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dredi 16 novembre 2007

조선의 왕과 신하, 부국강병을 논하다

조선의 왕과 신하, 부국강병을 논하다
신동준 지음 / 살림 / 2007년 11월
우리가 알고 있는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가 그 역사를 기록하는 신하의 눈에 의한 역사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는 책. 지금까지 우리는 신하들의 눈으로 조선의 역사를 바라보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왕권과 신권 사이의 협력과 견제의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평가한다.지은이가 보기에 조선 초는, 비록 왕자의 난이나 단종의 퇴위 등 불안정한 후계자 계승 구도에 따른 비극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창업과 수성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무엇보다도 왕권이 신권보다 우위에 있으면서 정국을 안정적으로 운영했기 때문이다. 반면 신하가 왕을 바꾼 중종반정 이후, 신권이 왕권보다 우위에 있었던 조선 중기와 후기에는 왕권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으며, 거기에는 왕도정치라는 이데올로기가 국가의 체질을 신하 중심으로 바꾸어놓았기 때문이었다고 지은이는 지적한다.총 1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대별로 왕과 신하의 권력이라는 관점을 통해 조선의 역사를 다시 한번 바라보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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