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ndi 24 septembre 2007

식민주의와 언어


손준식.이옥순.김권정 지음 / 아름나무 / 2007년 08월

일본과 영국의 식민지 타이완, 한국과 인도에서 식민주의자의 헤게모니적 수단으로 기능한 지배자의 언어-곧 일어와 영어의 다양한 궤적을 추적하고 분석한 책. 강제력을 쓰기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권위-개화와 문명이라는 인도주의적 프로그램으로 위장하여 사회적 통제를 했던 정황을 살핀다. '동화와 개화의 상흔', '정복의 언어, 전복의 언어', '동화와 저항의 기억'이라는 제하 아래 세 개의 글이 수록되어 있으며, 지은이들은 언어를 이용하여 두 식민지배자가 식민지에서 강제한 권력의 행사와 식민지 엘리트의 종속화라는 위로부터의 식민정책과 시행과정, 그 내용 및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한국 학술 진흥재단의 기초학문연구 지원비를 받아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를 묶은 것이며, 수록된 세 편의 글은 개별적으로 각 학술지에 게재되었던 것이나, 출판을 계기로 그 내용과 체제를 수정 보완하고 독자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여러 장의 도판을 첨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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