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anche 15 juillet 2007

우리문화박물지 / 이어령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07년 07월

우리문화박물지
이어령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07년 07월
가위부터 화로까지 우리 옛 생활문화 - 일상문화 속의 64개 물상들에 대한 탐색기. , 등의 문화에세이를 펴냈던 이어령의 또 다른 문화 에세이다. 해당 물상에 대해 함축성을 띤 제목을 붙이고, 10매가 넘지 않는 분량의 텍스트 안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우리 옛 생활문화 속의 여러 물상들을 시적 직관으로 꿰뚫어 보고 그와 연상되어 지은이 나름의 문화론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다음과 같은 문장은 지은이의 직관과 지은이가 오랜세월 동안 축적한 지식이 함께 얽혀있어 읽는 맛이 남다르다.'피라밋은 허물어지고 풍화되어 간다고 해도 자신의 형태를 고집하고 그 덩어리를 필사적으로 떠받치려는 저항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흙을 쌓아올린 한국 무덤의 그 봉분은 세월 속에서 차츰 내려앉아 평지의 레벨과 가까워진다.'

Aucun commentai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