ‘고전적’ 이론인 ‘수탈론’과 이를 비판하면서 등장한 ‘식민지 근대화론’ 사이의 논쟁이 의미 있는 진전을 보여주지 못하는 이유를 ‘근대 비판의 부재’에서 찾아야 한다는 지적에 공감했고, 논쟁이 침체해 있는 상태를 돌파하는 계기로 ‘식민지 근대’라는 개념을 만들어내 근대를 비판적으로 재해석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식민지 근대'에 관한 사유의 모음집이다.2003년에 출간되었던 <식민지의 회색지대> 이후 4년 여에 걸쳐 발표한 글을 묶은 것이며,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근대성과 관련한 최근의 지은이의 생활과 사유에 대한 반성의 기록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조선시대 서울도시사

조선시대 서울도시사
고동환 지음 / 태학사 / 2007년 10월
한국사 연구에 있어서 공간의 문제에 주목하여 도시사적 방법으로 서울을 연구하고 있는 책. 조선시대 정치·경제·사상·문화 현상들의 대부분이 일어난 배경인 서울이라는 도시 공간을, 하나의 지방으로서 이해함으로써 현재 정치·경제·문화의 모든 측면을 통합하고 있는 서울의 문제를 새로운 각도로 이해하고 있다.

경복궁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경복궁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양택규 지음 / 책과함께 / 2007년 10월
10년 넘게 주말을 경복궁에서 ‘문화해설사’로 활동하며 관람객들을 안내한 양택규가 1395년(태조 4년), 개성에서 한양으로 도읍을 옮기면서 세운 조선의 으뜸 궁궐, 경복궁을 소개하고 있는 책. 경복궁의 면모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성리학의 원리부터 경복궁 굴뚝의 벽돌문양까지 다루었다.뿐만 아니라 조선의 개국, 한양 천도와 경복궁 창건, 임진왜란의 혼란, 흥선대원군의 경복궁 중창과 전각들이 헐린 일제시대의 수난 등 굴곡 많은 600년 경복궁의 역사를 쉽고 자세히 알려주며 각 주요 전각, 건물들의 뛰어난 건축 양식과 그 안에 담긴 음양오행 사상뿐 아니라 세세하게는 각 건물에 걸린 현판의 뜻까지 경복궁 한곳 한곳의 의미를 깊이 있게 설명하고 있다.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
박은봉 지음 / 책과함께 / 2007년 11월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한국사 상식 중에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그 같은 오류가 발생하게 된 원인을 찾아내어 정확한 사실을 제공하고 있는 책. , , , , 등을 쓴 박은봉이 썼다.총 5부 44꼭지로 구성되었으며, 지은이가 지난 15년간 교양역사서를 써오면서 읽는이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받은 수많은 질문들을 가려뽑았다. 엄선된 44꼭지는 고조선에서부터 베트남 파병에 이르기까지 한국사 전반의 문제를 심도 있으면서도 명쾌하게 풀어나가면서 역사를 바라보는 발전적 시각을 제시한다.역사의 대중화라는 이름으로 흥미 위주의 소재와 내용을 왜곡, 과장하는 교양역사서가 범람하는 상황에서 이 책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오류의 사실만을 바로잡는 것이 아니라 그 연원을 찾아가는 과정은 읽는이에게 흥미를 끌기 충분할뿐 아니라 역사를 보는 보다 세세한 안목을 제공해준다.

개벽에 비친 식민지 조선의 얼굴

개벽에 비친 식민지 조선의 얼굴
임경석 외 지음 / 모시는사람들 / 2007년 08월
1920년 6월에 창간된 이후 총 72호를 내는 동안 발행 금지, 정간, 벌금 등을 당하면서도 당대 최고 잡지의 명성을 얻은 잡지『개벽』에 대한 보고서. 현대문학, 한국근대사를 각각 전공하는 연구자들이 개벽을 통해 자기 현실과 대면했던 당시 지식인들의 문제의식과 고뇌를 읽어낸다.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에서 도대체 ‘누가’ 개벽을 만들었나를, 2부에서는 개벽이 담고 있는 당대 조선의 사회상을, 3부에서는 개벽과 한국문학의 상관관계를 다루고 있다. 또한 개벽을 매개로 하여 한국 문학의 전통적 양식과 근대적 장르 간의 교착과 습합이 어떻게 이루어졌나를 확인하였고, 기행문에 담긴 여행과 활동사진 체험의 상관성을 분석한 논문이 함께 실렸다.

조선기담

조선기담
이한 지음 / 청아출판사 / 2007년 11월
조선왕조실록에서 찾은 뜻밖의 사건들, 조선의 왕과 신하 논하는 기묘한 사건을 재구성한 책. 태조부터 철종까지 근 500년간 일어났던 사실을 왕의 치세별로 기록한 조선왕조실록 속에 담겨있는 왕과 신화들의 유쾌한 대화, 나라를 뒤흔든 사건들을 자세하게 재구성하였다.책은 태평성대로 알려진 세종의 시대 때 한성의 5분의 1이 불타버렸던 대화재 사건, 개혁군주로 알려진 정조가 사실은 굉장히 고리타분한 성격에 신하들에게 술을 강권하기도 했다는 소문, 종이로 은을 만들어낸다는 사기꾼 등의 기이한 이야기들을 다룬다. 야사처럼 보일정도로 황당한 사건들을 조선왕조실록 속에서 찾아내어 조선사회의 이면을 보여주고 있다

제국 일본의 한국 인식 그 왜곡의 역사

제국 일본의 한국 인식 그 왜곡의 역사
이규수 지음 / 논형 / 2007년 10월
일본의 왜곡된 한국 인식을 이야기하는 차원을 넘어서, 동아시아 차원에서 새로운 평화와 공존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책. 제국 일본의 한국 인식을 규명하여 일본이 식민지 지배를 어떻게 합리화했고, 지금 그 과거사를 어떻게 왜곡하는지를 드러내고자 하고 있다.
책은 세 개의 핵심 주제를 설정하여 내용을 구성해나가고 있다. 첫째, 근대 일본은 어떻게 식민 정책을 구상했을까? 둘째, 정책 담당자와 언론 매체는 식민지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으며, 침략 행위를 어떻게 합리화했는가? 셋째, 지금 동아시아 역사 분쟁 속에서 일본은 과거 식민지를 어떻게 기억하는가? 등을 통해 일본의 한국인식을 바라보고 있다.

여성사 다시쓰기

여성사 다시쓰기
정현백 지음 / 당대 / 2007년 10월
여성사학자인 성균관대 정현백 교수가 지난 10년간 여러 학술지와 단행본에 발표한 글들을 보완해서 묶은 책. 왕성한 학술활동과 사회적 실천을 병행해온 지은이는 끊임없이 역사적 '주체'로서의 여성을 사유해왔는데, 이 책은 그러한 사유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책은 서장과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장에서는 한국의 여성사가 당면한 문제점에 대해, 1부에서는 한국외의 여성사를, 2부에서는 한국에서의 여성사를, 3부에서는 독일사에서 여성을 다루었다. 지은이는 주체로서의 여성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피면서, 한국 여성사 연구자들이 보다 활발한 논의를 펼치게끔 유도하고 있다.

조선 후반기 미술의 대외교섭

조선 후반기 미술의 대외교섭
한국미술사학회 엮음 / 예경 / 2007년 10월
2006년 11월 4일 제 7회 조선 후반기 미술의 대외교섭에 대한 학술대회가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발표되었던 논문들과 토론의 내용을 수록한 책. 회화, 불화, 조각, 건축, 도자, 공예, 서예 7개의 분야에서 8명이 발표한 연구 자료를 책으로 엮었다.

3일 만에 읽는 OK 한국사

3일 만에 읽는 OK 한국사
장지연 지음 / 미네르바 / 2007년 11월
우리 나라 역사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 한반도에 인류가 살기 시작한 때를 시작으로 고조선 시대, 삼국 시대, 통일신라 시대, 고려 시대, 조선 시대, 일제강점기, 8·15해방 이후의 역사적 사실들을 차례대로 실었으며, 야사와 역사적인 유래 등도 담았다.

정조의 음악정책

정조의 음악정책
송지원 지음 / 태학사 / 2007년 09월
정조대의 음악사, 그 중에서도 정조의 음악정책의 세부적인 내용을 밝혀낸 책. 정조실록과 정조의 저술에 기술되어 있는 음악관련 내용을 상세히 검토하고, 정조대에 펴낸 전례서를 비롯한 1차 자료의 원전을 중심으로 연구하였으며, 이를 통해 조선시대 국가규모로 행해졌던 음악정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한국 근대사 산책 1-5권

한국 근대사 산책 1-5권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7년 11월
<한국 현대사 산책>시리즈와 다양한 사회비평으로 널리 알려진 강준만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한국 근대사 산책 시리즈. 크게 개화기편과 일제강점기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개화기편을 다룬 5권이 먼저 출간되었다.
'개화기편'은 정치와 경제뿐 아니라 삶의 전 영역을 아우르며 개화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시대를 종합하고 있는데, 전문 학자들의 논문은 물론 당대 신문기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자료를 망라하여 지나간 역사의 파편들을 큰 그림으로 종합, 현재화하면서 ‘역사는 커뮤니케이션이다’라는 이해를 바탕으로 ‘메타 역사’ 서술을 시도하고 있다.
전문화, 세분화되어 있는 한국의 근대사를 종합화, 총체화하면서 한국 근대의 큰 줄기와 장면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진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논쟁과 논란을 충실히 소개하고 있다. 다른 저작들이 그랬듯 지은이의 탁월한 자료편집 능력과 그에 대한 견해가 돋보이는 역사 시리즈다.

한국사 천자문 1, 2, 3 (보급판)

한국사 천자문 1, 2, 3 (보급판)
한정주 지음 / 포럼 / 2007년 11월
실용한자 1,000자를 바탕으로 백제 무왕과 선화공주부터 고려 무신정권까지의 한국사를 이야기 형식으로 엮은 책. 제3권 이며, 단군신화와 고조선에서부터 해방 이후 분단까지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며 한 권 안에 25개의 문장, 200개의 한자를 소개하고 있다.한국사 천자문이라는 새로운 형식과 구성을 취해, 독자들이 우리의 역사를 새롭게 보고 동시에 한자를 익힐 수 있도록 한문 익히기와 한문 만들기, 한국사 천자문 음훈 달기를 부록으로 따로 모으고 한자시험의 급수를 달아놓았다.

조선인물 傳

조선인물 傳
김형광 지음 / 시아출판사 / 2007년 10월
조선시대 각 분야의 대표적 인물 25인이 살아온 격동적인 삶과 죽음의 역사를 통해 오늘 우리에게 남겨진 조선의 존재 의미를 되새겨보는 책. 낭만적인 시인이자 격정적인 정치가였던 정철, 우국 충정의 장군 이순신, 민족 의학의 선구자 허준 등 25명의 삶을 통해 우리가 잃어버린 가치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백범어록

백범어록
도진순 엮음 / 돌베개 / 2007년 11월
945년 9월 3일 백범이 임시정부 주석 명의로 「국내외 동포에게 고함」을 발표하던 시점부터 1949년 암살당하는 시점까지 백범의 모든 행적을 각종 신문과 잡지, 방송을 통해 발굴하여 수록한 책. 진정한 자주독립의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분투했던 백범의 헌신적인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1945년 8월 15일의 감격스런 해방을 중국 충칭(重慶)에서 맞이한 백범 선생과 임시정부 요인들은 미군정에 의해 ‘대한민국 정부’로서가 아닌 ‘개인의 자격’으로 11월에야 겨우 귀국하게 되었다. 귀국 후 기자회견을 통해 백범은 '한갓 평민의 자격으로 입국했다'고 말했는데, 그의 착잡한 심정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표현이다.이후 49년 6월 안두희의 저격으로 암살당할 때까지, 백범은 신탁통치에 반대하는 반탁운동의 기수로, 열강의 간섭 없는 자주독립과 좌우합작을 모색하는 정치가로, 사상의 나눔 없는 통일 민족주의자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끊임없이 조국의 통일을 위해 싸웠다.어록을 포함해 백범의 내면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인터뷰, 전문, 휘호 등을 수록했으며, 어록의 내용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사진 또한 100여 장을 수록하여 이해도를 높였다. 백범에 대한 추종이나 비판을 떠나 광복 이후의 백범의 면모를 사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책이다.

조선시대 당쟁사 1

조선시대 당쟁사 1
이성무 지음 / 아름다운날 / 2007년 11월
사림정치와 당쟁, 탕평과 세도정치의 기록을 담아 조선시대의 당쟁을 있는 그대로 소개하고, 그렇게 전개되어갈 수밖에 없었던 까닭을 규명하고 있는 책.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조선시대의 당쟁이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무작정 싸움을 위한 싸움만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당쟁은 우리 민족의 당파심에서 말미암은 것도 아니고 무작정 다투기만 한 것도 아닌, 나름대로의 의리와 명분을 갖고 있었다.물론 말기적인 당쟁이 망국에 책임이 있지만 실상 나라가 망할 때는 당쟁은 퇴색되고 외척들의 세도정치가 실시되고 있었다고 지은이는 지적한다. 총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당쟁의 발생과 그 이후 과정까지를 그려낸다.

조선의 왕과 신하, 부국강병을 논하다

조선의 왕과 신하, 부국강병을 논하다
신동준 지음 / 살림 / 2007년 11월
우리가 알고 있는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가 그 역사를 기록하는 신하의 눈에 의한 역사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는 책. 지금까지 우리는 신하들의 눈으로 조선의 역사를 바라보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왕권과 신권 사이의 협력과 견제의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평가한다.지은이가 보기에 조선 초는, 비록 왕자의 난이나 단종의 퇴위 등 불안정한 후계자 계승 구도에 따른 비극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창업과 수성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무엇보다도 왕권이 신권보다 우위에 있으면서 정국을 안정적으로 운영했기 때문이다. 반면 신하가 왕을 바꾼 중종반정 이후, 신권이 왕권보다 우위에 있었던 조선 중기와 후기에는 왕권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으며, 거기에는 왕도정치라는 이데올로기가 국가의 체질을 신하 중심으로 바꾸어놓았기 때문이었다고 지은이는 지적한다.총 1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대별로 왕과 신하의 권력이라는 관점을 통해 조선의 역사를 다시 한번 바라보고 있는 책이다

정창권 교수의 문화콘텐츠학 강의

정창권 교수의 문화콘텐츠학 강의
정창권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7년 09월
문화콘텐츠의 성공 모델을 살펴보고 문화콘텐츠를 하나의 온전한 학문으로 새롭게 정립시키려 한 책. 출판, 만화, 방송, 영화, 게임, 캐릭터 등 산업별 콘텐츠 개발 현황도 분석했다. 나아가 현재 한국 문화콘텐츠의 문제를 알아보고 대안을 제시한다.문화콘텐츠에 대한 기본 개념을 정립시키고 중요한 이해의 토대가 되어 준다는 점에서 문화콘텐츠학 개론서의 성격을 지니며 . 산업 현장의 콘텐츠 개발자에겐 콘텐츠 개발 방향을 제시한다. 와 함께 보면 이론부터 개발까지 문화콘텐츠에 관한 더 심화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jeudi 18 octobre 2007

신화가 된 천재들

신화가 된 천재들
윤채근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랜덤하우스중앙) / 2007년 09월
제목 그대로 우리 선대 문인들 중 그 재주가 가히 천재라 칭할 만한 이들을 불러와 그들의 삶과 예술을 엿본 책이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그들의 시를 주로 살핀다. 최치언, 김시습, 임제, 권필, 허균, 황진이, 김만중, 소세양, 유희경, 이규보, 임춘, 신광한, 정사룡, 이언적, 이옥, 정약용, 박지원이 그 열일곱 명의 주인공이다.신라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활동했던 문인 17인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복원되어 있다. 지은이는 각 인물들의 생애를 연대기적으로 설명하는 대신, 그들 삶에 벌어졌던 결정적 사건에 초점을 맞추었다. 전설로만 기억되는 이름으로서가 아니라, 욕망하고 갈등하는 구체적 존재로 되살리고자 했다.

통일, 우리 민족의 마지막 블루오션

통일, 우리 민족의 마지막 블루오션
전상봉 지음 / 시대의창 / 2007년 10월
전상봉이 '통일은 반드시 이뤄야 할 과업'이라는 것을 재차 강조하며, 그 바탕 위에서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한 노력들, 통일을 이루기 위해 우리 앞에 놓인 과제들을 짚은 책.총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역사와 정치, 사회, 문화가 다중으로 겹쳐져있는 ‘통일’ 을 읽는 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다. 또한 지은이는 통일을 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마리를 6.15공동선언에서 찾아내, 이를 기반으로 한 '평화적 통일'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21세기 동북아 신국제질서와 한반도

21세기 동북아 신국제질서와 한반도
정형근 지음 / 엔북(nbook) / 2007년 09월
현 국회 정보위원 회 간사 겸 예산결산심사 소위원장이자 한나라당 최고위원인 정형근이 30여년간의 공직 생활을 통해서 경험해온 안보, 통일에 관한 지식을 정리한 책. 동북아 안보환경과 21세기 국제안보질서를 통해, 미국과 중국, 인도,일본 등을 다루고 있으며,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논의를 다루고 있다.

