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di 19 février 2008

조선 선비의 일본견문록/신유한 지음, 강혜선 옮김/이마고

임진왜란 이후 총 12회에 걸쳐 이루어진 조선통신사행에서 나온 일본 기행문 중 수십 종 문학적으로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꼽히는 신유한의 <해유록(海遊錄)>을 번역한 책. 문장이 유려할 뿐 아니라 꼼꼼한 묘사와 풍부한 내용으로 당대에 일본여행 가이드북으로 각광받은 텍스트다.

총7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 일기마다 관련 해설과 주, 그림 자료를 덧붙여 글의 의미 맥락은 물론 조선통신사들이 지나간 곳들의 과거와 현재, 당시 역사적 상황 등을 더 깊고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습니다.

매년 한일문화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조선통신사행이 재현되는 등 많은 행사가 이루어지지만,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데 옛 통신사의 여행기를 직접 읽는 것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 것이다. 한일 역사에 관심 있는 이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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