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udi 30 août 2007

조선조 후기 여성 지성사 / 이혜순 지음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 2007년 08월

조선조 후기 여성 지성사
이혜순 지음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 2007년 08월
여성 문사이자 학자인 김호연재,임윤지당,강정일당 등에 관한 개별적이면서도 통합적인, 그리고 사적인 접근을 통해 그들이 이룩한 풍성한 지적 성과를 탐색한 책. 지은이 이혜순은 그들을 체계적인 교육이 허용되지 않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당면해 있던 그 시대의 문제들에 대한 성찰을 글로 보여준 이들로 평가한다.
이들의 지적 성과를 되살려냄과 동시에 지은이는 이러한 활동을 배제시켜온 조선조 지성사 담론을 비판적으로 성찰한다. 지은이는 조선조 후기 지성사나 유학 사상사에 여성 학자나 문사의 자리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의 성과가 대부분 가문과 소속 학맥의 논의 속에 묻혀 버리거나, 아니면 그 아류로 간주되어 그들의 독자성이 인정되지 않아서일 것으로 간주한다.
이 책은 이들의 지성이 가문의 성향과의 표면적인 유사성을 넘어 어떤 독자적 시각과 주장이 보인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그들이 비공식적으로 전달받은 지식을 기계적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사유와 일상의 경험에 의해 새롭게 변형시키고 재생산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1 commentaire:

Unknown a dit…

Tres interressant. Recommandation de l'acquis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