한국, 10년의 선택

한국, 10년의 선택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북이십일) / 2007년 10월
2007년은 길게는 10년, 짧게는 5년을 좌우할 새로운 정치 집단을 선택하는 중요한 해다.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면 특정 정치권력이 국민들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실감할 수 있다. 어떤 정치 세력이 권력을 잡느냐에 따라 한 나라의 방향과 분위기 그리고 개개인의 활력까지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저자는 제대로 된 의식으로 제대로 된 지도자를 뽑는 일, 그것만이 대한민국이 살아나갈 수 있는 희망이라는 확신으로 이 책을 썼다. 자유주의 시장경제학자가 바라본 대한민국 진단 보고서로 1부에서는 '한국의 비전,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이 지향해야 할 여덟 개의 목적지를 정리했다. 2부에서는 '한국의 현재, 무엇을 바꿔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의 선진화 방안에 걸림돌이 되는 열다섯 가지의 문제들을 선별해 제시한다. 3부에서는 '한국의 미래,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해결 방안을 열다섯 가지 사안으로 나누어 제시한다.

책벌레들 조선을 만들다

책벌레들 조선을 만들다
강명관 지음 / 푸른역사 / 2007년 10월
<조선의 뒷골목 풍경>, <조선 사람들 혜원의 그림 밖으로 걸어나오다> 등으로 널리 알려진 강명관의 또다른 조선 새로보기. 전작이 역사책 밖으로 내쫓긴, '족보'없는 사람들의 일상을 복원했다면, 이 책에서는 책에 미친 책벌레들의 이야기를 전한다.지은이는 '역사는 책벌레들이 만든다'는 화두로 서문을 열어 조선시대의 책벌레들을 소개한다. 책, 그리고 책을 읽는다는 것 자체가 일종의 권력이었던 당시 조선으로 돌아가, 그 관점을 바탕으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조선의 새로운 풍경을 드러낸다. '책'의 시선에서 세종조에 이르러 활짝 핀 출판문화는 지배층을 확대 재생산하는 본격적인 시기라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 중국 서적의 유입과 '문체반정'의 연결고리 등이 보다 선명하게 그 개연성을 드러내고 있다.지은이의 다른 저작들에서도 돋보였던 '아무런 비판 없이 받아들인 역사적 '사실'들에 대한 뒤집어보기'는 이 책에서도 어김없이 잘 살아난다. 책벌레들의 역사를 통해 우리는 조선 지식 역사의 큰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조선을 뒤흔든 최대 역모사건

조선을 뒤흔든 최대 역모사건
신정일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7년 10월
16세기 서로 다른 정치적 견해를 두고 싸우던 틈바구니 속에 천하공물설과 하사비군론 등을 주창한 혁신적인 사상가, 또는<정감록>의 참설을 퍼뜨려 왕조를 전복시키려 한 반역가, 라는 극단의 평을 들어야 했던 인물 정여립과 그 모반사건에 개입되어 죽어간 1000명의 선비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정여립과 1000여명의 선비는 기축옥사라는 모반사건에 개입되어 모두 죽음을 당했고, 이후 전라도는 반역향이라 불리게 됐고, 이후 호남인들의 등용이 제한되게 되었다. 기축옥사로 조선 선비 1000명이 죽었고 그 후 3년 만에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평양성을 비우고 철수하던 병조판서 황정욱은 조선이 왜 허무하게 무너져야 하는지 한탄하며'기축옥사 때 정언신만 살았어도 이렇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절규했다고 한다.기축옥사라는 사건을 두고 정여립과 선비들의 개혁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선조와 죽음의 목전에서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하는 유성룡과 이항복, 당리를 위해 정적을 죽이는 정철과 정의로움으로 그것을 받아들이는 최영경,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었던 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사찰 100美 100選 : 상-하

사찰 100美 100選 -상, 하
허균 글.사진 / 불교신문사 / 2007년 10월
「불교신문」에 2005년 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2년여 기간 동안 연재했던 내용을 주축으로, 새로운 자료 및 사진을 추가하여 출간한 책.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불교 조형물을 접근하도록 역사 속에 실재했던 사찰 속 조형물들의 역사성을 풀어주고, 제작 당시의 배경을 분석하여 그 예술적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총 439장에 이르는 현장 사진과 일목요연하면서 섬세한 설명을 통해 한국 불교 교의와 정신세계를 깊이 공감하고, 불교와 그 문화가 창조해 낸 사찰 문물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가 정도전

정치가 정도전
최상용.박홍규 지음 / 까치글방 / 2007년 10월
조선 건국의 공신으로서 주자학을 통해 국가의 틀을 마련했던 정도전의 사상과 행동을 통해서 당시의 국내와 국제 정세의 변화를 연대순에 따라 묘사하고 있는 책. 지은이들은 정도전을 주자학의 이념과 원리를 받아들여 현실의 제약 속에서 논리를 세워가며 현실과 이념의 차를 좁히려고 고투했던 정치가로 파악한다.조선 건국 속 주자학이라는 이념과, 현실의 적나라한 권력욕이 얽히면서 이방원, 정몽주, 정도전 등의 인물들이 살아간 여말선초의 역사상을 새롭게 조명하면서, 주인공 정도전의 사상과 정치행위의 실상에 접근하여 정치가로서의 진면목을 밝히려 노력한 책이다.

세계가 높이 산 한국의 문기

세계가 높이 산 한국의 문기
최준식 지음 / 소나무 / 2007년 10월
2007년 한글날을 기념하여 한글의 위대함과 그것을 탄생시킨 민족의 저력을 문기文氣라는 새로운 눈으로 살핀 책. 종교학자로서 한국 문화의 원류를 탐색해온 최준식 교수는 20여 년에 걸친 공부 끝에 한국 문화의 저류를 신기神氣와 문기文氣로 정리하고, 그 최종편에 해당하는 이 책을 펴냈다.지은이는 세련된 한국 문화의 기운을 '문기'라 정의한 뒤 이 문기의 최고봉으로 한글을 강조한다. 한글은 그 창조 과정이나 문자의 구조가 세계 문자사에서 유례없는 역사성과 과학성을 보여주는 글자로, 한민족의 문기가 갖는 특성을 종합적으로 구현한 작품이라고 지은이는 강조한다.한글 외에도 세계 최초의 금속 활자 인쇄본인 「직지심체요절」, 세계최초의 인쇄본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 「고려대장경」,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등이 '문기'를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문화 유산의 탐사를 통해 스스로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그 속에 있는 문기를 느끼고, 되살릴 필요가 있다고 지은이는 역설하고 있다.

한국해방 3년사 1945-1948

한국해방 3년사 1945-1948
이완범 지음 / 태학사 / 2007년 09월
분단시대 역사 인식에 대한 흐름에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한국민족주의가 좌절된 ‘분단시대사’로 봐야 한다는 흐름과 이와는 달리 ‘성공신화’로 보는 입장이 있다 이 책은 어느 한 입장을 편들기 전에 해방 3년이라는 공간을 자료에 의해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그 의미를 되새긴다.

한국문화유산과 가상현실

한국문화유산과 가상현실
강진갑 지음 / 선학사(북코리아) / 2007년 08월
강진갑의 박사논문「한국문화유산의 디지털콘텐츠화 연구-경기도 역사문화체험 가상현실 시스템을 중심으로」를 출판한 것으로, 역사학과 가상현실과의 만남을 주제로 한 연구서이다. 총3개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역사학과 디지털 콘텐츠가 만나는 디지털콘텐츠 현장을 소개한다.

글로벌 시대의 한국과 한국인

글로벌 시대의 한국과 한국인
이어령 외 지음 / 아카넷 / 2007년 10월
경원대학교 교양대학의 ‘글로벌 시대의 한국, 한국인’이라는 주제를 놓고 12주동안 이어졌던 지성학 강의의를 내용을 담은 책. 각 분야 명사 10여 명이 강사로 나서 글로벌거버넌스의 시대를 살아갈 젊은이들에게 '우리는 어디에 서 있고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 라는 물음에 대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을 비롯하여 최열 환경재단 대표, 조장희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 소장,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한승헌 전 감사원장 등 사회 각 분야의 지성 총 10명이 릴레이형식으로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한 젊은이를 위한 충고를 내놓는다. 지성들의‘미래를 읽는 눈’, 그리고 21세기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는 평범하지만 실현하기 쉽지 않은 지혜들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lundi 1 octobre 2007

세계화 시대 한국자본주의

세계화 시대 한국자본주의
이병천 엮음, 참여사회연구소 기획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7년 09월
민주화 이후 20년과 위기 이후 10년이 중첩되는 시점에서, 한국 사회경제의 현 단계를 다각도로 진단하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사회-생태적 진보가 같이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대안과 좌표를 모색한 책. 민주화 이후 한국의 자본주의 발전은 어떤 경로를 걷고 있는지에 대하여 나름의 평가를 내리고 있다.크게 경제구조의 전환과 대안, 분야별 진단과 대안 으로 나뉘며 첫번째 부분에서는 거시적인 차원의 대안을 , 두번째 부분에서는 자본시장 육성정책에서의 문제점이나 재벌개혁의 제 문제, 양극화의 함정 등 다양한 논의와 사례에 대한 진단과 대안을 담아냈다.

디아스포라 문학

디아스포라 문학
정은경 지음 / 이룸 / 2007년 09월
평론가 정은경이 1년 반 동안 웹진 「컬쳐 뉴스」에 연재했던 글을 모아놓은 글 모음집. 미국과 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인 작가들의 작품을 '디아스포라적 삶'이라는 주제와 연관지어 다루었다.지은이는 디아스포라적 삶, 그 문학이 표면화되고 있는 배경에 대해 민족적 단일성의 허구, 즉 식민지배 결과로 생겨난 한민족의 이산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들이 탈식민 담론과 더불어 중요한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며 한민족 분산의 가속화 문제를 언급한다.그러한 언급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결국 디아스포라의 문제를 특정 소수 민족 집단의 문제가 아닌 근대 이후, 보편적인 삶의 문제로 인식하고, 문학 작품을 통해 지은이 자신이 편안하게 안주하고 있는 '이곳'의 관습과 규범을 낯설게 봄으로써 지금-현재를 객관화된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문학 작품을 통해서 자기자신을 어떤식으로 낯설게 볼 수 있는지 궁금한 이들이 한번쯤 볼만한 인문학 에세이.

왕을 낳은 후궁들

왕을 낳은 후궁들
최선경 지음 / 김영사 / 2007년 09월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조선의 왕 단종·연산군·광해군·경종·영조·사도세자는 모두 정비가 아닌 후궁의 아들이었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이 책은 궁궐 안 깊숙이 감춰진 후궁들의 삶을 통해 잃어버린 조선 여성들과 그 주변 인물들의 풍경을 보여준다.첩의 자식이라는 꼬리표는 정통성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최고 권력자의 내면에 연민과 콤플렉스를 남긴다. '문화유산해설사' 최선경은 권력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어머니와 아들의 비통한 사연을 책 속에 생생하게 담아낸다. 역사적으로 소외되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룬 책이자, 기존의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읽는 이채로움을 선사하는 책이다.

재일 한국인의 역사

재일 한국인의 역사
신준수 지음, 역사교과서재일코리언의역사 엮음 / 역사넷 / 2007년 09월
재일 한국인의 역사가 형성된 기점을 1905년 을사조약때부터라고 한다면 거의 10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재일 한국인의 역사에 대해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은 그다지 많지 않다.이 책은 재일 한국인의 부모가 자녀들에게 가르치기에 참고가 될 수 있으리라는 취지에서 쓰여진 '재일 한국인의 역사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재일 한국인을 전체적으로 포괄하여 객관적인 역사 사실을 전하고자 하였으며, 해방 전과 해방 후의 재일 한국인의 역사와 사회에 대하여 정밀하게 서술하였다.

엽기 고대풍속사

엽기 고대풍속사
황근기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07년 09월
감춰져 있던 역사의 한 페이지를 들춰보아 때로는 황당하고, 때로는 삶의 지혜가 듬뿍 담긴 고대인의 진짜 모습을 만나게 하는 책. 엽기 시리즈의 기획 의도에 걸맞게 유머러스한 시각으로 이름없는 고대인의 삶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활만 잘 쏘면 인생 역전한 고구려인, 신라의 거침없는 결혼제도, 한류 열풍의 원조였던 백제 디자이너, 여성도 군대 갔던 가야의 사연까지, 다양한 고대의 사소한 역사와 풍속을 집중 조명하였다. 의 후속작으로, 전작이 고대국가의 형성과 국제 관계, 기술 문명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책은고대의 사소한 역사와 풍속을 경쾌한 웃음을 일으키는 문장들로 풀어냈다. 역사적 진실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 외에도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lundi 24 septembre 2007

우사 김규식 통일.독립의 길 가다 1, 2

우사 김규식 통일.독립의 길 가다 1, 2
우사연구회 지음 / 논형 / 2007년 08월
조선이 낳은 국제전문가이자 독립운동가인 우사 김규식의 생애를 다룬 책.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지역별로 현장을 답사하고 우사 김규식의 발자취를 추적하여 실어 두었다. 통일 독립운동의 역사에서 드러나는 우사의 역할과 그 내력을 연구하여 한국의 정치,역사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한국 사회복지의 현실과 선택

한국 사회복지의 현실과 선택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엮음 / 나눔의집 / 2007년 08월
최근 국민연금 법개정에 관한 논란 등과 더불어 사회복지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혹자는 여러 급여를 늘리고 복지 재정을 확대해야 한다고 하고, 혹자는 그 반대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이 책은 이런 현실과 주장들에 대한 점검을 하면서, 우리나라 사회복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김연명(중앙대), 남기철(동덕여대), 이영환(성공회대), 이태수(꽃동네현도 사회복지대), 윤홍식(전북대), 조흥식(서울대) 교수를 포함해 17명의 사회복지 관련 학자들이 참여했으며, 신빈곤·양극화와 사회복지의 대응,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하는 가족정책의 새로운 지향,사회적 약자의 인권과 사회복지, 새로운 사회서비스 국가를 향하여 란 주제하에 총 18편의 논문이 수록되어 있다.

평양에서 길을 찾다

평양에서 길을 찾다
정용국 지음 / 화남출판사 / 2007년 09월
남녘 시인의 눈으로 써내려간 평양, 대동강, 백두산, 묘향산 등에 대한 현장 기록문학이다.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출간된 이 책은 지난 2005년 60년 만에 처음으로 평양에서 개최된 에 대한 종합보고서이자, 오늘의 북녘 현실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당대 남녘시인의 고뇌와 희망이 담긴 기록이다.'모질고 억센 세월을 넘어', '둘이 다시 하나 되기 위하여', '멍들고 으깨진 '조국'을 생각한다.', '사람아, 이 사람들아' 등 총 4챕터로 되어 있으며, 오늘의 북녘 땅과 일정에 대한 100여 컷의 생생한 현장 기록사진(사진- 사진작가 최경자)을 수록했다,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에 연재한 글들을 한권의 책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방송영상 미디어의 이해

방송영상 미디어의 이해
홍기선 지음 / 나남출판 / 2007년 08월
방송영상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최근 변화하는 방송영상미디어의 현황을 다룬 책. 서장에서는 현대 방송영상을 지상파방송, 다매체,다채널방송, 멀티미디어방송으로 구분하여 개괄하고 있으며 이어지는 각론에서는 방송의 역사, 다채널 및 퍼스널미디어, 글로벌시대 방송영상 등 전문영역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 정치와 비제도적 운동정치

한국 정치와 비제도적 운동정치
정해구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7년 08월
제도화된 정치, 즉 제도권의 정당정치가 사회로부터 제기되는 요구와 이해를 억압하거나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아래로부터의 저항이 야기되고, 저항이 지속되면서 그것은 운동의 모습을 띤다. 또한 그 운동은 제도정치에 대항하는 대항정치적 또는 대안정치적 모습을 갖출 수도 있다. 운동정치란 바로 이 대항정치적·대안정치적 운동을 일컫는 개념이며, 한국 사회에서 운동정치는 반공국가 또는 개발국가의 권위주의적 통치로 인해 제도정치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했던 시기, 한국의 민주화에 커다란 역할을 했다. 이 책은 1987년 민주화를 기점으로 이전과 이후의 운동정치를 고찰함으로써 그 역사적 과정과 의의를 밝히고 미래를 전망해보고 있다.

우리 시대의 정치와 언론

우리 시대의 정치와 언론
김재홍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7년 08월
기자와 논설위원으로 26년, 대학교수로 4년, 그리고 국회의원이 된 김재홍이 각종 지면에 발표한 칼럼 중 정치와 언론에 관련된 부분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지은이는 수십 편의 칼럼을 통해 구시대적 정치의 타파, 족벌언론이 가져오는 폐해, 정치와 국민을 매개해야 할 언론의 현주소 등의 주제를 엮어내고 있다. 총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부는 역사(한국 현대사)와 관련된 글, 박정희 시대에 대한 평가,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밝혀온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 군사 권위주의 체제의 유산 등을 그렸으며, 제2부는 정치와 관련된 글로 새로운 시대의 지도력, 당리당략에 매몰되어 역사의 진리와 국민의 복리를 무시하는 데 정치에 대한 비판, 선거와 투표의 메커니즘 등을 다루고 있다.언론을 다룬 제3부에서는 언론 개혁이라는 커다란 화두를 중심으로 족벌언론, 편집권 민주화, 정치와 언론의 관계 등을 이야기한다. 제4부에서는 동북아 시대 황해의 경제권이 강조되며, 국제적 이슈에 대한 그의 분석을 엿볼 수 있다.

