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ndi 27 août 2007

속 분서 / 이지 지음, 김혜경 옮김 / 한길사 / 2007년 08월

속 분서
이지 지음, 김혜경 옮김 / 한길사 / 2007년 08월
인류의 위대한 지적 유산을 집대성한다는 기획 아래 출간되고 잇는 한길 그레이트 북스 89번째 권, 명대 말기의 사상가 이지(李贄, 1527~1602, 호는 卓吾)의 사후, 1619년 말년의 가장 가까웠던 벗이자 제자였던 왕본아의 편집을 거쳐 세상에 첫 선을 보이게 되었고, 그의 후반기 삶을 통틀어 소개하는 시문모음집이다. 생전인 1590년에 출간된 와 그 구성과 체계를 비슷이 하며, 맨 앞의 편짓글과 잡술이라 명명한 에세이, 역사평론, 그리고 시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장년의 한창나이 때 씌어져 재기발랄하면서도 유장한 문장들로 채워진 까닭에 문학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저작이라면, 이 책 는 불교와 생사에 대한 관심이 한층 깊어진 상황에서 씌어져 보다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의제들에 둘러싸여 있다. 편폭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사유의 깊이는 한층 심화된 저작으로 역자주만 1230개에 이르는 한길사의 완역으로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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