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dredi 16 novembre 2007

백범어록

백범어록
도진순 엮음 / 돌베개 / 2007년 11월
945년 9월 3일 백범이 임시정부 주석 명의로 「국내외 동포에게 고함」을 발표하던 시점부터 1949년 암살당하는 시점까지 백범의 모든 행적을 각종 신문과 잡지, 방송을 통해 발굴하여 수록한 책. 진정한 자주독립의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분투했던 백범의 헌신적인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1945년 8월 15일의 감격스런 해방을 중국 충칭(重慶)에서 맞이한 백범 선생과 임시정부 요인들은 미군정에 의해 ‘대한민국 정부’로서가 아닌 ‘개인의 자격’으로 11월에야 겨우 귀국하게 되었다. 귀국 후 기자회견을 통해 백범은 '한갓 평민의 자격으로 입국했다'고 말했는데, 그의 착잡한 심정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표현이다.이후 49년 6월 안두희의 저격으로 암살당할 때까지, 백범은 신탁통치에 반대하는 반탁운동의 기수로, 열강의 간섭 없는 자주독립과 좌우합작을 모색하는 정치가로, 사상의 나눔 없는 통일 민족주의자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끊임없이 조국의 통일을 위해 싸웠다.어록을 포함해 백범의 내면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인터뷰, 전문, 휘호 등을 수록했으며, 어록의 내용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사진 또한 100여 장을 수록하여 이해도를 높였다. 백범에 대한 추종이나 비판을 떠나 광복 이후의 백범의 면모를 사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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