기로에 선 시민입법

기로에 선 시민입법
홍일표 지음 / 후마니타스 / 2007년 09월
'사회운동이 처한 어떤 구조적 조건과 운동 주체들의 어떤 주체적 대응이 호응할 때 비로소 ‘법률의 변화(입법)’를 이끌어 낼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시도한 책. 한국 시민입법운동의 역사를 입법공간, 정치세력, 개혁담론, 사회운동, 입법유형의 변화 등을 중심으로 정리하고 있다.또한 1988년부터 2005년 6월까지 국회에 제출된 240건의 제정청원 전체의 진행과정과 결과를 추적해 시민입법운동의 ‘발생’과 ‘결과’ 그리고 그것의 ‘지속 기간’에 영향을 미친 구조적 조건을 통계적 방법을 이용해 분석하고 있으며, 한국 시민입법운동사에 있어 가장 대표적 성공사례로 평가되는 ‘부패방지법 제정운동’을 사례로 들어 운동 주체들이 구사한 다양한 운동 레퍼토리들이 운동의 결과에 미친 영향을 설명하고 있다.

시민사회의 다원적 적대들과 민주주의

시민사회의 다원적 적대들과 민주주의
정태석 지음 / 후마니타스 / 2007년 08월
시민사회의 분화와 다원화로 불거진 계급, 통일, 환경, 여성 등 다양한 요구들에 민주주의가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의 문제들을 다루고 있는 책. 지은이는 다양한 사회운동이 소수의 운동가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을 뿐, 과거와 같은 거대한 집합적 주체의 운동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지적하고 있다.지은이는 이런 문제제기 자체를 분석하며 현재 시민사회에서 시민들의 실천적 참여가 정말로 쇠퇴한 것인지, 이에 대한 적절한 평가와 대답 또한 시도한다. 크게 2부로 나뉠 수 있는데,1부에서는 1990년대 초반 한국의 시민사회 논쟁부터 그람시 시민사회론의 비판적 재구성까지, 다양하게 전개되는 시민사회와 사회운동에 관한 논쟁에 대해 정리하고 있으며 2부에서는 1부의 이론적 검토를 바탕으로 한국 시민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관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지은이는 절차적 민주주의를 넘어서 평등, 정의, 인권, 생명, 안전, 공공선 등 실질적 민주주의를 요구하고, 제도정치를 넘어서 참여민주주의와 일상생활의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다원적·급진적 민주주의 담론으로 재구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통해 6월 항쟁에서 분출된 민주주의적 에너지를 불평등과 차별에 저항하는 평등주의적 에너지로 전환시켜 나가야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여운형을 말한다

여운형을 말한다
이정식.최상용.조영건 외 지음 / 아름다운책 / 2007년 10월
냉전 시대 공산주의자, 사회주의자라는 틀에 갖혀졌던 몽양 여운형을 새롭게 조명한 책. 냉전시대에 형성된 좁은 이념의 틀에 집어넣기에는 너무나 큰 민족지도자였던 몽양 여운형 선생에 대하여 지금은 사계(斯界)의 평가가 크게 달라졌고, 이 책은 그러한 새로운 평가들의 일차적인 모음집이라 할 수 있다.김대중 전 대통령, 이수성 전 국무총리,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이정식 펜실바니아대학 명예교수, 최상용 고려대 교수, 조영건 경남대 명예교수, 남재희 전 국회의원, 박세일 서울대 교수, 서중석 성균관대 교수, 정경모 재일평론가, 이부영 전 국회의원 등이 각자의 위치와 경험을 살려 몽양을 평가하고 , 또 이야기하였다.부록으로는 해방전후에 몽양 선생이 직접 집필한 자서전, 여행기, 서한, 한시, 수필, 기사, 연설문, 성명서, 담화문, 시론, 기자 인터뷰 등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자료를 포함한 글들을 연대별로 정리하여 실었다.

대중문화 심리로 본 한국사회

대중문화 심리로 본 한국사회
김헌식 지음 / 선학사(북코리아) / 2007년 08월
인터넷 한겨레와 오마이뉴스 등에서 활동했던 김헌식이 여러 매체에 썼던 글들을 다시 대중심리와 한국사회라는 틀에 다시 모아 정리하여 둔 책. 문화는 사람들의 심리 반영물이자 결과물이라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문화 현상 이면의 사회적 맥락을 탐구하였다.

지형도 읽기

지형도 읽기
권동희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7년 09월
우리나라에서 발행되는 지도 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도 정확하고 상세한 지리정보를 담고 있는 ‘지형도’를 ‘읽고 쓰는 방법’을 엮어놓은 책. 지도와 지형도의 개념에서부터 지도에 쓰이는 기호, 기록 방법과 읽는 법, 그리고 지형도를 이용하는 여러 방법을 서술한 개론서이며, 1999년 첫 출간된 것을 개정하였다.개정판에서는 기존 지형도 자료들을 새롭게 디자인된 자료로 대체하였는데, 단순히 디자인만 바뀐 것이 아니라 그동안 지형도 범례 표시, 내용 등의 면에서도 변경된 사항이 많으므로 이것을 충분히 고려하여 재편집하였다. 또한 사진자료를 대부분 최근에 촬영된 사진으로 대체하고 아울러 새로운 자료(지형도, 사진)들을 부분적으로 보완하였다.

한국에서의 다문화주의

한국에서의 다문화주의
오경석 외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7년 09월
한국 사회의 다문화주의에 대해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현장 활동가들과 다양한 전공을 가진 연구자들이 각자 연구한 것과 지난 1년 여간 함께 공부하고 토론한 것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 탈범주적인 다문화 주체들이 생존의 자유와 삶의 권력을 재전유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새로 편 북한체제론

새로 편 북한체제론
홍승원 지음 / 한국학술정보 / 2007년 08월
2000년 이후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다가 급기야 핵실험까지 단행, 2007년 2ㆍ13 6자회담 합의로 핵시설 폐쇄를 약속했고 그 대가로 미국과 전면적 외교관계까지 모색하는 단계에까지 온 단계에서 북한을 보는 새로운 틀을 정립한다는 것에 뜻을 두고 나온 책.2000년 이후 변화를 거듭한 북한체제를 중심으로 해 이번에 3번째 개정판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번 개정판의 근간은 역시 지은이가 근 40여 년간 공무원교육원, 연구소, 대학 등에서 종사하면서 얻은 연구와 경험이 상당부분 반영되었다.

예언가 우리 역사를 말하다

예언가 우리 역사를 말하다
백승종 지음 / 푸른역사 / 2007년 09월
한국 역사에서는 큰 족적을 남긴 예언가들과 그들이 후세에 남긴 예언서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이러한 시대를 뒤흔든 예언서들과 예언가들을 정치적,사회적,문화적 맥락에서 살펴보고 있는 책. 의 지은이기도 한 백승종은 이 책에서도 역시 미시사적 시선을 유지하고있다.

식민지 동화정책과 협력 그리고 인식

식민지 동화정책과 협력 그리고 인식
수요역사연구회 엮음 / 두리미디어 / 2007년 08월
수요역사연구회의 연구반 중 하나로 조직되었던 '매일신보강독반'의 3번째 연구 성과물. 와 에 이어 나온 이 책은 1910년대 이후 지배정책의 변화와 국외인 남양과 사할린에 대한 인식이라는 두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매일신보」는 당시 조선총독부의 기관지이며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때까지 간행되었던 유일한 한글신문이었다. 이 책은 이 신문이 일제의 식민지지배정책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는 사료적 특성에 따라 일제의 지배정책이 '동화'라는 개념의 속성을 어떻게 잘 보여주고 있는지를 분석해내고 있다.

조선시대 호남의 회계 문화

조선시대 호남의 회계 문화
전성호 지음 / 다할미디어 / 2007년 08월
전라도 영암 장암 마을의 회계 장부 「용하기」를 통해 호남 회계 문화의 진수를, 나아가 한국 경제 민주주의의 기원을 밝힌 책. 1668년 창계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곡식 출납을 빠짐없이 기재하여 연말 결산 보고서를 만들고 총회를 열어 임원진을 선출하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장암 마을의 회계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지은이 전성호 교수는 한국 경제의 장기 지속성을 위한 원천 시스템을 배우고, '회계 강국'이라는 21세기 한국의 위상을 정립하는 데 기여하길 바라며 이 책을 집필하였다고 말하면서 호남 문화의 특성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중농주의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호남 역사문화 연구 총서 시리즈' 중 한 권이다.

동토의 디아스포라

동토의 디아스포라
이채문 지음 / 경북대학교출판부 / 2007년 07월
1863년 러시아의 연해주 지역으로 한인들이 처음으로 이주한 지 140여 년이 흘렀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다면 1903년 1,133명의 한인들이 하와이로 건너가 사탕수수 농장의 노동자로 일하면서 시작된 미주지역으로의 한인 이주 역사보다 러시아 지역 고려인들의 역사가 훨씬 장구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이 책은 러시아의 한인 이주민에 대한 연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게 되었다는 문제의식 아래, 독립국가연합의 고려인 이주민들에 대한 연구의 흔적을 모아놓은 것이다. 총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러시아의 아시아 및 극동지역 진출과 민족문제, 한인의 러시아 극동지역 이주,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및 극동지역 귀환이주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동아시아의 역사분쟁

동아시아의 역사분쟁
송기호 지음 / 솔출판사 / 2007년 09월
풍부한 사료와 읽기자료를 바탕으로 동아시아 역사분쟁의 본질을 실증적으로 논하고 있는 책. 동북 공정, 역사 교과서, 독도 문제를 둘러싸고 싼 역사왜곡과 동북공정에 대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조망한다.한국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역사분쟁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역사로 포장된 정치적 패권주의를 파헤쳐서, 과연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 역사가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고민의 발판을 마련하고 한국사의 정체성확립을 위해 당면한 문제들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식민지 조선과 일본, 일본인

식민지 조선과 일본, 일본인
이규수 지음 / 다할미디어 / 2007년 08월
'재조 일본인 연구'에 몰두해온 이규수 교수가 식민 정책사 연구가 주로 '지배에 대한 저항'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정작 '지배 성격 자체'에 대한 심층적 이해가 부족했다며, '보통 일본인'에 의한 '풀뿌리 식민지 지배와 수탈'의 구조를 밝혀 내고자 연구한 내용을 모아놓은 책.일제강점기 호남에 진출했던 상업 자본가 후지이 간타로, 위선적인 교육가 마스토미 야스자에몽, 우콘 곤자에몽 등 평범한 일본인들의 지배와 수탈 과정을 추적하며, 전남 나주군 궁삼면과 신안군 하의도에서 농민회를 결성해 조직적으로 펼쳐졌던 농민운동을 고찰한다. 이 과정에서 일본인들이 호남에 세운 식민 사회의 구조적 특징과 이들이 한국 농촌 사회 구조에 미친 영향이 밝혀진다. 호남 역사문화 연구총서 시리즈 중 하나.

우리가 살아온 집, 우리가 살아갈 집

우리가 살아온 집, 우리가 살아갈 집
서윤영 지음 / 역사비평사 / 2007년 09월
신석기시대에 처음 생겨난 우리나라 주거 건축이 어떤 식으로 전개되어 오늘날의 모습에 이르렀는지를 일반인들을 위한 시선으로 설명해주는 건축 교양서. 답사가 아닌 북학파 실학자들이 남긴 건축 관련 저술서들과 그 밖의 다양한 글들을 토대로 건축의 전통성과 보평성이라는 두 가지면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총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축학적인 접근 말고도 신석기의 시대의 움집과 같은 것을 보는데 사용되는 고고학적인 접근과 주택 안의 사적 공간과 적 공간 개념, 소비문화의 상징코드인 '서재'를 바라보는 인문학적인 시선등 다양한 학적 관점과 다양한 역사적 지식과 건축학적 개념들이 동원되고 있다. 고로, 이 책은 건축의 역사와 현 상황을 이해하기 위한 대중 교양서로서도 손색이 없는 책이다.

식민주의와 언어


손준식.이옥순.김권정 지음 / 아름나무 / 2007년 08월

일본과 영국의 식민지 타이완, 한국과 인도에서 식민주의자의 헤게모니적 수단으로 기능한 지배자의 언어-곧 일어와 영어의 다양한 궤적을 추적하고 분석한 책. 강제력을 쓰기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권위-개화와 문명이라는 인도주의적 프로그램으로 위장하여 사회적 통제를 했던 정황을 살핀다. '동화와 개화의 상흔', '정복의 언어, 전복의 언어', '동화와 저항의 기억'이라는 제하 아래 세 개의 글이 수록되어 있으며, 지은이들은 언어를 이용하여 두 식민지배자가 식민지에서 강제한 권력의 행사와 식민지 엘리트의 종속화라는 위로부터의 식민정책과 시행과정, 그 내용 및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한국 학술 진흥재단의 기초학문연구 지원비를 받아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를 묶은 것이며, 수록된 세 편의 글은 개별적으로 각 학술지에 게재되었던 것이나, 출판을 계기로 그 내용과 체제를 수정 보완하고 독자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여러 장의 도판을 첨부하였다.

한국여성농민운동사

한국여성농민운동사
엄영애 지음 / 나무와숲 / 2007년 09월
한국 여성농민운동사의 큰 줄기를 정리한 책. 일제 시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여성농민운동을 총정리하였다. 크게 '산업화 이전의 농촌여성', 농민운동', '생존권 위기와 농민대투쟁', '농촌여성의 의식화 교육', '여성농민투쟁' 등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료적인 면과 농민운동사의 면에서 남다른 가치를 지녔다.

역사의 중심은 나다

역사의 중심은 나다
이만열 지음 / 현암사 / 2007년 09월
역사의 중심은 특정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정치가나 예술가가 아닌 바로 오늘을 사는 '나'이다. 단순히 영리를 보고 사는 것이 아니라 좀더 주체적으로 사회를 이해하고 삶을 이끌어간다면 누구나 역사의 중심인 '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지은이 이만열은 이 책을 통해 역사의 진행 방향은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인간을 수적으로 증대시키는 것과 역사의 주인공으로서의 인간이 개인적으로는 좀더 자유롭게 되고 사회적으로는 좀더 평등하게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총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근대 한국사를 관통하고 있는 민족주의 문제를 기반으로 3.1운동 전후한 시기의 민족 운동과 그 역사적 의의, 대한 민국 임시 정부 문제,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 문제, '식민주의 사관'청산의 문제,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세계화 속의 한민족 문제, 지은이가 존경하는 인물들에 대한 서술등이 책을 메우고 있다.

독립협회, 토론공화국을 꿈꾸다

독립협회, 토론공화국을 꿈꾸다
이황직 지음 / 프로네시스(웅진) / 2007년 09월
우리의 토론 문화는 아직 미성숙단계에 있다는 말을 많이 하곤 한다. 오랫동안 왕정 시대를 살았고 왕정이 붕괴된 후에는 식민지로 전락해 스스로 민주사회를 일굴 기회를 잃었었고 또 해방 후에는 전쟁과 냉전, 독재가 지배했던 역사 현실이 있었다.그러나 우리 토론문화의 역사가 결코 짧다고만 말할수는 없다. 이미 19세기 후반 대한제국에는 자주적 독립과 근대화를 향한 민중의 열의가 짧지만 강하게 민주주의의 꽃을 피웠던 적이 있다. 협성회 토론회와 독립협회 토론회가 바로 그것이다. 비록 좌절된 시도이긴 하였으나 민중의 목소리를 규합하고 나아가 근대적 정치 원리의 실험장 역할을 했던 독립협회의 토론회 활동의 역사적 가치는 작지 않을 것이다. 한 망명객의 귀환으로부터 시작되는 이 책은 조선인이 품었던 자주적 근대화와 민주주의 열망을 담아내고자 노력했다.남아있는 사료를 기초로 하되 지은이의 상상력이 세밀하게 개입되었으며, 그러한 상상력이 빚어낸 대화 장면은 읽는 이들에게 당시의 상황을 보다 적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첫 장에 나오는 서재필과 후쿠자와 유키치와의 대화 장면이나 귀국 후 서재필이 여러 사람들과 대면하는 장면은 연표와 사건들의 건조한 연결로 이루어진 역사를 좀더 생생하게 들어보도록 해줄 것이다.

한국 현대사 이해

한국 현대사 이해
김광동 외 지음 / 경덕출판사 / 2007년 09월
'건국 6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이 어떻게 역정을 딛고 '자유와 번영'을 이루어낼 수 있었는지'에 관하여 권위주의적 우파, 혹은 리버테리언의 입장에서 서술한 한국 현대사책.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발전에 초점을 맞추어 논의를 진행하였으며, 경제적 성공에 기여한 통치자들과 사회 엘리트의 긍정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숙종, 조선의 지존으로 서다

숙종, 조선의 지존으로 서다
이한우 지음 / 해냄(네오북) / 2007년 08월
조선 왕조의 7대 왕을 선정, 그들의 ‘리더십’을 본격 분석하는 '이한우의 군주열전' 시리즈 중 한 권으로 열네 살에 왕위에 올라 백발의 신하들을 호령한 숙종에 대해 다루고 있다. 2005년 11월 를 시작으로 시리즈 물 중에서 5번째로 출간되었다.부국강병을 기치로 청에 대항하고 화폐유통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파워넘치는 리더십을 보여준 숙종이지만 희빈 장씨의 그늘에 가려 그의 능력이 평가절하되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조선 최고 권력을 휘두른 숙종의 진면목을 밝히려 노력한다.

