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redi 26 mars 2008

세종, 부패사건에 휘말리다/서정민 지음/살림

현직 검사의 눈으로 병조판서 조말생이 뇌물을 받았으니 사형에 처하자는 대간들과 그를 살리려는 세종이 벌인 논쟁과 기싸움을 담았다. 세종은 법치주의를 견지하되 중도를 따르는, 실리적 법치주의자이자, 옳다고 믿는 바를 행하기 위해서는 강인한 군주의 모습을 보인 행한 우리시대에 본받을 리더상이다.

세종은 조말생을 유배형에 처한 후 많은 대신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훗날 그를 다시 기용했으나 그가 무죄를 주장했을 때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는 죄는 죄대로 다스리고, 유능한 관리도 잃지 않는 유연하면서도 공정하며 합리적인 대응이었다.

당시의 법률은 어떠했으며, 세종은 어떤 논리로 반대하는 대신들의 청을 거절하며 조말생을 수호했는지, 대신들은 어떤 법을 근거로 조말생의 사형을 주장했는지, 현재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에서 검사로 재직 중인 지은이가 현대 법과 비교해가며 모든 과정을 조목조목 서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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