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di 3 mars 2009

촛불집회와 한국사회 / 홍성태 외 / 문화과학사

촛불집회와 한국사회 = 홍성태 외 지음. 촛불집회와 관련, 지난해 학술지나 계간지에 발표된 글 8편과 미발표 논문 1편을 묶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건 '촛불집회와 10대 참여자들의 사회적 특성'을 분석한 고려대 김철규 교수의 논문.

지난해 계간지 '경제와 사회' 겨울호에 실렸던 이 논문에서 김 교수는 김선업 고려대 한국사회연구소 연구교수 등 2명과 함께 작년 6월14일에 있었던 촛불집회에 참가한 10대 참가자 333명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성별로는 전체 참가자 중 여학생(70.4%)의 비중이 남학생(29.4%)을 크게 웃돌았고, 학년별로는 고등학생(66.2%)이 중학생(33.8%)보다 2배가량 많았다.

계층별로는 자신을 중산층이라고 답한 학생이 59.0%로 가장 많은 가운데 중하층(19.6%)과 중상층(16.5%)이라고 밝힌 답변이 뒤따랐다.

김 교수는 "촛불집회 참가학생들은 연예인보다는 사회현실, 정치적 현안 등에 관심이 높았고, 적어도 촛불집회에 자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은 이미 이전에 다른 단체나 집회 활동을 경험했던 학생들이었다"고 밝혔다.

이밖에 미발표 논문인 '촛불집회와 정체성의 정치'(최현.제주대)를 포함해 '촛불집회와 신자유주의'(강내희.중앙대), '촛불집회와 민주주의'(홍성태.상지대), '촛불집회와 10대 참여자들의 주체형성'(이해진.한국청년정책연구원) 등의 글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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