다산어록청상

다산어록청상
정민 지음 / 푸르메 / 2007년 09월
정민이 다산의 무수한 저작물들 속에서 엄선한 120개의 가르침에 감상을 덧붙인 책.다산이 을 매일 나누어 읽고 자신의 감상을 덧붙여 을 지었던 것처럼 이 책은 정민은 다산의 저작을 읽고 자신의 감상을 덧붙인 일종의 이다. 지은이는 다산이 자신의 두 아들에게 친히 일러준 공부 방법에 따라, 먼저 열 갈래로 주제를 분류하고 각 항목 당 12개씩 다산의 어록을 정리했다.정민이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우선, 다산이 추구하고 자식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삶에 대한 성찰과 충고’이다. ‘참의’라는 높은 관직에서 하루아침에 천직으로 면직당하고 유배를 가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학문에 정진한 다산. 그는 가만히 머물러 있는 것은 삶과 자신에 대한 ‘죄’라며,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삶에 대한 자세를 강력히 촉구한다.

규장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들

규장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들
신병주 지음 / 책과함께 / 2007년 09월
규장각에 소장된 수많은 작품 중에서 대표적이라 할 작품들을 골라 그 내용과 저자, 탄생배경 등을 소개하고 그 현재적 의미와 가치를 소개한 책. <66세의>, 등의 지은이이며, 15년간 규장각 연구원으로 활동해온 신병주 학예연구사가 집필했다.총7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왕의 숨결이 느펴지는 어필, 왕실 요양소였던 온양온천의 행궁 모습을 전해주는 온양별궁전도, 조선시대 외국어 학습서인 , 조선시대 베스트셀러 박지원의 여행기 , 김정호의 를 비롯한 지방지도등 다양한 문화유산들을 소개하고 있다. 지은이가 제공하는 풍부한 시각자료와 흥미로운 일화들도 무척 유용하다.

성학집요

성학집요
이이 지음, 김태완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7년 09월
조선조 제왕학의 교본으로 1575년(선조 8년) 가을, 홍문관 부제학 율곡 이이가 사서와 육경, 역사서에 담긴 성현의 말씀 중 학문과 정사에 절실하게 요구되는 말을 가려 뽑아 임금에게 바친 책이다. 율곡의 실리사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김태완의 손을 거쳐 3년이라는 시간만에 번역된 완역본이다.성학(聖學)이란 성인이 되기 위해 배우는 학문, 제왕을 성인으로 만들기 위한 제왕의 학문이라는 뜻으로, 성학집요(聖學輯要)는 성인이 되기 위한 학문 중에서도 핵심만을 모으고 간추린 책이다. 갑자기 승하한 명종의 뒤를 이어 아무런 준비 없이 왕이 된 젊은 선조에게 조선 성리학의 쌍벽 퇴계와 율곡은 각각 와 를 지어 올림으로써 군주가 완성해야 할 유교적 정치 이념을 밝혀주고자 했다.. 정조가 8살 때 왕세손이 되고 나서 받았던 제왕학 공부 중에 논어, 맹자, 소학, 대학과 함께 가 있었을 정도로 선조 이후 경연의 교재로 쓰였으며 선비의 처세술에 대한 지침서가 되기도 했다. 오늘날 우리의 리더십과 자기관리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수기'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역사교육의 내용과 방법

역사교육의 내용과 방법
최상훈.이영효.김한종.강선주 지음 / 책과함께 / 2007년 09월
역사 교재와 교수법은 역사가 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과목이다. 이 책은 관련 연구들을 검토하고 종합하고 충분한 토론을 거친 결과물로 역사교육 개론서이다. 4명의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자들은 역사교육 연구의 수준을 보여줄 수 있는 내용을 최대한 담고자 했다.역사교육의 목표,내용,교재,방법,평가의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역사 교재와 교수법에 관련된 분야를 포괄하여 실어 두었다. 역사교육 과정이나 평가와 관련된 내용 역시 충실하게 제시하였다. 이론적인 접근 못지 않게 실제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많이 수록하여 둔 것이 특징이다.

jeudi 30 août 2007

유곽의 역사 / 홍성철 지음 / 페이퍼로드 / 2007년 08월

유곽의 역사
홍성철 지음 / 페이퍼로드 / 2007년 08월
야릇한 불빛 속에서 윙크와 함께 말을 꺼내며 남자들의 발길을 잡아끄는 여인들이 있는 거리, ‘집창촌. 우리 사회 깊숙이 자리 잡고 있지만 도대체 그곳이 언제부터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기자 출신인 지은이 홍성철은 집창촌의 역사를 복원하기 위해 전국의 집창촌을 탐방하며 그 역사의 원류를 찾는다. 이 책은 일제가 들여온 아미산하 유곽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유곽의 역사를 짚어보았다. 우리의 집창촌 문화는 굴곡진 한국사의 흐름과 함께 시기마다 변모해가며 그 역사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는 집창촌을 이용하는 동시에 부정하고, 비난함과 동시에 요구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은이는 집창촌이 우리 삶의 한 터전이자 문화의 소비 공간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 역사를 알아나가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부여된 의무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조 후기 여성 지성사 / 이혜순 지음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 2007년 08월

조선조 후기 여성 지성사
이혜순 지음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 2007년 08월
여성 문사이자 학자인 김호연재,임윤지당,강정일당 등에 관한 개별적이면서도 통합적인, 그리고 사적인 접근을 통해 그들이 이룩한 풍성한 지적 성과를 탐색한 책. 지은이 이혜순은 그들을 체계적인 교육이 허용되지 않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당면해 있던 그 시대의 문제들에 대한 성찰을 글로 보여준 이들로 평가한다.
이들의 지적 성과를 되살려냄과 동시에 지은이는 이러한 활동을 배제시켜온 조선조 지성사 담론을 비판적으로 성찰한다. 지은이는 조선조 후기 지성사나 유학 사상사에 여성 학자나 문사의 자리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의 성과가 대부분 가문과 소속 학맥의 논의 속에 묻혀 버리거나, 아니면 그 아류로 간주되어 그들의 독자성이 인정되지 않아서일 것으로 간주한다.
이 책은 이들의 지성이 가문의 성향과의 표면적인 유사성을 넘어 어떤 독자적 시각과 주장이 보인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그들이 비공식적으로 전달받은 지식을 기계적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사유와 일상의 경험에 의해 새롭게 변형시키고 재생산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박정희 / 김성진 지음 / 살림 / 2007년 09월

박정희
김성진 지음 / 살림 / 2007년 09월
박정희를 '경제리더십'의 관점에서 조명해본 책. 7개 챕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70년대 경제개발의 기저에는 박정희의 리더십이 자리잡고 있으며, 그 리더십의 다양한 성격을 진단한다. 지은이는 박정희식 경제 성장이라는 '사회 전체의 파이를 키워 놓아야 한다'는 슬로건은 여전히 유효하며, 따라서 박정희의 리더십또한 유효하다. 살림지식총서 300번째 책.

학교개조론 / 이기정 지음 / 미래M&B(미래엠앤비) / 2007년 09월

학교개조론
이기정 지음 / 미래M&B(미래엠앤비) / 2007년 09월
교사나 교장 개개인의 부족한 열정과 능력이 아니라 교사들이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열정과 능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하게 만드는 잘못된 학교제도를 비판하고 있는 책. 국민 총생산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일류 선진국 수준이나 모두에게서 비판받고 있는 학교의 개혁방안을 담고 있다.
학교와 학원의 공존이라는 비정상적인 현실과 문제의 원흉처럼 취급받는 대학 입시, 학교의 무능함 등 현대 한국 교육이 지닌 근본적인 문제들을 짚어본 다음, 학교 개혁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교원평가제, 교육과 사무행정의 분리, 교장선출제 등의 개혁방안에 대한 근거와 반대하는 사람들의 입장 등을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한국경제 아직 늦지 않았다 / 정운찬 지음 / 나무와숲 / 2007년 08월

한국경제 아직 늦지 않았다
정운찬 지음 / 나무와숲 / 2007년 08월
1997년과 1999년에 각각 나온 평론집 와 에 이은 정운찬 교수의 평론집. 1999년 이후 칼럼과 올해 초 미국 LA에서 한 강연록을 한 권으로 묶었다.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뿐만 아니라 그때그때 큰 논란이 되었던 문제들까지 다루고 있어 지난 시기 한국 경제의 주요 현안들을 한눈에 볼 수가 있다.
1980년대 말부터 외환위기로 우리 경제가 몸살을 앓던 1997년 전후, 그리고 최근에 이르기까지 쓴 글들을 보면 한국 경제의 문제가 무엇이고, 그동안 어떤 이유에서 문제가 해결되기는커녕 갈수록 꼬여만 왔는가를 진단하고 분석하는 것은 물론, 해결 방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한국 교회 처음 여성들 / 이덕주 지음 / 홍성사 / 2007년 08월

한국 교회 처음 여성들
이덕주 지음 / 홍성사 / 2007년 08월
기독교 복음의 진리를 깨닫고, 그 진리가 주는 자유와 해방을 온전히 받아들인 조선의 여인들의 삶을 다룬 책. 지은이 이덕주는 은 유교의 구습으로 점철된 가부장 문화의 족쇄를 끊고 일어나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고 새 역사의 물꼬를 튼 여인들의 삶을 그려낸다.
남편의 외도에 속수무책 속앓이만 하다 예수를 만난 뒤 이북지역에서 맨 처음으로 휘장 세례를 받은 주인공이 된 전삼덕, 보쌈 위기 속에서 이리저리 도망 다니다 기독교 진리를 만난 뒤 보호여회와 과부회 회장으로 활약하는 여성 리더가 된 김세지. 또 '밥 먹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몰랐'다가 예수를 만나 거듭난 뒤에는 미국 유학을 하고 돌아와 한국인 최초로 여성 의사가 된 김에스더의 이야기까지, 한치 앞을 알 수 없던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해방의 복음을 받아들여 민중과 교회와 나라를 위해 자신의 가장 귀한 옥합을 깨뜨렸던 신앙의 옛 어머니들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죽으라면 죽으리라 / 오오누키 에미코 지음, 이향철 옮김 / 우물이있는집 / 2007년 08월

죽으라면 죽으리라
오오누키 에미코 지음, 이향철 옮김 / 우물이있는집 / 2007년 08월
2004년 에서 카미카제 특공대와 미의식을 파헤쳤던 오오누키 에미코의 학도병 수기 분석. 그들이 죽음에 직면했을 때 정신적인 버팀목으로 삼았던 당시의 지적 경향과 흐름을 배경으로 그들의 수기, 편지, 일기를 분석한다.수기, 편지 등에 대한 분석에서 흥미로운 것은 학도병들이 대개 정치적으로 진보적이었으며, 이 중에는 마르크스주의자, 자유주의자도 적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지은이는 어떻게 그들이 특공대원으로 행동함으로써 군국주의 이데올로기를 재생산하게 되었는지, 어느 정도나 천황을 위한 희생을 신성화하는 국가 이데올로기를 사상으로 수용했는지를 추적하고 있다.

한권으로 끝내는 적중 근현대사 세트 - 전2권 / 정해영 지음 / 문예마당 / 2007년 08월

한권으로 끝내는 적중 근현대사 세트 - 전2권
정해영 지음 / 문예마당 / 2007년 08월
근현대사-대원군 집권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단군의 고조선 건국 이래로 우리 역사에서 이 시기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시기는 없다. 세계 역사상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참혹한 통치(일제에 의한)는 우리 민족의 존엄성과 우리 민족의 행복을 여지없이 짓밟아 엄청난 민족적 시련을 가져다주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역사적 교훈과 경고의 차원에서 짧은 시기이지만 매년 많은 문제가 출제된다. 7차 교육과정에서는 아예 근현대사를 독립 과목으로 분리시켜 놓아 수능시험에서 국사 과목과 근현대사 과목이 별개의 선택과목으로 치러진다. 근현대사를 공부할 때 수험생들이 가장 유념해야 할 부분은 바로 중요 사건의 흐름이다.
수능에서 출제 빈도가 높은 기출문제 및 교육평가원에서 출제한 다양한 모의고사 문제를 수록했으며 이에 대한 저자의 심도 깊은 분석과 해설을 담았다. 부록으로 북한정치의 변화, 남북관계의 변화, 대한민국의 헌법개정 변천, 해방전후에서 현재까지 주요 사건흐름도가 연표로 정리되어 시각적인 효과를 높였다. 끝으로,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출제한 제2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문제를 컬러로 실었다.

한권으로 끝내는 적중 한국사 세트 - 전2권 / 정해영 지음 / 문예마당 / 2007년 08월

한권으로 끝내는 적중 한국사 세트 - 전2권
정해영 지음 / 문예마당 / 2007년 08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주관식 문제를 제외하면 수학능력시험의 국사 문제 유형과 거의 일치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따라서 기존의 수학능력시험 국사 문제의 출제 경향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아울러 국사 교과서에서 한자의 의미를 정확히 설명했다면 학생들의 입장에서 훨씬 국사를 공부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겠느냐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책에서는 7차 교과서에 나오는 한자들을 가급적 많이 해석하고자 노력했다. 그 밖에 7차 교과서에 나오는 그림 도표 등 주요 자료들을 거의 빠짐없이 수록해 수능 국사, 동시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자 했다. 구석기 시대부터 시작하여 조선 후기 근대화가 시작되기 전까지, 우리나라 역사에 대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로 나누어 그 흐름을 알 수 있도록 구성했다. 수능에서 출제 빈도가 높은 기출문제 및 교육평가원에서 출제한 다양한 모의고사 문제가 수록되었으며 이에 대한 저자의 심도 깊은 분석과 해설을 담았다. 저자가 여러 문제들을 분석하고 응용하여 만든 실전 종합모의고사 문제와 그 해설이 총 5회에 걸쳐 수록했다.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출제한 제2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문제를 컬러로 실었다.

lundi 27 août 2007

한국의 여자부자들 / 한정 지음 / 살림BIZ / 2007년 08월

한국의 여자부자들
한정 지음 / 살림BIZ / 2007년 08월
대우증권 압구정 지점에서 강남의 알짜부자들의 자산관리를 맡아 온 저자가 고객들을 통해 알아낸 스스로의 힘으로 부자가 된 여성들의 성공 전략과 스토리를 다룬다. 경제 지식이나 금융 상품 등을 주로 나열해 놓은 여타 경제서들과 달리, 자산가로 성공한 여자들이 돈과 인생에서 어떻게 성공했는지 그 전략을 세세하게 소개한다. 맞벌이 여성이나 전업 주부, 미혼 혹은 기혼의 구분 없이 부자가 되고자 하는 여성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재테크 비법에 대한 책이다.

고구려는 천자의 제국이었다 / 이덕일.김병기.박찬규 지음 / 역사의아침 / 2007년 08월

고구려는 천자의 제국이었다
이덕일.김병기.박찬규 지음 / 역사의아침 / 2007년 08월
'우리 역사 바로잡기’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왜곡되고 폄하된 고구려 역사의 30가지 쟁점들을 되짚어보고 있는 책. 와 전통적인 중화 패권주의 사관에 입각해 쓴 중국 사서들의 잘못된 표기방식, 일제 식민사학자들의 모순된 논리를 깨고 독자적인 천하관으로 대륙을 경영한 고구려를 풍부한 사료로 복원한다. 크게 7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구려의 건국, 전쟁과 외교로 보는 고구려의 강역, 고구려의 국왕과 지배층, 중원과의 전쟁, 고구려인의 사상과 풍속, 고구려인과 망명객 그리고 유민들, 답사기로 읽는 고구려사 등이 다루어지고 있다.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이며 의 지은이로 널리 알려진 이덕일과 대한독립운동총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인 김병기, 사단법인 고구려연구회 연구원인 박찬규가 함께 책을 썼다.

이 여자, 이숙의 / 이숙의 지음 / 삼인 / 2007년 08월

이 여자, 이숙의
이숙의 지음 / 삼인 / 2007년 08월
빨치산 사령관 박종근 위원장의 아내이자 교단을 지켜온 선생님인 이숙의의 자서전. 역사의 부침 속에서 자신의 신념대로 결행한 한 남자는 그 확신에 찬 행동의 대가로 죽음을 맞았고, 그 죽음을 고스란히 감당하면서 아버지의 모르는 딸과 함께 살아남은 그의 아내는 오지 않을 내일을 기다리면서 이 기록을 남겼다. 범람하는 정보와 함께 새로 만들어지고 떠도는 언어들 사이에서 빨치산과 그의 아내의 이야기는 언뜻 낡고 고루하며, 별다른 감흥을 주지 않을지도 모른다. 보다 앞서, 분단이라는 현실자체가 많은 이들에게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하는 요즘 이 책은 알 수 없는 감흥을 읽는이들에게 가져다준다. 책에 쓰여진 질박한 문장들에 앞서 '분단현실과 그 현실들이 만들어낸 표현못할 고통'이라는 이 책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 자체가 읽는이들에게 하나의 질문이 되어주는 듯하다.

