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ndi 16 juin 2008

경성상계 / 박상하 지음 / 생각의나무 / 2008년

일제강점기에서 8·15광복 전후까지, 근대치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그 반세기 동안의 보고인 동시에 역사적 격동기를 관통해야 했던 근대적 모색의 기록이다. 우리 경영사와 기업사의 밑그림을 복원하기 위하여 우리가 통과해야 할 실록이다.

상업이라고는 종로 네거리 ‘육의전’이 전부였던 조선에 외세의 식민지배와 함께 자발적으로 요청하지 않은 근대화의 충격이 밀어닥쳤다. ‘전차’에서부터 ‘활동사진’까지 근대화라는 유혹을 둘러싸고 변방 도시 경성이 들썩인다.

일본은 월등한 자본과 무력을 앞세워 침략의 야욕을 드러내고, 이에 맞서 우리 토착상인들은 힘겨운 투쟁을 전개했다. 민족 자본을 형성하고 경성 상계의 주권을 지켜나가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이 역사적 시기, 그 드라마틱한 상계의 역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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