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di 6 mars 2007

정약용 & 최한기 / 임부연 지음 / 김영사 / 2007년 02월

정약용 & 최한기
임부연 지음 / 김영사 / 2007년 02월
성리학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비판하며 그를 대신하여 조선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학문을 제시한 정약용과 최한기. 그들이 제시한 실학은 정치경제적 제도개혁은 물론 그 개혁의 주체인 지식인의 내면까지 새롭게 구성하려 했다. 선한 마음은 이미 사람의 본성에 내재되어 있다는 성리학과는 달리 사람은 단지 선을 좋아하는 본성만을 갖고 있을 뿐이어서 의식적인 노력과 선택 없이는 본성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주장한 정약용은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실천을 중시했다. 또한 도교와 불교, 성리학의 허무와 공(空)의 세계관을 비판하며 기(氣)로 충만한 세계를 꿈꾼 최한기는 기의 움직임과 소통을 통해 변화와 개방성을 추구하는, 기학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학문을 탄생시켰다. 철저한 자기 성찰을 통해 선한 행동을 실천할 것을 중시한 정약용과 나 자신과 타인, 그리고 사회와의 원활한 소통으로 대동의 세계를 꿈꾼 최한기. 혼란 속에서 삶과 사회 개혁을 꿈꾼 실학의 대가, 정약용과 최한기의 실학사상을 통해 현재 우리의 학문과 주체를 반성하고 지금의 시대를 구할 새로운 학문과 인간형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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