속 분서 / 이지 지음, 김혜경 옮김 / 한길사 / 2007년 08월

속 분서
이지 지음, 김혜경 옮김 / 한길사 / 2007년 08월
인류의 위대한 지적 유산을 집대성한다는 기획 아래 출간되고 잇는 한길 그레이트 북스 89번째 권, 명대 말기의 사상가 이지(李贄, 1527~1602, 호는 卓吾)의 사후, 1619년 말년의 가장 가까웠던 벗이자 제자였던 왕본아의 편집을 거쳐 세상에 첫 선을 보이게 되었고, 그의 후반기 삶을 통틀어 소개하는 시문모음집이다. 생전인 1590년에 출간된 와 그 구성과 체계를 비슷이 하며, 맨 앞의 편짓글과 잡술이라 명명한 에세이, 역사평론, 그리고 시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장년의 한창나이 때 씌어져 재기발랄하면서도 유장한 문장들로 채워진 까닭에 문학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저작이라면, 이 책 는 불교와 생사에 대한 관심이 한층 깊어진 상황에서 씌어져 보다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의제들에 둘러싸여 있다. 편폭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사유의 깊이는 한층 심화된 저작으로 역자주만 1230개에 이르는 한길사의 완역으로 소개되고 있다

제국 그 사이의 한국 1895~1919 / 앙드레 슈미드 지음, 정여울 옮김 / 휴머니스트 / 2007년 08월

제국 그 사이의 한국 1895~1919
앙드레 슈미드 지음, 정여울 옮김 / 휴머니스트 / 2007년 08월
1895년부터 1919년까지는 세계적인 제국주의의 팽창 시기였고, 우리 나라는 중국과 일본이라는 두 제국의 틈바구니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 책은 이 시기에 있던 한국인의 민족의식의 발전 과정을 연대기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9세기 말부터 20세기초까지의 한국의 역사에 초점을 맞추면서 어떻게 근대적 지식의 개념과 상징이 창조되었으며 근대 초기의 지식이 민족적 정체성, 네이션-스테이트, 그리고 민족주의에 대한 한국인의 근원적 인식을 창조하는 정치적 기획으로 통합되었는지를 탐구한다. 지은이는 이러한 탐구을 통해 '국사'라는 개념조차 낯설던 한반도와 그 거주민들에게 민족이라는 개념이 구축되었는지를 설득력있는 논증과 주도면밀한 문장으로 전달한다. 이분법적 사고에서 탈피하여 한국 민족주의 운동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를 전달해주는 책이다.

광고, 욕망의 연금술 / 강준만.전상민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7년 08월

광고, 욕망의 연금술
강준만.전상민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7년 08월
자본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광고. 소비를 부추겨야만 돌아가는 현실 속에서 광고는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스며들고 빠져나가고 지나다니는 입자들 처럼 되었고,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모든 시대의 문화 소재들이 녹아들게 되었다. 이 책은 ‘따봉’이라는 대국민 유행어를 낳았던 주스광고에서부터 '광고전쟁'이라고 일컬어졌던 011, 017, 018, 019 휴대폰광고까지, 각 년도 별로 우리 사회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광고를 4~7편 선별하여 총53편의 광고를 살펴보고 있다.
지은이 강준만과 전상민은 광고가 사회를 반영하기도 하고 사회가 광고를 반영하기도 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관계를 형성하고 있음을 확인한다. 그토록 ‘성공한’ 광고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떻게 당시 사회와 호흡을 맞출 수 있었는지를 살필 수 있는 책.

The Dual Career of “Arirang”: The Korean Resistance Anthem That Became a Japanese Pop Hit

The Dual Career of “Arirang”: The Korean Resistance Anthem That Became a Japanese Pop Hit
from The Journal of Asian Studies
Research ArticlesE. Taylor Atkins, The Journal of Asian Studies, Volume 66 Issue 03 , pp 645-687
Arirang is known worldwide as the quintessential Korean folk song. Its iconic status in contemporary Korea derives from its perceived role in strengthening Korean resolve to resist the cultural violence of the Japanese colonial occupation (1905 45). A musical skeleton capable of countless improvised variations and interpretations, some Arirangs explicitly assailed the Japanese and thus were censored by colonial authorities. However, in the 1930s and 1940s, precisely the time when assimilationist pressures in colonial Korea were intensifying, Japanese songsmiths, singers, and recording companies released Arirang renditions in prodigious quantities, sometimes in collaboration with Korean performers. Arirang became the most familiar song in the Japanese empire: Its persistent theme of loss spoke to Koreans of their lost sovereignty and to Japanese of the ravaging effects of modernity on traditional lifeways. For both peoples, it served as a mirror for self-contemplation and an ethnographic lens for gazing upon the other.

vendredi 17 août 2007

율곡 이이 / 황의동 지음 / 살림 / 2007년 08월

율곡 이이
황의동 지음 / 살림 / 2007년 08월
동서양의 고전을 소개하는 e시대의 절대사상 28권. 학문에 뜻을 둔 시절부터 율곡을 연구해 현재 율곡 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황의동이 글을 썼다. 지은이는 한국 철학사에서 율곡이 갖는 위치와 율곡 철학의 현재성을 그의 생애와 저서 속에서 읽어낸다.
지은이가 보기에 이이는 한국유학사에서 성리학과 실학의 가교적 위치에 있으며, 기호유학의 준령을 이끌었다. 퇴계와는 달리 불교, 도가, 양명학 등 이학異學을 폭넓게 수용한 데서 율곡학의 개방성을 볼 수 있으며, 이러한 그의 학풍은 17세기 이후 기호학파의 다양한 전개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한다.
크게 전반부에서는 그의 생애와 대략적인 사상을 다루고 있고, 후반부에서는 그의 저작들을 설명하고 있다. 일반대중들을 위한 이이 철학 입문서로 적절히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예언 / 류정수 엮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7년 07월

한국의 예언
류정수 엮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7년 07월
한국의 다양한 예언서를 소개한 책. 널리알려진 과 을 포함하여 서경덕의 과 서애 류성룡의 형인 겸암( 류운룡 < 방조>, 강산 이서구의 , 면우당 곽종석의 등 희귀 예언서 28종을 수록하였다. 한국의 예언에 대한 총괄 모음집의 성격을 지녀 서지학적 가치가 큰 자료집이다.

소년과 청춘의 창 / 권보드래 외 지음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 2007년 07월

소년과 청춘의 창
권보드래 외 지음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 2007년 07월
1908년 최남선이 창간한 잡지『소년』과 그 후신으로 1914년 창간된『청춘』을 통해서 드러나는 근대 초기 일상의 풍경을 살핀 책. 지은이들은『소년』과 『청춘』속에서 근대성과 그 이전의 다양한 가치들이 뒤섞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근대 초기 일상의 다양성과 연결시킨다.문명 · 국가 · 영웅 · 과학 · 일상 등을 주제로 『소년』과『청춘』을 통해 당시의 감각을 재구성해 보려 했으며, 각 주제를 다루면서 『소년』과『청춘』의 시각 자료를 정리 · 해석하는 작업을 병행해 연구의 기초 자료를 확충하려 했다,

우리나라 영토이야기 / 양태진 지음 / 예나루 / 2007년 08월

우리나라 영토이야기
양태진 지음 / 예나루 / 2007년 08월
분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영토들의 역사를 비교적 쉬운 언어로 풀어쓴 책. 병자호란 이전의 명나라의 모문룡 군대가 우리나라 서해안 가도를 점거해 우리의 주권을 침탈한 사실과 명말~청초기의 압록강, 두만강 유역의 강상도서에 대한 주권의 시비, 조선조 중기에 백두산 정상의 정계비 건립문제 등의 사실들을 다루고 있다.이 밖에 두만강 하구의 도서 녹둔도를 러시아가 불법 점거한 사항과 광복이후 압록강, 두만강 국경일대의 우리나라 영토 및 국경 전반사항을 개괄함으로써 국민적 영토애를 환기하고자 하는 지은이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잃어버린 우리의 땅이라고 지은이가 판단하는 요동, 대마도, 시베리아 등의 역사적 근원을 살펴보고 있다.

조약으로 본 우리땅 이야기 / 양태진 지음 / 예나루 / 2007년 08월

조약으로 본 우리땅 이야기
양태진 지음 / 예나루 / 2007년 08월
영토, 국경, 경계론 등의 제반 의미와 정의를 고찰하고 있는 책. 한국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국과의 경계 및 국경지대 형성에 따른 실태를 연대기적으로 살펴보고, 특히 국경형성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관련 조약이나 이에 준하는 제반 요소들을 최대한 널리 살펴보고 있다.총11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계 및 국경형태에 대한 제반 이론들을 정리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국경분쟁의 주된 대상이 되는 중국측의 국경관 및 경계의식, 백두산 지역과 정계비, 요동땅, 시베리아 지역, 대마도, 북방하천 경계, 해양경계문제 등 상실된 영토의 계역실상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부록으로 국경관련 제반 조약문들-광복이전의 국경관계(북경조약, 중한변계선후장정, 간도협약), 간도에 관한 일청협정요령 등-을 싣고 있다. 그리고 광복이후 북한과 중국간에 체결된 각종 국경관련 의정서와 조약 등이 정리되어 있고, 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국경관련 조약문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관련 연구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쑨원과 한국 / 배경한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7년 08월

쑨원과 한국
배경한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7년 08월
한국인의 시각, 혹은 ‘주변적 시각’에서 쑨원을 바라봄으로써 ‘쑨원은 과연 우리에게 누구인가’, 그리고 쑨원으로 상징되는 ‘중국, 혹은 중국 혁명이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었던가’라는 물음에 답하려고 시도한 책.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부에서는 쑨원과 당시 중국에 망명해 있던 신규식, 박은식, 조소앙 등 한국독립운동가들과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고, 2부에서는 쑨원의 한국문제 내지 한국 독립문제에 대한 이해를 알아보기 위하여 그의 민족주의와 대아시아주의 주장 속에 나타나고 있는 한국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또한 3부에서는 1920년대 일제 식민통치하에 있던 한국인들은 쑨원을 어떻게 이해·평가하고 있었던가를 보기 위하여 당시 한국 언론들에 나타나 있는 쑨원상을 복원했다. 이러한 접근을 통하여 지은이는 중국과 중국혁명과 그것을 바라보는 한국인들의 복합적인 양상를 정리해내고 있다,

박정희와 개발독재시대 / 조희연 지음 / 역사비평사 / 2007년 08월

박정희와 개발독재시대
조희연 지음 / 역사비평사 / 2007년 08월
개항기 이후 1987년까지의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대중역사서를 지향하면서 역사문제연구소에서 펴낸 '20세기 근현대 한국사' 시리즈 중 5.16 쿠테타부터 10.26 까지의 시기를 다룬 책. 이 시기를 다룬 책이라면 의례 그렇듯 박정희 정권의 출범과 몰락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조희연 교수가 집필을 맡았다.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16 군사쿠테타를 일으켜 '정치군인'이 되고. 긴급조치 9호로 대표되는 민주주의의 암흑기 시절까지 박정희 정권의 다양한 측면을 이해하기 쉽게, 하지만 그러면서도 객관성을 유지한채 서술하고 있다. 글의 말미에는 민주화 이후에 박정희를 다시 본다는 것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 있으며, 주요 사건 일지가 부록으로 실려 있다.

이승만과 제1공화국 / 서중석 지음 / 역사비평사 / 2007년 08월

이승만과 제1공화국
서중석 지음 / 역사비평사 / 2007년 08월
개항기 이후 1987년까지의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대중역사서를 지향하면서 역사문제연구소에서 펴낸 '20세기 근현대 한국사' 시리즈 중 해방에서 4월혁명까지 시기를 다룬 책. 특히 이승만 정권의 출범과 몰락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서중석 교수가 집필을 맡았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북협상과 5.10선거 부터 4월 혁명으로 인해 무너지게 되기까지 이승만 정권의 다양한 측면을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객관성을 유지한채 서술하고 있다. 글의 말미에는 이승만과 박정희를 비교하고 있으며, 주요 사건 일지가 부록으로 실려 있다.

한국의 퍼스트 레이디 / 조은희 지음 / 황금가지 / 2007년 07월

한국의 퍼스트 레이디
조은희 지음 / 황금가지 / 2007년 07월
프란체스카 여사에서 이희호 여사까지 8명의 대통령 영부인들의 역사를 이야기로 풀어낸 책. 성장 환경, 결혼과 가정생활, 자녀 교육,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인 남편을 보좌하여 그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으며 대내외적으로 어떤 활동에 열정을 쏟았는지 등 인간적 측면과 공과를 약식 전기 형식으로 정리했다.
지은이는 최선을 다해 퍼스트 레이디라는 특별한 자리를 지키며 삶을 산 한 사람의 '여성'들이었음을 강조한다. 격동의 한국 현대사에서 최고 통치자의 반려로 권력의 심장부에 동행했고, 화려한 조명을 받았던 이들임과 동시에 '시선이라는 감옥'에 갇혀 살았던 수인이었던 영부인들의 생애를 보며 읽는 이들은 평범하면서도 평범치않은 여성들의 생애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대한제국 황실 비사 / 곤도 시로스케 지음, 이언숙 옮김, 신명호 감수 / 이마고 / 2007년 08월

대한제국 황실 비사
곤도 시로스케 지음, 이언숙 옮김, 신명호 감수 / 이마고 / 2007년 08월
창덕궁에서 15년간 순종황제의 측근으로 일한 일본 관리가 쓴 회고록. 그는 한일 병합, 궁중 숙청, 순종의 일본 방문, 고종의 국장, 영친왕의 결혼, 대조전 재건축 등 일제 통감정치와 무단통치 시기의 굵직굵직한 사안들에서 실무자로 일하며 당시 궁중 안팎에서 직접 보고들은 대소사의 비밀들을 기록하고 있다.
그 속에서 우리는 국권을 빼앗긴 채 대한제국 황제에서 이왕으로 격하돼야 했던 고종과 순종의 무력한 설움과 고뇌, 그 와중에도 온갖 계략으로 황실을 괴롭혀 일제에 충성하는 윤덕영, 이완용, 송병준 등 친일파들의 작태와 그들 내부의 극렬한 암투, 조선민중을 기만하고 국토와 황실을 유린하기 위한 일제의 갖가지 술책의 진상을 읽어낼 수 있다.
제국주의적 시각에서 썼다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제껏 알려지지 않았던 순종과 창덕궁의 아픈 역사를 기록한 문헌으로서, 우리 근대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는 책이다.

lundi 6 août 2007

항몽전쟁, 그 상세한 기록 1, 2, 3 / 구종서 지음 / 살림 / 2007년 07월

항몽전쟁, 그 상세한 기록 1, 2, 3
구종서 지음 / 살림 / 2007년 07월
강대국들 사이에 패권쟁탈전이 일어나 기존의 국제질서가 교란되면, 한반도는 외교적 갈등과 전쟁의 고통을 겪었다. 몽골이 고려를 6차례 40년 동안 침공·유린한 것도 그 예에 해당된다. 당시 개경의 정치인들은, 몽골을 대국으로 인정하고 사대할 것인가, 자주하여 명분을 지킬 것인가를 놓고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언론인 저자는 이른바 '권력사관'의 입장에 서서 몽골과 싸운 40년간의 전쟁, 우리 역사에서 가장 참혹한 고통을 겪은 전란 중 하나인 항몽전장을 복원한다. 총3권을 이루어져 있으며, 당시에 있던 사실의 발견을 넘어 지금 이 땅에서 동아시아의 힘의 구조와 기타 세계 힘의 역학관계 속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심사숙고케 한다.

한국 2030 / 전상인 엮음 / 에코리브르 / 2007년 07월

한국 2030
전상인 엮음 / 에코리브르 / 2007년 07월
불확실성이 과거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만연하고 있는 이 시대, 미래에 대한 탐색은 단순한 호기심이나 흥미의 대상이 아니라 생존과 번영을 위한 필수요건이라는 문제의식 아래 한국미래학회가 2005년 6월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확대월례발표회에서 마련한 세미나에서 발표했던 글을 모은 글 모음집.정치, 사회, 경제, 교육, 과학 등의 분야로 나뉘어 2030년 한국의 풍경을 예측하고 있으며, ‘있음직한 미래’와 ‘바람직한 미래’를 동시에 다루면서 2030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우리가 취할 의지와 선택에 따라 바람직한 미래를 있음직한 미래로 만들 수 있고, 바람직한 미래를 있음직한 미래로 바꾸지 못할 수도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경부운하, 축복일까 재앙일까 / 박진섭.장지영 지음 / 오마이뉴스 / 2007년 07월

경부운하, 축복일까 재앙일까
박진섭.장지영 지음 / 오마이뉴스 / 2007년 07월
이명박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내건 대선 대표공약인 경부운하 건설안에 대해서 분석한책. 지은이 박진섭과 장지영은 경부운하 공약 검증을 위해 '운하의 나라' 독일과 네덜란드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벌였으며, 국내 경부운하 예정지를 탐사했고 그 결과를 이 책에 녹여냈다.
이 책은 비단 경부운하 건설안에 대한 검토, 비판의 성격만 가진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4대 강의 지형적 특성과 생태 등에 대한 자료 조사와 분석 데이터를 담은 자료집이기도 하다. 2007년 대선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정책을 검토할 도구를 제공함과 동시에 한국 강의 지형적 특징을 알 수 있는 책이다.

