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di 6 mars 2007

일본 들춰보기 / 황현탁 지음 / 나남출판 / 2007년 02월

일본 들춰보기
황현탁 지음 / 나남출판 / 2007년 02월
주일한국대사관 홍보공사인 지은이가 두 번째의 일본생활에서 보고 느끼는 일본, 특히 우리가 ‘블루오션’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일본으로부터 찾아보자는 생각에서 몇 군데의 블로그에 소개한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일본 하면 독도, 야스쿠니, 나아가 식민시대를 떠올리는 우리에게 일본을 알린다는 것은 어쩌면 생뚱맞은 발상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사회.문화적 토양과 풍토가 우리와 가장 유사하고, 자유와 민주라는 이념과 가치를 공유하는 가까운 나라인 일본에 대해서, 입으로는 ‘왜놈’, ‘쪽발이’라는 편견을 내 뱉으면서도 일본의 문화나 제도를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더 많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임은 부정할 수 없다.거대담론인 ‘미래지향적 파트너’라는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우리가 입고 있는 옷(제도)과 일상(문화)이 어떤 것인지를 알기 위해서도 일본을 알아야 하며, 그것은 바로 나는 누구인가를 알기 위한 노력의 일환일 수도 있다. 말하자면 극일론자의 친일 쓰기인 셈이다. 책을 통해 이웃나라 일본의 각종 사례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인간다운 삶’을 위한 백년대계를 준비해볼 수 있을 것이다.

Aucun commentai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