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di 6 mars 2007

100년을 울린 겔릭호의 고동소리 / 성석제 외 지음 / 현실문화연구(현문서가) / 2007년 02월

100년을 울린 겔릭호의 고동소리
성석제 외 지음 / 현실문화연구(현문서가) / 2007년 02월
100년 전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출간된 미주 한인 이민사 역사 사진자료집이다. 미주 한인 100년사를 사진자료집으로 엮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해외에서 출간된 여러 사진집들을 비롯해서, 여러 단체 및 기관, 개인 등 개별적으로 흩어져 있던 사진자료들을 취합해 국내에서는 최초로 미주 지역의 한인 이민사 100년의 사진자료집을 출간했다.
사진집에 수록된 사진자료의 양은 매우 선별적으로 취사선택했음에도 그 양이 448점에 이를 만큼 방대하다. 이번 사진집이 그간 미주지역에서 발간된 사진집에 의존해서 취합된 자료라 할지라도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것이 많다. 사진집에 실린 많은 자료들의 원래 출처가 개인들의 것이어서 더욱 귀중하고 그 가치가 돋보인다. 이들은 자신들이 소장하고 있었던 개인자료들을 외부에 공개해 ‘역사’로 만들어주었다.사진집에는 풍부한 사진자료 외에도 미주 한인들의 이민사, 나아가서 교포들의 삶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글들이 함께 실렸다. 현지에서 겪은 직접적인 체험에 의거해 쓴 글이 있는가 하면(은희경, 성석제), 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이민을 둘러싼 다양한 쟁점들을 도출해 가며 쓴 글(손석춘, 오정희)도 함께 수록했다.
이 글들은 이민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풍부한 논점을 제공할 것이며, 아울러 이역만리 미주의 땅에서 사탕수수 노동자로 삶을 개척해 나간 재미동포들의 삶과 내면적 고통을 들려주면서 전 세계에 거주하는 우리 재외동포들이 ‘나라 밖 한국인’을 알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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