이현상 평전 / 안재성 지음 / 실천문학사 / 2007년 07월

이현상 평전
안재성 지음 / 실천문학사 / 2007년 07월
일제시대부터 해방 후까지 삼십 년 세월을 투쟁한 영웅, 비현실적인 이념에 경도되어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수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간 공산주의자라는 상반된 평을 받는 이현상에 대한 평전. 실천문학사에서 펴내는 '역사인물찾기 시리즈' 22번째 책이기도 하다.
안재성은 이렇게 극단적인 평가와 전체적인 무관심 속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뻔한 이현상을 12년간 옥살이에도 불구하고 변절하지 않은 불굴의 투지를 지닌 인물, 해방 후 탄암과 죽음의 위협 속에서 뜻을 굽히지 않았던 래디컬한 사회주의자로 그려내고 있다.1990년대 중반, 최초로 공개된 이현상의 직계가족들 사진을 포함한 60여컷의 화보를 수록했으며 소설가 김성동이 이라는 제목 아래 발문을 달았다.

한국 청소년의 가치관 / 김순흥 외 지음 / 한국사회조사연구소 / 2007년 01월

한국 청소년의 가치관
김순흥 외 지음 / 한국사회조사연구소 / 2007년 01월
'한국사회조사연구소의 청소년생활연구 시리즈' 중 두번째 책. '사회심리'와 '일탈행위 및 학교폭력'를 주제로 하고 있다. 사회적 차별에 대한 생각, 세계관 등에 대한 생각들을 조사하고 분석하였다. 오늘날 한국 청소년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사회를 어떤식으로 파악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유용한 자료다.

한국 청소년의 사회심리와 일탈행위 / 김순흥 외 지음 / 한국사회조사연구소 / 2007년 01월

한국 청소년의 사회심리와 일탈행위
김순흥 외 지음 / 한국사회조사연구소 / 2007년 01월
'한국사회조사연구소의 청소년생활연구 시리즈' 두번째 책. '사회심리'와 '일탈행위 및 학교폭력'를 주제로 자기자신이 스스로 보는 자기와 자아존중상태, 늦은 귀가 및 외박, 흡연, 음주, 환각성 약물, 미성년자 관람불가 영상물, 음란도서 및 영상매체, 일탈행위에 대한 경험과 의견에 대한 실질적인 자료와 분석을 담고 있다.

한국 청소년의 삶 / 김순흥 외 지음 / 한국사회조사연구소 / 2007년 01월

한국 청소년의 삶
김순흥 외 지음 / 한국사회조사연구소 / 2007년 01월
'한국사회조사연구소의 청소년생활연구 시리즈' 중 첫번째 청소년들의 가정생활, 학교생활, 여가생활을 다루고 있다. '가정생활'에서는 가족구성과 가족사항 인지도등을 '학교생활'에서는 학교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들을 조사하고 그에 대한 분석을 다루고 있다.

조선총독부 공문서 / 박성진.이승일 지음 / 역사비평사 / 2007년 07월

조선총독부 공문서
박성진.이승일 지음 / 역사비평사 / 2007년 07월
식민통치의 과정과 결과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조선총독부 공문서가 생산도니 맥락과 그 배경을 분석하고 있는 책. 조선총독부 공문서가 생산되는 과정, 그리고 기록 생산의 조직과 업무 배경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를 꾀함으로써 공문서를 보다 균형있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딸들의 아리랑 / 김혜원 지음 / 허원미디어 / 2007년 07월

딸들의 아리랑
김혜원 지음 / 허원미디어 / 2007년 07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어떻게 세상에 나오게 되어서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를 회복시키게 되었으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위해 일해 왔느지를 보여주는 책. 1990년 한국 정신대연구회에서 시작하여 정대협이 만들어진 일부터 2000년 여성들의 힘으로 시민법정을 열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하게 적고 있다.

문자문학에서 전자문화로 / 최혜실 지음 / 한길사 / 2007년 07월

문자문학에서 전자문화로
최혜실 지음 / 한길사 / 2007년 07월
매체의 진화 속에서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소통구조를 진단하고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예술인 문학의 변화와 미래를 전망하고 있는 책. 그리고 이 전망을 위해 팬픽과 인터넷 소설, 인터넷 문화와 컴퓨터 게임, 모바일 TV와 UCC 등을 상세히 분석하고 있다.
지은이는 새롭게 형성된 언어공동체가 지금까지는 다른 언어문화를 보이는 점에 주목한다. 디시인사이드와 엽기문화, 댓글 등에서 말이 스스로 증식하는 현상을 찾아내고, 그 원인으로 가상과 자아의 분열, 현실과 공간의 변화 등을 지적하고 있다. 동시에 현재 문학판에서 이러한 현상과 뒤섞이면서 문학 작품에 어떤식으로 반영되는지를 탐색하고 있다.

29개의 키워드로 읽는 한국문화의 지형도 / 김기봉 외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07년 07월

29개의 키워드로 읽는 한국문화의 지형도
김기봉 외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07년 07월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의 기획 아래 우리 문화의 대표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의 오늘과 내일을 살핀책. 키워드는 문화 각 영역의 변화와 생활상 변화에 초점을 맞춰 선정되었으며, 분야별 전문가들이 키워드로 상징되는 문화적 흐름에 분석을 시도했다. 또한 키워드와 관련한 '읽을거리와 볼거리'가 각 글 말미에 있다.

한국인의 문화적 문법 / 정수복 지음 / 생각의나무 / 2007년 07월

한국인의 문화적 문법
정수복 지음 / 생각의나무 / 2007년 07월
정수복의 한국인의 문화적 문법 탐구서. 근대 이후 한국 문화를 공유하는 구성원들 사이에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거의 의식되니 않는 상태에 있으면서 구성원들 의 행위에 일정한 방향을 부여하는 문화적 의미 체계의 흐름을 비판적으로 숙고하고 있다.
지은이는 한국문화 안에 내재한 '근본적' 수준의 문화적 문법과 '파생적' 수준의 문화적 문법을 구별해 논의를 전개하는데, 현세적 물질주의, 가족주의, 연고주의 등은 전자에 감상적 민족주의, 국가중심주의, 수단방법 지중심주의는 후자에 해당된다.지은이는 이러한 문화적 문법의 부정적 효과에 관심을 집중한 뒤 이러한 문법들이 근대를 만나면서 생긴 '일그러진 근대'의 모습을 극복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북한의 대외관계 /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 엮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7년 07월

북한의 대외관계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 엮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7년 07월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연구소 내에 북한연구센터를 설립하고 3년간에 걸쳐 ‘북한체제의 지속성과 변화: 1945~2002’를 대주제로 ‘북한의 국가 전략’을 비롯한 총 7개 중간 주제에 대해 기초 연구한 논문들을 모아놓은 논문 모음집.
1945~2007년까지의 북한의 대외관계를 북·미, 북·일, 북·중, 북·러, 북한·유럽 관계로 나누어 각각 분석하여 북한과 주변 4강 간의 관계 대한 심층적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냉전기 북한에 영향을 미친 동유럽과 식량난 이후 경제 회복에 힘을 실어준 서유럽과의 관계에 대한 분석들은 앞으로의 북한의 동향을 살피는 데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dimanche 29 juillet 2007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 이상돈 지음 / 경덕출판사 / 2007년 07월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이상돈 지음 / 경덕출판사 / 2007년 07월
중앙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조선일보 비상임논설위원 등을 지낸 이상돈의 칼럼집. '보수주의자'를 자임하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제대로 된 보수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함과 동시에 자신의 신념에 입각하여 한국 정치판에 가차없는 비판을 하고 있다.
총 9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 ‘보수주의를 위하여’는 총론적 내용을, 2장 ‘신화와 진실’은 뉴딜, 마셜 플랜, 상속세 등의 문제를 3장 ‘좌파정책을 비판한다’에는 사립학교법 개악, 공공노조의 정치화 등 노무현 정권이 추진한 정책을 정면으로 다룬다.
4장 ‘법치주의와 사법제도’에서는 특별검사, 헌법재판소, 집단소송 등 사법문제와 관련된 쟁점을, 5장 ‘회색과 적색’은 뉴라이트, 선진화 등 보수주의를 은연중 폄하하는 회색 이론의 허구를 비판한 글이 실려 있다. 또한 한미 연합서 해체와 북한 핵실험으로 야기된 안보 위기에 대한 생각들, 선거를 둘러싼 여러 쟁점과 논의에 대한 생각들 또한 다뤄지고 있다.

착한 미개인 동양의 현자 / 프레데릭 불레스텍스 지음, 김정연 외 옮김 / 청년사 / 2007년 07월

착한 미개인 동양의 현자
프레데릭 불레스텍스 지음, 김정연 외 옮김 / 청년사 / 2007년 07월
지난 800년 동안 프랑스인들에게 한국이 어떤 이미지로 각인되어 왔는지, 그리고 이러한 이미지들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꼼꼼히 분석한 책. 지은이는 13세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프랑스인들이 한국에 대해 남긴 다양한 기록들을 바탕으로 '프랑스가 본 한국의 정체성'을 구체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우리 땅의 역사 / 안주섭.이부오.이영화 지음 / 소나무 / 2007년 07월

우리 땅의 역사
안주섭.이부오.이영화 지음 / 소나무 / 2007년 07월
영토 문제에 대한 국민적 에너지를 영토사의 관점으로 전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개설서이다. 영토의 관점에서 영토를 구분하는 핵심은 강이며, 그 시대는 그 강을 차지하기 위해 시대 역량을 결집했기 때문에 '강'을 영토를 다투는 전개로 한국사를 새로이 볼 수 있다.
지은이들은 지형으로 영토 권역과 영토 분쟁을 설명하려는 입장에서, 많은 정보가 수록된 현대 지도는 딱히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를 비롯한 고지도들은 강과 산의 형상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후에 그 시대에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여 표기하고 있다. 또한 고지도 기법을 활용하여 산과 강을 중심으로 한 지형 형세가 드러나도록 표현한 후,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가했다.

한국 근현대 역사학의 흐름 / 이만열 지음 / 푸른역사 / 2007년 07월

한국 근현대 역사학의 흐름
이만열 지음 / 푸른역사 / 2007년 07월
조선 후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한국 사학사의 흐름을 말한 책이. 사학사란 말 그대로 역사학 자체를 역사연구의 대상으로 하는 것이며, 다시 말하면 ‘한국 역사학의 역사’를 말한 책이라 할 수 있다. 한국사에서 많은 업적을 남긴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집필하였다.
책은 지은이의 사관에 대한 생각을 피력한 서설을 비롯한 4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부에서는 조선 후기 실학시대에 집중적으로 나타난 사서들을 큰 틀로 정리하고 있고 ,2부는 박은식과 신채호를 중심으로 전개된 민족주의 사학을 말하고 있다.
3부 근대 일본사학의 한국사 인식에서는일본의 근대 역사학의 동향과 근대적 학문연구가 시작될 즈음의 한국사 연구의 성격을 정리 및 검토한다.
4부 ‘분단사학’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해방 이후 우리 사학의 흐름을 짚고 있는데, 여기서 지은이는 현재 민족주의 사학은 설 자리를 잃은 것처럼 보이나 식민주의 사학의 비판 및 청산과 관련해서 앞으로도 남북 양측을 아우르는 역사학으로 기능할 여지가 있음을 기대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여인별곡 / 박창수 지음 / 인화 / 2007년 08월

여인별곡
박창수 지음 / 인화 / 2007년 08월
살아온 시대와 삶의 이유는 달랐지만 결국 자신이 원하는 바를 위해 열정을 바치고 최선을 다했던 16인의 여인들의 생애를 담은 책. 황제국가를 꿈꾸었던 천추태후를 비롯해 시대를 앞서간 의식으로 세간을 놀라게했던 나혜석과 윤심덕 등 16명 여인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리고 있다.

기생 이야기 - 일제시대의 대중스타 / 신현규 지음 / 살림 / 2007년 07월

기생 이야기 - 일제시대의 대중스타
신현규 지음 / 살림 / 2007년 07월
일제강점기에 기생들은 전통예악 문화의 계승자이면서 현대적인 대중문화의 스타이기도 하였다. 근대 이후 타락한 소수의 사이비 기생과 유녀들이 ‘기생’으로 참칭하면서 기생이미지는 왜곡되었는데, 이 책은 예악의 전승자이자 대중적인 스타였던 기생의 본래 이미지를 소개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쿨 에너지 /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7년 08월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쿨 에너지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7년 08월
전북대학교 신문방속학 교수이자 시리즈의 지은이인 강준만 교수의 '쿨 '에 대한 문화비평서. 최근 한국에서 주목받는 10명의 인물을 탐색하면서 그들 안에 공통적으로 흐르는 '쿨함'을 분석한다. 이러한 작업은 그의 다른 저작인 , 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기도 하다.
그는 이영애, 전지현, 강금실, 손석희, 유재석, 박진영, 반기문, 김훈, 장준혁, 김갑수 등의 10인에게서 각기 다른 특성의 '쿨함'을 발견하면서, '쿨함'의 미덕을 강조한다. 지은이가 보기에 '쿨함'은 어설프고 무책임한 열정을관리하기 위한 '지성으로서의 냉소주의' , 자기객관화와 맞물려 있다.이른바 '열정'을 중시하고, 그 열정에 따라 몸부림치는 한국사회에서 '쿨'함을 강조하는 것은 한국사회가 놓치고 있던 또 다른 미덕에 대한 탐사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1인 저널룩 「인물과 사상」에서 보여줬던 특유의 인물비평을 오늘날의 유명인사들을 어떤식으로 분석하고, 해석해내는지 궁금한 이들, 한국사회의 한 단면과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가치를 고민하고 있는 이들이 한번쯤 볼만한 텍스트다.

dimanche 15 juillet 2007

미디어 대충돌 / 김강석 지음 / 노마드북스 / 2007년 06월

미디어 대충돌
김강석 지음 / 노마드북스 / 2007년 06월
미디어 매체들이 발달하면서 수많은 기업들이 생기고, 그들 간의 경쟁과 권력 다툼 또한 심각한 지경에 이르러 있다. 이 책은 그러한 분쟁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 그 실태와 외국의 경우를 살펴보고 있다.지상파TV, 케이블 TV, IPTV, 인터넷 및 포털, DMB와 3,4 세대 이동통신 등 모바일, 신문과 라디오에 이르기까지 미디어 산업 전반을 망라해 분석하고 있어 미디어 분야의 종사자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흥미롭게 읽힐만한 부분이 있는 책이다.

우리 언론, 무엇으로 다시 살 것인가 / 손석춘 지음 / 시대의창 / 2007년 06월

우리 언론, 무엇으로 다시 살 것인가

손석춘 지음 / 시대의창 / 2007년 06월

손석춘씨가 언론개혁의 현 시대적 의미, 언론 위기의 실체를 밝히고 올바른 언론개혁을 위한 대안을 제시한 책. 지배체제가 국민의 여론을 좌우할 수 없도록 대중의 건강한 목소리가 사회에 확산될 수 있는 '해방공론장'이라는 개념을 강조하고 있다.지은이가 보기에 우리 사회의 공론장은 위와 아래가, 지배체제와 대중이 분리된 분단공론장이며 그 사이에 위치한 언론은 이 둘을 합의시키기는커녕 지배체제에 유착되어 대중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고, 여기에는 내부에서 기자를 통제하고, 외부적으로는 자본가의 성격을 가진 언론자본이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그는 이것을 타파한 해방공론장을 공론장이 가야할 방향으로 세우고, 그곳에 다다르기 위한 방법으로서 분단공론장의 중핵이라고 할 수 있는 언론자본의 해체를 말한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방법은 미디어 개혁입법과 미디어 개혁위원회 구성, 미디어 교육 개혁등이다. 한국사회의 진보적 대안을 고민하는 생활인들의 연구 집단 의 연구총서 첫 번째 책.

현대자본주의 분석 / 김형기 외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7년 06월

현대자본주의 분석
김형기 외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7년 06월
신자유주의적 글로벌 자본주의로 규정할 수 있는 현대자본주의의 네 가지 경향들에 대해 분석한 책. 신자유주의, 글로벌화, 지식기반경제, 금융주도 축적체제 각각의 특성이 무엇이며 그 효과들은 어떠한지를 해명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자본주의에서 나타나고 있는 생태, 젠더, 공동체경제 등의 문제도 분석하여 현대자본주의에 대한 심층적 이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 엄신자 지음 / 인간과복지 / 2007년 06월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엄신자 지음 / 인간과복지 / 2007년 06월
토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사례와 상자글을 통해 다양한 인간행동을 이해하도록 설계된 책.또한 각 성격이론가들의 생애를 소개하여 독자가 그들의 주요 개념에 친근감을 갖고 접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사회복지실천현장에서 각 이론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조선 500년 신통방통 고사통 / 조성린 지음 / 동서문화동판주식회사 / 2007년 06월

조선 500년 신통방통 고사통
조성린 지음 / 동서문화동판주식회사 / 2007년 06월
조선왕조에 대한 다양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는 책. 크게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역사드라마나 역사소설을 통해 잘못 알려진 실상 ,오해하기 쉬운 역사용어와 잘못 쓰이는 생활용어들을 바로잡고 제도에 관한 이야기, 광해군, 사도세자에 관한 이야기등 조선에 이야기들을 '신통방통하게' 모아놓았다.

