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dredi 26 janvier 2007

한국 야담 연구 / 이강옥 지음 / 돌베개 / 2006년 10월

한국 야담 연구
이강옥 지음 / 돌베개 / 2006년 10월
야담의 본질과 가치에 대한 연구에 몰두해온 지은이가 25년간 성찰한 결과를 고스란히 담았다. 아직까지 갈래 정의와 성격에 대한 명확한 규명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을 아프게 돌아보고, 야담의 본질과 가치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한다. 한국 야담의 갈래론과 서술 시각 유형론을 새롭게 정립함으로써 야담의 존재 방식을 이론적으로 규명하고, 야담계 일화를 그 자체로 인정하면서 그것이 야담계 소설로 나아갈 수 있었던 원리를 밝힌다. 또 야담의 역사적 변화를 포착하기 위해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대표적인 야담집들을 두루 살핀다.특히 신화와 전설, 민담 등의 개념으로 단형 서사를 설명하던 기존 설화 삼분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일화의 개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그로써 야담의 갈래 성격을 종합적으로 해명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또 서술 시각의 결합 양상을 통해 야담의 역사적 존재 방식을 밝히고 야담 고유의 서술 미학을 정립하고자 했다는 점에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 , , 등 조선시대의 주요 야담집에서부터 , 등 근대 장지연의 서사 문학에 이르기까지 야담집의 역사적 변천 양상과 영향 관계, 서술 특징 등을 비교 고찰함으로써 구체적인 당대 현실의 변천과 편찬자의 의식 변화 등을 면밀히 규명하고 있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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