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di 15 avril 2008

대한민국 선거이야기 /서중석 지음 /역사비평사

60년 현대사 기간 중에 치러진 선거 가운데 유권자의 의지가 반영된 선거를 중심으로 강의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현대사를 이승만 집권 12년(1948~1960년), 박정희 집권 18년(1961~1979년), 전두환·신군부집권 8년(1980~1988년), 그 이후 민주화 시대(1989~ )로 구분지어, 각 시기의 정권 교체에 선거가 큰 역할을 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40년 동안 한국현대사를 연구해 온 지은이가 2007년 봄에 한겨레문화센터에서 5회에 걸쳐 일반 시민을 상대로 했던 ‘선거로 본 한국현대사’ 강의를 정리하고 첨삭한 것이다. 청중과 함께 호흡하며 이끌어갔던 강연 내용뿐만 아니라 현장의 분위기를 담아내기 위해 강연체와 구어체를 그대로 살려 서술하였다.

지켜지지 않는 입발린 공약에 지쳐, 한국의 선거에 대해 일반인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에 반대한다. 선거는 현대정치사에서 귀중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사례를 들어 역설한다. 국민의 의사가 어떻게 선거를 통해 표출되며, 선거가 한국사회를 얼마나 역동적으로 변화시켰느냐에 초점을 맞추었다.

우리 사회의 역동성과 현대사를 이해하는 주요 키워드로서 선거를 내세우며, 선거를 통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진척되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동안 쌓아온 학문적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하되, 한 시대를 살아온 시민으로서 직접 맞닥뜨렸던 역사적 장면에 대한 촌평을 곁들여 풀어나간다. 선거가 때로 시대의 방향을 뒤로 물리기도 하였으나 결국은 한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 왔음을, 그리하여 한국 사회의 기대와 희망이 늘 살아있음을 그린다.

프롤로그|대한민국 선거를 어떻게 볼 것인가
역동적인 대한민국 선거 | 대한민국 선거가 해낸 혁명적 역할

1강|쟁점이 많은 초기의 선거들 -1948년 5ㆍ10선거와 1950년 5ㆍ30선거
무엇이 자유민주주의인가 | 최초의 보통선거 | 5ㆍ10선거는 과연 미국이 이식한 것인가
유엔과 정부 수립 | 3ㆍ1운동 직후부터 보통선거 주장 | 5ㆍ10선거에 대한 상반된 평가
분단을 반대한 이유 | 보수세력은 왜 보통선거를 반대하지 않았나 | 첫 선거의 놀라운 결과
나라 이름 짓기 | 하루아침에 대통령중심제로 바꿔 | 소장파 전성시대 | 김구가 암살당한 까닭
보수와 진보의 대결 | “중도파가 프락치와 내통했다” | “그런 시대가 있었어요” | 1강을 마치며

2강|이승만, 자신이 쳐놓은 직선제 덫에 걸리다 -1956년 5ㆍ15선거와 1960년 3ㆍ15부정선거
이승만이 직선제를 고집한 이유 | 143 대 19로 부결된 이유 | 막 오른 부산 정치 파동
기립표결로 발췌개헌 | 민의를 빙자한 사전 선거운동 | 유권자가 모르는 인물이 부통령이 된 나라
친일파, 자유당을 장악하다 | 곤봉선거 | 뉴델리 밀회 사건에서 사사오입개헌으로
조봉암이 대통령 후보에 나설 수 있었던 까닭 | 이승만의 잇따른 더티플레이
야당단일화를 위하여 | “못 살겠다 갈아보자” | 추모표라는 기이한 투표 | 이승만의 분노
5ㆍ15선거의 여파 - 새로운 형태의 부정선거 | 장면 부통령 저격 사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조봉암 | 선거구 바꾼 이기붕 | 이승만, 정부통령 선거 지휘
정부통령 동일 티켓제 | 조기 선거 강행으로 이승만 단독후보 되다
4할 사전 투표, 3인조 투표, 개표 부정 | 도덕성이 상실된 시대 | 2강을 마치며

3강|박정희는 국민의 지지를 받았나 -1971년 선거를 중심으로
쿠데타세력의 더티플레이 | 정치자금과 4대 의혹 사건 | 정치활동정화법으로 정치인을 묶다
기구한 역사를 가진 비례대표제 | 군부, 박정희한테 불출마 요구 | 야당 대통령 후보 난립
격렬한 사상논쟁 | “나는 정신적 대통령” | 야당의 분열과 대통령 후보
남북투표에서 동서투표로 | 대통령과 장관들이 나선 국회의원 선거운동 | 망국적인 선거풍토
지독한 선거 후유증 | 40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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