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ndi 18 mai 2009

길 위에서 아버지를 만나다 /박도 지음 /말글빛냄

평생을 교단에 섰던 평범한 한 아버지의 삶을 통해 미래의 주인공인 딸과 아들들에게 올바르게 세상을 사는 방법을 들려주는 책이다.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모든 것이 부족했던 시대를 헤쳐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아버지가 지난 날을 돌아보면 자식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33편의 글에 담았다.

자정이 넘어 들어오지 않는 50세 아들을 동구 밖에서 기다리는 80이 넘은 아버지, 6·25때 행방불명이 된 아들이 꼭 돌아온다고 믿고 45년 동안 처마 밑 등불을 끄지 않고 기다리는 아버지, 결혼을 앞둔 딸에게 눈물 젖은 편지를 쓰는 아버지 등 항상 우리 마음 속에 영원한 길로 남아 있는 우리의 아버지의 초상을 찾는다.

또한 유신시절 경찰서에 불잡혀간 대학생 아들을 만나러 간 아버지의 이야기, 고향 마을의 어느 집으로 장가를 왔던 군인 박정희의 일화 등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착하게 살아라' '공부를 열심히 하라'와 같은 기존의 교훈서에서 벗어나 자신의 지난날을 소소히 들려줌으로써 스스로 삶의 길을 깨닫게 해준다.

머리글 아버지는 백 사람의 스승보다 낫다
추천의 말 사람이 되라는 간절한 이야기 - 고은

제1장 아버지의 등불
아버지의 등불 | 자식을 따르는 아버지 | 아버지의 뒷모습 | 소금의 고마움 | 두 사람이 마음을 함께 하면

제2장 아름다운 복수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다 | 젊음의 뒤안길 | 얼굴 | 까맣고 쪼그만 소년이 대통령 된 사연 | 아름다운 복수

제3장 길
길 | 외길을 걷는 사람 | 공부 | 꿈 | 신념 | 교양

제4장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 못난이 | 인생의 멋과 향기 | 현명한 어부 | 고독의 효용 | 다산이 두 아들에게 주는 글

제5장 시간과 돈
우리나라 좋은 나라 | 친구 | 감사하는 마음 | 유행에 대한 작은 생각 | 메모하는 자가 앞서간다 | 시간과 돈

제6장 결혼한 뒤에는 한 눈만 떠라
한 가지에서 난 잎 | 어버이 살아신 제 | 결혼한 뒤에는 한 눈만 떠라 | 사람이 되라 | 영원한 것은 없다

발문 사람의 길을 가르치는 귀한 이야기들 - 이오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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