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redi 4 février 2009

지방은 식민지다!/강준만 지음 / 개마고원 / 2008년 10월

오랫동안 전주에 살며 전북대에서 강의해온 강준만 교수가 지방자치, 지방문화, 지방언론의 현주소를 날카로운 눈으로 들여다보고 그 해법을 제시한 책. 지은이는 "맛이 간 지 오래인 종속이론의 아류"라는 멍에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내부식민지론'이 지금의 지방문제를 들여다보는 데 유용한 잣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저자는 지방의 현실을 토로하는 것만으로는 아무런 문제도 해결될 수 없다고 말한다.

앙정부는 지방을 ‘은전’이나 베풀면 되는 ‘거지’ 취급하지 말고 일관되고 공정한 원칙을 적용해야 하며, 지방도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서울로 보내는 걸 지역발전 전략으로 삼는 '내부식민지' 근성"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구체적으로 실현 가능한 방안의 실천을 강조하는 것. 또한, 지은이의 전공이 신문방송학인 만큼 지방언론의 살 길에 대해 상당히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머리말: 지방은 ‘내부식민지’다!

1장 ‘내부식민지’의 정치적 현실
왜 ‘독재권력’ 없는 ‘개발독재 논리’인가?
지방의원은 ‘국회의원 몸종’인가?
서울에서 밀려나면 죽음인가?
‘각론’은 없고 ‘총론’만 있는 한탕주의
줄 서지 않으면 죽는가?
꼭 권력에 목숨 걸고 살아야 하나?
왜 ‘내부식민지’가 지속되나?

2장 서울의 오만와 편견
지방은 거지인가?
수도권엔 현금, 지방엔 어음?
‘지방균형발전의 미망에서 깨어나자’?
청계천 복원은 건설업자들의 ‘자선사업’인가?
‘글로벌?내셔널?로컬 스탠더드’는 어떻게 다른가?
지방엔 ‘티핑 포인트’가 없는가?

3장 ‘내부식민지’의 토대, 교육
왜 오늘도 60명이 전북을 떠나는가?
무엇이 한국인의 삶을 황폐하게 만드는가?
왜 ‘교육분산’을 외면하는가?
왜 사교육에 대한 착각과 오해를 하나?
SKY의 경쟁력은 어디에서 나오나?
왜 SKY는 인해전술에 매달리는가?

4장 지방의 정치와 행정
정치?행정의 사유화, 이대로 좋은가?
‘낙하산 실명제’는 어떤가?
왜 ‘스톡홀름 신드롬’인가?
단체장 집무실이 넓으면 일 잘하나?
왜 ‘참여 전북’으로 가야 하는가?

5장 지방의 주목투쟁
‘광고?홍보 독과점’을 어찌할 것인가?
왜 ‘통계 전쟁’이 필요한가?
왜 튀지 않으면 죽는가?
왜 ‘시민기자 혁명’인가?
왜 ‘눈높이 저널리즘’인가?
왜 ‘공익 마케팅’이 필요한가?

6장 지방신문의 현재와 미래
‘공무원 신문’을 아십니까?
과연 무엇이 진정한 자존심인가?
지역언론, 어떻게 죽일 것인가?
왜 ‘지방신문 혁명론’인가?
‘민원 해결 저널리즘’은 안 되나?
왜 ‘블루오션’으로 가야 하나?
지역신문 구독하면서 욕하면 안 되나?

7장 지방방송의 현재와 미래
왜 ‘소통구조의 개혁’은 외면하나?
왜 ‘여의도 방송’에서 ‘전국방송’으로 가야 하나?
왜 ‘방송의회’ 구성이 필요한가?
왜 방송 ‘광역화’는 자승자박인가?
왜 지방을 둘로 나눠야 하나?
왜 콘텐츠 수용환경 변화가 필요한가?
왜 지역방송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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