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di 15 avril 2008

밖에서 본 한국사 /김기협 지음 /돌베개

오랫동안 학계 바깥에서, 또 한반도 바깥에서 한국사를 고민해 온 결과로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한국사’란 한반도 안팎을 모두 아우르는 것이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국가 정체성을 둘러싼 이념적 논박으로부터도, 민족주의에 대한 절대적인 옹호와 극단적인 부정으로부터도 자유로운 시야를 강조한다.

지은이는 역사학자이자 번역자로, 또 칼럼니스트로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면서 90년대에는 ‘미국’을 화두로 삼아 미국 중심의 국제 질서를 역사적인 맥락에서 고찰하는 작업을, 2000년대에는 중국 연변에 거주하며 중국을 통해 동아시아의 역사를 문명사의 관점에서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간의 성과를 한 권으로 정리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1
한민족의 공간
만주와 반도 사이에 울타리가 없던 시절
한반도 청동기시대의 유혹
문명의 블랙홀, 중국의 출현
화이부동의 전통

2
고조선에 드리워진 신화의 그림자
한 무제의 예방전쟁
낙랑군, 중국문명의 송유관
농업문명의 새 터전 삼한 지역
해협을 건너 맺어진 가야- 왜 복합체
반도 안에 중심을 둔 대륙국가 고구려

3
신라 통일, 반도국가의 탄생
고구려 유산, 반도국가의 성장
천리장성, 반도국가의 완성
무신정권에 대한 오해
국가불교에서 불교국가로

4
몽골지배의 두 얼굴
역사에게 외면당한 영웅 공민왕
새 술은 새 부대에 조선의 건국
욕이 될 수 없는 말, '사대'
새 왕조의 밑거름이 된 용의 눈물
과거제 위에 세워진 유교국가

5
북로남왜의 등장
광해군, 임금에게는 무능도 죄
명청교체, 사대도 손발이 맞아야
환국도 당쟁, 탕평도 당쟁
현실 변화를 수용하려는 학풍, 실학

6
역사의 부채가 되어버린 서학
조선은 어떻게 기울어져갔는가
쇄국과 개항의 이분법
국권인가 왕권인가
독립운동의 여러가지 얼굴들

7
냉전과 열전 사이
주어진 광복
밥과 주체성
폭력국가의 청산
새로운 세계

결어 - 다시 동아시아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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