문화유산에 숨겨진 과학의 비밀 / 국립문화재연구소 엮음 / 고래실 / 2007년 06월

문화유산에 숨겨진 과학의 비밀
국립문화재연구소 엮음 / 고래실 / 2007년 06월
2005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실시한 ‘고미술의 과학’이라는 특별강좌의 내용을 녹취해 정리한 책. 문화유산에 담긴 과학기술을 연구한 초기 연구부터 최근까지의 연구가 정리되어 있어 문화유산 속에 숨겨진 과학의 원리와 그것을 파악하는 또 다른 과학의 원리를 동시에 알 수 있다.

더 작은 민주주의를 상상한다 / 당대비평 편집위원회 엮음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2007년 06월

더 작은 민주주의를 상상한다
당대비평 편집위원회 엮음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2007년 06월
장기휴간 중인 「당대비평 」의 편집위원들이 87년 항쟁 이후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를 비판적으로 점검하고, 그 이후를 모색한 책. 왜 지금 우리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직면해 있는지 그 까닭을 하나씩 파헤치고, 한국 민주주의가 나아가야 할 여러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책은 1,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87년 6월 항쟁과 이후 전개된 민주화 과정의 기억과 그 의미를 이야기하고 있다. 민주화 20년의 전체상을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원로 지성들의 대담(김우창, 최장집)을 들머리삼아, 역사와 개인의 관계를 성찰하는 산문 3편(김두식, 권인숙, 방현석), 이어 87년 체제의 정치, 경제적 의미를 분석하는 총론적인 성격의 글 3편(김호기, 장하준, 김성태)을 수록하였다.2부는 민주화 이후를 포함하여 근대를 성찰하는 ‘민족주의와 국가주의를 넘어선 상상력’의 지성들의 대담(임지현,박노자)을 시작으로 역사(김기봉), 종교(김진호), 사법(이국운), 노동(조계완), 언론(임영호), 문화(서동진), 경제(우석훈) 등 분야별로 민주화 이후 오늘의 사회를 진단하는 각론적인 성격의 글을 배치했다

인문정신과 인문학 / 한국학술협의회 엮음 / 아카넷 / 2007년 06월

인문정신과 인문학
한국학술협의회 엮음 / 아카넷 / 2007년 06월
대우재단과 한국학술협의회가 국내 학문의 발전과 소통을 위해 발간하는 두번째 책. '우리 학문, 어디에 서 있는가'라는 주제 아래 동양학, 경제학, 공학의 분야에서 우리 학문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있다.이외에 장회익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인간적 학문」이라는 글이 권두 논문으로 실려 있으며,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와 지난 6월에 별세한 리차드 로티의 대담이 실려있다.

혼인의 문화사 / 김원중 지음 / 휴머니스트 / 2007년 06월

혼인의 문화사
김원중 지음 / 휴머니스트 / 2007년 06월
결혼은 두 사람의 사랑을 전제로 하지만, 그 이상의 제도적 장치이며 사회적 의미를 지닌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 삶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결혼 제도의 근원은 어디이며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게 되었을까?이 책은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동아시아 문명의 원류인 중국 고대의 성(性), 결혼, 가족의 모습을 통해 고대 성문화의 형성과 혼인 문화의 기원에서부터 다양한 모습을 거쳐 혼인이 하나의 제도로 자리잡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세밀하게 추적한다. 지은이는 동아시아 혼인 문화의 기원이 바로 중국 고대의 성, 결혼, 가족의 형태에 있으며 그것은 그 이후 동아시아 문명에서 주요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담당해 왔음을 보여준다.은나라 시조인 설의 탄생신화, 부부가 된 오누이 복희와 여와의 이야기, 아황과 여영 두 자매를 아내로 맞은 순임금, 춘추전국시대 자유연애 풍속을 보여주기 위한 동가식서가숙의 고사 등 다양한 옛 이야기를 인용하여 혼인 자체의 역사를 탐구할 수 있음과 동시에 그 역사와 문학이 어떻게 관련맺고 있는지 또한 알 수 있다. , 등을 국내 대중들에게 선보여온 지은이의 학문적인 역랑이 드러남과 동시에 지은이의 또 다른 학문적인 탐구성향을 알 수 있는 책이다.

키워드로 읽는 한국현대사 1 / 한국정치연구회 지음 / 이매진 / 2007년 06월

키워드로 읽는 한국현대사 1
한국정치연구회 지음 / 이매진 / 2007년 06월
한국현대사를 이해하는 데 키워드가 되는 주요 사건들을 모아 구성한 책. 총 3권으로 된 시리즈 중 첫번째 책이며, 8.15 해방에서 4.19 혁명까지를 다루고 있다. 문제의식은 충분히 살리되 주관적인 판단과 단언적인 평가는 줄이고 판단의 몫은 읽는 이들에게 돌리고자 한 지은이들의 노력이 돋보인다.

만화로 보는 노무현시대 / 이창우 지음 / 산지니 / 2007년 06월

만화로 보는 노무현시대
이창우 지음 / 산지니 / 2007년 06월
진보 인터넷 매체 레디앙에 그림판을 연재하고 있는 이창우 화백의 정치 평론 만평집. 노무현 정부의 임기와 일치하는 기간 동안에 일어난 정치, 경제, 사회, 국제관계가 망라되어있으며, 재치가 넘치는 그림을 통해 다양한 정치적 허상을 폭로하고 있음과 동시에 논평을 통해서 자신의 진보적 견해를 내비친다.

우리문화박물지 / 이어령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07년 07월

우리문화박물지
이어령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07년 07월
가위부터 화로까지 우리 옛 생활문화 - 일상문화 속의 64개 물상들에 대한 탐색기. , 등의 문화에세이를 펴냈던 이어령의 또 다른 문화 에세이다. 해당 물상에 대해 함축성을 띤 제목을 붙이고, 10매가 넘지 않는 분량의 텍스트 안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우리 옛 생활문화 속의 여러 물상들을 시적 직관으로 꿰뚫어 보고 그와 연상되어 지은이 나름의 문화론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다음과 같은 문장은 지은이의 직관과 지은이가 오랜세월 동안 축적한 지식이 함께 얽혀있어 읽는 맛이 남다르다.'피라밋은 허물어지고 풍화되어 간다고 해도 자신의 형태를 고집하고 그 덩어리를 필사적으로 떠받치려는 저항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흙을 쌓아올린 한국 무덤의 그 봉분은 세월 속에서 차츰 내려앉아 평지의 레벨과 가까워진다.'

조선 선비와 일본 사무라이 /

조선 선비와 일본 사무라이
호사카 유지 지음 / 김영사 / 2007년 06월
한국으로 귀화한 일본인 교수가 역사 속의 선비와 사무라이를 조명한 책. 지은이가 보기에 한국을 만들어온 정신은 선비문화고, 일본의 상징은 사무라이다. 지은이는 그러한 가정을 하고 선비와 사무라이가 어떤 배경에서 태어나 무슨 교육을 받았으며, 어떻게 국가에 등용되고 국정을 이끌었는지를 추적한다.'한일을 대표하는 정신, 붓과 칼', '선비와 사무라이의 탄생', '선비가 본 일본, 사무라이가 본 조선'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의 통념 속에 자리잡고 있는 사무라이가 임진왜란 이후 성리학의 세례를 받은 이후 변화된 모습이라는 것을 지은이는 보여준다.이외에도 선비와 사무라이의 차이점과 역사적 교류가 흥미롭게 서술되어 있어 이 둘의 상호연관성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다. 김영사에서 펴내는 '표정 있는 역사' 시리즈 일곱 번째 책.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 이수광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7년 07월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이수광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7년 07월
조선 왕조 500년 역사를 뒤흔든 최대의 연애사건과 스캔들을,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흥미진진하게 재구성한 책이다. 책에 등장하는 16가지 연애사건은 오늘날 관점으로는 상상하기 힘든 조선시대의 성 모럴을 낱낱이 드러내 보여준다.조선시대의 사대부는 겉으로는 성을 금기하는 척했으나 실상은 풍류라는 이름으로 기생과 성을 거리낌 없이 향유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권력을 이용해 남의 첩을 가로채 열렬히 사랑에 빠진 양녕대군 사건, 아버지의 애인을 빼앗은 사대부 무신 사건, 세종의 며느리가 궁중에서 벌인 동성애 사건 등, 지은이는조선의 권력자들이 일으킨 스캔들을 파헤쳐 조선시대 양반들의 이중적인 성 윤리를 들여다보게 한다.한편으로 조선시대는 여성들의 수난 시대이기도 했다. 자신보다 신분이 낮은 천민 남자를 사랑하다 국가에 의해 이혼당하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가이, 자유연애를 꿈꾸고 과감히 직접 신랑감을 고른 규방 부인, 조선시대 최고의 두 팜므파탈인 감동과 어을우동이 바로 그들이다. 그들의 대부분은 사대부의 윤리를 벗어난 대가로 참혹한 최후를 맞이했다. 이 책에 실린 여성의 연애사건에는 그 당시 자유로운 사랑을 꿈꾼 조선시대 여성의 간절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조선시대의 다채로운 연애 풍경화를 보여줌과 동시에 딱딱한 역사 속에 꼭꼭 감춰진 내밀한 남녀상열지사의 한 장면을 들여다보는 각별한 재미를 마주할 수 있는 책이다.

제4회 지방선거 현장 리포트 / 이준한 외 지음 / 푸른길 / 2007년 07월

제4회 지방선거 현장 리포트
이준한 외 지음 / 푸른길 / 2007년 07월
한국정치학회에 가입된 20명의 연구진이 2006년 5월 31일에 실시된 제4회 전국 동시 지방 선거에서 참여 관찰 방법을 사용하여 선거 과정의 움직임과 변화를 추적한 책. 지방 선거가 끝난 2006년 6월에 학술회의에서 중간 결과를 발표하였으며, 이 책은 그 최종 결과를 묶은 논문 모음집이다.총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6년 지방 선거에서 이루어진 제도 변화와 그 영향, 2006년 지방 선거에서 관찰되는 지역주의의 영향, 새로운 제도의 채택과 지역주의의 영향 외에 5.31 지방 선거에서 부각되었던 다른 변수들의 영향등을 다루고 있다.

우리는 더 많은 민주주의를 원한다 / 유시주.이희영 지음 / 창비(창작과비평사) / 2007년 06월

우리는 더 많은 민주주의를 원한다
유시주.이희영 지음 / 창비(창작과비평사) / 2007년 06월
도서출판 창비와 희망제작소가 함께 하는 '우리시대 희망찾기' 프로젝트 첫번째 책. 한국사회의 현실에 대한 분석과 연구가 국가정책이나 사회제도의 변화에 대한 거시접근 등에서 벗어나, 생활현장에 밀착한 '구술면접 연구'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그 특징이 있다.첫번째 책은 '민주화'의 문제를 다룬다. 민주화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것을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민주화의 영향을 체감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신문기자에서 이주노동자까지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30명의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며, 지은이들은 가급적 주관적 해석과 평가를 피하고 일상 공간에서 체험되는 민주주의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 역할만을 맡고 있다.시민들의 생생한 육성을 직접 듣고 취재한 녹취록을 바탕으로 하여 수치로 표현되지 않는 사회구성원들의 생활경험과 문화적 정서를 고스란히 읽는 이들이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사회에 대한 또 다른 이해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책이다.

대한민국 개조론 /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07년 07월

대한민국 개조론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07년 07월
유시민이 제시하는 국가발전전략 아젠다.성장지상주의와 낡은 복지국가론을 넘어 사회투자국가로.

럭키경성 / 전봉관 지음 / 살림 / 2007년 07월

럭키경성
전봉관 지음 / 살림 / 2007년 07월
근대 조선의 황금 스캔들을 다루었던 , 근대 조선을 뒤흔든 기담과 스캔들을 다룬 의 지은이 전봉관이 이번에는 근대 조선의 ‘돈’을 이야기 한다. 식민지 조선의 어둠 속에서도 팔팔하게 살아 있던 '돈'에 관한 10개의 이야기를 이 책은 다루고 있다.책은 '투기', '노블레스 오블리주', '경제 스캔들' 3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확천금을 노리는 경성 속물들의 이야기, 근대 조선을 떠들썩하게 흔들었던 투기꾼들의 한탕 이야기 , 돈을 아름답게 쓴 사람들의 훈훈한 이야기, 일본 고위 정치가들의 음모와 식민지 조선의 슬픈 현실, 인생 역전 스토리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책을 수놓고 있다.

역사 / 이이화 지음 / 열림원 / 2007년 07월

역사
이이화 지음 / 열림원 / 2007년 07월
역사 대중화에 앞장서온 이이화의 한 권으로 읽는 우리 역사 에세이. 인류가 발생한 시기부터 1987년 6월항쟁까지 우리나라 역사를 한 권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전체적인 서술 비중은 자주.개혁에 두었고, 생활사.풍속사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인류의 기원과 단군의 건국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밝힘으로써 우리의 뿌리를 이해하도록 돕고 있으며, 이제까지 역사책과 교과서 등에서 누락되었던 발해의 구체적인 생활사와 문화사, 동아시아에서의 눈부신 활약을 집중적으로 서술하는 데도 힘을 기울였다.또 일제 강점기 때 식민지의 실상과 1980년대 다양한 민주항쟁도 민중들의 관점에서 충실하게 기술했으며 특히 이러한 현대의 민주항쟁들이 반만년 우리 역사 동안 자발적으로 일어났던 무수한 의병들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는 계통을 확립하고 있다.사실들을 기술,나열하는 것이 주가 되어 있음에도, 평생 역사를 연구하면서 지역의식의 타파, 정치사회의 개혁, 신분평등의 실현에 집중하여 저술활동을 해온 역사학자 이이화의, 우리 역사에 대한 총체적인 관점과 민중에 대한 속 깊은 애정이 살아 숨쉬는 역사 에세이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세트 - 전10권 /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04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세트 - 전10권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04월
한겨레신문」만평을 그렸던 박시백 화백이 과 관련 역사책을 보며 연구해 그것을 바타응로 만든 만화책. 총 20권 분량으로 계획되었으며, 현 10권까지 출간하게 되었다. 각 권이 독립된 구조로 되어있어서 따로 보아도 좋고, 이어 보아도 좋게 구성하였다.공공장소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판형과 형식, 그리고 권 말미에 내용과 연결하여 의 상세한 연표를 싣는 등 인문교양만화로서의 틀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연표는 본문 만화의 내용을 역사적 사실과 연관 지어 표현했다.원본 기록에 충실하려한 작가의 노력이 돋보이며, 역사가 어렵게 느껴지는 초, 중, 고등학생이나 기록된 사실만이라도 제대로 알고 싶은 어른 모두에게 유용한 시리즈이다.

삼국유사 / 일연 지음, 김원중 옮김 / 민음사 / 2007년 06월

삼국유사
일연 지음, 김원중 옮김 / 민음사 / 2007년 06월
MBC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에 선정 도서로 4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김원중 교수의 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김원중 교수의 번역은 해제, 각주, 원문, 색인 등에서 전통적인 번역 원칙을 따르고 참조 자료가 방대하여 빗나간 해석이 거의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특히 민음사 판 는 원전을 있는 그대로 충실히 번역하고 원문을 부록으로 실어 심도 있는 이해를 돕는다

나는 기생이다 / 정병설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07월

나는 기생이다
정병설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07월
기생 문학작품집이며 총 열 네 편이 수록된 을 완역한 책. 옮기고 주를 달은 정병설 교수는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된 과 서울대학교 규장각, 고려대학교 도서고나, 미국 버클리 대학 아사미 문고 및 정병설 교수 개인 소장의 기생 관련 작품을 뒤져 번역, 주석, 해설하였다.한편에서는 저급한 창녀라고 무시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수준 높은 예술인으로 선망받았던 기생들의 실제 삶과 생각이 열 네 편의 글들 속에서 드러난다. 사람과 욕망의 '대상'으로서 기생에 대한 글이 아닌, '나는 기생이다'라는 실존적인 고백을 담은채 자신들의 삶을 드러내는 기생들의 글을 엿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이산 정조대왕 / 이상각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07년 07월

이산 정조대왕
이상각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07년 07월
18세기는 조선의 마지막 불꽃을 태운 시기였다. 그리고 그 드라마틱한 현장의 중심에는 정조가 있었다. , 를 지었던 이상각씨는 이 책에서 조선 역사상 역동적인 시대에 드라마틱하게 살다간 정조대왕을 전면적으로 재구성한다.총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조화성행차를 현장 중계하는 것으로 시작해, 반대파에 둘러싸여 있던 세자 이산이 왕위에 오르는 과정, 즉위 후 수많은 방해에도 불구하고 노련하게 개혁과제를 실천하는 모습, 그리고 정조와 직간접적으로 관계를 맺으면서 앞뒤에서 개혁을 이끌거나 방해한 중요 인물에 대한 소개까지 정조와 정조시대의 전체 모습을 온전히 재현해놓았다.

mardi 19 juin 2007

해천추범 / 민영환 지음, 조재곤 옮김 / 책과함께 / 2007년 05월

해천추범
민영환 지음, 조재곤 옮김 / 책과함께 / 2007년 05월
1896년부터 민영환이 6개월 2일 총 204일간 11개국을 돌아보고 남긴 기행문 을 완역한 책으로, 당시의 정황을 생생하게 되살리기 위해 편역자 조재곤이 사절단의 일원이었던 김득련의 한시집 와 윤치호의 를 덧붙이고, 당시의 여행 내용과 관련된 사료를 따로 찾아 보충했다.
은 청나라의 '속방'에서 벗어나 국제사회에 처음으로 진출한 조선인이 직접 경험한 근대적 시간과 공간 체험을 다각도로 복원해낸다. 민영환은 뉴욕, 런던 등 당대 세계최고의 도시를 지나며 근대 자본주의 문화에 큰 충격을 받기도하고, 근대화의 궤도에 오르고 있는 독일의 모습에 감탄키도하고, 식민지로 전락한 폴란드의 현실을 이해하기도 한다.
지금보면 민영환의 기록은 근대의 지점을 통과한 오늘날에게 독자들에게 있어 낯설게 다가오지만, 그 낯설음은 우리의 정신적 변동이 지난 120년 동안 얼마나 컸는지를 명징하게 보여주기도 하다. 민영환의 기록을 보면서 우리는 최초로 서구근대문명이라는 거대한 흐름에 맞부딕친 한 인간이 어떤 식으로 사고하게되는지를 알 수 있다. '한말 서양인의 눈으로 바라본 조선' 시리즈를 냈던 책과함께 출판사의 '우리의 시각으로 바라본 100여 년 전 세계'의 첫번째 책.

