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ndi 26 janvier 2009

조선시대 예학 집대성한 한국예학총서 발간 - 매일경제 / 2009-01-04

경성대 한국학연구소, 가례.의례 60권 출간

경성대 한국학연구소가 조선시대 가례와 의례 등 방대한 예학자료를 한데 모아 정리한 `한국예학총서'를 출간했다. 경성대 한국학연구소는 조선조 관혼상제의 가정의례와 향례, 학례, 방례 등 4대 예학 관련서 300여종을 정리해 총 200권 분량의 한국예학총서를 발간하기로 하고 최근 가례와 의례를 내용으로 한 1차분 60권을 출간했다고 5일 밝혔다.
경성대 한국학연구소는 지난 2002년부터 전국의 주요 도서관에 소장된 장서 목록을 뒤지는 한편 개별적으로 자료를 수집해 예학 관련 목록을 만든 다음, 시기별로 주요 예학서를 정리해 해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예학총서를 제작했다.

조선시대의 예학은 국가의 중요한 행사는 물론 각 고을이나 집안의 특별한 의식을 위해서도 별도로 의절을 만들어 낼 만큼 당시로서는 중요하고 방대한 학문이었지만 최근 100여년간 전근대적인 학문으로 취급받으면서 점차 관심에서 멀어져왔다.

경성대는 전체 예학 관련 저술의 종류와 분량이 방대한 점을 감안해 우선 가례와 의례에 관한 예학서 60권을 정리해 출간했다. 나머지 향례와 학례, 방례 등을 담은 140권은 올 상반기 중 출간 예정으로 여기에는 18세기 간행물인 `춘관통고'와 `전례류집', `의례집전', `사의' 등이 실릴 예정이다.

경성대 한국학연구소 강대민 소장은 "이번 1차 간행분 자료해제에만 16명의 학자가 참여할 만큼 힘들고 어렵게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방대한 조선시대 예학을 한자리에 모아 집대성했다는 점에 한국예학총서 발간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Aucun commentai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