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dredi 16 novembre 2007

우리 고전을 찾아서

우리 고전을 찾아서
임형택 지음 / 한길사 / 2007년 10월
한 번쯤은 들어본 책에서부터 이름조차 낯선 책까지 우리의 고전을 두루 소개하고 있는 책. 고려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600년에 걸쳐 산출된 것을 다루고 있다. 그로인해 읽는 이들은 이미 알고 있는 우리 고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것은 물론이요, 미처 몰랐던 문화유산을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지난 30여 년 동안 우리 문화유산 중에서 그 양과 내용이 가장 풍부한 서책의 유산이 외면당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매장된 책들을 발굴하여 소개하는 작업을 계속해온 성균관대 임형택 교수는 이 책으로 자신의 연구결과를 집대성한다. 멀게는 고려 말의 『목은집』부터 가까이는 20세기의 「해방 전후」까지 40종의 책이 소개되었으며, 각각의 저작을 둘러싼 인물과 시대적·사상적 배경까지 충실하게 다루어져 있다.
낡고 오래된 책으로 치부되어 사람들의 무관심으로 잊혀져가던 우리의 ‘고전’을 다시 오늘 우리 앞으로 불러낸 한 학자의 지난 30여 년 치열한 연구의 ‘결산표’인 동시에 서구 지향의 근대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한문학계가 기울여온 노력의 소산이라 할 수 있다. 한길사에서 기획한 '이상의 도서관' 시리즈 첫번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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