대한민국 정책지식 생태계 / 김선빈 외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7년 05월

대한민국 정책지식 생태계
김선빈 외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7년 05월
한국 정책지식 생태계의 현실을 진단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건과 전략을 도출하는 데 목적을 두고 만들어진 책. 한국의 정책지식 생태계를 다양성, 상호작용, 선별의 측면에서 진단하고, 인지공동체의 존재 여부, 지적상호작용의 정도와 대외적인 지식 의존도, 정책 입안자에 의한 선별, 활용 정도를 분석했다

한국 시민사회의 성찰 / 김호기 지음 / 아르케 / 2007년 05월

한국 시민사회의 성찰
김호기 지음 / 아르케 / 2007년 05월

문화의 발견 / 김찬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05월

문화의 발견
김찬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05월
KTX, 편의점, 찜질방, 피시방 등은 생겨난 지 불과 십여 년이 되지 않았으면서도 이미 우리 일상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동시에 아파트, 학교, 백화점, 공원 등 근대적인 도시 풍경과 뒤얽히면서 대한민국의 현재 모습을 다시 그려나가고 있다. 이 안에서 우리 일상은 어떤 모습을 띠고 있을까? 또 어떻게 변화해나가고 있을까?
지은이는 우리 주변을 '이동과 교통' '유희와 교류' '유통과 서비스' '거주와 돌봄' '창조와 성장' '몸과 자연'의 여섯 가지 범주로 나누고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서른 개의 공간을 택해 대한민국의 풍경이 어떻게 변화해가고 있는지를 짚어나간다.우리가 발 딛고 있는 일상의 풍경들을 새롭게 발견하면서 지은이가 던지는 질문을 공유하는 순간 사회와 문화를 성찰하는 자신의 모습도 새로이 만나게 될 것이다.

녹두 전봉준 평전 / 김삼웅 지음 / 시대의창 / 2007년 06월

녹두 전봉준 평전
김삼웅 지음 / 시대의창 / 2007년 06월
동학농민전쟁의 지도자가 되고 세도정치의 폐해와 제국주의의 위협 아래 신음하던 조선 후기 민중의 이익을 대변한 정치가가 되었던 녹두 전봉준의 평전. , 등의 평전 작업을 해온 김상웅씨는 조선 후기 평범한 농촌 지식인이 어떻게 동학농민혁명을 진두지휘한 민중의 명장으로 서는 과정을 세심하게 추적하고 있다.책은 비단 전봉준의 생애 뿐 아니라 1894년 고부에서 일어나 이듬해 3월 처형되기까지 전봉준이 진두지휘한 동학농민전쟁의 풍경과 그 풍경에 뛰어든 19세기 말 이 땅의 민중의 삶을 보여준다. 현존하는 사료와 기존의 학문 연구 결과를 충분히 활용하면서, 나름의 또 다른 견해를 내놓는 지은이의 모습을 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이다.

lundi 11 juin 2007

헌법에 비친 역사 / 조지형 지음 / 푸른역사 / 2007년 06월

헌법에 비친 역사
조지형 지음 / 푸른역사 / 2007년 06월
헌법에 관해 하나의 질문을 던지고 거기에 답해가는 서술 형식을 취함으로써 평소에 우리가 잘 생각해보지 않는 헌법에 관한 근원적 질문들을 던지고 있는 책.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면서 헌법 조항이 탄생하고 만들어지는 과정을 읽는이들에게 일목요연하게 제시하고 있다.한국은 1948년 건국헌법을 제정한 이후 숱한 우여곡절을 겪으며 9차례의 헌법 개정을 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헌법 개정은 대부분 아래로부터의 요구라기보다는 집권자의 입밧에 따라 변해왔으며, 그것은 1987년 민주화 운동때의 개정 역시 완벽한 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지은이는 미국의 헌정사를 살펴봄으로써 1987년 이후의 보다 '아래에서의 요구'과 관철된 헌법의 모색을 시도하고 있다.

사회조사분석사 / 김은정 지음 / 삼성북스(구 삼성실업) / 2007년 05월

사회조사분석사
김은정 지음 / 삼성북스(구 삼성실업) / 2007년 05월

조선왕비실록 / 신명호 지음 / 역사의아침 / 2007년 05월

조선왕비실록
신명호 지음 / 역사의아침 / 2007년 05월

역시 기술의 관점을 왕에서 왕비로 바꿈으로써 남성의 역사인 에서 철저히 외면당한 왕비들의 자리를 찾아주고자 시도한 성과물. 왕실 문화를 전공한 역사학자인 신명호 교수는 은 물론 행록, 행장, 묘지명에 이르기까지 7명의 왕비에 관련된 자료를 섭렵해 역사 속에 복원해냈다.
왕비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왕비가 되기 전의 어린 시절 성장 환경과 친정의 가문 배경까지 연결시켜 한 여성의 일생을 다양한 각도로 들여다보았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실록에서 소외되었던 왕비의 존재와 그 자리를 가늠할 수 있게 된다.
엄격한 가부장제 사회였던 조선에서 거의 모든 공은 남성에게 귀속되었고, 그것은 왕비들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었다. 역사에서 왕비는 분명 존재했음에도 그들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찾아보기 힘든 것은 바로 그때문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지은이가 역사에서 외면당한 왕비들의 제자를 찾아주기 위해 고심한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현대사 60년 / 서중석 지음 / 역사비평사 / 2007년 05월

한국현대사 60년
서중석 지음 / 역사비평사 / 2007년 05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오늘날까지, 약 60년에 걸친 한국현대사는 그야말로 격동의 무대이자 한국인에게는 새로운 도전과 변화로 점철된 ‘변혁의 시대’였다. 따라서 이 시대에 대한 인식은 마땅히 20세기의 반성이면서 동시에 21세기의 지표가 될 것이기에, 한국인으로서는 그 누구도 소홀히 다룰 수 없다.
하지만 올바른 관점을 지닌 한국 현대사 책을 보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해방 이후 오랫동안 냉전과 반공 이데올로기가 우리 사회를 지배함으로써, 아주 작은 사건에서부터 큰 사건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실체가 제대로 규명되지 못한 부분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물론 암흑 같은 억압의 시대에도 민주주의를 지켜왔던 저항과 자유의 정신, 역사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열정의 노력으로 말미암아, 오늘날 상당히 많은 분야에서 진실규명의 성과를 올리게 되었다. 그러나 현대사 영역은 아직도 다른 시대에 비해 턱없이 연구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연구가 많이 부족하다보니, 대중들이 현대사의 맥락을 ‘쉽고 간략하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을 만나기도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이런 점을 감안해 로 알려진 서중석 교수가 집필을 담당하고, 현대사를 관통하는 자유와 저항의 정신을 압축해서 객관성과 사가의 균형잡신 시선을 모두 포용하고 있다.

해천추범 / 민영환 지음, 조재곤 옮김 / 책과함께 / 2007년 05월

해천추범
민영환 지음, 조재곤 옮김 / 책과함께 / 2007년 05월
1896년부터 민영환이 6개월 2일 총 204일간 11개국을 돌아보고 남긴 기행문 을 완역한 책으로, 당시의 정황을 생생하게 되살리기 위해 편역자 조재곤이 사절단의 일원이었던 김득련의 한시집 와 윤치호의 를 덧붙이고, 당시의 여행 내용과 관련된 사료를 따로 찾아 보충했다.
은 청나라의 '속방'에서 벗어나 국제사회에 처음으로 진출한 조선인이 직접 경험한 근대적 시간과 공간 체험을 다각도로 복원해낸다. 민영환은 뉴욕, 런던 등 당대 세계최고의 도시를 지나며 근대 자본주의 문화에 큰 충격을 받기도하고, 근대화의 궤도에 오르고 있는 독일의 모습에 감탄키도하고, 식민지로 전락한 폴란드의 현실을 이해하기도 한다.
지금보면 민영환의 기록은 근대의 지점을 통과한 오늘날에게 독자들에게 있어 낯설게 다가오지만, 그 낯설음은 우리의 정신적 변동이 지난 120년 동안 얼마나 컸는지를 명징하게 보여주기도 하다. 민영환의 기록을 보면서 우리는 최초로 서구근대문명이라는 거대한 흐름에 맞부딕친 한 인간이 어떤 식으로 사고하게되는지를 알 수 있다. '한말 서양인의 눈으로 바라본 조선' 시리즈를 냈던 책과함께 출판사의 '우리의 시각으로 바라본 100여 년 전 세계'의 첫번째 책.

대한민국 정책지식 생태계 / 김선빈 외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7년 05월

대한민국 정책지식 생태계
김선빈 외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7년 05월
한국 정책지식 생태계의 현실을 진단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건과 전략을 도출하는 데 목적을 두고 만들어진 책. 한국의 정책지식 생태계를 다양성, 상호작용, 선별의 측면에서 진단하고, 인지공동체의 존재 여부, 지적상호작용의 정도와 대외적인 지식 의존도, 정책 입안자에 의한 선별, 활용 정도를 분석했다.

jeudi 10 mai 2007

Innovation and Technology in Korea / Mahlich, Jörg; Pascha, Werner (Eds.) / 2007

Innovation and Technology in Korea
Challenges of a Newly Advanced Economy
Mahlich, Jörg; Pascha, Werner (Eds.)

Table of contents :
http://www.springer.com/dal/home/economics/r+%26+d?SGWID=1-40548-22-173721824-detailsPage=ppmmediatoc

어린이관의 근대 / 가와하라 카즈에 지음, 양미화 옮김 / 소명출판 / 2007년 04월

어린이관의 근대
가와하라 카즈에 지음, 양미화 옮김 / 소명출판 / 2007년 04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어린이'에 대한 이미지는 언제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어린이의 개념과 근대화 과정의 연관성을 파헤친 책. 지은이는 메이지 말기의 문단 제일선의 작가들의 '동화, 동요' 운동에서 그 시원을 찾으며 그것이 아동문학을 통해 어떤 식으로 확장되는지를 분석하고 있다.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근대이전의 일본과 근대화과정 속 일본의 '아동관'의 차이를 각종 동화와 동화잡지의 차이를 통해 분석해낸다. 또한 이것이 서구의 워즈워드나 루소, 킹즐리 같은 이들로부터 어떠한 영향을 받았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세종, 실록 밖으로 행차하다 / 박현모 지음 / 푸른역사 / 2007년 05월

세종, 실록 밖으로 행차하다
박현모 지음 / 푸른역사 / 2007년 05월
황희, 김종서, 정인지, 신숙주 등 쟁쟁한 조선의 정치가 9인이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정치가 세종의 모습을 그려낸 책이다. '위대한 성군'이라는 수식어 뒤에 가리워진 배제하고 혼탁했던 조선의 창업기를 지나 수성의 시대를 이끌어야 했던 정치가 세종의 면모를 있는 그대로 그려내고자 했다.공부에 편집증적으로 매달려 있지만 무武에는 무無지한 후보로 본 그의 아버지 태종, 세종의 얼굴에서 보이는 고독과 집현전 학자들에게서 간간히 느끼는 분노를 읽어냈던 수양대군, 중국과 지식 경쟁을 벌이고자 했던 세종의 자존심을 그려낸 정인지, 유감동 사건과 같은 성 스캔들이나 세자빈의 동성애 사건을 난감한 표정으로 대하는 세종의 모습을 묘사한 허조 등 9개의 각기 다른 시선은 세종의 면모를 보다 입체적으로 보여준다.태조실록, 태종실록, 세종실록에서부터 세조실록, 정조실록에 이르기까지 조선왕조실록은 물론이고 이이의 , 이긍익의 , , 신숙주의 등 다양한 사료를 폭넓게 인용하고 그 출처를 해당 문장에 빠짐없이 표기하고 그것을 재구성해낸 지은이의 성실함과 역량이 돋보인다. 꼼꼼한 조사와 치밀한 재구성에 의해서 세종의 풍모를 온전히 드러내려는 이 책을 통해 읽는 이들은 세종 정치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음과 동시에 세종 시대의 다양한 인물들과 흥미로운 사건들과도 마주치게 될 것이다.

김정일과 부시의 대타협 / 주섭일 지음 / 두리미디어 / 2007년 05월

김정일과 부시의 대타협
주섭일 지음 / 두리미디어 / 2007년 05월
프랑스 주재 특파원으로서 격변기의 유럽지역 취재현장을 누볐던 주섭일씨가 북한 핵 문제의 해법을 제시한 책. 동서냉전 종식 이후 테러가 국제적인 이슈로 떠오르는 현 상황에서, IAEA의 북한 핵 사찰에서부터 북한의 탄도 미사일 개발, 2006년 10월 핵실험에 이르기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적인 현안들을 다루고 있다.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이 책으로 전반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지은이의 시각은 '민족 공조'를 중요시하는 가운데 '국제 공조'를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대량살상무기를 자진 해체한 리비아의 선례에서 북핵 문제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선 내용들 외에 밀로셰비치, 파키스탄의 '핵무기의 아버지'로 불리는 칸 박사와 북한과의 뒷거래 등 그동안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비화들이 삽입되어 있다.

한반도 평화 체제 / 조성렬 지음 / 푸른나무 / 2007년 04월

한반도 평화 체제
조성렬 지음 / 푸른나무 / 2007년 04월
북한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어온 조성렬씨의 최근 국제정세와 북한체제의 변화방향 분석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목표로 하되 그것을 이루어내기 위해 해결해야 할 현실의 다양한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있다.

lundi 7 mai 2007

설득과 통합의 리더 유성룡 / 이덕일 지음 / 역사의아침 / 2007년 05월

설득과 통합의 리더 유성룡
이덕일 지음 / 역사의아침 / 2007년 05월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이덕일의 저작. 임진왜란과 당쟁이라는 두 전쟁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유성룡의 삶을 통해 임진왜란과 당쟁으로 얼룩진 조선 중기의 모습과 400년을 이어온 그의 인생철학을 재조명한 책이다.지은이는 여러 가지 사료와 유물,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유성룡을 둘러싼 다양한 의문을 밝혀내고, 당시의 상황을 조목조목 짚어낸다. 또한 백성들을 위하고 나라를 걱정하는 유성룡의 인간적인 면모는 물론 전쟁 기간 내내 도주하기 바빴던 선조를 대신해 정치, 행정, 병법, 경제 등 전란 내내 국정 전반을 책임진 리더로서의 역량을 제시한다.이 밖에도 ‘양명학은 왜 비판받았는가?’ ‘의혹에 쌓인 정여립 사건’ ‘수수께끼의 일본 사신 귤강광’ ‘율곡 이이의 십만양병설은 사실인가?’ 등 왜곡되어 있는 사건들을 객관적으로 분석해놓았다. 유성룡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임진왜란에 대한 흥미로운 풍경을 동시에 제공해주는 책.

vendredi 4 mai 2007

생활 속의 식민지주의 / 미즈노 나오키 외 지음, 정선태 옮김 / 산처럼 / 2007년 05월

생활 속의 식민지주의
미즈노 나오키 외 지음, 정선태 옮김 / 산처럼 / 2007년 05월
일본의 식민지지배 시기 조선과 대만의 일상에서 식민지지배가 어떻게 관철되었는가를 다룬 글들을 실은 책. 식민지 조선에서의 이름짓기와 '건강'담론이 제국주의 일본의 욕망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식민지 대만에서의 신사참배와 '원주민' 통치가 어떤 경로를 거쳐 관철되었는지를 탐색하고 있다. 식민지시기 일상사가 주로 풍속의 차원에서 이루어지는데 반해 이 책은 일상에 깃든 지배 이데올로기의 성격과 의미를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결이 조금 틀리다. 지은이들이 바랬듯이, 지금 우리의 생활 차원에서 식민주의를 청산하는 데에 우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